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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홀릭

디케의 눈물 , 두 권의 근심 드디어 D데이! 9시 되자마자 인터파크로 주문완료했다. 북 콘서트 소식이야 알고 있었는데 책주문과 티켓팅을 한꺼번에 한다고? 그래서 다산북스 공식몰에서 한 번 더 주문했다. 그랬더니 이렇게 두 권이 동시에 배송되었다. 나란히 놓고보니 저자 조국의 근심과 나의 조국 대한민국의 근심이 두 배가 되는 기분이다. 등에 화살이 꽃힌 채 길없는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다. .......... 그리고 그렇게 묵묵히 조롱과 핍박속에서 걸어가는 조국의 뒤를 나도 그저 휘여휘여 따라가게 된다. 우리가 조국이니까. 그래도 법을 믿어보겠다는 저자의 뒷모습이 너무 허허롭다. 과연 2023년의 대한민국에서 법은 무엇일까? 과연 조국은 싸우고 있다. 그리고 지금껏 나온 조국의 이름이 걸린 여느 책과 다름..

영화 남영동1985를 봤다. 그리고 영화의 원전 [남영동](김근태)을 빌리려는데 이런, 제목을 대충 보고 이 책을 클릭해버린거라. 물론 「짐승의 시간」도 김근태의 「남영동」에 근거해 김근태의 삶과 사건 이후의 기록을 충실히 담긴 했다. 박건웅의 짐승의 「짐승의 시간」을 보니 만화가가 그려내는 시대의 보고서는 그냥 사진이나 그림 못지않게 처절한 리얼리즘의 결정체다! 이 책을 국문과 조교선배에게서 받았던가 날 이뻐라 하신 심리학과 선생님이 주셨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만 암튼 고이 고이 간직하고 있는 이 위대한 작품 두 권! 오세영의 「부자의 그림일기」, 이희재의 「간판스타」를 통해 만화가도 얼마나 시대를 증언하는 역량과 예술적 센스가 놀라운지를 너무도 실감했던 지라 오늘 「짐승의 시간」이 고발하는 남영동의 ..

체사레 벡카리아의 「범죄와 형벌」을 읽다 엑기스는 「조국의 법고전산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러함에도 이 얇은 고전이 주는 어마무시한 역사에 놀랬다네 우선 이 불멸의 고전 「범죄와 형법」이 나오기까지 그리고 「범죄와 형법」이 출간된 이후의 이야기. 이 모든 건 번역자 한인섭의 역자 후기에 가득히 담긴 내용이다. ' 저자가 대결하려 했던 앙시앙 레짐의 형벌 및 형사 절차의 실상을 제대로 알지 않고서는 본서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터질듯한 긴장감을 공감할 수 없으며, 그럴 때 본서는 맥빠진 교훈서로 치부될 수 있다. 따라서 당시의 시대적 환경과 본서 출간의 의미, 저자의 지적,사회적 환경, 본서의 국제적 파장, 오늘날의 의미등에 간략은 해설이 필요하리라고 본다.(p8) 그래서 역자가 전해준 본서의 역사 1...

2010년 국내 간행본 이건 2005년 미국 간행. 발간 다음해 퓰리쳐상 수상! 2008년 더프 쿠퍼 상 , 시카고 트리뷴 '올해의 최고 책', 디스커버 매거진 '올해의 최고 과학 책'을 수상 그리하야 명성과 퀄리티만큼이나 가공할 책의 두께 -.,-;;;;;;;; 일단은 GoGo! 한국어판 서문 핵무기 개발의아버지이었다가 이후 핵개발 중단 및 군축을 주장하는 사람으로 극적인 변모를 이룬 로버트오펜하이머. 그만큼 핵의 위험성을 뼈저리게 느낀 지식인의 실천이고 웅변이었다는 짧은 소개가 담겨있다. 그리고 이는 당장 머리위로 핵을 개발한 북한 을 상대하고 있는 남한 대한민국에 의미가 클 것이라는 저자의 고언이다. ● 하지만 한반도에서의 핵 대결은 여전히 공포스러운 현실로 남아있다. 오펜하이머는 핵확산이 불가피하..

작가 할레드 호세이니 국가 미국 언어 영어 발행 리버헤드 북스 발행일 2003년 5월 29일 출간 후 첫 2년 동안 양장본은 70,000부 이상, 페이퍼백은 1,250,000부 이상 판매. 2004년 9월 베스트 셀러 목록 등장 2005년 3월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등극 ,2년 동안 유지 2013년 현재 미국에서 700만 부 이상 판매 [ 2004년에 남아프리카 보에케 상 수상 2006년과 2007년에는 올해의 독서 그룹 책으로 선정 영국 펭귄/오렌지 독서 그룹상에 출품한 60권선정 (이상 위키피디아) 「가불선진국」에 대한 보답으로 친구의 추천. 이 친구 취향 이러하니 「신의기록」으로 되갚을까함 ㅎ 아프가니스탄 Islamic Emirate of Afghanistan 지난 21년 아프간 미군 철수와 탈레..

교사들이 교과서를 돕는 책을 만들다 출판사 이름을 보니까 얼마전 역사교사들이 모여 만든 책이 기억났다 ! 이 책도 여기「... 중학교 소설읽기」만한 판형이었으면 좋았을 걸! 암튼! 나는 이렇게 현장의 교사들이 교과서를 보조하기 위한 훌륭한 '참고서' 들을 만드는 사례를 두 번째 만난 셈이다. 이름하야 전국국어교사모임. 소속 집필진에 강양희, 강현, 김상용, 김언주,김종수,김지령,안용순, 윤기자가 있다. 인문학을 사랑하는 나란 보통사람은 국어교사모임이라니까 그저 위대해 보일 따름이다. 현덕, 「하늘은 맑건만」 이청준, 「연」 이금이, 「촌놈과 떡장수」 황순원, 「소나기」 허균/권순긍 풀이, 「홍길동전_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 헤르만 헤세, 「나비」 [교과서 밖 소설] 문영숙, 「그래도..

● 빛 주위를 맴돌다 빛 속으로 들어가는 삶. 이것은 청춘이 아니라 삶 전체를 아우르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위악의 시절이라 한들, 후회와 다짐을 반복하는 시절이라 한들, 이 모든 게 빛 속으로 뛰어드는 , 결국은 빛과 한몸이되어가는 과정이라고 말한다면 어색할까요 말하고 싶었습니다.(p14 불나방 청춘) ● 해봐야 해. 잊지 마, 하는 자유를.(p19 하는 자유) ● 작은 최선들의 성공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삶이었어.(p24 정답은 알고 있지) ● 나는 가끔 네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벅차길 바라. 고르게 숨을 쉴수 있다는 것에서, 희망을 가지고 사랑할 수 있다는것에서, 보고 싶은 영화가 있다는 것에서, 동물을 아껴주는 것에서, 존재한다는 것에서 말이야.(p27 1700억 중의 1) ● 성공한 사람들의 특..

-목차-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랑이 있는 곳에 신도 있다 불을 놓아두면 끄지 못한다 두 노인 촛불 바보 이반 어떻게 작은 악마는 빵 조각을 보상하였는가 달걀만한 씨앗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대자(代子) 머슴 예멜리안과 빈 북 세 아들 위대한 사업가 톨스토이 드디어 읽는다. 「전쟁과 평화」, 「부활」등 웅장한 제목만큼이나 거대한 서사를 자랑해온 이 위대한 작가의 단편모음. 나는 「예술이란 무엇인가」, 「 이반 일리치의 죽음」의 짧은 만남밖에 없다. 아! 「안나카레니나」도 있구나! 그러고보면 그가 쓴 예술론 그대로의 작품 스타일인것을 이제 좀 알겠다! '예술은 쾌락도 오락도 위안도 아니다. 예술은 위대한 사업이다. 예술은 인간의 이성적 의식을 감정으로 옮겨놓는 인간생활의 한 기관이다 ( p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