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영화/설경구 필모그래피로 달리기 (27)
드라마 홀릭

밤. 선양 어느 썰렁한 주차장에서 벌어진 차량 전복과 폭발. 중요한 데이타자료를 주고받는 현장을 덮쳐버리고는 뒤집어진 차 안에 휙 던져놓고가는 자기 분신같은 거 하나. 자동 폭파기 생긴 것도 야차 ㅎ 그리고 꽝☆★☆ 그리고 선양의 밤거리를 무자비하게 질주하며 내부 배신자 이중스파이 그이름 두더지 한 마리잡아 죽여놓고는 유유히 사라지는 남자. 그에게 남겨진 숙제가 하나 있다. 누가 내 팀원을 배신자로 만들었는가. 차라리 죽을지언정 배후는 밝히지 않은 두더지가 남긴 숙제. "특별 감찰이 불가피한 상황이에요" 이 브리핑 씬 대사 치느라 진경배우 욕보셨소 그나마 진경 배우니까 요정도로 자연스러웠지 대사가 문어체야! 아무리 국정원 사건 브리핑 시간이래두 그렇지 마주 보는 두사람이 보고서 읽어주는 거 아니잖어! 그..

오해 오다가다 광고판에서 숱하게 보아온 영화 광고판의 제목부터 거슬렸다. 민주공화국의 대통령 선출을 암흑가의 패왕전으로 몰아 느와르같은 분위기 조성.... 그러다 우연히 설경구 배우의 불한당에 먼저 꽃혔고 이어서 또 우연히 킹메이커가 실제 김대중 전 대통령과 그의 선거참모 엄창록의 실화를 모티브 삼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래. 선거는 대중투쟁이 아니라 전략이라는 잊고 있던 명제를 떠올리게 되었다. 그러니까 영화는 한시대를 호령하던 실제 정치인이자 대한민국 유일한 노벨상 수상자 김대중과 그의 선거참모가 불꽃을 튀기며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 뭐 역사드라마던 정치드라마던 휴먼 드라마던. 걱정 대충 시놉시스를 보니 이건 누가봐도 엄창록 곧 이선균이 분한 서창대의 이야기다. 설경구 배우도 ..

내가 유튜브를 끊던지 해야지 . 또 영화에 낚여 버렸다. 것도 제대로 낚여서 , 내 온 마음과 시간과 정신이 온통 이 불한당들에게, 설경구에게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일주일되었나.. 그렇게 유튜브 영상 덕질을 하다가 블로그로 정리를 해놓으면 완전한 배설과 해소가 되리라 싶어 결국 또 하루를 여기다 다 쏟아놓는다. 2017년에 이 영화를 두고 두 가지 난리를 치는 동안 나는 다른 싸움으로 바빴던 추억 소환하기. 조작된 도시로 시작해서 군함도, 미옥, 강철비, 1987 이 리스트에 내 취향 드러나는군 ㅎ 그러니 내가 불한당을 봤겠어? 추잡스런 일베감독(?)영화를! 물론 명작이고 불온한 로맨스란 실체까지 다 알고 있었어도 설경구, 임시완 이 착한 남자들보다 감독의 그 경박한 언사가 더 얄미워서 끝내 안갔다. ..

● 상업적인 작가는 특수효과의 볼거리에만 빠진 나머지 오래 남는 작품은 보이는, 영상 너머에 존재하는 , 충실한 내용을 갖춘 인간적 진실에 의해서만 만들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간파해 내지 못한다.(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로버트 맥기)p44 ) 1. 설경구 배우 필모그래피 따라잡기 힘들다 ㅠ 첫 리스트「박하사탕」에서 「오아시스」를 거쳐 가장 최근「열혈남아」까지의 감동을 만나기 위해 그 사이 평타 이하의 수렁을 건너야 했다. 그러다 「해운대」랑 「용서는 없다」라는 개망작의 지뢰밭을 만났다 ㄷㄷㄷ 간신히 정신 추스리고 다시 도전하는 여정이다. 아 「타워」라니 ! !! 오 나의 설경구여 오늘 우연히 이 기사를 만났다. 설경구 배우의 내밀한 지난 역사를 볼 수 있어 참 값지고 귀한 기사다 「용서는 없다 ..

설경구 배우 필모그래프로 달리기 07. 영화 실미도. 설경구, 강우석 콤비 두 번째 흥행대작. 전작 공공의 적에 함께 출연했던 강신일, 이정헌배우와 역시 광복절 특사에서 설경구 배우와 대척점에 있던 강성진 배우가 합류했다. 배우들 얼굴을 보니 영화가 벌써 20년 전이구나 비감에 젖는다 ㅋ 신해혁명 보구나니 실미도 지금 두 개 라인으로 달리는데 앞서 『영화와 함께 하는 세계사』텍스트 영화 신해혁명도 전쟁영화다. 실미도도 시커먼 사내들이 주구장창 총질 해대는 영화 전작서 너무 진이 빠져서 이번엔 딱 한 번만 봤다. 설경구 배우 리스트는 앞으로 갈길이 여전히 멀다. 대신에 관련 다큐 영상을 많이 봤다. 실미도의 원천은 백동우 작가의 소설 『실미도』가 원전이다. 그리고 이를 다룬 1999년 MBC 다큐멘터리 [..

보다 보다 승질나 죽는 줄! 어떤 영화는 다시 보니 명작이었고 어떤 영화는 다시 보니 개망작이었더라. 설경구 배우 필모그래피 따라가니 처음에 데문데문했던 박하사탕과 오아시스 실미도 광복절 특사 공공의적을 다시 만나고 내 얼마나 황홀해했던가 그러다 사랑을 놓치다, 공공의적2 는 참 실망스러웠다. 당시보다 10년이상 지나고 보니 나란 사람이 이것저것 보고들은 게 그 사이 많아져서 그런가보다. 당시엔 혼미했고 그저 화면발에 정신줄 놓았었나보다. 그러다가 해운대. 우재보다 더 속터지는 만식때문에도 화났구 그런 캐릭터를, 아니 그런 영화를 만든 감독한테 분노가 !!! 뭐 이런 반인문학적 영화가 다 있노! 쓰나미 발발 전 주요인물의 모든 갈등을 최대치로 몰아넣고 드디어 쓰나미 폭발! 뭐 그럼 인생사 사람이 해결하기..

1.설경구아버지 돌아와요! 설경구 배우 필모그래피로 달리는 중이다. 강철중 시커먼 얼굴 보내놓고 왔는데 이번 영화에선 어째 얼굴 자체를 보기 힘들다. 의도적으로 카메라 프레임 밖에 놓였다던가 그저 뒷모습만 겨우 보인다. 마침내 설경구 배우 얼굴이 짠 드러나는 잠깐의 순간이 있고 그후로 주인공의 아빠는 주인공 인생에서 영원히 아웃되어버렸대더라. 그걸 미처 인지할 새 없이 주인공 진희, 이 야물딱진 어린 딸의 비장하고도 분노어린 고아원 고군분투기를 한참이나 넋을 놓고 몰입해버렸다. 김새론 배우를 포함헤 모든 배역과 배우진의 연기와 연출이 놀랍도록 보는이를 끌어당긴다. 그러다가 문득 어라! 설경구 배우 나오는 영화 맞아? 이러다 설경구 배우 끝내 더는 안나오는겨? 안돼 안돼! 당장에라도 고아원 문을 얼여젖히고..

우리도 시리즈물 있다. 1탄 오리지날의 출현은 말그대로 센세이션 그 자체였다 나쁜 경찰이 더 극악하게 나쁜 놈 때려잡는 아이디어가 우선 신박했다. 영화로 구현된 강철중이란 캐릭터는 영웅과 반영웅의 중간쯤에 위치해서는 런닝타임 관객에게 동질감을 주었다가 막판에 카타르시스와 대리만족 온갖것을 다 몰아준 희대의 캐릭터였다. 그런 캐릭터를 표현해낸 설경구 배우의 연기도 정말 최고였다!. 게으름과 포악함이 공존하는 그 얼굴이 어찌 그리도 사랑스럽고 멋있을 수 있게 구는가말이다. 영화의 흥행을 이번에 공공의 적 2로 이어가려고 했다 . 그랬더니 이 양면 캐릭터를 겨우 컴퓨터 자판 치는 것에만 잼병인 최고능력자 검사로 탈바꿈시켜놨다.이러면 강철중의 본연의 매력이 안살지! 그래서 다시 오리지날로 돌아왔다. 극중 5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