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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NETFLIX 돌풍

넷플릭스 오리지널 박경수 극본 설경구 주연 돌풍 EP01

혜성처럼 2024. 6. 30. 18:50

 

충격적 스타트

 



긴급체포를 여섯시간 앞둔 현직총리가
직접 대통령을 살해하다.

그걸 우리의 설경구배우가 연기하다 ㄷㄷㄷㄷㄷ


대통령의 붕괴와 박동호의 기회가 자신에겐 벼랑이 될 것을 알고 필사적이 된 악녀는 김희애 배우가 맡아 열연하고 !

오홋!
살떨리게 무서운 여자 정수진 ㄷㄷㄷ


박경수가 돌아왔다

역시 박경수!!!
<<귓속말>>(2017) 이후 무섭게 칼을 갈고 왔다.
지금까진 재벌총수 내지는 유력 대선후보, 법무부장관, 검찰총장까지가 권력 최고의 정점이었다면 오늘 <<돌풍>>에선 아예 청와대와 그 안 상춘재의 주인들이 전면에 등장한다.
역시 대통령은 청와대에 있어야 한다 ㅎ

다큐 <<문재인입니다>>(2022) 의 시작은 파란 기와집으로 시작할 때 어찌나 머리가 시원해지던지!

그걸 아무나 접근할 수 없는 낯선 집무실을 굳이 만들어놓고 국민세금을 낭비한 대통령.

암튼!
촬영도 실제  청와대에서 하지않았을까 ?
현재 국민놀이터로 만들어놨잖아
용산에 있는 걔가!

엄청난 화질에 놀라운 위용을 자랑하는
청와대 장면
그 속의 배우들의 카리스마!!

박경수의.대본의 퀄리티야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장면 미장센의 완성도 또한 말할 수가 없다 ㄷㄷㄷ
눈이 호강해 ㄷㄷㄷ




박경수 사단

 


박근형 배우는 <<추격자 더 체이서>> , <<황금의 제국>>서 포스 넘치는 연기 보여주셨고
김미숙 배우 역시 <<황금의 제국>>에서 본 얼굴이다.

박동호를 대통령 시해범으로 확신하고선 그의 연락을 받는 장면.

" 준비하고 있을께요."

그 순간 그녀의 싸늘한 목소리 ㄷㄷㄷ
괜히 연기내공이라고 하겠어 ㄷㄷㄷ



참 시의적절한 드라마

재벌과 정권의 결탁.
거기 희생양이되는 의로운주인공?
박경수작가님 왜 이래요?
지금 대한민국을 망쳐놓은건 재벌이 아니라(재벌도 물론 나빠! )
검사랑언론이라구요 !
검사는 법체계를 다 흐뜨려놓고
언론은 상식과 도덕기준을 하향시켜놓았고!


내내 보다보니
역시 박경수의 사이다가 펑펑 터진다.

내가 아주 바빠서 드라마 정주행 힘들다 ㅠ

하루에 1편씩 봐야지
꾸욱 참았다 ㅜ



설경구와 박경수

<<불한당>>,<<살인자의 기억법>> 이후 그의 필모에서 더는 흥행작, 명작의 기운이 없다
물론 <<킹메이커>>는 너우 안타까운 영화지만 ㅠ

그래도 그의 필모는 매년 3~4 회 바쁘게 갱신되었다.
평작과 망작 사이에 그의 존재감이 약해사 걱정이었다.

그러다 박경수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
그의 필모가 다시한번 화려하게 반짝거릴 절호의기회라고 믿는다!

박경수의 드라마에선 남주여주 모두 강력하고도 매력이 넘쳐서 우리의 설경구 배우 반드시 터질지어다♥

실제로 수트핏 짱짱한 정치인은 <<킹메이커>>(감독 변성현) 이후 두번째인데 김운범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김운범은 노회한 정치인이라면 박동호는 섶을 지고 불속을 뛰어드는 전사 느낌이다!
나이도 훨 젊어보이고 ㅎ

기대된다 ㅎ


나는 한번도


국민을 위해서 정치를 한적 없다.


나를 위해서 했지


추악한 세상을 견딜 수 없는 나를 위해서


불의한 자들의 지배를 받을 수 없는


나를 위해서


빙긋(혹은 싱긋)


이겼다 , 우리가!
 
캬~~~~~~~~~~~`
이 쫄깃한 대사의 향연이여 
거기 춤추는 배우의 미모여~~~~~~~~~~♥


자막
 

박동호
국무총리 박동호/긴급체포 7시간 30분전

 
<<황금의 제국>>이 이랬다. 
주인공은 한계에 몰려있다. 
여자를 움직여 적을 제거한다.
시청자들은 보통 드라마 같았으면 클라이막스같은 순간을 드라마 시작부터 보게 된다 .
그게 박경수 드라마다
 

(마른 난초잎 가위로 싹둑싹둑)
야도 어제까지 성하더마는 내 식구다 싶은 놈이 애를 먹이는 건 난초나 정치나 매 한가지다
저를 꺾은 것은 대통령이십니다. 

 
그리고 시작되는 선문답같은 인물간의 대화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 날 일도 , 오늘 일도!

 
충격이었다. 
누가봐도 주인공이고 억울한 늪에 빠진 설경구 배우의 박동호란 인물이 직접 대통령을 시해하는 순간.
 

니는 늪에 빠졌데이
살려달라고 손 내밀지 마라
그 손 잡은 놈도 같이 빠질기다
도와달라고 비명도 지르지 말래이
그 소리 들은 놈도 똑같이 다칠기다

 
아슬아슬한 순간. 
바꿔치기한 담배액을 받아 든 순간 
잔인한 대통령이 주인공에게 대못을 확정짓는 소리 
 

 

 
대통령이 쓰러진 것을 확인하고 돌아서서 청와대를 나오며
그 말을 고스란히 대통령에게 되뱉는 주인공
 
 

 (무리한 기소로 박동호 총리 재판에서 유죄받기 힘들 겁니다. )

나이를 먹으니까네 입맛이 변하네 
야당때는 원칙을 지키던 판사가 좋더만
요자리에 오니까 내맘 알아주는 판사가-

 

 
 
거기 동행한 청와대 집무실의 위용
이거 실제 현장로케인지, 셋트인지 
느어어어어어무 궁금하다요 
 

 
경제, 정치, 법학에 빠삭한 박경식 작가. 
그간 대통령 사후 비상시국의 상황을 다룬 드라마가 몇개 있었다. 
<<60일,지정생존자>>(2019) 밖에 당장에는 떠오르지 않는데... 
암튼!
박경수 작가는 국무총리 대행 체제 1달의 시한에 주목해 이 폭풍같은 서사를 설계했다 ㄷ ㄷ ㄷ 
그리고 이 한달은 주인공이 등장 초기부터 살인을 한다는 이 무시무시한 설정에 놀라운 설득력을 뒷받침해준다. 
 
 
여기까지 우리는 세 명의 주요인물을 만났다. 
 
장일준 대통령 : 뭐냐 ! <<프레지던트>>(2010.KBS)  대통령 이름도 장일준(최수종 분)이다 ㅋ
박동호 국무총리: 설경구
최연숙 비서실장 : 김미숙
 
 
 

정연아!
우린 대통령을 죽인 게 아니다
이 나라를 살린 거야


 
그리고는 총리 집무실로 돌아와 자기 비서관과 나누는  이 대사.
정말 소름끼쳤다. 
사람 하나 눈하나 깜짝 안하고 죽여놓고 그것이 나라를 살린 일이라는  강변!!!!!!
 
두 가지 의문이 있었다. 
혼자만의 범죄가 아닌 이유는?
그리고 정연과 박동호의 관계는?
 
암튼 나도 정연이란 인물과 같은 심정이 되어 두렵고 죄책감이 드는 순간이다. 
궁극에는 도대체 살인까지 불사할 이유가 있는 것일까?
작가에게 묻게 되는 것! ㄷ ㄷ ㄷ
 

강상운 대진그룹 부회장 그 놈을 심판할 다른 길은 없을까?
정수진 경제부총리를 처벌할 다른 길은 없을까?
썩어가는 이 나라를 늪에서 건질 다른 방법이 제발 있기를

 
너무도 오만에 빠진 무서운 신념. 
그것을 나혼자 감당해야 한다는 것 만큼 사람을 극단으로 몰아가는 건 없다. ㄷ ㄷ ㄷ 
 
 
 

대통령님이 아직 살아계십니다

 
첫번째!
 

 
그리고 등장한 우리시대 영원한 히로인 김희애!
같은 정부 경제부총리 되시겄다. 
이름은 정수진. 
아, 나 좀전에 정수진  대중문화 칼럼니스트 글 보고 왔음 ㅎ
정수진 작가도 이 드라마 열심히 시청중일거야 ㅋㅋㅋ
 

막을 거야!
너 하고 같은 길 걷기 싫어서 시작한 일인데

 
참 오묘한 대사다!
박동호에 의해 선포된 드라마 속 공공의 적 강상운과 정수진. 
그 중에 정수진이 이렇게 말했단 말이지. 
같은 길 겉기 싫어서 비리 정치인의 세계에 발을 담갔다 이거다!
둘은 그래서 지금 누가봐도 같은 편 되어놓구선.
허 거참 박경수 작가여 !
그 설계도를 어찌 짐작하리요 
 

 


총리님하고 나만 눈감으면
세상은 살짝 어두워지겠지만
알잖아요
사람들 어둠에 금방 적응하는 거

 
계속되는 팩트 콕콕 찌르는 명대사의 향연
 

 


운이 좋으세요 총리님

 
금융감독원장, 국회의원(서기태) 등이 박동호와 함께 대진그룹에 맞섰다가 비리혐의를 뒤집어씌운 것을 지적하자
정수진이 한말이다.
대통령이 죽을 위기를 안맞났으면 6시간여뒤 박동호도 같은 신세였을 거란 소리다. 
참 살벌하신 총리님이다. 
그걸 김희애 배우가 하고 있다 ㄷ ㄷ ㄷ 
 
 


나한테 남은 운이 있다면 당신을 잡는데 써야지 

 
 
정말 살벌한 정수진 부총리 ㄷ ㄷ ㄷ
 
 

 
강상운 대진그룹 부회장.
이 남자 서사와 욕망은 2회에 나온다. 
정말이지 김영민 배우가 잘 맞는 옷을 입었다. 
잔인하고도 머리좋은 악당.
욕망으로 똘똘 뭉친 집요함. 
 

수진아

 
여기서도 두 가지 의문점
 
강상운과 정수진은 무슨 사이일까?
그리고 ...
둘 사이 나이차가 얼만데 붙여놓은 건지?
알아봤더니.김희애 배우에겐 미안해졌다.
나이차가 4살밖에 안나더군. 
난 김희애 배우가 훠어어얼씬 많을 줄 알았다 ^^;;;
하도 김희애 배우를 오래 봐와서....
 
근데 자꾸 보다보니 둘 케미 나쁘지 않다 ㅎ;;
 

작년에요 제가 허리수술할 때 대통령님께서 주치의를 보내주셨어요. 
옛날로 치자면 어의를 보내주신 건데 제가 가만히 있을 수 있나요?

 
 
수술시한 연장을 통해 대통령 식물인간 판정을 미루고 이틈에 국무총리대행 체제가 되기 직전 국무총리 박동호를 체포하려던 계획을 망치는 여당 당대표의 말. 
능글능글 여유로운 말투 속에 정수진의 꼼수를 처단한 박동호의 예리한 반격이 서린 놀라운 대사 ㄷㄷㄷ
 
그리고 마침내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다 ㄷㄷㄷ
 
 
 


총리님께 주어진 시간은 한달 뿐입니다. 
국정원,검찰, 경찰을 장악하는 데 1주일.
대통령 아들 장현수를 파헤치는 데 1주일
대진그룹과 정수진의 멱을 잡는 데 1주일
그리고 쓰레기를 모아 세상 밖으로 버리는 데 일주일
시간이 충분해 그 친구와 같이 할 수 있다면 

 

 
박동호가 말한 그 친구 이장석 검사
좌천받아 법무연수원에서 퇴직 고려중.
 

왜 꼭 내가 해야해?
기태가 남긴 세상이니까

장석아 넌 견뎠고
기태는 던졌어

 
서기태 국회의원. 
아까 정수진과 국군병원 기도실서 , 정수진 일당 건드렸다 뇌물수수혐의로 기소된 의로운 국회의원. 
그리고 2회에서 밝혀지다. 
서정연 국무총리 비서관은 그의 여동생이다. 
그러니까 박동호에게 서정연은 죽은 친구 동생이다. 
 

붓은 내가 들께 
먹은 니가 갈아 

 
박동호는 든든한 말을 얻었다. 
천군만마!
 

앞날이 하도 깜깜해서 밤인 줄 알았네

 
그리고 핵심 빌런 2인자 정수진과 강상운이 만난 자리. 

선거에서 뽑힌 대통령도 바보
로 만들 수 있는 언론이야


 
그리고 상황을 정리해주며 국회에 권한대행 사퇴결의안 상정 바람을 잡아달라고 강상운회장에 지시하는 정수진.
이 오마카세 장면에선 강상운이 정수진에게 끌려다니는 강아지같이 보인다. 
 
아직 식사 안끝났어
 
이후 몰아치는 스토리. 
최연숙은 박동호의 장일준 시해를 의심하고 증거까지 확보한다. 
정수진은 서정연 비서관의  검사를 꼬드겨 고향집 압수수색을 빙자한 증거조작을 자행한다. 
 
여당의원들 뿐 아니라 여당 국무위원 (행정부 장관들)까지 싹다 정수진쪽으로 돌아서 박동호 대통령 권한대행을 끌어내리는데 혈안이 되다

우리는 옳은 일을 하고 있어
웃어!
두려움은 그들의 몫이다. 

 

총리님 곁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아니 남아있어
내가 버릴 수 있는 한가지

 
사면초가에 몰린 박동호
 

준비하고있을께요 

 
박동호가 만나자고 하니 방금 박동호의 살인 증거를 확보한 최연숙의 대답
 

총리님
그날밤 
서운함 말고 또 가져오신 게 있나요?
제가 대통령님을 시해했습니다. 

 
두번째!!!!!!!!!
 

대통령님은 호전되고 있습니다. 
잠시 정신이 드신 적도 있어요

 
그리고 본격 최연숙 , 아니 김미숙 배우의 카리스마가 터지는 순간이다 ㄷㄷㄷ

총리님!
남편 뜻대로 국정을 잘 부탁드려요

정수진 부총리 , 이 시간부로 국무위원에서 해임합니다. 

 
 
박동호가 최연숙까지 끌어들여 자신의 행보에 마침내 일차 승리를 거두는 순간이다. 
그러기까지 시청자 들었다 놨다한 두 번의 반전  롤러코스터가 있었다. 
 
첫째, 죽인 줄 알았던 대통령이 아직 살아있다. 
두번째, 대통령을 시해했다고 순순히 인정하다
 
앞으로 드라마는 계속 이런식의 반전 롤러코스터 행진이다. 
시청자 심장을 아주그냥 쥐어짜는 드라마다. 
참으로 짜릿한 고통
 
넷플릭스가 얼마나 영상단속을 하는지  드라마 세부 장면을 구할 수 없어 결국 대사로 대신한다. 
그래도 나쁘지 않다. 
박경수 작가의 드라마는 대사 맛이 또 하나의 핵심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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