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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홀릭

『새로 만든 먼나라 이웃나라』. 이원복. 김영사.2012 얼마전 신곡을 다 읽고 나서 이탈리아의 역사를 알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니 우연히 도서관 서가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그런 마음을 먹게 되었다 ㅎ 그리고 또 본지도 얼마 안되거든 ㅎㅎ 세리와 리정혁이 1년에 한번씩 랑데부를 하는 중립국 스위스에 대한 관심을 달래기도 해야했구 ㅎㅎㅎ 「이탈리아」 이탈리아의 역사는 우선 길고 긴 로마의 역사부터. 그리고 로마의 역사가 오늘날 세계사에서 갖는 의미를 먼저 짚어준다. 예전에 『플루타크 영웅전』이랑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읽었을 때 그 낯선 지명들과 이름들 때문에 애를 먹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신곡과 캉디드를 거쳐오니 고대 로마의 인물들이 이제 스물스물 내 뇌속에 밀려들어오기 시작한다. 『 먼나라 이웃나라』 ..

『오 헨리 단편선』 THE SELECTES WORKS OF O. HENRY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가지 플롯』에서 그의 작품 몇가지가 소개 되었길레 그 관심을 죽이지 않고 마침내 만나게 된 책 ㅎ 총 30개 단편이 수록되어있는데 이번에 나 완전 깜놀했다네. 여기서 읽은 게 하나도 없다는 거 ;;;;;; 어렸을 때 추리소설만 넘 읽어댔군 ㅎㅎㅎ 흔히들 단편을 수식하는 말로 촌철살인이라는 말이있다. 단편은 장편과 달리 그 짧은 글 안에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아야 하니까 장편보다 확실히 정곡을 콕 찌르는 맛이 있다. 임펙트라 할까. 오 헨리가 딱 그걸 해냈지 말이빈다! 지금까지 17개 읽었다. 읽는 것만 갖고는 마음의 양식이 안되는 뇌구조를 갖고 있어놔서 중간점검을 해야 한다는 거 ㅎ 1. 「마지막 잎새」 마지막..

시카고플랜으로 달리기 45권째 볼테르의 『캉디드』를 픽하자니 동서문화사 『캉디드/철학콩트』 전권에 도전해야 한다는거. 계몽주의 사상가라 할 수있으려나 ? 그래서 복잡한 철학책인 줄 알았는데 자신의 철학적 사상과 가치관을 담은 재미난 중단편 소설과 콩트 모음집이었다는 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때로는 흥미진진하게 손에서 책을 놓을 줄 모르고 그렇게 읽었지. 『캉디드/철학콩트』 에는 총 10개의 이야기가 수록되어있다. 이 중에 『자디그 또는 운명 –동양 이야기』를 강추한다! 저자는 이 책을 볼테르 혹은 자신의 본명 프랑수아 마리 아루에라는 이름을 밝히지 않고 이란의 어느 실제 시인이 번역한 고대작품이라고 가상의 설정을 했다. 그 무대는 고대 페르시아 제국인데 주인공 자디그가 겪는 파란만장한 모험이야기는 『천일..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가지 플롯. 시나리오 작법서라기보다는 이야기라는 문학의 개론서 느낌!! 대개 o가지 oooo 이런 류의 제목을 보면 다이제스트 같은 가벼움을 기대했으나 실상은 전혀 아니었다네... 한창 읽다말고 표지에서 저자 이력을 유심히 본다. 영화쪽에서가 아니라 소설 분야에서 더 많은 커리어를 쌓았다. 어찌되었건 참 심오한 책이다 이 소리! 영어 원제도 그제사 눈에 들어온다. 20 MASER PLOT (and How to Build up Them) 스무가지 기본 플롯과 구성 방법이란 원제가 책 내용과 그 분위기를 딱 설명하는 것이렸다! 그러나 이런 제목이었으면 잘 안팔렸겠지.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가지 플롯이라니 감성을 자극하는 지극히 문학적인 제목이 옳았다 ㅎㅎ 책은 두개의 장으로 나뉘어 ..

사회적거리두기 다시 2단계로 격상 ㅠ 오늘도 기나긴 줌Zoom 동안 들키지 않고 딴 짓하기 딱 좋은 아이턤을 건졌다 ㅎㅎㅎ 남아도는 싸인펜이랑 색연필 활용차 챙겨놓은 거 요런 이렇게 요긴하게 쓰일줄이야 ㅋ 의외로 집중력에 도움이 되었다!!!! 가만히 있는것보다 오디오에 더 집중하게 된다는~ 남은 건 다음 줌때 쓰기로 ㅎㅎ 이제 줌이 기다려짐 ㅋㅋ 검색해보니 애니멀 만다라 등 종류가 여러개 있다고 함 참 좋은 세상이야 ㅋㅋㅋ

『조국의 만남』 도서관에서 연락이 왔다. 예약한 책이 도착했다고. 받아 들고선 놀랐다. 내가 언제 이 책을 신청했었지? 아니 난 이 책 소문을 어디서 들은 거지? 상호대차를 신청할 정도로 이리 급하게 읽을려 든 이유가 있을 텐데 당쵀 출처를 모르겄다. 당시 500쪽이 넘는 책 두권을 포함해 5권을 읽어야 하는 그 바쁜 때에 말이지 그러나 어찌되었건 그 다섯 권들들을 포함한 2주간의 열독 여정에서 머리 식히는 용도로 딱 좋은 쉼표가 되준 책. 작년 2019년에 발발하였던 서초동 검찰의 난 한복판에 있던 조국 전장관의 이름으로 된 저서를 처음 읽었다 (부끄럽다 ) 이 책은 2013년 당시 조국이 인터뷰를 진행한 17명의 대담 모음집이다. 그래서 인물 선정과 그 내용이 2013년의 시류와 정세를 담고 있기에 ..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by 로버트 맥기 Robert Mckee 『Story』 이게 원래의 제목이란 것을 다시 읽기 그것도 반쯤 읽어갈 때에서야 알았다. 확실히 이 제목이 옳다! 제목만 보면 시나리오 쓰는 방법이 정석처럼 담겼을 것 같은데 실상은 이야기라는 것의 총체를 그 근원부터 파헤친 책이라 할 것이다. 그래서 시드필드의 『시나리오란 무엇인가』 라는 제목이 어울릴 법하지만 시나리오를 넘어선 이야기 자체의 본질을 논한 것에 있어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현대판 『시학』 이라 불러도 부족하지 않을 것 같다! 처음엔 멋모르고 읽었다. 물론 그때도 알았다. 작법서라는 실용서로 분류하기엔 이야기와 이를 탐닉하는 인간의 본성 그리고 이야기의 본류와 그 모태가 되는 우리 인생들의 실체에 대한 전반의 묘사가 너무도 ..

시나리오 쓰기의 모든 것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더 나은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이미 우리 안에 있다 -앨런 와트 p012 ●일과 관련해서 누군가 우리를 미치게 하면 , 우리는 꾹 참고 싫은 티를 내지 않는다. 하지만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이 화면에 뜰 날은 반드시 온다. 우리의 일은 쓰레기를 쓸모있게 만드는 것이다. 재활용이라는 멋진 일을 하는 것이다. p074 ●모든 영화에서는 한가지 결과를 희망하면 다른 두려운 것이 생기기 마련이다. 시퀀스에 긴장감 주는 공식 ●긴장감= 희망+ 두려움 p098 ●함정이 무엇인가? 이야기의 미끼 또는 주요 갈등이 무엇인가? 이것이 '그런데' 의 중심이 될 것이다. ●시나리오 쓰기의 필살 질문 4가지 1. 주요인물은 무슨 꿈을 꾸는가? 2. 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