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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부 Godfather 2.마리오 푸조 . 프란시스 코폴라 . 1974 본문

영화/대부 GOD FATHER 1~3

영화 대부 Godfather 2.마리오 푸조 . 프란시스 코폴라 . 1974

혜성처럼 2021. 11. 2. 20:05

대부1은 과연 영화의 주인공은 누구인가하는 관점이 나의 관전 포인트이면서도 동시에 관람 가이드가 되어주었다.

마이클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도 비토의 가족 전체를 보는 시선을 놓지 않도록 이끌어주었기 때문이다.

대부 2에 오면서 나는 대부1에서부터 계속 되는 이 이야기 전체를 보는 관점을 정리해야 했다.

단순히 마피아 두목의 피의 숙청기로 보자면 영화 보느라 고생한 게 넘 아까워져서이다.

 

 대부 3부작은 그래서 대부 시리즈라는 말로 폄하해서는 안될 것이다!

 대부 2는 분명 대부 1에서 종결된 이야기를 이어하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대부1에서 끝나지 않은 여전한 화두를 붙들고 이어오는 진정한 2부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마리오푸조가 원래 완성하려고한 3부까지의 진정한 트릴로지 그 실체가 궁금해진다.

 

1부에서 마이클은 두 가지 숙제를 부여받았다.

하나는 아내에게 청혼하며 약속한 조직의 합법화.

또 하나는 더욱 공고한 패밀리의 세계 구축하기.

그래서 아들이라는 혈연에 집착하는 마이클, 한편으로는 내외부의 적들 단속하기가 2부에서 마이클이 해야 할 일들 되겠다.

그리고 그런 마이클의 계획을 방해할 두 명의 적이 있으니 첫째는 자신의 생명을 노린 적들과 그리고 아내다.

과연 마이클은 무엇을 위해 패밀리를 이끌어가고 있는가?

마이클에게 패밀리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자연스레 이어지면서

마이클이 물려받은 이 패밀리가 창업자 비토에게 애시당초 무엇이었던가를 보게되는 것으로 현 2부까지의 그림을 이해했다.

그리고 안타까운 것은 이제 3부작에 가면 톰 헤이건이 마이클과 대적하는 것을 전면에 내세웠다면 정말 제대로된 대부 3부작의 완성이었을 것을 끝내 이 구도를 실현시키지 못한 마리오푸조가 통탄했을 것 같다.

그런 면에서 2부에 클레멘자를 활용하지 못한 것도 매우 아쉬운 점이긴 하다.

만일 콘탄젤리 대신에 클레멘자가 있었더라면 프레도의 죽음만큼이나 클레멘자의 몰락이

대부2의 주제를 완성하는 화룡점정이 되어주었을 것을. ..

 

이렇듯 1부의 세계관을 심화시켜 작업한 2부작이고 하다보니 영화의 스케일은 1부를 압도하는 어마무시함!

특히나 어린 비토가 이제 막 뉴욕에 입항해서 출입국 심사를 받는 장면에 등장한 무수한 엑스트라들을 보구선

과연 영화속에서 이 장면의 의미가 도대체 무엇이길래 이렇게 무지막지한 공을 들여 촬영했을까?

이후로도 젊은 비토의 첫 암살신, 안소니의 종교행사축하파티, 쿠바에서의 연말파티 등등에서 보인 군중신의 규모는 끊임없이 관객을 압도해간다.

그러면서도 놀라운 것은 이 대단위 관중신이 알 파치노가 분한 마이클 단 한 명의 카리스마와 함께 대부2를 받쳐주는 양대 축이 되었다는 것!!!!

말 그대로 1대 수천이다!!!!!

 

수천의 군중신이 보여주는 위압감에 절대 밀리지 않는 주인공의 열연만큼이나 이 드라마 1973 년당시 관객들에게 보여준 시대극의 묘미를 깨닫게 된다.

1900년대 초반에 신대륙에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여전한 아메리칸드림. 

그중에 이탈리아 이민자들이 우리의 코리아타운처럼 이민자사회를 일구고 살아가는 1954년 당시로서는 20여년전 까지의 풍경이 관객들에게 장엄한 역사적 추억을 떠올리게 했으리라. 

거기다가 우리의 주인공들이 그 유명한 쿠바 혁명의 한가운데에 목격자가 되기까지 했으니 한 인물과 그 가족이 당대의 역사라는 풍랑을 거쳐오는 광경을 보는 맛이란!

 

그것은 이탈리아 이민사회의 영광이고 민족주의적인 쾌거가 아니다.

이들을 위시해서 당시 미국 사회 모든 이민자들 , 여전히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땅에서 허덕이고 사는 무수한 대중들에게 자신들이 살고 있는 땅의 어두움을 고발하는 보고서가 되어준 것이다. 

마피아, 검은 돈, 정경유착 이 모든 것들은 엄연히 존재했던 역사였고 그 어둠 속에서 인간성의 파국이란 결국 당연한 귀결 아니겠는가. 

한편으로는 카타르시스를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권선징악의 결말에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준 진정 미국의 위대한 또다른 건국신화가 아닐까 ?

스타워즈와 함께 오늘날 미국이란 세계를 대표하는 세계관의 양대 축에 그 이름도 당당한 대부 트릴로지가 있다. 

 

 

 

 

 

 

7년전. 

그렇게 아버지의 자리를 이어 대부에 등극한 마이클 콜레오네. 

과연 이들의 충성은 계속 되고 있는가

 

 

대부의 자리는 과연 무사할 것인가

 

 

대부의 패밀리가 어떻게 형성되어왔는지 그 역사를 먼저 들여다보는 시간. 

1부에서 마이클이 솔로조와 그 파트너 경찰을 살해하고 피신해 있던 이탈리아 시칠리. 

그때 콜레오네 마을을 구경갔었는데 아버지 비토의 고향이 콜레오네였단다. 

가슴아픈 사연으로 고향땅에서 버려져 머나먼 미국 뉴욕으로까지 도망쳐온 그의 나이 겨우 아홉살. 

 

 

그리고 고아 비토 콜레오네에서 그의 손자 10살짜리 안소니에게로 자연스레 이어진 장면전환. 

 

 

카톨릭 행사 이름이 복잡해서 이게 무슨 행사인진 모르겠는데 

아마 작가는 1부의 결혼식 장면처럼 대형 퍼포먼스가 필요했던 것 같다. 

아무튼 10살짜리 아들  종교 행사에 이렇게 지역국회의원까지 초대하는 초대형 파티가 벌어졌다. 

 

 

본격 등장하는 지난 1부의 출연진들. 

저 신부님은 혹시 코니 아들 세례식 주관했던 그 신부님 맞으실려나? ㅎ

암튼 코니는 잔뜩 삐뚫여져서 등장한다. 

 

 

펜탄젤리. 

심장병으로 먼저간 클레멘자 후임이라고 하는데 

집도 아예 대부가 살던 그 집을 물려받았더라고. 

전형적인 이탈리아 촌뜨기 스타일이라 뉴욕은 겨우 인정하고 받아들이겠지만

여기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는 영 정이 안간다고 ㅎ

 

 

마이클의 거액 기부금 수여식을 진행하며 

이렇게 화기애애한 모습 연출하는 지역 유력 국회의원. 

 

 

그러나 실상은 이탈리아인들에 대한 민족적 적대성을 드러내며

마이클에게 대형 빨대 꽂으려 드는 악랄한 비리 정치인. 

 

 

톰 하겐 쏘리~

2부에서 마이클한테 내내 푸대접 받고 있는데 

내 편집에서도 정면 사진 제대로 못실어주었군 ㅠ

 

 

코니는 작정하고 마이클 속을 드글드글 긁는다. 

 

 

하나밖에 안남은 형은 마누라 관리도 동생이 해주고 있다. 

 

 

마이클이 유일하게 믿고 있는 건 아내와 아들 그리고 뱃속의 또 다른 아들. 

 

 

파티가 끝나고. 

아들의 그림카드를 받아들고 부부가 정겨운 대화를 나누는 깊고 평화로운 그 밤. 

간발의 차로 목숨 보전한 마이클 부부. 

 

 

무서운 남자 마이클. 

집안 내부까지들어와 타겟이 잘 보이도록 커튼을 열어둔 범인의 일당. 

자신이 현재 벌이려는 사업 확장의 계획 안에서 누가 적수였던가 세 가지로 압축해낸 추리 결과. 

하겐이 제일 의심대상. 

누가 되었든 내부의 조력자는 있었을 거이니!. 

그러나 그 의심대상 1호에게 오히려 모든 것을 맏겨둔다고 신뢰보장을 확실하게 하면서 의심을 풀어주기까지 하는 배포!ㄷㄷㄷ

실상 로코와 네리는 오직 마이클의 명령만 듣는 사람.

마이클은 이 둘을 하겐 옆에 두고 새 히트맨을 데리고 조직의 배신자와 적 두 마리 토끼를 잡으러 사냥을 나선다. 

 

 

아무도 없는 타국에서 홀로 일궈낸 소중한 가정. 

그리고 첫 아들 산티노. 

 

 

그 땅에서 동족을 후리고 사는 간악한 악당 파누치를 만난다. 

 

 

클레멘자 ㅎㅎㅎㅎ

대부의 행동대장이었던 포스 넘치는 그가 젊은 시절에는 이렇게 얼토당토 않는 좀도둑이었다는 ㅎㅎ

 

그래서 비토는 클레멘자의 보은을 참 잘도 받아주었더라고 ㅎㅎ

 

 

집을 나와서 본격 토끼몰이중인 사냥꾼 마이클. 

사업확장을 위해 다시 손을 잡아야 하는 오랜 파트너 로스인가?

그 파트너와 영역다툼을 하고 있는 오랜 식구인가?

 

 

우선은 펜탄젤리가 그에게 협조하기로 한다. 

 

 

내부의 배신자는 마이클의 친형 프레도 인것으로 금방 판명이 났다. 

그리고 실제 적도 펜탄젤리가 아니라 로스인 것으로. 

 

 

불쌍한 건 펜탄젤리. 

로스의 계략에 말려 마이클의 사주인 것으로 안 채 살해당할 위기에 처함. 

로스는 결국 뉴욕도 손에 넣고 라스베가스도 장악하려던 계획. 

 

 

라스베가스 사업상의 골치덩이였던 국회의원은 하겐이 솜씨좋게 요리해두었음. 

대부1에서 자니 폰테인이 그렇게 패밀리의 꼭두각시가 되었던 것처럼

이제 기어리 의원은 마이클 콜레오네에게 제대로 충성을 하게 된다. 

 

 

남편 사업의 정체에 의구심을 품는 아내. 

정상적인 사업이었다면 한밤중에 총격을 당하는 일이야 일어날 일 없었겠지. 

 

 

1954년의 쿠바 하바나란다. 

체 게베라와 카스트로의 혁명의 불이 한창 달궈지고 있던 때. 

부패 정권이 마지막 권력과 향락의 단물을 빨고 있던 때. 

 

 

마이클은 바로 여기 바티스타 정권과 결탁한 미국내 재력가들의 편에 서려고 한다. 

 

 

그러나 쿠바 내 바티스타 정권의 입지가 예전만 같지 않은 상황을 보며

200만 달러 거금의 투자에 대해 의심이 드는데...

 

 

로스는 그런 마이클을 재촉한다. 

그리고 드러난 로스의 진의. 

마이클이 1부에서 죽인 라스베가스 호텔 업자 모그린이 하이먼 로스의 오랜 동업자였단다 ㄷㄷㄷ

물론 복수보다 더 지독한 탐욕이 무덤이 가까운 나이가 되어서도 로스를 몰아댄 것이겠지만. 

 

 

일단 형더러 비자금 2백만 달러 배달을 시켰는데...

역시나 어벙해도 넘나 어벙한 프레도 ㅠㅠ

 

 

모처럼 마이클이 큰 일을 맡기고 또 이렇게 호젓한 시간 보내고 보니

프레도의 마음의 빗장이 풀어지는 순간이다. 

 

 

그러나 앙금은 여전히 남았던가보다. 

아니  그깟 자존심보다 더 센 탐욕이 있었던 걸까?

프레도도 남자이기 때문에?

 

 

하겐의 요리 솜씨가 제대로 빛을 발한다.

마이클 앞에서 넘나 유들유들 순해진 기어리 의원

 

 

역시 프레도가 프레도다운 짓 하고 있다. 

 

 

로스의 수하 자니 올라가 자신의 형과 친분이 막역한 사이였음을 알게 된 마이클.

내내 대기시켜둔 히트맨을 바로 출동시킨다. 

 

 

이렇듯 마이클의 행보에는 한치의 망설임이 없다. 

 

 

아 , 프레도. 

한 번은 실수였다 치지만 두번째 기회앞에서 그대는 확실히 동생을 버렸다. 

동생을 죽인 것이다. 

로스보다 먼저 선수를 치려던 계획이 프레도에 의해 경찰에 신고되었고

 

 

 

로스 암살은 직전에 실패로 끝나버림. 

 

 

그렇게 쿠바에서의 새해가 밝았다. 

 

 

그리고 형제 지간의 사이도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진격해 들어오는 카스트로 혁명군. 

그렇게 미국 마피아들과는 영영 멀어진 쿠바의 풍요로움. 

 

 

이제 내부의 적이 하겐이 아닌 것이 판명났는데 여전히 

찬밥 신세되는 하겐 ㅠ

 

 

이쯤에서 다시금 아버지 비토 이야기. 

패밀리의 사업에 치명적 균열을 가져온 머저리 같은 자식이 한때는 대부의 소중한 핏줄, 아주 아픈 손가락이었다고 ㅠ

 

 

살 테시오의 젊은 모습 

동족을 등쳐먹는 악당한테 자기 등골까지 뽑아 먹히게 된 상황. 

 

 

비토 콜레오네가 갓파더로 변신하게 된 운명의 그날. 

이날도 이탈리아 이민자 지역내 큰 행사가 벌어지고

그래서 동원된 어마무시한 군중들

놀라운 1954년 뉴욕 어느 거리의 풍경

 

 

바깥 거리의 화려한 풍악소리와 환호성에 묻어

공공의 적을 타격한 첫 살인을 깔끔하게 마무리. 

 

 

그리고 돌아와서 품에 안았던 너무도 사랑스러운 막내 아들 마이클. 

그의 아버지가 비토 콜레오네다. 

 

 

이때 이해가 안됬다. 

일개 범죄조직의 수장을 처벌하는 일에 왜  연방 국회가 벌어지고 온나라 언론이 포커스를 들이대는 것인가?

이건 그냥 재판에 부치고 법정에서 따질 문제 아닌가?

당시 미국법이 이런가?

아무튼 저 정치인들이 검사 역할을 하며  혐의사실을 신문하는 중. 

그들이 마이클에게 요구하는 정답은 마이클이 범죄조직의 보스라는 것, 그것을 인정하는 것. 

 

 

운좋게 목숨을 건진 펜탄젤리는 살아서 진짜로 마이클을 배신하고 FBI 편에 선다. 

로스는 이스라엘로 도망친 상황. 

손안에 닿을 수 있는 적은 이제 친형 프레도뿐. 

형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뇌에 빠진 마이클은 혹시나 아버지도 가족을 몰인정하게 내친 전력이 있지 않을까

어머니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어머니가 목격한 자신의 남편 비토 콜레오네는 가족을 위해서 범죄자의 길에 서고 가족의 부탁이라면 무슨 부탁이든 나서서 해결해주려고 애썼던 사람. 

 

 

그래서 아내의 부탁을 받고 처지 딱하게 된 세입자 좀 봐달라고 좋은 말로 부탁했더니

비토의 실체를 몰랐을 땐 더 비싼 월세까지 챙겨가면서도 고집을 부려대다가

나중에 저렇게 꼬랑지 내리고 살살 기는 건물주 이야기가 자료화면처럼 나온다. ㅠ

남의 땅에 까지 와서 없이 사는 동족끼리 돕고 살아야지 그렇게 몰인정할 게 뭐있겠는가

그렇게 이탈리아 이민자 사회 안에서 비록 어둠의 길은 걸었을지언정 동포들 인심을 잃지 않았던 배포 넓은 대부가

비토 콜레오네 , 마이클의 아버지였던 것을. 

실제 당시 마피아중에 저런 실존 인물이 있었더라고!

우리 나라 종로 거리에도 김두한이 그런 역할을 해줬었지. 

비록 건달 조직 폭력배이긴 하였지만 더 간악한 야쿠자 패거리들로부터 조선 동포들의 코묻은 돈만은 지켜주려했었던

의협심 있던 조폭 이야기. 

김두한의 이야기는 그 아버지 김좌진 장군 전쟁이야기만큼이나 당시 없이 사는 서민사회에 신화처럼 퍼졌더랬지. 

그래서 나온 그 유명한 영화 [장군의 아들] !!ㅎㅎㅎㅎㅎ

 

 

기어리 의원. 

마피아에게 제대로 코가 꿰였다. 

이탈리아인들을 그렇게 경멸했는데

이제 마이클을 건드리는 건 이탈리아인 사회에 대한 모독이라며 

온 열과 성을 다해 마이클을 변호한다. 

 

 

그리고 마이클의 자기 변호 시간. 

놀라운 것은 패밀리의 사업체 전반에 마이클의 공식적 지분이 별로 없고

모든 사업체들마다 합법적 장치들을 채워놓았다는 거. 

마이클은 마치 입각하기 전 청문회에 선 유력 정치인같다. 

그의 청렴한 경영 이력과 미국에서 가장 먹혀드는 참전 무공 훈장 경력을 자랑하는 마이클 뒤에

아내가 동석하여 행복한 부부 사이를 보증해준다. 

결정적 증거가 없는 한엔 어떻게 저자리에 저렇게 앉아있는 마이클에게 범죄자 딱지를 붙있 수 있겠는가!

이건 누가 봐도 출마 선언문 같다. 

 

 

그런 마이클의 취약점. 

펜탄젤리. 

살아 있어서 마이클의 모든 범죄이력을 증언해줄 확실한 증인. 

그러나 마이클은 그의 입을 닫을 수 없다. 

FBI 그러니까 연방경찰이 무려 군대의 협조를 얻어 증인을 보호하고 있으니

장탄총을 휘둘러대는 마피아래두 접근할 수 없는거지. 

마이클의 절체절명의 위기. 

 

 

로스의 추천으로 쿠바 정부와 손잡고 대대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던 마이클. 

그러기 위해선 자신의 주무대 라스베가스를 장악해야 했고 그렇기 때문에 기어리 의원을 자신에게 끌어왔다. 

그러나 로스의 탐욕과 쿠바 정권의 몰락으로 사업확장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라스베거스야 물론 장악했겠지만 그가 이 연방 법정에 선 이유를 아직 모르겠다. 

로스의 반격인가? 

그래서 자신의 편에선 정치인을 통해 마이클을 무력화 시키고 라스베가스를 되찾고 자신도 마이애미로 돌아오기 위해?

 

 

 

암튼 재판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형을 불러들인 마이클. 

필요한 대답을 들었다. 

 

 

그리고 이제 마이클은 형에게 무서운 선고를 내린다. 

1부에서 카를로에게 했던 것처럼. 

누군가 패밀리와 그 보스 갓파더와 아무것오 아닌 관계가 되는 자에게 내려지는

무서운 형벌. 

마이클은 그 집행을 우선 어머니 사후로 미뤄둔다. 

 

 

이 사람이 펜탄젤리의 입을 막기 위한 마이클의 무기. 

 

 

 

오호 연방정부,,주 지방 정부가 

작정하고 마이클을 잡을려 들었다는 거 ㄷㄷㄷ

이번에 저 CAPOREGIME 검색하며 알았는데 

저게 실제 일반적인 마피아 조직도라고 한다. 

위키피디아에 똑같은 그림이 있더라고 !!!ㄷㄷㄷ

 

 

암튼 마이클이 자신의 친형을 이탈리아에서까지 모셔온 것을 본 펜탄젤리는 

좀전까지 기세등등했다가 금방 꼬리를 내려버림. 

순식간에 역전된 전세. 

여기서 톰 하겐은 더욱 위풍당당하게 명예훼손에 대해 사과하라고 큰소리 탕탕

이렇게 마이클의 승리로 끝났다. 

마이클은 다시 안전해졌고 이제 정부 고위직이든 누구든 마이클의 사업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태클 걸 사람도 명분도 없어졌다!

 

 

그러나 진짜 내부의 적은 따로 있었다. 

아내가 더이상 자신과의 결혼을 유지하길 거부하고 

무엇보다 뱃속에 자신의 혈육을 지워냈단 사실을 듣고

분노로 피가 솟구치며 눈알 튀어나오기 일보 직전. 

 

 

결국 아내에게 손찌검하며 극강의 분노를 표출하는 순간

진정한 파국이 시작되었다. 

 

 

이제는 확연히 달라진 아버지가 간 길과 아들이 갈 길의 차이. 

 

 

자식들 데리고 고국 이탈리아 시칠리 고향땅을 방문. 

말그대로 금의환향이다. 

비토의 자식들은  아버지 고향 사람 한 사람 한 사람들을 보며

아버지의 뿌리를 확인하고 자신들의 지금 위치를 배우게 된다. 

아버지의 뿌리가 곧 자신들의 뿌리이고 정체성의 근간인 것을. 

 

 

아버지의 길에선 복수조차 낭만적이었다. 

충분한 대의와 명분이 그에게 있었다. 

 

 

그렇게 마을 공공의 적을 처단하는데 함께 했던 동료의 부상. 

 

그때 당한 부상으로 평생 지팡이와 휠체어에 의지해야 했던 아저씨는

훗날 마이클이 다시 피신해왔을 때도 그렇게 살뜰히 마이클의 안위를 걱정해준

피붙이보다 더한 애정과 신뢰를 보여준 사람. 

 

 

그러나 그 아들 새로운 대부는 다르다. 

코니의 각성. 

더이상 철없이 굴었다간 남편에 이어 친오빠 프레도까지 위험해지게 된 상황. 

이제 오빠에게 반항하는 사춘기 여중생 코스프레를 중단하고

간절히 오빠에게 무릎꿇는다. 

친동생의 복종까지 요구하는 새 대부의 냉혹함은 아직 여기가 전부가 아니다 ㄷㄷㄷ

 

 

그렇게 어머니 장례식장에서 형제지간의 극적인 화해가 이뤄지는가

 

 

아니다. 

마이클의 깊은 눈빛에 가려진 그의 진의는 늘 그의 부하들의 행동으로 드러나게 된다. 

로코인지 네리인지 저 자가 보스의 사인을 받아뒀다ㄷㄷㄷ

 

 

이제부터 시작되는 피의 숙청기 ㄷㄷㄷ

그러도록 활약하는 톰 하겐은 무슨 생각을 할까

보스의 의미없는 숙청을 바라보며 자신의 앞날에 대한 걱정이 있지 않았을까?

마리오 푸조가 대부1에서 대부의 약한 고리 프레도와 아내를 데리고 2부의 기폭제로 삼은 전략은 정말 훌륭했다. 

그의 전략 그대로라면 3부에서 하겐이 나서줘야 옳았다. 

우선 코니는 누가봐도 마이클에 복종하기로 작정했지 않았나.

그러나 하겐은 2부 내내 마이클에게 형다운 대접도 못받고 콘실리에리다운 대접도 못받고 

로코나 네리만도 못한 푸대접을 맏는 신세..

 

그리고 다시한번 클레멘자가 없는 아쉬움. 

클레멘자도 펜탄젤리처럼 역사 지식에 해박했었지. 

무엇보다 관객들은 클레멘자가 패밀리 안에서 얼마나 충직한 카포였는지  익숙하게 봐왔으니까

가족을 미끼로 그의 자살을 종용하는 하겐과 마이클이 얼마나 잔혹한지 더 실감할 수 있었을걸 

 

 

사랑하는 자식과 함께 할 수 없는 엄마의 고통,

그걸 모질게 끊어내는 비정한 남편이자 아빠. 

그걸 연기하는 알 파치노의 마이클. 

 

 

하이먼 로스의 비참한 최후. 

그나저나 저 상황에서까지 히트맨을 고용하여 로스를 처단케 한 마이클. 

그럼 히트맨은 어케 되라고 ㄷㄷㄷ

 

 

펜탄젤리 ㄷㄷㄷ

 

 

그리고 형 프레도 콜레오네

 

 

친형의 사형을 직관하고 있는 동생 마이클 ㄷㄷㄷ

 

 

그렇게 대부의 자리는 지켜졌다. 

 

 

다시 봐도 늘 이장면은 놀랍다 ㄷㄷㄷ

그렇게 잔인한 숙청을 끝내놓고 홀로 남은 대부의 뒷모습을 보며

무엇을 위해 그리도 잔혹할 수 있단 말인가

마이클의 뒤통수에 대고 따지듯이 그렇게 여운을 다스리고 있는 중에

갑작스레 환한 얼굴로 등장한 산티노. 

 

 

아버지 대부 살아생전에 이렇게 단란했던 대부의 패밀리들. 

이것이 대부가 꿈꿔왔던 패밀리의 세계였거늘. 

저들은 모두 떠나고 코니와 하겐만이 마이클에게 남아있다. 

다음 3부를 다시 보면 또 다른 느낌이겠지

배우면서 보는 명작 대부 두번째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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