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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박경수 극본 설경구 주연 돌풍 EP 05. 본문

드라마/NETFLIX 돌풍

넷플릭스 오리지널 박경수 극본 설경구 주연 돌풍 EP 05.

혜성처럼 2024. 8. 31. 11:34
덕분에 배웠습니다 쓰레기를 치우는 데도 힘이 필요하다는 거
 
윤봉길 의사가 홍구공원에 폭탄을 던질 때 김구 선생하고 시계를 바꿨데이.
살아온 시간 함께 하고 살아갈 인생 책임지겠단 뜻 아니겠나 
하나, 둘, 셋!

 

과거를 숨기는 자가 약속하는 미래 믿을 수 있을까
믿었다 정수진이 살아온 인생을

 

바뀐 건 세상이 아니라 권력을 잡은 자들이라는 걸
공정한 나라 정의로운 세상
이땅을 천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자들이 세상을 지옥을 만들었어

 

미래를 약속한 자들을 믿지마라
어떤 미래가 오든 자신이 주인이 되려는 자들이야
 
후보님은 다르십니다. 
미래를 포기했으니까
박동호가 만드는 세상이 오면 그 자리에 박동호는 없을거야
 
 
레닌이 담배를 끊은 이유가 --

 

맥거핀

오늘 이자리 인연이 인맥이 될 겁니다
 
조상천이 대통령이 되는 세상을 선택하던가 

 

나는 버틸수 있는 조상천의 나라 당신은 견딜 수 있을까?

 

정수진 몰아세우는 박동호 개섹시

 

10년전 이 시계를 찼던 순간
그분이 가려했던 길을 잊지 않겠습니다. 
 

 

전 영부인의 그 싸늘한 눈빛 ㄷ ㄷ ㄷ 

 

아들은 셋, 그룹은 하나. 
하나뿐인 걸 구해야지
 

 

박동호의 딜레마
 
장일준 대통령의 임기중 성과를 계승한다 - 대선에서 중도층의 탈락
장일준 대통령의 임기중 성과를 부인한다 - 장일준 지지자들의 표 이탈
 
1차 토론서 박동호는 장일준 지지자를 붙잡는다. 
상대당 조상천의 기세는 더욱 드세졌다.
 

박동호 정부의 첫 민정수석이 드리는 선물인데
 
시간을 도려내는 거 아프더라
 

 

모든 걸 버려도 단 하나 당신을 법정에 세우겠다는 각오 그걸 버릴 수는 없어

 

제거할 수 없는 적은 지배하세요 기꺼이 숙여 드리죠
장일준 대통령이 강상운 처음 만나고 온 날 그러더군요 
거절할 수 없었다고. 


또 하나의 장일준이 되게 지켜보지 않을 거에요
배곯는 아버지 따뜻한 밥한그릇 챙겨드린 것 갖고 우에 이래 요란을 떠는지 
그 짝은 내 배만 부르믄 식구들 끼는 안챙기는 갑네!
 

 

한반도를 불바다로 만든 것은 장일준 정부의 대북정책이 아니라 조상천 후보의 동생 조상민입니다. 
 

 

굿바이 조상천




 
이 때 김희애 표정연기 ㄷ ㄷ ㄷ 
 





 
 
 

 

말했는데
제거할 수 없는 적은 지배하겠다고 
 

 

 


양면성이라는 문제

 

 

전임 대통령을 죽인 박동호 , 드라마 시작 5회만에 드디어 대통령이 되었다. 

4부까지 침 질질 흘리며 달렸던 걸음이 더뎌진 것은 지난 4화에서 전대협을 까댄 스토리의 충격때문인것을 부인할 수 없다. 

그 토나올 것같은 불쾌감이 선뜻 5회로 진전하지 못하게 했다. 

박경수 작가 이 냥반의 진의가 의심스러웠다. 

 

그래도 그렇지!

전대협은 그런 곳이 아니야!

 

한편.

자기 주위 기독교인의 모습만으로 기독교를 폄하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어제도 그런 사람 둘을 만났다. 

그게 옳지는 않지만 이해는 한다고 했다!

 

그러니 눈에 많이 띄는 비위상하는 운동권 몇으로 전대협세대롤 비판하고 싶은 심정 이해는 해야겠다. 

옳지는 않다고 했다!

 

 

암튼 

5회로 들어서니 내 심정은 더욱 복잡해졌다. 

 

우선 정수진!

그녀는 드라마 전체의 궁극의 빌런이다!

카리스마있는 다크 히어로 박동호의 비중이나 능력이나 극의 추진력 면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 놀라운 캐릭터다!

 

그런 그녀가 결국 경선에서 박동호의 술책으로 패배했다. 

5회는 정수진의 끊임없는 반격이 이어진다. 

그러나 그 반격 안에는 박동호가 대통령이 되게 하는 결정적 어시스트도 있었다. 

 

박동호가 말한대로 정수진에게 대통령 박동호는 악몽이지만 대통령 조상천은 지옥이니까!

전대협 시절 악랄한 조상천에게 고문당했던 기억이 박동호에게 협력하는 최상의 당위가 되어주었다. 

 

뭐 이런 적이 다 있나!

이래서 박경수 드라마에서는 완전한 적도 동지도 없다니깐!

 

개인의 욕망을 위해서는 박동호를 끝끝내 파멸시켜야하지만 또 한편 자신의 복수를 위해 박동호를 자신을 죽이기 위한 정상으로 끌어올려야만 한다. 

아주 제대로 아이러니한 순간에 몰린 정수진이다. 

조상천의 몰락을 보면서 전율하는 정수진을 연기한 김희애는 최고였다!

 

그리고 조상천!

 

정수진은 드라마 '돌풍'의 궁극의 빌런인 반면 조상천은 드라마속 궁극의 빌런이다. 

박동호도, 정수진도 , 그 얍삽한 박창식도 조상천에 대해서만큼은 하나같이들 안된다고 손사래를 친다. 

 

간첩단 사건 조작해서 애먼 사람 사법살인 시키기 일쑤고 , 잔인하게 고문하고, 댓글부대 조작하고 , 태극기 부대 이끄는 극우들의 수장, 민주주의의 적!

 

그런 그가 가장 격렬하게 증오하는 북한에 자신의 가족이 있다. 

그리고 그 가족이 굶어죽어가는 걸 볼 수 없어 불법적인 방식을 동원해 가족을 지원했다. 

 

제대로 국가보안법 위반이다

이적단체 지원

 

"배곯는 아버지 따뜻한 밥한그릇 챙겨드린 것 갖고 우에 이래 요란을 떠는지 
그 짝은 내 배만 부르믄 식구들 끼는 안챙기는 갑네!"

 

이 악랄한 인간이 드라마 5부에서 아주 옳은 말씀을 하시었다 ㄷ ㄷ ㄷ 

 

배곯는 피붙이가 북한 사람이다. 그걸 챙기는 것이 인도주의다. 

그게 뭐가 문제라고 극우들은 무조건 빨갱이네 어쩌네 북한 사람 다죽여야 한다고 지랄 발광이다. 

오늘 드라마에서 조상천이도 자기 식구가 걸린 일이니 이렇게 바른 소리를 하는 구만. 

 

세상이 드라마 같으면 참 좋겠단 생각을 했다. 

그렇게 빨갱이 타령을 해대는 대통령이랑 전광훈목사같은 사람이 알고보니 북에 고위층 친척이 있대더라!

 

아!

문제는 사실이 그렇대두 그걸 터뜨릴 언론이 없구나 ㅠㅠ

그지같은 나라다 정말!

 

아무튼 정수진과 조상천이 5부에서 희한하게 옳은 짓, 옳은 소리를 했다. 

그렇다고 자신들의 캐릭터 정체성을 상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캐릭터, 그 정체성을 가졌기에 할 수 있는 합당한 행위였다!

 

그만큼 대한민국은 흑이면 흑이다, 백이면 백이다 단정해서 말할 수 있는 사회가 아닌거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 있으면 그게 다 극우고 극좌다. 

그리고 극우 극좌는 결국 하나로 통하더라!

극단적인 사람은 싹다 문제가 있다!

 

그러나 나는 오늘 이 극단적인 드라마 '돌풍'이 참 좋아 ^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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