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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NETFLIX 돌풍

넷플릭스 오리지널 박경수 극본 설경구 주연 돌풍 EP02

혜성처럼 2024. 7. 2. 23:53

나는 아직 완주를 못했다 ㅠㅠ
무슨 인내력이 불었다고 아직 2회까지밖에 못 달렸다. 
그래도 빨리 가고 싶지 않다.
한장면 한대사 소중하지 않은 게 없어서
2회도 벌써 세번을 봤다 
 
박경수의 2024 신작 '돌풍'
과연 올해 최고의 드라마가 될 것이다!
설경구 배우여, 지천명 아이돌이여 다시 일어서시오 ~~~~♥


 
 
얼마나 다급한 일이기에 사람 보지도 않고 달리기가 바쁘던가?
 

 
앞서 박동호 국무총리도 이제 막 해외순방에서 돌아와 전용기에서 방금 내린 대통령을 붙잡고 하소연하는 중이다. 
서기태 의원에 대한 기소철회 해달라고!
거기에 초를 치며 정수진 경제부총리가 말했다. 

대한민국, 삼권분립이쟎아요

 
삼권분립같은 소리 하고 있네!
이때 설경구의 박동호 확 마 정수진 살벌하게 째렸었지. 
 

자존심이 그래요 버리는데 시간이 필요해요

 
그래놓고 박동호더러 물러서라고 조용히 협박하는 그녀.
 

어디가지 갈꺼지?
당신보다 한 걸음 더 

 

오, 오빠가
서기태의원이
사망했습니다.
자살로 추정된다고

 
 
그리고 박동호는 들었다. 
친구이자 동지였던 서기태, 곧 서정연 자기 비서관의 오라비가 
재벌개혁에 나섰다가 뇌물수수범으로 몰려 자살했다는 소식을. 
 
이로써 1부의 의문이 풀렸다. 
 
박동호가 대통령 살해까지 작정한 그 절박함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서정연과 함께 공모하게 된 사정을 알게 되었다. 
서기태 의원의 사망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진 그의 눈앞에 장일준 대통령 내외와 정수진이 천연덕스럽게 웃음을 주고 받는 모습을 보았다. 
살인자들의 모임이다!
잔인한 적들에 공분을 야기하는 장면이었다. 
 
어떤 것으로도 살인을 정당화할 수는 없지만 박동호가 코너에 몰린 계기는 해명이 되었다. 
 
이것이 2부 오프닝이다. 
 
 

 
그리고 정수진은 지난 1부때 박동호 정확히는 최연숙 비서실장에게 뒤통수를 맞고 경제부총리에서 해임되었다. 
정수진의 비서는 국군수도병원 해킹을 통해 대통령이 외부인에 의애 시해되었음을 그 정수진에게 알려주었고
정수진은 반격의 빌미를 찾아 수도병원 의사를 찾아왔다. 

알고싶어요
우리나라에서 시해를 당한 대통령이 한분인지 두분인지?
 

 

 
대통령 시해 증거물까지 입수하는데 성공한 정수진이다. 
박동호를 끌어내릴 수 있다!
희열에 잠긴 정수진이다. 

기수는 파괴할 겁니다.
서열은 무시할 거구요
대한민국 검찰이 지키려고 하는 모든 것 부셔버리겠습니다.
이모든 것, 무너져야 할 것이 무너지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일 아닙니까

 
아!
 
구구절절히 명문이다!
또다른 친구이자 동지 이장석으로 서울중앙지검장에 앉혀 대통령 비리 수사의 파트너로 삼으려던 박동호에게 최연숙이 무리한 시도라고 걱정하자 한 말이다. 
검찰이 그놈의 기수 따지며 검찰조직을 피라미드화 하는 것은 
저 유명한 '비밀의 숲'(2016)에서 아주 적나라하게 잘 보았단 말이시!
 
검찰뿐이겠어!
무너져야 할 것이 너무 많은 나라이고 세상 아니겠어!
 

여기가 나의 현충원이다.

 
이제 공식 박동호 대통령권한대행이 현충원 참배를 미루고 억울하게 죽은 친구 서기태 의원의 무덤앞에 이장석과 와있다. 
함께 마지막 항전의 결의를 다지며 한 말이다. 
그렇다면 그의 나라는 오로지 장일준과 정수진, 강상인이 반국가단체 수괴인 셈이다.
 

레닌이 시베리아수용소에서 서른 둘에 담배를 끊은 이유?

 
정수진의 남편 한민수가 강상운과 정수진에게 끝내 밝히지 못한 이야기다 .
나도 궁금해 ㅎ
 

남편 문제로 덜미 잡힌 니가 노력해줄수있다면
대통령을 시해한 놈은 해결해주지 않을까?

 
이제부터 강상운의 활약이 시작한다. 
게걸스레 쩝쩝 거리며 랍스타를 뜯는 강상운. 
대통령 시해 증거물을 가지고 박동호를 바로 끌어내리지 않고 아버지 석방을 위해 딜을 하려는 강상운이다. 
 
난, 이 장면서 좀 오버다 싶었다. 
정수진이 국민 여론을 의식한다고?
국민 여론이 무서워서 구속된 재벌총수 사면을 머뭇거린다고?
그 사악한 정수진이?
 
암튼!
 

기자회견은 없을 거에요
강상운 부회장은 사건을 요리하지 않아요. 사람을 요리하지 .
 

 
최연숙도 만만치 않았다. 
강상운의 속을 꿰뚫어 보고 있었다. 
 

 
강상운입니다.
도움이 필요할 것 같은데?
제가 갈까요?
니가 올래요?
 

 
참으로 오만 불손한 강상운이다. 
 
제가 갈까요? 니가 올래요?
 
이는 앞서 대통령 장일준과의 대화장면에서도 보인 모습이다. 
감히 질책하는 대통령에게 티꺼운 표정 감추지 않았던 그다. 
 
 

이런 협박은 맘에드나?
 

 
이 대사 좋았다. 
그냥ㅎ
앞의 박동호 처자식 운운 드립이 넘 평범해보여서 그것을 무마하는 박경수 작가의 센스였다고 본다 ㅎ
 

내가 지면 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두려워하게 될거야
나는 이겨야 겠다.
나는 선을 넘었다.
선을 넘은 자에게는 한계는 없어

 
 
나는 이겨야겠다!
박동호의 처절한 몸부림이다. 
 

 
아슬아슬 증거품이 정수진에게서 강상운에게 넘어간 상황. 
일단 한고비를 넘겼다. 
여당 당대표 박창식을 이용해 장일준 대통령의 비리를 만천하에 폭로시켜야지. 

의원총회 취소해

 
오늘 2부 첫번째 반전이다!
지난 1부땐 박동호에  협조했던 그가 장일준 대통령 아들 비리를 폭로하자는 제안에 입싹 닫는 모습!!!!!

30년 안자른 고리 오늘 자르겠냐?

 
 
이걸 강상운이 예측을 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강상운의 빅픽춰는 뭐야?
박동호와 손잡고 아버지 석방을 앞당기려던 그가 이렇게 정수진, 박동호 둘을 조리하고 있는 건 뭔 심사인지?
 

난 자네한테 삥을 했지 올인은 요구하지마

 
캬!
 
한번은 도와줬지만 자신의 지금까지 정치인생 방식을 바꾸는 건 요구하지 말라는 박창식의 대사 ,
이런 스킬! 이런 멋드러짐! 정말 정말 멋진 대사다~~~~
 

 

봐 못물어!
남은 사냥감이 있었는데 니가 물어와야겠다.
 

 
잔인한 강상운의 성정.
충성스런 사냥개를 단발에 쏴죽였다. 
이유도 없다. 
 
강상운이 정수진에게 물어오라는 사냥감은 무엇일까?
 

 

누군가 제보만 하지 않았다면 서기태의원의 죽음도 박동호 대행에 대한 압박도대통령의 불행도 없었겠죠.

 
최연숙인가?
 

얼마전에 알게되었어요 누가 제보했는지

 
나도 이쯤에서야 궁금해졌다. 
그리고 최연숙이 제보자구나 알게 되었다. 
결국 최연숙은 그런 캐릭터였다. 
겉으로는 조용히 순종하고 복종하고 규율만 지킬 것 같은 그녀였지만 그녀도 물밑에서 사력을 다해 정의를 지키려고 했다. 
 
<<황금의 제국>>서도 김미숙은 궁극의 빌런 같았다.
내내 정숙한 아내로 성진그룹의 안주인으로 살아왔던 그녀다. 
그러나 성진그룹에 의해 남편을 잃고 재혼한 성진그룹 총수에게 복수를 벼르며 원수의 침대에 함께 누웠던 여자였다. 
 

이제 침묵해 주세요.

 
그런 최연숙에게 발악하듯 요구하고 나선 정수진은 아마도  학창시절엔 최연숙의 제자였나보다. 

우리는 플랜 비로 간다
 
오늘밤 이곳에서 또하나의 심장이 멈출겁니다.
 

 
 
아!
스토리가 사정없이 롤러코스터를 탄다. 
아니 부스터 엔진을 단 로케트다!
그 속도감과 긴장감 쫓아가기 힘들다 ㄷㄷㄷㄷ
그러나 참 짜릿하다!!!!!
 

그래야지. 너한테 그룹을 물려줄 아버지는 나 하나뿐이니까
나한테는 그룹을 물려줄 아들이 둘이나 더 있어
 

 
강상운이 그토록 아버지 석방에 목매는 이유다!
그런 강상운을 그룹 승계를 미끼로 요리해먹는 탐욕스런 아버지 역할에 박근형 배우가 또 나서셨다. 
재벌 총수 전문 배우 되시겄다 ㅎㅎㅎㅎ
 

긴시간 적이었지만 더 오랜 시간 친구이길
 
박동호어디까지 갈 생각이었지?
당신보다 한 걸음 더
 

다행이야
내가 이대로 떠나든 돌아오든
내가 있는 세상에 넌 없을 거니까
 

 
이 대사 치며 연기하는 설경구 배우에게 다시 한번 감탄했지 뭐야!
설경구 배우는 이런 극한에 몰린 처절한 연기 전문 배우 맞다!
죽어가면서도 강상운에 대한 적의를 감추지 않는 그의 처절한 몸부림, 
그 처연한 눈빛
오 설경구여~~~♥

 


 
와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몸도 묶이고 
박동호 청와대 출입증거가 담긴 폰도 빼앗기고 ㅎㅎㅎ
 
 

 

대통령이...깨어났어요
 

 
그리고 두번째 반전!!!!
설경구가 죽느냐 사느냐 하는 기로에 장일준 대통령이 깨어났다!
이런데도 나는 다음편을 안누르고 이렇게 2편 재감상에 묵상이나 하고 앉았다 ㅎㅎㅎㅎ
 
이글도 지금 사흘째 쓰는 중이다. 
시간이 없다 ㅠ
그러니 몰입해 볼 틈이 안나는 거다. 
그래도 행복하다. 
 
물론 지인에게 스포를 당해버려 결말을 알게 되었다 ㅠ
죽여버리고 싶었다, 그 지인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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