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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홀릭
악평 무성한 소문 알고 있음에도 나는 극장으로 갔다. 물론 악평의 이유, 핵심 스토리, 심지어 감독이 조은지 인것조차 모르고 예매한 거지만. 류승룡 배우의 코믹연기야 당연했지만서도 오나라, 성유빈 배우가 더 보고 싶었다. 범죄물 , 호러물 일색의 영화판에 오랜만에 등장한 로맨스 물이라니 이래저래 직접 표한 장 사주는 걸로 응원하고 싶었기도. 객석에 앉은 동안 그래서 절반까지는 행복했다. 시작부터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진행. 맛깔스럽다는 대사야 이미 홍보영상으로 맛을 다 봤었고 ( 그래서 대사맛은 그게 다였다는 아쉬움 ㅎ) 웃음과 슬랩스틱으로 버무려있지만 핵심 코드는 분명 인문학이다! 작가라는 문학도가 직시해야 하는 현실에 자식, 가정, 사회적 관계망등은 개나 줘버렸고 사랑이 무엇이냐 아주 단순한 그 질문..
대부1은 과연 영화의 주인공은 누구인가하는 관점이 나의 관전 포인트이면서도 동시에 관람 가이드가 되어주었다. 마이클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도 비토의 가족 전체를 보는 시선을 놓지 않도록 이끌어주었기 때문이다. 대부 2에 오면서 나는 대부1에서부터 계속 되는 이 이야기 전체를 보는 관점을 정리해야 했다. 단순히 마피아 두목의 피의 숙청기로 보자면 영화 보느라 고생한 게 넘 아까워져서이다. 대부 3부작은 그래서 대부 시리즈라는 말로 폄하해서는 안될 것이다! 대부 2는 분명 대부 1에서 종결된 이야기를 이어하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대부1에서 끝나지 않은 여전한 화두를 붙들고 이어오는 진정한 2부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마리오푸조가 원래 완성하려고한 3부까지의 진정한 트릴로지 그 실체..
대부 심산의 시나리오 워크숍을 일독한 후 작심한대로 다시보는 명작. 내가 이 영화를 겨우 한 번 봐놓구선 대부 명작이네 헛소리를 해왔더라 것도 펼쳐진 텍스트들을 온전히 인지한 것도 아니었더군 발도 모잘라 발가락으로 겨우 훑어댄 내 일천한 감상력을 한탄하노라 과연 대부는 고전이다. 영화를 배우려는 사람이든 아니든 영화에 대해 무슨 말이든 해보려거든 명작에 대해 예술에 대해 해볼 말이 있거든 기본을 먼저 떼어놓는 것이 어떨까 크리스천에게는 성경 일독이 기본이요 사서삼경 한 번 안읽고 과거에 응시할 순 없는 것처럼 대부 트릴로지를 묵상하고 또 묵상하는 일이 영화감상의 시작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반성 또 반성을 거듭했던 이번 대부 재감상 덕분에 많은 걸 깨닫고 또 배울 수 있었다 첫째, 심산은 이 영화가 두..
영화의 한 줄 액션 아이디어 영어 제목 모가디슈 모가디슈...도대체 그 의미를 알 수 없는 제목. 영화 소개 잠깐 들은 걸로 소말리아 수도인 것은 알겠고... 영화를 보면서 왜 이 제목으로 했는지 , 무릎을 치게 되었더라네.. 2021년판 공동 경비 구역 JSA ! 그 속의 우리의 히어로들 . 명불허전 김윤석. 이번엔 힘 많이 빼고 능글능글에다 귀여움 두 스푼 추가에 생존력 강한 한국형 공무원의 전형을 보여주셨다네 더킹이 연상되지만 그 보다 더 능글능글 ,,이제 그도 참 나이 잘먹은 왕년의 청춘스타, 한국영화의 대들보다 ^^ 클래식의 그 어리버리 풋풋했던 조인성을 떠올린다면 ㅎㅎㅎ 그나저나 1991년 상황을 떠올려보자면 가장 비현실적 캐릭터가 안기부 출신 소말리아 대사관 참사역이지 않을까? 스토리에서 가..
https://screenrant.com/best-picture-oscar-winners-letterboxd-ratings/ The 10 Greatest Best Picture Oscar Winners, Ranked By Letterboxd Letterboxd users have rated and reviewed Best Picture Academy Award winners from all throughout history and these scored the highest. screenrant.com 1위 기생충 2위 대부1 3위 대부2 4위 반지의 전쟁: 왕의 귀환 5위 쉰들러 리스트 6위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 7위 양들의 침묵 8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9위 아파트 10위 이브의 모든것 ..
내가 이 영화에 대해 아는 정보라면 그저 해외에서 흥행가도 중이라는 것. 최근 들어 윤여정 배우의 여우조연상 수상릴레이 그리고 최종 오스카 상 수상의 낭보까지가 전부다! 아, 옥자와 버닝의 스티븐 연이 출연했다는 것까지. 그래서 이게 근 40여년전 미 이민 러시때라는 시대배경을 몰랐던거다 그래서 “사랑해” 라는 노래가 나올 때 미 한인방송에서는 새로 유행을 하는 가보다 했다 ㅎ 왜 핸드폰이 없는가 하던 점도 그저 저기는 미국 촌구석이라서 그런가 보다 했다 ㅎ 여주인공 모니카가 자신의 아버지를 전쟁으로 잃었다고 했는데 도대체 요근래 일반인이 죽은 무슨 전쟁이 있었던가 의심이 들었다가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그 의문도 금새 까먹었다 ㅎ 그러함에도 이 영화에 몰입하기는 어렵지 않았다. 어찌되었건 미국에서 최소 8..
로빈 윌리암스 픽 영화 첫번째 . 문득 헐리우드에서 베트남이나 베트남 사람을 주무대로 하는 영화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봤자 '그랜 토리노'(2008) 밖에 없구나 ㅎ) 베트남에 대해 편견없이 조명해주는 이 두 영화들 덕분에 무엇보다 그 영화의 흥행성적 덕분에 어쩌면 미국의 양심들은 헐리우드를 통해 베트남에 대해 부채의식이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가져본다. 당시에 미 반전시위의 대상이 베트남전이었으니까. 그렇게 전쟁과 평화의 화두를 던져 준곳이 베트남이었으니까 1987년이면 종전후 12년의 시간이 흘렀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치열한 논쟁과 역사적 평가의 와중에 있는 시간대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탄생한 이 영화의 아름다움은 첫째 , 있는 그대로 보여지는 베트남과 베트남 사람들의 아름다움 둘째, ..
웨이브 탈퇴 후 넷플릭스 무료 1달, 유료 1달 동안 이제 갓 영화 딱 1편 봤다. 그게 승리호다 ㅜ 식구도 보라고 겸사겸사 계정 터놓구 두달동안 나는 뭐했누 ;;; 남은 4일동안 열심히 봐야지 별러보지만..... 음.........아마 이대로 넷플릭스와는 다시 헤어져야 할 것 같다 ^^;;; 아무튼 승리호! 그동안 내가 좀 바빠서 ...이것두 픽해놓군 오다가다 집중을 못했다. 잠깐 잠깐씩 그렇게 보는 동안엔 익숙한 설정, 익숙한 전개인 듯 싶어...별 흥미를 못느꼈는데... 숙제하는 마음으로, 아니 사실 집중할 여유가 생겨 진득허니 들여다 보니. 오~~~~뭔가 묵직하게 내 맘을 강타하는게 있더라~~ 것두 세 가지나! 첫째는 첫술에 너무 배부른 한국 최초의 우주영화. 둘째 딱 할리우드 스타일의 엔딩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