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홀릭
KBS 성균관 스캔들 2010 . 15부 본문
니가 좋다 김윤식
니가, 좋다 김윤식
길이.아니면 가지 않던 내가
원칙이 아니면 행하지 않던 내가
예와 법도가 세상의 전부인 줄 알던 내가
사내녀석인 니가 좋아졌단 말이다
내가 널 벗으로두 동방생으로두 곁에 둘 수 없는 이유다
김윤식 니곁에서 더는 아무렇지 않은 척 나를 속이고 살 자신이 없으니까
걱정마라 김윤식
널 다치게 하진 않아
내 마음때문에 니가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게하지 않을거다
-선준
아오 15부 보는 내내 얼굴 당겨 혼났네 ㅋㅋㅋㅋㅋ
넘 짜릿하고 넘 유쾌하고 넘 감질맛나서 ㅋㅋ
지난 모든 회가 그랬지만 15부는 제대로 이야기 폭탄이었다 ~♥.♥
우선은 해결사 & 브레인& 투사 이선준
그리고 이 시대에 소환이 시급히 요구되는 맹자의 인의예지신 ㅎ
너에게 다시는 가지 않을께 라던 선준이
이젠 니가 내게서 도망치라며 자신의 사랑을 제어하지 못하고 폭발한 거랑
선물처럼 물속에서 건져온 행복한 비밀 .
정은궐 작가여
어떻게 이렇게 멋지고도 천재적인 인물을 창조했습니까?
드라마 제작진이여
어디서 이렇게 원작을 발라버린 미남을 발굴하셨답니까? ㅎ
남색이냐 역도냐
불명예냐 사형이냐의 기로에 선 우리의 주인공들에게
이선준이 그야말로 구원투수요 역전의 명장으로 활약한 재회장면은 모든 스릴과 서스펜스가 다 담긴 지금껏 성균관스캔들 15부까지의 최고의 장면이라 선언하노라!
그랬던 이선준이 결국엔 윤식에게 자기 마음을 털어놓는 두 개의 장면
그 장면에 이르기까지 마지막 사력을 다해 번민하던 선준을 연기한 유천배우의 모습은
진정 아름다움 자체였다네 ㅠ
물론 회를 더해갈수록 재신의 유아인의 거부할수 없는 매력도 커져갔다지 ㅠ
그래서 사진 분량이 엄청나다는 ㅎ
선준 얼굴이랑 재신 얼굴을 버릴 수가 없는그야!
하여간 성균관에선 소식도 빨라 ㅋㅋㅋ
어떻게 성균관 유생들만의 재회 상황이.이렇게 빛의 속도로 대사성에게 중계될 수 있느냐고 ㅎ
하긴 외부인 절대출입금지의 과거장 발언도 궁궐로 신속히 전달되는 지난 2부의 장면을 본다면야 ㅋㅋㅋ
무어라 우리 아들 선준이 거벽을 세웠다고?
무어라 이선준 유생이 자기입으로 남색이라 했다고?
그리고 대사성 포함 교수들도 대놓고 재회 구경을 가기로 ㅎㅎㅎ
지난 회에 폭탄발언으로 좌중을 충격에 빠뜨린 이선준 !
더 큰 폭탄은 문재신 , 김윤식이 있었던 자리에 자신도 있었다는 증언!
이를 부정할 수 없는 찔끔 삼인방
그리고 조목 조목 따져가는 증인 아니고 판관 이선준..
부적절한 관계를 직접 봤습니까?
노론 소론 가릴 것 없이 김윤식 문재신 남색설로 하나되었던 유생들 확신에 쩍쩍 금이 가는 소리 ㄷㄷㄷ
남색설의 주요 근거였던 목격담의 허위는 박살되었고
이제 남색설과 이를 퍼뜨린 행위에 대한 근본적 정의로 공박하기
유교에서 가장 중시 여기는 덕목인 인은 바로 벗을 사랑하는 지극한 마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맹자님이 공자님의 인의론을 발전시켜 세운 유교 핵심 덕목 다섯가지.
이는 곧 이 학생회법정 재회의 최고 법적 근거.
오늘날 법정에서나 특히 검찰이나 툭하면 무시하는 헌법의 지위..
졸지에 법정은 유학 강의장이 되었습니다 ㅋㅋㅋ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 아니라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어리석은 마음은 지혜롭지못하며
'지'의 가치로 훈계받는 찔끔삼인방의 어리석음
의롭지 못한 유생들에 대한 비난도 하고
무책임한 호기심으로 다른 이를 곤경에 빠뜨리고도 그것이 죄인지도 모르는 채 그저 웃고 보고 즐기기만 하는 마음은 의롭다고 하지못할 것이며
벗을 믿지 못하는 그 마음 또한 유학을 하는 선비라 할 수 없습니다
결국 이 재회에까지 이르도록 여론 , 혹은 공론화 되었다 해서 폭력적으로 변질된 중우대중을 비판하는
뼈를 때리는 그 한마디 한마디.
자 그리고 이제 내 증언의 결론을 맺겠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을 계율이나 비뚫어진 잣대를 들어 추문이라 손가락질 할 자격은 그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그것이.성리학을 하는 도리라면 저는 차라리 남색이 되는 길을 택하겠습니다
그렇단 말이지?
용하는 이 모든 일장연설에서 선준이 윤식을 향한 절절한 사랑고백을 들어버렸다 ㅎㅎㅎㅎ
이 장면에 흐르는 브금 제목을 알수가 없다 ㅠ
내 나름으로 청춘의.환희라고 지었다 ㅎ
봄 , 싱그러움 , 생동감, 도전 , 청춘, 설레임, 기쁨 그 모든 게 녹아 흐르는 아름다운 음악이다 ㅠ
이제 그렇게 성균관 남색 추문 사태가 무마될 것이라며 큰 위기는 넘겼는데
여기 물러서지 않는 하인수의 정공법!
그날밤 문재신과 김윤식이 향관청에서 뭘 하고 있었느냐고
이선준도 그게 궁금한 건 마찬가지였음 ㅎ
그 밤에 향관청에 있었다면 홍벽서일거라는 주장을 하는 하인수는
그렇게 홍벽서를 잡고 문재신과 김윤식을 없애겠다는 아집에 사로잡혀 자신이 하는 말의 비약을 놓쳐버렸다!
꼭 향관청에 홍벽서만 가라는 법이 있어?
찔끔삼인방은 대과급제를 위해 처녀귀신 만나러 갔었는걸
그러나 찔금삼인방이 먼저 하인수에게 어시스트 ㅎ
졸지에 홍벽서 2인1조설 ㅋㅋㅋㅋㅋ
그리하야 무죄를 증명할 기상천외한 방법
상. 의.탈. 의
하인수 이 사람아 야들은 김종민이 아니라구ㅋㅋㅋ
재신에게서 튄 불똥이 윤식에는 날벼락이 되는 순간
그 비밀을 함께 알고 있는 재신도 애써 놀라움을 감추는 중
선준의 2차 공격
지금까진 방어였다면 이제부터 반격이다.
신성하고 중립지향적인 성균관 재회에
정치범 홍벽서 잡겠다고 남색설을 끌어들인 의장에 대한 공분이 퍼지고
여기에 선준이 배수진을 더한다!
만일 옷을 벗었는데 홍벽서의 증거가 나오지 않는다면
장의 니가 책. 임.질.래?
왜?
이왕 시작한 거 끝까지 가자구!
벗겨!
아오 구용하 이 능구렁이 ㅋㅋㅋㅋㅋ
기세는 이제 완전히 우리쪽으로 넘어왔다 이거지 ? ㅋㅋㄹㅋㅋㅋㅋ
쥐도 너무 구석으로 몰면 도리어 물린다
쪼였다 풀어줄 줄 아는 선준의 주도면밀함.
이쯤에서 넘어가면 너 실수한거 봐줄께
역공은 성공
그러나 확인사살에 나서는 구용하 ㅎ
전제 유생들의 의사를 투표에 부쳐
만장일치 남색무죄판결을 끌어내다!
고봉이랑 병춘마저 거부권을 행사할 수 밖에 없는
부정할 수 없는 확실한 패배
아 넘 짜릿하여라!
이선준은 이렇듯 구회말 투아웃 현장
아니 종료 5분을 남겨두고 2:0 으로 패색이 짙은 그라운드 위에 승부수로 출격한 스트라이커!!
그의 날카로운 슛이 동점과 그리고 역전골을 이뤄낸
월드컵 우승만큼의 짜릿함 ㅋㅋㅋ
이렇듯 탄탄한 대본, 완벽한 연기
그리고 찬란한 연출의 삼박자 아니 OST 랑 사박자의
위대한 명작 성균관 스캔들!!!!
이 드라마는 나이들어감서도 두고 두고 주기적으로 정주행 해줘야 해 ㅋㅋㅋ
그렇게 화려한 플레이를 마친후 무대 뒤에서 ...
자신이 그렇게 공박해낸 유생들과 다름없이 재신과 윤식을 오해한 스스로에 대한 환멸을 견딜 수 없는 선준의 쓰라린 속 ...
어쩌면 자신의 진술은 진실이었는걸!
진짜 남색의 고통은 현재진행형 ㅠ
재회 후 쏟아져 나오는 모든 유생들이 이제 윤식에게 큰 빚을 지게 된 상황..
그러나 윤식의 관심은 오직 이선준뿐
윤식의 마음의 향방을 또 한번 확인한 재신 ㅠ
이제 더이상 성균관은 하인수의 세상이 아니다
용하에 대한 불만 딱 한 가지!
이 사람아 그렇게 재신이랑 선준의 마음은 꿰고 있으면서
정작 윤식이란 중요 당사자의 마음은 왜 언급 한 번 없는가?
쩝..
유박사도 젊은 시절 공부하기 싫어서 땡땡이치고 반항 한번 해본적 없답니까?
네! 없습니다 한번도 !!
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설레발 호들갑 오두방정 귀염둥이 대사성을 눌러버리는 유박사의 단호박 ㅋㅋㅋㅋ
이선준을 보려고 오매불망 기다려보지만
선준은 성균관을 떠났어요 ㅎㅎ
선수 생활 정점의 플레이를 마친 후 극적 은퇴 뭐 그런 거 ㅋㅋㅋ
인사 한마디 없이 떠난 선준을 향한 그리움에 빈방에 홀로 우는 윤식 ㅠ
그리고 재신 ㅠ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일이 불필요한 생각이라는 좌의정의 포스 ㄷㄷㄷ
화려하게 여름꽃이 지고나면 백골이 되는 신기한 나무
그 자귀나무에 어린 지난날 선준과의 행복했던 때 ㅠ
선준이 없는 성균관이 윤식에겐 백골같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도
아무 따뜻한 거 하나 없는 황량한 명륜당
이대로 다시 선준을 볼수 없다는 소리에 강의실을 뛰쳐나가는 윤희
그 시각 윤식은 절대 할 수없는 여인네 향 풀풀 풍기며
비단금의와 분으로 꽃단장하는 오늘의 정혼식의 주인공
그러나 그 자리를 죽으러 가는 듯이 맥아리 하나 없이 걸어오는 선준 새신랑
온 촉이 윤식을 향해 있어서였나
어디선가 윤식의 기운이 느껴진다 ㅎ
보는 내가 다 설레고 아찔했다 ㅎㅎ
앗 깜딱이야 ㅋㅋㅋ
윤식의 마지막 인삿말
그러나 선준의 맘에도 없는 잔인한 말
그 소리에 녹빈홍안에 눈물 한방울 ㅠ
캡춰를 못해글치 갓쓰고 도포입은 선비가 되나가지구 노상에서 엉엉 울며 손등으로 눈물 훔치고 가는 모습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ㅎㅎ
이선준 늘 이런 식이야 ㅎ
뒤돌아서 후회한다
그리고 더 강력한 폭탄을 예비하는 ㅎ
약속하면 무조건 지키는 사나이 이선준이
생애 최초 약속을 깨다!
물론 생애 최초의 불법으로 위증이란 것까지 했으니
이렇듯 이선준에게 성균관이란 그리고 김윤식이란
인생이 내 뜻대로 살 수 있는 결코 그런 만만한 것이 아니란 것을 제대로 가르쳐주는 훈련장이 되고 있다네
니가, 좋다 김윤식
길이.아니면 가지 않던 내가
원칙이 아니면 행치.않던 내가
예와 법도가 세상의전부인줄 알던 내가
사내녀석인 니가 좋아졌단 말이다
내가 널 벗으로두 동방생으로두 곁에 둘 수없는 이유다
김윤식 니곁에서 더는 아무렇지않은 척 나를 속이고 살 자신이 없으니까
걱정마라 김윤식
널 다치게 하진 않아
내 마음때문에 니가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게하지 않을거다
니 앞에 나타나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이다
지금으로선 내가 널 위해 해줄 수 있는 전부니까
캬~
이번엔 남중지색 이선준의 옥구슬 같은 눈물 한방울
한국 배우만에 특화된 한줄기 눈물기술 ~♥.♥
그리고 아버지 좌의정에게도 파혼을 선언함
좌의정의 말없는 수색이 이어진다.
지난 장치기대회때도 아들을 딴사람처럼 만들고
이번엔 파혼에 이르기까지 하게 만든 김윤식에 대한 의구심
그리고 김윤식의 아버지 김승헌과 얽힌 악연에 몸을 떠는 것
놀랍고 경이롭고 환희에 차 있어야 마땅할 윤희
얼마나 간절히 바라던 선준의 마음이던가
그러나 마음껏 기뻐하고 반길 수 만은 없는 윤식 아닌 윤희의 사정 ㅠ
미쳐 ㅠ
나의 대학시절을 떠올려보니 저런 선배 한 명이 떠오른다네 ㅎ
윤희에게처럼 모든 주파수를 나에게만 맞춘것은 아니지만
자상하고 사려깊은 그런 선배 앙모하고 그랬던 추억 있지 않나 ㅋㅋ
그러나 윤식은 저얼굴에 저 표정을 하고 자신만 바라보는 아그리파같은 재신 앞에서 딴 '여자 초선' 을 향한 애닯음을 토로하고 있는 거 ㅜ
우리 재신 완전 성인군자 되셨어요 ㅠ
이걸 묵묵히 들어주며 가서 마음을 고백하라 응원하다니 ㅠ
이제 선준이 빠져나간 성균관 ㅎ
이 빠진 사기그릇같은 잘금사인방 ㅎ
그리고 영영 만날 길 없는 윤식과 선준의 사이에
오작교 다리를 놔주는 대사성 ㅎㅎ
대사성의 오매불망 이선준 아니 좌의정 바라기가 이제 극의 흐름을 바꾸는 중요한 축으로 제대로 작동하고 있음 ㅎㅎㅎ
ㅋㅋㅋㅋㅋㅋ
이성 ,의식 ,지성 ,의지
그 동안 이선준의 핵심캐릭터 다 빠진 이 어벙한 상사병환자 ㅋㅋㅋㅋㅋ
전 우주에서 가장 사랑스런 환자 ㅋㅋㅋㅋㅋㅋㅋ
이선준이라는 수를 놓고 노론 당수와 왕의
기싸움
100년 장기집권의 노론세력을 혁파하고 새로운 정치세력을 통한 개혁을 위한 궁극의 플랜
화.성.천.도
한양 내 북촌에 근거한 노론의 모든 경제적 사회적 기반을 허물어뜨리겠다는 원대한 포부
기득권 세력이 자기 밥그릇 순순히 뺏길리가 없지
그래서 금등지사를 호위하던 김승헌과 문영신 두 밀사들까지 살해하며 왕의 팔을 잘라댔던 역도 노론
금등지사 ...
이 역사적 맥거핀을 창조한 정은궐 작가는그러나 사학과 출신이 절대 아니라고 장담한다 ㅎ
진정 우리 역사를 알면 사랑하고 또 자랑스러워서
이 재기넘치고 발칙깜찍한 역작 절대 못쓴다 ㅎ
어찌되었건 이선준이.다시 성균관에 복귀해야 하는 이유는 금등지사를 찾겠다는 단기적 목표보다
탕평을 넘어 진정한 유학일당 중앙집권제를 꿈꾸는 또하나의 유학도 이산 근원의 소망 ㅠ
나리람빠요 히라리람빠요 ㅋㅋㅋㅋㅋㅋㅋ
모꼬지의 제1원칙은 논다
모꼬지의제2원칙은 뼈빠지게 논다
모꼬지의제3원칙은 죽어라고 논다 ㅋㅋㅋ
모꼬지 새로배움터 그 질펀하고도 흥분 가득한 청춘만의 일탈장 ㅎ
거기에 특별한 사명을 갖고 떠나는 구용하 ㅋㅋㅋㅋ
이 그림도 훌륭하지만 이선준이 있어야 완벽하지
친구 , 벗, 룸메이트, 모꼬지 , 계곡, 물놀이
참 추억돋는 장면들~♥.♥
그리고 이런데 가면 꼭 따로 로맨스 찍는 커플 있더라 ㅎ
재신이 아쉬우면 찾는 우리 용하는 지금 계집 끼고 술판 아니 순돌이 델꼬 귀여운 작전 수행중 ㅎ
난 던져버릴거다 풍덩
난 벗겨버릴거다 홀라당
ㅋㅋㅋㅋㅋㅋ
아 이 라임 딱딱 맞추는 감질맛 넘치는 대사들 ㅋㅋㅋㅋㅋ
아이고 우리 순돌이 드디어 미션 클리어
아주 잘했져여
이선준 아니 유천배우는 블루가 어울리나보다
그 미모가 아주 주위 계곡의 풀과 나무따위 다 베어버릴것같잖아 ~♥.♥
이 그림을 위해 몸 날려주신 흑기사 재신 미안 ㅠ
Oh my god~~~~~~
두 갓이 포개지고
두 하늘하늘한 도포자락이 겹쳐지고 ~~♥.♥
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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