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드라마/KBS 성균관 스캔들 (20)
드라마 홀릭
생활과 학문과 투쟁의 공동체 문영신은 세상을 증오한게 아니라 사랑한 거였더군 그래서 그렇게 살 수 있었던 거야 (문재신) 저 아이에게서 배웠습니다 학문과 삶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정약용) 서학은 학문일 뿐이나 제가 믿고 따르는 주군은 오직 전하십니다 (정약용) 그 아이를 만나고 나서 비로소 새 세상을 만났습니다 서책에서 가르쳐준 장부가 만들어갈 세상이 아닌 내가 살고 싶은 그런 세상을 말입니다 그런데 그 나라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선준) 전하께서 꿈꾸신 대동세상은 백성이 아닌 전하의 신념만이 가득한 것입니까? (이선준) 이제 구경꾼 자리에서 내려온 모양이군 구용하 상유 통 (정약용) 과인의 초라한 죽음이 아닌 과인의 짧은 생애가 아닌 과인이 그토록 소망하던 이 땅의 내일을 그대가 기억해 주겠는가? 나..
투쟁으로 이뤄지는 대동화합 10년 정확히 11년전에 말이야 바로 본방은 못했어도 종영 직후 TV 다시 연결해서 죽어라 봤던 드라마 그때도 분명 선준과 윤식의 사랑에 오르락 내리락 하며 흥분했을거 이고 그뒤로 감독판 DVD랑 원작 4권도 구매했더랬지 그렇게 아끼고 또 좋아했던 드라마에 대한 기억이 몇개 없다 ㅎ 그 몆 안되는 기억중에 이 성균관 유소 장면을 추억한다. 드라마는 과연 정점을 향해 가는데 그동안 그렇게 지지고 볶아왔던 유생들이 성균관이란 이름 하나로 집단 휴학과 연좌시위를 벌이는 모습 그 속에서 하나된 유생들 하나 하나의 의지에 찬 얼굴들 .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한 엄연한 사극이지만 멀게는 50여년전 가까이는 30여년전의 군부독재하의 청년학도들 모습을 연상하지 않을 수 없었지. 더 먼 옛날에..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독보적 가치 -부제1 원작보다 나은 이유 -부제 2 표절작이 따라올 수 없는 이유 만일 원작을 먼저 읽었더라면 우리 조상님이 지면 안에서 팔딱팔딱 살아 뛰는 모습에 흥분했을걸! 성균관 유생들 그리고 규장각 각신들 그 생생한 인물들이 각자의 젊음 사랑 욕망 치기를 맘껏 발산하며 우정과 사랑과 대의를 실현시켜 가는 모습은 역사물이기 보다 판타지같은 환희를 주었으리라 그러나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은 형보다 나은 아우 내지는 이란성 쌍둥이다! 주인공들만큼이나 극에 무게를 잡아준 중견배우들 때문이리라 자식들이 제 한몸 건사하기 힘든 세상이지만 그 부모들도 똑같이 한세상 아등바등 했던 서사가 극 전체에서 결코 소홀히 취급되지 않는다 . 특히 우리의 부모들이란 짜장면은 그렇게 싫어할 정도로 자식..
과인은 이곳에 새로운 세상을 건설할 것이다 장사를 하기 원하는 이에겐 상업을 밭을 갈기 원하는 이에겐 쟁기를 쥐어줄 것이다 노비도 없고 양반도 없는, 빈부는 나누고 귀천이 따로 없는 탕평을 넘어선 대동세상 하여 과인은 화성으로 새로운 도읍을 옮기고 새로운 조선을 열고자 한다 (정조) 과인의 꿈을 과인의 열망을 그대들도 함께 품어 주겠는가? (정조) 내가 있을거다 이 일이 힘에 벅차고 먹먹하다 느껴질 때 내가 옆에 있을거다 이렇게 위험한 일을 공연히 시작했다 후회할 때도 그옆에 내가 있을거다 더는 하고 싶지 않다 두손들고 싶어질때도 한없이 부족한 내 능력밖의 일이란 생각에 답답해질때도 그리고 또 결국 우리가 아무것도 해내지 못하고 빈손으로 남아 실패할때도 ]김윤희 니 옆엔 언제나 내가 있을거다 (이선준) ..
ㄱ, 기, 김윤식 너 여인이었어? 나더러 이대로 널 보내라고? 나 너 못보내 여긴 이불도 한 채란 말이다 김윤식 좋아하잖아 너는 안좋아하냐 그 똘망똘망한 자식 나두 좋기야 하지 그럼 마음에둔 여인을 사내들만 가득한 이 성균관에 내버려둘 모자란 위인으루봤단 말이오? 야 너 오늘 왜 이러냐? 잘 생각해보시오 좀 성의껏! 그걸 꼭 말로 해야 알겠소? 말로 하지않고 내가 그걸 어찌 안단 말이오? 정말 모르겠소? 이젠 정말 내가 답답해.미치겠- 성균관 스캔들 16부 오늘도 달달하고 뜨거웠던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들 ㅎㅎ 그 중에 가장 핫한 장면을 먼저 짚어 보았다네 ㅎㅎ 선준과 윤식 아니 이제 윤희가 엮어가는 달달지수 치사량에 이르는 그 짜릿한 장면도 좋았지만 내가 16부 그리고 성균관 스캔들 전체를 통하여 가장 ..
니가 좋다 김윤식 니가, 좋다 김윤식 길이.아니면 가지 않던 내가 원칙이 아니면 행하지 않던 내가 예와 법도가 세상의 전부인 줄 알던 내가 사내녀석인 니가 좋아졌단 말이다 내가 널 벗으로두 동방생으로두 곁에 둘 수 없는 이유다 김윤식 니곁에서 더는 아무렇지 않은 척 나를 속이고 살 자신이 없으니까 걱정마라 김윤식 널 다치게 하진 않아 내 마음때문에 니가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게하지 않을거다 -선준 아오 15부 보는 내내 얼굴 당겨 혼났네 ㅋㅋㅋㅋㅋ 넘 짜릿하고 넘 유쾌하고 넘 감질맛나서 ㅋㅋ 지난 모든 회가 그랬지만 15부는 제대로 이야기 폭탄이었다 ~♥.♥ 우선은 해결사 & 브레인& 투사 이선준 그리고 이 시대에 소환이 시급히 요구되는 맹자의 인의예지신 ㅎ 너에게 다시는 가지 않을께 라던 선준이 이젠 니..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아니고 사랑 그렇군 같은 남자를 좋아하는 일이 그토록 말이 안되는 일이라 여긴다면 다음부터는 행실을 똑바로 하는 게 좋겠소 그럼 공연히 다른 이들이 니 마음을 오해하는 일따윈 없을 테니까 걱정 그렇게 하는 겁니까? 아끼는 이를 곤경에 빠뜨리고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게 만들고 사형이 하는 걱정이란 그런겁니까? 정말 김윤식을 아낀다면 이런 일은 없어야 했습니다 그러니까 좀 제대로 해 나도 더는 신경쓰고 싶지않으니까 내가 어디까지 얼마나 더 해야햬? 김윤식 너 때문에 내가 얼마나 더 이렇게 바보같고 한심하고 어리석은 이 따위 나답지않은 짓을 해야하느냔 말이다 이상 14강에서 선준이 한 말들. 어제까지는 윤식을 생각하는 선준의 갈등과 동요에 같이 설레여 하며 웃느라 바빴는데 오늘 하루종일 ..
사랑하는 정인과 서로 다른 편이 되어 싸워야 하는 운명 ㅎ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윤식을 제치고 동군 선취점을 가져가는 선준 공보다 바닥에 구른 윤식이 먼저인 재신 눈돌아간다 ㅎ 윤식이 똥글똥글하니 공보다 귀엽긴 하지 ㅎ 그래서 재신도 눈에 뵈는게 없다 ㅎ 경기하다말고 선준에게 따지는 ㅎ 선준도 마찬가지 ㅎ 선배고 뭐고 없다 이거지 그렇게 주먹까지 휘두를 뻔 캬~ 한 여자 아니 한 사람을 가운데 둔 두 사내의 기싸움 이게 어케 장치기대회야 ㅎ 전쟁이지 !! ㅋㅋ 공이 아닌 사랑을 건 인류 역사 이래의 오래된 승부 ㅎㅎㅎ 한술 더 떠 공을 공으로 보지 못하는 또 한사람 사람한테 장을 휘두르기까지 하도록 하인수를 몰아가는 것은 내 모든 걸 걸고서라도 얻고 싶은 그 한사람의 마음 때문인것을 남자들이란 공만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