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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홀릭
어떤 사람이 있다 그 어떤 인생을 살았다더라 그 어떤 사람의 그 어떤 인생을 다룬 그 어떤 영화가 있었다더라 제목이 텐더 머시스라고 하더라. 이 영화를 몇번을 보고 또 봐도 도대체 이 영화는 무슨 영화인가 말하라면 이제 내 결론은 딱 저 말 밖에 없다! 그냥 어떤 사람 이야기 ! 그런데 되게 훈훈하고 인생을 깊히 돌아보게 만드는 진한 여운이 있는 그런 영화라고 그런데 이 영화를 시나리오 작법서를 통해 소개받았다는 거지~~ 무려 로버트 맥기가~~~ 보는 내내 도입부와 도발적사건과 위기사건과 절정을 분해해보려 시도해보지만 아니 그래서 어떻게 되었다는 이야기야? 결론 아니 결말부터 정리가 안되는 이런 영화를 어떻게 시나리오의 교본으로 소개할 수 있었지? 아무래도 로버트 맥기의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를 ..
youtu.be/Z1AdOm1wa9I 전함 포템킨 내가 이 영화를 보다니!! 시나리오 극본 쓰기의 길라잡이를 통해 강력 추천받은 영화사의 걸작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뭣때문에 걸작이라는 지 이유는 까먹었지만 영화가 영화로 정립되어가는 길에 이 영화의 이정표가 있다는 것은 오늘날에는 너무나 당연한 영화적 표현과 장치들이 당시에 새롭게 아니 선구적으로 선보인 그 무엇인가가 있었다는 뜻이겠지 그리고 내가 들은 또 하나의 사전정보로는 이 영화가 당시 신흥하는 사회주의 선도국가였던 소비에트 연방을 홍보하는 프로파간다 영화라는 것! 즉 80년대 그 흔했던 우리 나라의 반공영화처럼 정치선동구호가 일방적으로 선포될 그런 영화라는 거! 에잇, 그럼 재미없지 어린 시절엔 북한 김일성은 돼지 우리 나라 사람은 착한 사람이라..
검객 보려다 일행의 제안으로 담보로 전환!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검객은 꼭 조만간에 시지비 쳐들어가서 나 혼자라도!!! 요즘 내가 이렇다. 사전 정보 없이 영화를 보는게 버릇이 되었다! 왠지 그게 더 영화를 재밌게 볼 수 있는 방법일 것 같아서. 적당한 호기심. 적당한 기대. 이게 가능하려면 배우들의 연기가 받쳐줘야 할 듯! 아무 정보가 없으니 초반에 배우들의 표정과 연기로 모든 것을 해석하고 정보를 입력해두어야 하니까! 얼마전 오케이마담도 그렇더니만 여기 담보도 이렇게 착하다! 오케이마담은 귀엽다고 한다면 담보는 순수하달까 감독이나 혹은 시나리오 작가나 그냥 머리 안쓰고 가슴으로 연출하고 시나리오 쓴듯. 아니면 내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어쩐지 어느 장면에서도 극적 긴장과 서스펜스 하나..
오케이마담 씨지비 벽서 이런 영화 포스터 본 기억이 난다 근데 난 여전했던 그 시국에 극장에 뭐 보러갔지? 아! 강철비2!!! 한국 영화 포스터는 영화를 싸구려로 보이는데 뭐 있음! 클로즈업된 엄정화 얼굴로 시장바닥에서 사람 끌어모으려는듯한~ 그래서 무시된 영화 그러다 친구의 추천으로 봤는데 음 한마디로 귀여운 영화! 남북대결과 테러 하이잭킹 뭐 이런 소재를 가지고 딱 한 사람만 죽었음! 아 프롤로그에서 아버지죽고 공작원들 죽은 거 빼고! 그 시컴한 화면에선 그랬는데 본격적인 이야기속에선 보통의 헐리우드 영화같았음 한 두명은 죽이고 난리였을텐데 이 영화에선 그냥 계속 쥐어터지기만 함! 그리고 테러리스트 수장이 알고보니 주인공 부랄친구 주인공 남편이 계속 티껍게 굴며 질투하게 만드는 ㅎ 전직 국정원 요원이..
영화 시동 문제적 사내아이 둘이 문제적 중고 스쿠터를 타고 가다 문제를 일으켜 배구선수 출신 엄마에게서 사랑의 스파이크★ 1만원짜리 한장에 갈 수 있는 곳 추천해달랬더니 논산이 아닌 군산을 선택받았나보다 . 빨강머리에게서 또 어퍼컷을 선사받고 . 그리고 문제의 짜장면집에서 또 다른 문제적 남자 거석을 만나 새로운 유형의 펀치를 맞고 제대로 기절. 그리고 악몽을 꾸고 깨어났는데 현실이 더 지옥 ㅋㅋ 눈뜨고 자는 돼지와의 동거 ㅋㅋㅋㅋㅋ 트와이스 노래에 장단맞춰 쥐어터져본적 있는가 ㅋㅋㅋ 빨강머리와 재회하는 노랑머리 여자고 뭐고 안봐주겠다고 덤볐다가 성염색체 차이 제대로 인지하고 네온사인 화려한 조명과 함께 쥐어텨짐 ㅋㅋㅋㅋㅋ 아 이 영화 최고의 편집발 ㅋㅋㅋㅋ 그래도 개날라리인줄 알았는데 우리의 노랑머리 ..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았던 영화. 공유와 정유미가 출연한다 해도 저 둘이 이미 부부로 나온다는데 에로와 로맨스 기대할 게 무엇이냐 ^^ 오다가다 악평 몇 개 들은 것도 있고... 어느날 , 정확히는 어제 문득 보아야 하겠다고 웨이브로 시청. 덕분에 사진 스캔이 안된다는 ㅠ ㅠ 역시나 보면서 내가 들은 사전 악평대로 이 페미니즘 영화 주인공에게 공감이 안되더라는.. 그러나 대망의 시댁 설날 장면에서 얻은 충격으로 (그만큼 영화에 대한 사전정보가 없었던거 ) 이어 내내 폭풍 눈물을 흘리면서 봤다. 그리고 한 번 더 보고 또 눈물 흘리고 오늘 하루 종일 영화 82년생 김지영 생각만 계속 했다. 생각을 하려고 해서 한 게 아니라 자꾸 생각이 나면서 장면 장면 대사 대사 모든 것들이 남은 감동의 여운과 함께 하나..
굿바이 마이 프렌드 원제는 CURE (치료제)인데 이 보다 더 적절한 번안은 없을 것 같다. 덕분에 결론, 정서, 장르 다 드러나는 이 직설적 제목 때문에 영 눈길이 가지 않았던 영화를 뒤늦게 보고선 여운이 가시질 않아 자판앞에 앉게 된 것은 또 무슨 역설일까? ^^ 무려 1995년 작이란다. 내가 이 제목을 알게 된 건 고현정 주연의 드라마 제목이 처음이었던 듯 싶은데 ㅎㅎ 주인공 아역배우는 이 보다 훨씬 전에 나온 수잔 서랜든 주연의 ‘의뢰인’에서도 나왔던 그 당찬 어린 의뢰인 그 배우다! 어쩐지 낯이 익고 참 잘 컸더라 1995년 그 시대에는 동성애자들의 천형으로 여겨졌던 에이즈가 사회이슈였다. 잘못된 수혈로 어린 나이에 에이즈에 걸린 친구를 이웃집에 두었다는 이유만으로도 같은 동성애자 취급을 하며..
1.이창동 감독의 오랜만의 신작 2.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이 원작 3. 유아인이 출연한다는 것. 이 세가지가 내가 아는 사전 정보의 전부. 하루키 소스라면 분명 쉽지는 않으리라는 예상이 되었고 때문에 장면 장면 놓치지 않고 담으려 애쓰며 복기를 해보련다. 주인공 종수를 맡은 유아인 얼굴은 너무 빨리 지나가 놓쳤다. 어느 마트 이벤트 걸 사이로 물건 배달중인 종수를 눈여겨 보는 여인. 처음엔 종수가 마트에 들어가는 것을 불쾌히 여기는가 했는데 살갑게 이벤트 응모용지를 챙겨주는 여인? 그 종이 받아들고 기다렸더니 정말 이벤트에 당첨되었다고 이벤트 선물 시계를 전해주며 여자친구있냐는 여자의 말. 이벤트 상품이 핑크핑크한 팬시 손목시계 ㅎ (어느 마트인지 이벤트 선물 한번 후지네 ) 알고봤더니 두 남과 여는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