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홀릭
설경구 필모그래피로 달리기 12 하드보일드 로맨틱 코메디 .싸움 2007. 본문
설경구 필모그래피로 달리기 열두번째 싸움
시작부터 울어제끼는 2007년 대한민국 최고의 미녀
김태희 아니 윤진아
잔망스런 제목 코디 ㅎ
하드보일드 로멘틱 코메디 ?
설경구 김태희 두 선남선녀 커플이 진정 하드보일드 할수 있었겠는가!
두고 보면 알겠지만 이건
격정멜로였어라
아주 뜨겁고 아주 끈덕끈덕한 !
방금까지 끝장낼것처럼 싸우고 돌아서 울다가 다시 돌아가 만나는 두 사람
한국 영화랑 드라마 로코에서는 이렇듯 열심히 싸우다가 사람많은 상가나 거리를 한참을 달리다가
다시 만나는 클리셰 ㅎ
이거거든!!!!!!!
설경구 배우 화사한 것 좀 봐!
어째 전작 '사랑을 놓치다'때보다 더 화사해!
정말 정말 다행인건 전작에서 여전했던 프로레슬러 역도산의 흔적이
이젠 말끔히 사라져서
상큼할대로 상큼한 설경구 본캐의 모습이 돌아왔다니깐 ㅎㅎㅎ
게다가 피부에서 윤이 나 ㅎㅎㅎ
아마 나이 차이나는 김태희 배우랑 맞추느라 메이크업 신경쓴거라는 합리적이고픈 추론을 해봅니다그려 ㅋㅋㅋㅋ
다시 사랑을 확인하고
반지 주고 받으며 미래를 약속하는 두 사람
폭죽은 터지고 ㅎ
거리의 사람들은 박수와 플레시 세례 아니고 폰카 들이대며 둘을 축복해줍니다.
목격자 요리사 아저씨는 이후 둘 사이의 목격자로 중요한 활약을 계속해주셨더랬지 ㅋ
딴따따따따~~~~를 대신한 화려한 군중 재회씬 이후
다시 또 떨어져 있는 두 사람.
그 궁상맞은 돌싱들의 뒷태들 ㅋㅋㅋㅋ
그들 곁에 남은 건 정확히 절반으로 나눈 세간들과
확연하게 둘로 갈라진 사진.
이제 혼자된 김상민은 여전히 싸우는 중.
연필이야 내 혼자서 반듯하게 깎아놓으면 되지만
저그 지 혼자 열 안맞추고 따로 삐져 나온 자슥땜애
곤충의 변태 강의가 심히 곤란해지는 남자의 고군분투 1차
전작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2000) 에서
설경구 배우 친구였던 서태화 배우 .
이번엔 배역 이름이 아예 태화라고 ㅎ
암소 '지'에 대한 사랑 극진한
수상한 축산과 교수 ㅎ
사슴벌레를 저리도 정성스레 목욕시키며
키우는 사람 또 있을려나 ㅎ
이름은 '우혁' 이 뭐야 ㅋ
진아도 이혼 후 삶이 녹록치 않다.
유리공예가 윤진아
오늘 유리관 영업하러 와놓구선
영업상대에 핏대올리며 승질 부리는 중.
대한민국에서 이혼후 여자들 분노조절장애 앓곤 함
김상민의 고군분투 2차.
자꾸 뭔 소리가 들리고 뭔가 잃어버린 듯한 허전함의 실체를 드디어 찾아냈음 ㅎ
그가 아끼고 아끼는 궤종시계 시계추를
윤진아에게 줘버렸다는 ㅎ
그래서 진아가 이렇게 메이크업 정돈하며
상민을 기다리는 이유
그러나 다시 만난 상민은
대가리를 깨버리고 싶도록
여전히 말을 얄밉게 하며
진아 화를 돋우고 있음 ㅎ
내가 봐도 김상민 넘 얄미웠엉 ㅎ
다시 등장하신 요리사 뭐 요식업계 종사하시는 목격자 아저씨 ㅎ
이렇듯
이혼 후 첫 만남은
솔직하지 못한 둘의 자존심 대결로
결국 폭력사태로 끝이났다지.
그러나 이 일은 진아도 예상치 못했던 일.
물론 흥분이야 했고.
진아가 원래 조심성 없는 다혈질 성격인건 맞지만.
다른 사람이었다면 정중히 사과하고 보험사 불러 싹다 고쳐줬을거야
그저 하필 김상민의 차라서 다음 사달의 빌미가 된 것 뿐이야.
그리고 그 차가 하필 뽑은지 한달도 안된
새차라는 것이 비극의 단초였을 뿐이야 ㅋㅋ
중요고객과의 미팅중에
경찰의 추격을 받는 진아
이렇듯 부부싸움땜에 생업까지 지장이 커지는
윤진아.
전남편이 뺑소니범으로 신고한 덕에
오늘날 생전처음 경찰서 체험도 다 해본다.
윤진아 삶이 이렇듯 버라이어티하다
그 소식을 전해듣고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김상민 ㅎ
뭔 놈의 대한민국 법체계가 끈질기고 세심하고 지랄이야 ㅎ
신고했다 취소했음 그만이지
왜 수사를 계속해가지고 영화도 못보게 만드느냐구 ㅎㅎㅎ
김상민의 우려가 현실로.
윤진아의 레이더에서 피할 데를 찾을 수 없던
김상민은
그렇게 윤진아의 공중제비차기로 나가 떨어졌다네요 ㅎ
그 옛날 김상민과 윤진아의 사랑의 재결합을
축복해주던 폰카부대 또 등장 ㅎㅎ
씹어먹어도 분이 안풀리니
가장 잔인한 공격 감행중인
윤진아.
'깔끔완벽예민보스' 김상민에게
최악의 공격을
ㅋㅋㅋ
'우혁' 의 눈에 비친
'충 蟲 '생 최대의 공포 ㅋㅋㅋㅋ
아예 진아 집으로 직접 찾으러 온 상민.
진아네 현관 비밀번호 그 까이꺼.
예전 번호랑 똑같았거등
그러나 찾던 시계추는 안보이고
아프게 헤어진 옛 기억만 가득한 곳
그러다 또 상민에게 날벼락
이것 또한 진아가 예상치 못했던 일.
상민은 더더욱 원치 않았던 일 ㅎ
그치만 상민이 평소 진아 친구 무시해온 전력도 있고 ㅎ
친구가 또 진아 만큼이나 다혈질이긴 했음 ㅋ
덕분에 상민은 이중으로 일이 꼬여버렸음 ㅎ
셰퍼드에게 물린 건 기본이고
일인시위 당번도 펑크 내는 바람에
대타 맡아준 태화가 더 큰 사고를 쳐버렸음 ㅋ
개발로부터 곤충지킴이 나섰다는 축산과 교수가
'사장님 나빠요' 를 들게 되었다는 사정도
상민이 예측한 불행은 아니었잖아
ㅋㅋㅋ
그래서 이판사판 상민이
나 죽겠다 쇼를 했다구.
설마 진아가 이렇게 결정적인 생방송 홈쇼핑을 날려벌리면서까지 걱정할 줄 알았냐고.
아니 이런 중요한 일이 있는줄 짐작이나 할
머리였겠냐고 !
자기도 진아땜에 일에 지장 얻었으면서
진아는 생업전선에서 어떤일 하고 있을지
머리를 굴릴 줄 아는 인간이었으면
애초 진아랑 이혼이란 걸 했겠느냐고요 ㅋㅋ
ㅋㅋㅋㅋ
저 피디와 향미는 도대체 무슨 악연이여 ㅋㅋㅋ
방송알레르기 있던 향미땜에 곤욕치룬 피디.
오늘날 그녀가 델꼬온 진아가
생방송 시작과 동시에 날라버린 대형사고의
후폭풍은 시말서 말고 더 뭘로 감당을 수 있을까나 ㅋㅋㅋ
그렇게 시작된 2차전.
지난 CGV 1차전은 가볍게 달음박질과 공중제비차기 한 번으로 끝났으니
'전희' 라고나 할까.
오늘에 비하면 몸풀기 수준이었으니 ㅋㅋㅋ
여기 구경꾼은 누꼬?
할아버지들 말고 타조!! ㅋㅋㅋㅋㅋ
도로위에서 사정없이 치고 받는
마티즈랑 지프
아니고
김상민이랑 윤진아 ㅋㅋㅋ
이건 둘이 서로를 죽고 못살듯
격렬하게 애무하고 있는 모습 ㅎㅎㅎ
정사씬 찍을 때 그렇게 슬로우 비디오가 많잖소
그니까 이건 둘의 베드씬이 맞다니깐 ㅋㅋㅋㅋㅋ
넘 격렬해서 문제지 ㅋㅋㅋ
정말 김태희 배우 다 내려놨군요 ㅋㅋㅋㅋㅋ
얼굴 이지경이 되는 거쯤이야
이따가 3차전때 이빨 망가지는 거에 비하믄 ㅋㅋㅋㅋ
ㅋㅋㅋㅋ
그러나 김태희 배우의 이 투혼은
김상민 혼자만의 호러 어드벤쳐를 위한 것 ㅋㅋㅋ
암튼 양 쪽 모두에게 엄청난 외상을 남긴 것은 똑같았지요.
이쪽은 아울러 경찰들에게
아내 한 품게 하지 말라는 교훈까지 남겼어요 ㅎ
남자의 반격.
이에 등장한 관록있는 변호사.
막상 출국금지 , 인신구금, 가처분 등등
살벌한 형사법 용어 나오니까
깨갱하는 상민 ㅎ
잊고 있었는데
여자는 잘나가는 유리공예가 .
지금껏 유리관(棺; 장례치룰때 시신 넣는 그 관 ㅋ)
이나 만들어 팔려다가
막판 절치부심 ' 평범한' 유리 공예작들 야심차게
만들었다.
이것도 업자에게 넘기면 진아 커리어와 돈 모두 성공할 수 있다.
그 밤에 또 전화해서 시계추 타령하는 전남편
도대체 어디있는지 알지도 못하고
줄 의무조차 없는 시계추 따위로 실갱이 하는 사이
뭔가 대단한 위험신호를 날리며
삑삑 거리는 신호기 ㄷㄷㄷ
뻥!!!!
불쇼
물쇼!
그 모든 것 다 치루고 난 뒤 도착한
상민
또 공포영화 찍을 차례 ㅋㅋㅋ
정전 속 폐허가 된 작업실 속
갑자기 닫히는 문 ㅋㅋㅋ
오함마 같은 거 질질 끌고 나타나는 한 여자 ㅋㅋㅋ
그리고 번개까지 꽈과과과광 ㅋㅋㅋㅋㅋ
이 상황에서도
눈치없이 뻣뻣한 남자의 그 한마디.
'유감이야'
문이 열렸다
지옥의 문이 ㅋㅋㅋ
쨍그랑 와장창창창창 ㅋㅋㅋㄱ
2자전때보더 더 많아진 관람객ㅋㅋㅋ
목이 길어서 슬픈 짐승은 사슴이고
오늘 목이 길어서 웃긴 짐승은 타조라네 ㅋㄹㅋㅋ
맞잖아!!
어케 저게 격투씬이냐고!!!
격정적이고 에로틱한 러브씬 맞잖아!!!!
두 남과 여가
하나가 되어
격렬하게 에너지를 쏟는 일 ㅋㅋㅋㅋ
아오 귀여운 타조 ㅋㅋㅋㅋㅋ
C. 🦶.
김태희 배우 필모에 이런 상스런 욕이 등장한 적 있었던가 ! ㅋㅋㅋㅋ
이케나 이빨까지 망가뜨리는 뇌섹녀의 연기투혼에
존경의 박수를 ㅋㅋㅋㅋ
반면이 이 배우는 같은 그 쌍욕이 자연스러왔엉 ㅋㅋㅋ
2007년의 남과 여가 치룬
대망의 타조농장 빗속 섹스신의 하이라이트
ㅎㅎㅎ
부부 싸움은 칼로 물베기?
아니아니아니
부부 싸움은 칼로 칼맞기!
이 커플한테는
영원히 찌를 수도 맞을 수도 없는 사랑!
마침내 오르가즘의 비개인 날씨
그리고 평화
인간종의 격렬한 짝짓기 과정을
지켜본 타조는 말이 없다 ㅋㅋㅋㅋㅋㅋ
돌아온 시계추
그러나 진짜는 진아 여행가방안에 꽁꽁 숨어있었음
거기 담긴 상민의 진심.
진아가 그렇게 듣고 싶어했던 말.
그제서야 서로의 진심을 주고 받는 사람.
그리고 아름다운 이별.
이제 진짜로 아름다운 이별.
서로를 응원해주고 축복하는 두 사람.
그들의 사랑은?
이대로 끝이 나는가?
둘은 결국 다시 맺어지지 못하는가
암튼간에 마음은 홀가분하다.
봐!
친구도 암소 지와 행복한 해피엔딩이잖아.
태화는 이제 지의 (태화 자기 핏줄이 아닌 ㅋ) 새끼까지 사랑하기로 맘을먹었대잖아 ㅋㅋ
그렇게 영종도 국제공항 상공에서 엔딩크레딧
올리려는 중이었엉
출국 심사관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빨간줄 ㅋ
아까 경찰들도 그렇고
뭔놈의 2007년의 대한민국 법조서비스가
이렇게 오지랍으로 친절하고 지랄이야
ㅋㅋㅋㅋ
말만 꺼낸 줄 알았더니
변호사가 진짜로 윤진아
출국 금지 시켜놨엉 ㅋㅋㅋ
다시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상민
그 대가리 위로 날라오는 하이힐과 함께
핏빛 크레딧이 올라온다 ㅋㅋㅋㅋ
김상민 & 윤진아 R.I.P.ㅋㅋㅋㅋ
싸움이라 쓰고 사랑이라고 읽는다.
아니아니
멜로 영화로 만들고 재난 영화가 나오다!
우리네 인생사 남과 여가 사랑해서 만났다가 싸우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그러는 일 .
그게 사람 사는 일이고 아주 흔해빠졌지.
그러니까 연기지존 설경구와 뇌섹미녀 김태희가 만나서 시작부터 지지고 볶아댔다 해도 영화가 특별할 순 없다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
난 보진 않았지만 이런 류의 영화라면 최민수 심혜진 주연의 결혼이야기가 이미 한국영화 족보안에선 클래식이 되어있거든!
웨딩마치 한번으로 완벽한 해피엔딩의 시대는 끝났다는 당시엔 신박한 '사랑과 전쟁 스토리'
때문에 설경구 배우 필모그래피로 달리는 중에 이 영화처럼 구미 안당기는 영화는 없었다 .
막상 뚜껑을 열었더니 이건 멜로가 아니라 재난영화야
그러니까 내가 지금껏 본 재난영화 경험 긁어모으자면 트위스터 , 혜성, 뭐 이런 인간능력의 통제를 벗어나는 천재지변 앞에 하찮은 인간으로서 생존을 위한 고군분투기!
딱 그거거든!
진아의 친구때문에 맹견에 당한 일을 진아가 어찌 알았겠느냐고
진아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마지막 작품들이 그렇게 폭삭 불이 타 버릴 줄 상진이 어떻게 알았겠느냐고!
문제가 터지면 인간이 가만히 앉아만 있을 순 없잖아.
우린 성인군자들 구경하는 거 아니잖아.
진아나 상진이나 자연스러운 대응이었다고 봐!당하면 갚아주는 게 인지상정 아니겄어!
둘은 그렇게 치고 박는 과정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거플.
한 번씩 크게 어퍼컷을 당하면 그때서야 고분고분해지는 거다 ㅋ
좋은 말할때 양보와 배려, 타협과 대화 따위 모른다는 거다 ㅋ
그래서 제목의 역설!
사랑 ! 사랑 사랑 내 사랑이로구나!!
영화 오프닝부터 질질 짜고 있는 한 여자.
그렇게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라는 남자는 대로변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른다
내용인즉슨
너로 인해 감사해 따위의 낯간지러운 말들 ㅋ
이 들의 사랑고백은 이렇게 스펙타클하다 ㅋ
이 커플의 사랑의 절정은 진아 작업실 근처 타조농장 옆에서 치룬 난투극.
이건 아예 섹스신이었지!..
쇠스랑이랑 쇠파이프라는 무기가 있긴 한데
그까이꺼 김상진 윤진아 얘들 취향이 SM이라 쳐주지ㅋ
죽어라 달리고 죽어라 패고 엉키고 소리지리고 휘두르고...그러다 탈진...
그리고 터져 나오는 탄식
이미 모든 분노와 원망은 대장 깊숙한데서부터 다 끄집어 살라진지 오래!
이게 다 섹스 후의 오르가즘이 아니고 뭐였겠느냐고!
참으로 신박한 발상 진지한 연출의 앙상블!
멜로 영화에 나온 차량 추격씬이라고 무시하지 맙시다! 그 스펙터클함과 박터지는 스케일은 어마무시했다고요!!!
설경구 배우 지난 필모중에 가장 버라이어티한 액션이었어요!(실미도 빼구 ㅋ)
김상진과 윤진아의 메인 서사에 태화와 암소 G의 서브서사가 능글맞게 양념을 치고,
주인공의 격투와 타조를 매치시킨 미장센의 잔망스러움.
조연들 연기도 좋았고
김태희 연기도 나쁘지 않았고.
영화는 작정하고 웃기자고 만든 포부가 내내 일관되었으니 완벽했단 말이야!
그런데 니맛내맛도 아닌 이 애매모호함?
앞서 말한대로 제목과 스토리와는 다른 역설의 사랑영화였거늘 !
첨엔 코믹의 강도가 약한 문제일까 싶었지만 다시 들여다보면 웃음포인트는 충분했다.
제목을 아예 사랑이라 했음 어땠을까?
실상은 서로 못죽여 안달나 전쟁 치루는 내용이니 감독의 의도를 제대로 살린 제목이 될 듯 싶었다.
그렇다면 사랑이란 제목이 또 넘 식상하고....
남과 여의 갈등의 원인이 넘 드러나지 않아서인가?
근데 남과 여가 만나 갈등하는 데 무슨 대단한 이유가 필요하지?
남자는 원래 화성에서 왔고
여자는 원래 금성에서 왔다는 차이쯤이야
이제는 고전이니까 것도 이유가 될 순 없을 거고
아마 이 영화에서 재난영화가 언급된 것과 연관이 있을 듯 싶다.
화성남자와 금성여자의 갈등이 김상진과 윤진아라는 캐릭터의 충돌로 승화되는 구조였다면 드라마가 쫄깃했지 싶네그려.
둘이 격한 격투를 부른 사건들은 대개 본인들이 의도치 않은 우연들일 뿐이다.
이로 인해 상민과 진아는 서로를 오해하거나 원망의 대상으로 삼고 폭발하는 것 밖에.
때문에 둘이 치고 받는 모든 과정이 그저 몸개그와 다를 바 없는 , 웃음을 위한 웃음의 장치로 기능한 탓이지 않을까.
한가지 확실한 건
결코 영화는 결코 하드보일드 하지 않았다는 거 ㅎ
내내 뜨거웠고 격렬했다 !
그러니까 하드보일드 로맨틱 코메디라기 보다는
격정 멜로라 불러야 할 듯 ㅎ
둘 사이는 어찌되었든 평범하게 사랑하긴 글러먹은 커플이거든 ㅎ
한번 더 보면 영화가 애매모호한 이유를 알 수 있을려나.
그러자니 갈 길이 멀다 ^^;
설경구 배우필모그래피 이제 열 네 개 남았다.(불한당 전까지)
올해안에 끝마칠 수 있기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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