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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홀릭
위대한 고전 리스트 훑어보기 자고로 책이란 직접 먹고 마시고 찍어보고 씹어봐야 제대로 읽는 것이라는 나의 생각. 그렇기에 그 방대한 고전의 요약 내지는 소개서 모음집을 따로 읽을 이유는 원래 없었다. 시카고 플랜? 이거 왜 이래? 난 그것들을 직접 읽고 있는 사람이라구! 뭐 그런 허영과 오만이 가득해서 평소같았음 무시했을 책이다. 아리스토파네스의 「섬」은 어디에? 시카고플랜 4년차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곡 2 권의 제목은 금방 찾았다. 「구름」, 「여인의 평화」(뤼리스트라테) 문제는 8년차에도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곡이 또 등장하는데 곧 「섬」,「평화」다. 어차피 아리스토파네스 희극전집을 꺼내든 마당에 8년차라고 미뤄둘 이유가 없잖은가. 그러나 두 곳 출판사 책 전부를 뒤져봐도 그 제목의 작품은 아예 없다. 하..
1.고릴라이스마엘 다음을 지키는 환경책 리스트에서. 의외로 8번 라벨의 서가에서 찾아야 했다. 문학서적이란 소리. 오홋! 기대된다. 기대돼♥ 2.아리스토파네스 시카고플랜 위대한 지성 리스트에서. 여기도 800번대 서가에서 모셔왔다. 천병희 번역의 아리스토파네스 희곡집이 한 권 더 있다. 2년전 출간된 단국대학출판부 본이다. 이왕 양이 많은 걸로 골랐다. 리스트에서 지목한 희곡 두 개가 여기에 다 들어있거든. 이것도 역시 기대된다 기다돼♥.♥ 일ㄴ산 그의 생기발랄하고 재기 넘치는 작품을 읽어보면 아리스토파네스가 세계 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희극작가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랑프리에르(John Lempiere) 는 「고전사전」(Classical Dictionary) 에서 " 아..
사회계약론-장자크루소 사회계약론 우리가 학교에서 민주주의의 태동을 배울 때 핵심 반찬처럼 따라 붙는 개념이 사회 계약론이다. 시카고플랜에서는 정치사상분야에서 민주주의를 3년차 프로그램에서 본격 강의하고 있다. 그래서 앞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시카고플랜 04,37)과 존 로크의 「통치론」(시카고플랜43)을 만나고 온 중이다. 때문에 루소의 「사회계약론」을 읽는 동안에 로크의 「통치론」에 대한 기시감이 있어서 과연 시카고플랜이 사상사의 순서를 제대로 매긴 게 맞는가 감히 회의를 갖기도 했다만 다시 가서 블로그 속 내 「통치론」 리뷰글을 뒤져보니 ‘사회계약’의 개념을 정확하게 정립하고 명명한 사람은 루소가 맞았다! 그러니까 로크는 만인자연상태설로 시작하여 절대군주론 혹 왕권신수설의 허위를 공박하는 것이..
존 로크의 『통치론 』 부제 : 시민정부의 참된 기원, 범위 및 그 목적에 관한 시론 . 시카고 대학 고전 읽기프로그램. 줄여서 시카고 플랜 제 3년차 총 43번째 도서다. 시카고 플랜에 근거한 책을 찾아 읽으려면 제목을 잘 봐둬야 한다. 이번에도 목록은 정치론인데 찾으면 정부론 , 정치론, 통치론 제목들이 다양하다. 저 Government를 정부로 직역한 사정이었을 게다. 영어 원문에 ‘통치에 관한 두 개의 논문’이란 제목의 이 책 본론 들어가기 전에 내가 체득한 이 시카고 플랜의 의의를 먼저 짚어야 할 것이다. 시카고플랜의 1년차 첫 프로그램은 미국독립선언문으로 시작한다. 이건 그냥 책은 아니니까니 구글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다. 이 독립선언문은 1장에서 신이 내린 자연법 곧 독립과 평등을 되찾기 위..
프란시스 베이컨 「신기관」 라틴어 제목은 NOVUM ORGANUM . "시카고 플랜" 에서는 대혁신의 제목으로 리스트업 되었고. 덕분에 책 찾기 많이 힘들었다. 시카고 플랜이 제시한 제목이 틀린 것은 아니다. 애초 베이컨은 '학문의 대혁신'을 위해 「대혁신(Instauratio magna)」 의 집필을 구상했고 본서 「신기관」은 이 전체 대작의 2부를 말한다고 한다. ('시카고 플랜' 상의 책을 읽다보면 라틴어 참 많이 만난다--;) 베이컨 하면 아는 것이 힘이고 3단 논법으로 대표되는 연역법에 반대하여 귀납법의 철학을 제창한 사람이라고만 알았다. 그런데 내가 참 고등학교 윤리시간을 얼마나 엉터리로 배웠는가 싶다. 아니면 세계사 시간이던가. 아니면 그냥 내 무지던가. 어떻게 귀납법이 연역법보다 옳다고 말..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난 리어왕. 구중궁궐의 노망난 망난이의 최후. 그러나 왕가의 추악한 막장 드라마 그 속에서도 돋보이는 인간성. 끝내 보답 받지 못한 정의 정말 셰익스피어 작품은 연극으로 보면 감동 배가 될것이다. ●그 문학적 탁월함과 연극적 천재성-살아 숨쉬는 유머와 말장난 아름답고 신비로운 상징적 표현과 시적 향기, 맥박의 울림과 같은 극적 전개, 무한한 상상력에 기반을 둔 무대 예술, 시공을 초월하여 모든 사람을 공감시키는 보편성, 거의 모든 삶의 영역에 대한 진지한 성찰, 세상사의 양면서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균형감 등- 으로 살아생전 인기를 누렸을 뿐 아니라 오늘날까지 450여년동안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왔다. p 8 ●낮은 목소리로 공허한 말을 않는다고 마..
문학과 지성사 본이 유일하다. 근데 책 표지가 왜 이런 걸까? ㅎ 18세기 프랑스 라블레가 쓴 초판본의 그림이라고 한다. ●눈물보다는 웃음에 관하여쓰는 편이나은 법이라오. 웃음이 인간의본성일지니 p14 ●주의를 기울여 읽고 자주 사색하고 과감하게 독서에 임한다는 자신감을 갖고 뼈를 깨뜨리고 본질적인 골수를 빨아먹어야 한다.p18 [작가 서문] 중에서 ●기회의 신은 이마에만 머리털이 있습니다. 지나가버리면 그를 다시 부를 수 없습니다. 그의 뒷머리는 대머리이고 결코 돌아서지 않는답니다.p180 ●-갈증에 대한 치료법은? - 개에게 물리지 않는 방법과는 반대지. 개 뒤를 쫓아다녀라 . 그러면 물리지 않을 것이다. 갈증이 나기전에 마셔라. 그러면 결코 갈증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p42 ●Ordonne par ..
「신학대전요약」(달싸소 꼬지 저.이재룡등역..가톨릭대학 출판부.2001) 으로 대체한다.( 당시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도서관에 책이 없던가 기독교 분야라 다 읽기 귀찮았거나 ) ● 사물들 속에는 선(함)이 있다. 그러나 선의 원천에 참여하는 정도에 따라 '더'와 '덜'이있다. 그러므로 '그 자체인 선' 인 자가 있다. p29 ●이성이 없는 피조물들은 놀랄 만큼 정밀한 규칙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그것들을 형상화한 자 , 즉 '최고 지성'이 있었음에 틀림 없다. p29 ●존재성은 현실태요 완전성이므로 모든 '유(.ens) 는 그 사실 자체로 선이다. p32 ●각 사물은 신의 선성 때문에 선하다.왜냐하면 그것은 '있는 한' 선이고. p33 ●시간(tempus)이란 '먼저'와 '나중'에 따른 운동의 척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