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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필모그래피로 달리기 13.강철중 공공의 적 1-1. 2005 본문

영화/설경구 필모그래피로 달리기

설경구 필모그래피로 달리기 13.강철중 공공의 적 1-1. 2005

혜성처럼 2022. 9. 14. 00:59

 

우리도 시리즈물 있다.


1탄 오리지날의 출현은 말그대로 센세이션 그 자체였다
나쁜 경찰이 더 극악하게 나쁜 놈 때려잡는 아이디어가 우선 신박했다.
영화로 구현된 강철중이란 캐릭터는 영웅과 반영웅의 중간쯤에 위치해서는 런닝타임 관객에게 동질감을 주었다가 막판에 카타르시스와 대리만족 온갖것을 다 몰아준 희대의 캐릭터였다.
그런 캐릭터를 표현해낸 설경구 배우의 연기도 정말 최고였다!.
게으름과 포악함이 공존하는 그 얼굴이 어찌 그리도 사랑스럽고 멋있을 수 있게 구는가말이다.
영화의 흥행을 이번에 공공의 적 2로 이어가려고 했다 .
그랬더니 이 양면 캐릭터를 겨우 컴퓨터 자판 치는 것에만 잼병인 최고능력자 검사로 탈바꿈시켜놨다.이러면 강철중의 본연의 매력이 안살지!
그래서 다시 오리지날로 돌아왔다.
극중 5년이 지났다고 하는데, 그래서 김형사, 반장님 다 늙어가는데 강철중만 여전한 그 얼굴 그대로 새집진 덥수룩한 머리에 잠바데기 걸친 중년 아저씨로 나온다.
그리고 여전히 쌍욕에 겁대거리 없이 적의 본진을 들쑤시고 다니기가 여전하다.

공공의 적 3탄이 기다려진다.
설경구 배우는 절대 강철중 캐릭터 다시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해서 시리즈 부활할 기미가 없다고는 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설경구 배우가 생각을 고쳐 먹었음 좋겠다.
실베스터 스탤론도 많은 영화, 많은 캐릭터가 있지만 그의 평생에 록키와 동행했다.
배우 인생에 대표 캐릭터 하나와 끝까지 간다는게 그 배우 이미지를 캐릭터에 묻어버리는 것만은 아닐거라고 생각한다!!

서민의 대변인 강철중으로


돌아온 강철중은 등장 단 10분만에 돌아갔던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처럼 쪼잔시런 비리는 저지르지 않지만 여전한 사고뭉치 강철중.
일일교사를 간 딸래미 학교에서 성질 부리질 않나, 은행서 돈 빌리려다 순경한테 붙들려 나오질 않나!
성실하게 형사질 잘 했는데 이사갈 돈 5천만원이 없다는 현실에 제대로 골이난 강철중은 화풀이할 데가 없으니까 엄마같은 강력반장한터 사정없이 꼬장질이다.
그의 울분이, 그의 상처받은 자존심이 너무 너무 공감이 가니까 공공의 적 오리지날 이후 5년의 세월이 지난 강철중이 이렇듯 여전히 사랑스러우면서도 더욱 곰감이 가는 서민적 캐릭터로 완벽히 부활한 것이 정말 정말 반가웠다.

그러나 딱 10분까지였다.


오리지날서 강철중은 오로지 극악한 놈 혼내주겠다는 일념 하나로 대책없이 휘젓는 무대뽀였다면 5년만의 강철중은 전략과 목표가 뚜렷한 영리한 한 수를 부린다.

오리지날서 상사한테 툭하면 쌍욕하고 개기더라도 존중할 줄도 아는 귀여움도 있었다.
그러나 5년만에 강철중은 싸가지가 너무 없어져서 그의 여전한 쌍욕이 이제 거북해졌다.

오리지날서 강철중은 한번 꽂히면 눈에 뵈는 게 없는 놈이었다.
그러나 5년만에 돌아온 강철중은 도대체 뭐에 꽂혔는지 명확하지가 않다.
정말 형사질 지긋지긋해서 이제 습관만 남은 것으로 보이기까지 했다.

영화 다 보구 나서야 각본이 장진이란 걸 알았다.
모든게 딱 이해되었다.
그의 영화는 킬러들의 수다, 간첩 리철진등이 떠오르는데 잔망스런 대사맛만 기억에 남고 플롯의 짜릿함은 잘 모르겄다.
그러니 돌아온 형사 강철중은 영화 내에서 계속 어슬렁 어슬렁 거리기만 한다.
오히려 이번에 강철중이 상대한 세번째 공공의 적은 강철중을 압도하는 매력을 보였다
비주얼적으로 말이다!
일 잘하지,싸움 잘하지 , 그리고 귀엽기까지 했다.
장진의 많은 생각과 주장들이 영화 속에서 강철중을 이리 비틀 저리 흔들거리게 만든 주범이다.공공의 적3를 고민한다면 부디 이점 참고하시기를





 

 

 


시작부터 피 철철 흐르는 칼질부터 나오는 대한민국 어느 범죄구역.
아직도 이 땅엔 공공의 적들이 이케나 많다.
시대가 강철중을 요구하는 이유 ㅋ


그나저나 김남길이 공공의 적에 나왔구나 ♥
진짜 나쁜남자 ㅋ


딸 학교에서까지 강철중이 강철중 했다 ㅋㅋㅋ
여기서 강철중이 받아든 영화적 숙제 하나.
세상이 경찰보다 깡패를 더 멋지게 보이게 만들었다 .
뚜껑열리는 강철중.



마이 카~~ㄹ ㅋ
혀 짧게 영어 잘한다구?
이따가는
마이 단란주점
금새 혀 길어지는 실력 드러나지요 ㅋ



미미 강철중 친딸 맞아요 ㅋ
그나저나 강철중 자식이 달랑 하나로 줄었드아 ㅋ
왜 그랬대여?


강철중이 받아든 영화적 숙제 둘.
강철중은 과연 전세자금을 어디서 조달할 것인가? ㅋㅋㅋ


으이구.
엄반장한테 너무 까불어
엄반장은 또 왜케 강철중한테 꼼짝을 몸하누 ㅋ



전세금 꾸러 왔다가 차마 말 못하고
한우만 실컷 얻어먹은 날 ㅋㅋ
배는 부르지만 기분은 더욱 엿같아진 강철중


이게 다 이원술의 깡패연수생이다.
역시 영화 공공의 적의 '공공의적' 답게
소속 깡패 키우는 것도 조직적이고 규모가 있다 ㄷㄷㄷ


그러나 거기서 빠져 나오고 싶은 신참 연수생
정하연
막상 칼로 사람 쑤셔 죽이고 나니
지난날 모든 허세와 방황이 후회된다.
가련한 열여덟


그러나 태준은 돌아가고 싶지 않다.
하연덕에 이원술을 만났다.
나도 이원술처럼 크게 되고 싶은 거다.
그래서 몰래 찍어둔 하연의 동영상으로
하연의 맘을 돌려보려는데...


태준의 모든 계획은 이날 다 틀어져버렸다.
순진하게도 박문수가 하연을 잘 설득해줄줄 알고
자리 마련한건데
일말의 변명도 안들어보고 바로 하연을 쑤신 박문수.
눈앞에서 친구 하연이 비명 한번 못지르고
피 쏟으며 죽는 모습을 보게된 태준.....
하연이나 태준이나
이들 나이 고등학교 이제 1학년
열 일곱이다 ㅠ


어찌어찌 강동서 강력반 형사들의 취조를 받고 있는
태준과 친구들.성진이랑 희찬이.
근데 어째 얘들이 고1짜리로 보이느냐고 ㅋㅋㄹ


거기서 발견한 거성 이원술의 흔적.


그 거성과 이원술은 어떤 조직이고 인간이냐면 말야.
고객관리를 참 잘해요.
자기 고객 힘들게 한 상대가 이원술보다 더 무시무시한 조직이라고
이원술 왼팔 오른팔이 다 고객을 손절하려고 했던 상태.
회장 이원술 단독으로 상대조직 두목 ( 문성근 분) 과 맞장을 뜨는 이 순간.
분명 이원술은 미성년자를 깡패로 부려먹는
세번째 유형의 공공의 적인데.
희한하게도 멋져버린 공공의 적이 됐당게ㄷㄷㄷ


강동서에서는 관내 일진들을 대대적으로 소환조사한다.
죽은 정하연도 일진 두목이었거든!
어슬렁 어슬렁 조사받는 거 구경하면서
싸가지 없는 애들 뒤통수나 후려치고 있는 강철중 ㅎ


상위 5%만 갈수 있다는 거성 입사의 꿈에 부푼
철딱서니 없는 고삐리 참교육을 강철중이 ㅋㅋㅋ
거성이 일진계의 서울대냐? ㅋ


엄충일 반장은 거성 회장 이원술을 알아본다.
오래전 이원술이 어렸을때 대단한 사고를 쳤었나보다.


맨 처음 살해당한 도축업자의 살인무기 지문이
이번에 죽은 정하연의 지문이었다는 게 밝혀졌다.

지문조회 걱정없는 17세 이하 조직원을 쓸거라면
굳이 칼은 또 왜 당당히 내놓았던 거임?
증거가 그렇게 신경쓰였다면 아예 시체조차 없앴어야 하는 거 아냐?

그러나 조직세계에서 징벌효과를 위한 과시 때문일수도 있으려니 넘어가기로


엄충일 반장 고의로 강철중 따돌리며 수사하는데
쫄래쫄래 다 따라다니며 수사상황 보고 있는
강철중 ㅋ


공공의 적 시리즈 개근상 또 1인 그이름 이용만 ㅋㅋㅋㅋ
이번에도 국과수 들어가서 큰 활약 하였지요 ㅋ


하연을 죽인것은 어설픈 고딩 일진들이 아닌것이 밝혀진 마당에
강철중은 이 아이들한테서 무엇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일까?
덕분에 안태준은 그간 하연 똘마니였다가
오늘 제대로 실세로 데뷔한 셈이 되어버렸거든!


다시는 눈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는데
이 애들이 그말을 들을 거 같아?
강철중이 그새 꼰대가 된거 같아 ㅠ


안태준은 기어이 조직의 명을 따라 하연의 살인범을 자처하고 나섰다는 거.

강철중은 무엇에 분노한 것일까?
저 어린 안태준이 기어이 공공의 적에 희생되는 현실이?
아니면 불나방처럼 철딱서니 없는 안태준한테?

 


그래서 강철중은 누굴 잡고 싶은 것일까?
안태준을 저리 만든 놈일까?
안태준같은 애들을 제물삼아 호의호식하는 놈일까?
물론 다 이원술이다!
어린 학생에 대한 어른의 연민일까?
공공의 적에 대한 형사의 정의감일까?
뭐 그런 명확한 구분이 요구된다.


서론에서 한 얘기지만
오리지날의 강철중은 오로지 극악한 사이코패스 살인범 조규환을 잡아야한다는 본능적목표(정의감이나 사명감이나 책임감 이런 거 말고 그저 동물적 사냥본능같은 거) 에 이끌려
좌충우돌 무대뽀로 부딪혔다면
리부트된 강철중은 분명한 목적의식을 갖고 적진을 들쑤신다.
그 차이가 맘에 안들었고 작가가 그 차이를 인지하지 못한것이 불만이었지만
한편으론 5년의 세월동안 강철중이 철들고 뭘 많이 배워뒀지 싶기도 해서 넘어가준다 ㅋ


그리고 이번엔 공공의 적 집에서 밥상까지 뺏어 먹었다 ㅋㅋ
근데 이번 공공의 적 마누라는 만만치 않았더라는 ㅋㅋ


그날밤 이 신형 공공의 적은 고뇌란 걸 한다.
자신의 조직을 지키려는
경영자적인 마인드로다가
형사를 살해할 것을 지시한다.


그리고 거기 동원된
무에타이 잘하는 그 의욕은 많은데
키는 아직 작은 18세 고삐리.


다행히 어설픈 솜씨덕에
강철중은 부분마취상태에서 봉합수술중 ㅎ


실밥 아직 안풀린 상태에서 돌아댕이며
이원술네 두 꼬맹이 조직원들을 맞붙여놓는 수를 쓴다.
이런 심리공격은 공공의 적 2에서 검사 강철중이 쓰던 방법이다.


여기서 안태준이 제대로 이원술에게서 돌아선다.
하연이 패거리 4인방중에 남은 성진이랑 희찬이마저도 박문수에게 당했다는 놈의 말에
뚜껑 열려버린 안태준.

공공의 적 1-1 세 번 봤는데 1차 봤을 땐 나도 성진이랑 희찬이가 박문수(김남길) 한테 죽은 줄 알았다 ㅋ
강철중이 이원술 때려잡고 길바닥에 널부러지며 멀리서 백차 사이렌이 울리니 영화 끝난줄 알았거든!
그 뒤로 에필로그 장면이 있을 줄이야 ㅋ
그래서 이 영화 엔딩이 난 넘 슬펐단 말이야.
이원술 잡으면 뭐해
친구 셋 다 잃고 혼자 남은 안태준의 죄책감은 어떡하냐고 넘 안스러웠단 말이지 ㅋㅋ


그래서 안태준으로부터 확보한
결정적 증거.
알고보니 안태준 야는 습관성 몰카 촬영증이 있었다는 거 ㅋ


그리고 이를 활용할 비법문서 ㅋㅋㅋ
'전화기 깐다' ㅋㅋㅋㅋㅋ

읽다 읽다 답답해서 눈앞의 박문수한테 도움요청 ㅋㅋㅋ

나는 정말 궁금하다.
박문수는 저 원본 핸드폰을 어찌 빼앗지 못하고
그저 동영상만 보스에게 전송할 수 있었는지 ㅋㅋ
어쩌면 박문수도 할 줄 몰라 결국 주위 선량한 손님 도움을 받은 것일 수도 ㅋㅋㅋ


이원술이 미성년 안태준에게
살인혐의를 뒤집어 씌운 생생한 증거 동영상.

그러나 오늘날 서초동 검찰은 동영상 속 인물이 이원술 아니라고 기소를 거부할 수도 있다.
건설업자에게 성상납 받는 법무부 차관 김학의가 생생한 동영상에서 김학의 얼굴이 아니라고 '혐의없음' 처분을 하고 기소를 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조승우 이병헌의 '내부자들 도 리얼리티라 다 날라가는 거다.


오리지날에서처럼 증거 영상 원본 갖고
공공의적과 원초적 맞장을 뜨자고 선전포고하는 강철중
오리지날 속 손톱이야 그거 하나 어케 복제 못하니까 어쩔 수 없었다 쳐.
그만큼 강철중이 막다른 길에서 다른 수가 없으니까 그 증거품 하나에 모든 걸 걸 수밖에 없던 사정 이해해

근데 이원술은 정하연 살해교사나 도축업자 살해 사주까진 못가더라도 부실건설, 식품위생법, 주류유통법 등등해서 일단 잡아들일 건수 많았잖아!
근데 복제도 안한 원본 영상을 쓰겠다고?
원래 소프트웨어는 복제가 기본 아니야?


그러나 오리지날에서처럼 단순한 맞장의 복제가 아닌 것에 안도했다네!
애초 약속장소는 엄반장 보내놓고
강철중은 왼팔 변호사 다그쳐서
밀항출구 찾아내 쫒아왔거든.
하여튼 이 변호사도 시종일관 얍삽함 ㅋ


박문수는 엄충일 반장이 인생교육시킴.
공공의 적2 한상진 똘마니 송정훈과 달리
이원술에 지극히 충성일변도의 잔인한
살인마 박문수의 최후.
칼로 흥한 박문수
칼맞고 교도소 가다.



고삐리한테 칼빵맞은 몸으로 맞장뜨는 중의 강철중.
이원술에게도 공평하게 똑같은 부위에
총빵 선사해줌 ㅋㅋㅋ


둘다 왼쪽 배 찢어진채로 참 잘도 싸우더라 ㅋ


여기는 이안수네 네개째 단란주점 ㅎ
거기 성진이 희찬이 잘 델꼬 있어준 안수.
아 무사했었던거야 ♥.♥


과연 안수는 강철중한테 5천만원을 꿔줬을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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