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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NETFLIX 돌풍

넷플릭스 오리지널 박경수 극본 설경구 주연 돌풍 EP 03

혜성처럼 2024. 7. 5. 10:07

악마같은 철학자 벤담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라는 철학개념으로 유명.
소위 공리주의자고 했다.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이념 말이다!

얼핏 보면 아주 좌파적 이론이다!
최대다수라지 않나!

그러나 그는 마이클 샌델이 파헤친 이념의 두 가지 양측 좌우파 계보에서 철저히 우파에 속한다!
(마이클 센델은 좌우 개념으로 설명하지도 언급하지도 않았다!!!!!!!)

벤담의 공리주의란 게 그렇다
인간사회에서 가난한 이들을 불쌍히 여기고 책임질 일을 인간성과 정의에 맞기지 말자는 거다!
무자비하고 무인격의 시스템에 맞기자는 거다
당장에 우리는 길가다가 동냥하는 거지를 볼때 그 측은지심으로 인해 우리의 감정이 얼마나 불행해졌었던가!
그러니 우리를 불행하게하는 소수의 가난한 이들을 싹 사회에서 안보이게 제거하자는 논리를 주창한 사람이 벤담이다!!!

이 깊은 내막을 모른채 우리는 도덕 철학 교과서에서 아주 대단한 철학사의 위인으로 떠받들고 있단 말이다!!

좌파 우파가 어디서 나왔는줄 알아?

프랑스 대혁명!
루이왕가를 정점으로 하는 구체제의 모순에 질식 직전의 프랑스 민중이 들고 일어섰다.
물론 그 선봉엔  부르조아들이 있었다!
그들은 투쟁의 전리품을 철저히 자기들이 전유했다.
민중민주의 노선의 우편에 선 이들은 가진 자를 위해 법을 만들었다.
그래서 그들이 좌파 우파 나뉜 거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우파는 원래부터 있는 놈들이 자기들 가진 거 빼앗기지 않기 위해 뭉친 집단들이다
그들이 내세운 논리는 간단했다

능력이 있어서 이룬 것들 , 왜 아무 능력없는 것들이 빼앗으려해?
그들이 그저 출생 잘해 태어난 것도 능력이란다!
그러니까 다윈의 종의기원이 먹혔던 거다 !

그러니 좌파우파 논리를 맑스 공산주의와 소련의 출현으로 제한하는 반공이데올로기는 아주 무식한 발상이다!!

종의 기원 개소리!!

나치의 인종주의의 이론적 기반이 되어준 다윈의 잔학한 무신론의 발악!
그걸 여전히 추종하는 극우 KKK같은 것들!
대한민국의 일베들!!
이명박이 던져준 돈다발에 자기 좇꺼내들고 만세 외쳐댄 쓰레기들!!
그들에겐 오로지 자기 위로(딸딸이) 와 경쟁우위, 돈, 섹스등의 욕망 밖에 없다 !


하다못해 공자님도 측은지심을 인간성을 지키는 마지노선으로 여겼단 말이다!!!

그런 측은지심을 인간진화의 걸림돌로 여기는 종자들이 일베들이고 극우유튜버들이고 극단주의자 모두들이다!!!

나른 그런 극단주의자들이 모두  혐오스럽다 무섭다.

박동호 VS 정수진 두 극단주의자

나는 주인공 박동호를 좋아할 수 없다
1부에서 그가 말했다.
살인을 한게 아니라 나라를 구한 거라고.

오직 자기만이 세상을 구할 수 있다는 절박감은 철저히 오만 그 자체다!


장일준의 장례식장에서 장일준의 실체를 모르고 박동호에 적대적인 참배객들 중어 어린 아이를 보는 박동호의 시선.
그것이 꼭 아테네 민주주의를 경원했던 아리스토텔레스의 시선같다.
플라톤은 아테네 민주주의로 인해 스승 소크라테스를 잃었다.

그러니 아리스토텔레스는 귀족정을, 프라톤은 철인정치를 주장했다.
드라마 '돌풍' 에선 그 플라톤식 철인들이 활약이 이어진다.
원래부터 악한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악한 이들 틈바구니에서 버티는 선인들이 있다더라.
그게 박경수 드라마를 끌고 가는 인물들이다!

그리고 그 인물들의 결말은 늘 비참했다.

악과 싸우기위해 너무나 많은 법질서 그리고 인간성을 파괴했기 때문이다.
주인공도 그 댓가 그 부메랑을 고스란히 맞고 사라진다.


주인공을 좋아하지도 않아도 드라마는 즐긴다


나는 이제 특정 정치인을 신봉하지 않는다.
늘 거리를두고 재고 또 잰뒤에 마음을 열고 응원은 한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유일한 지지 정치인은 권영길 뿐이다!

신봉하지 않는 것과 지지하지 않는 것은 별개다.!
한국 민주화 역사에서 김대중의 의미 폄하하지 않는다.
그가 없었다면 우리 정치사에서 518도 어쩌면 일어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현대정치에 정치인이 구심이 된 민심의 흐름이란 거 무시 못한다.
그가 없었다면 우리 정치는 어짜면 일제시대와 다를 바없이 후진적이었을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에게 문제가 있다면 그건 우리 대한민국 민주화 역사의 약점이고 한계다.


민주정부 계보하의 이후 모든 대통령에 대해서도  똑같다!!
비판적 지지란 게 그런 거다.


나는 한번도 이승만 박정희를 잇는 후보군에 투표한적이 없다.
그리고 믿는 정치인 별로 없어도 현재의반정투 투쟁에 적극 동참하려한다.

그것이 지금 이 드라마 돌풍 주인공이 마음에 안들어도  배우 설경구의 연기에 취하며 이 드라마의  쫄깃함에 빠져 드는 것과 똑같다.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자!
좌우가 문제가 아니란 소리다!
그걸 박경수 작가가 잘 풀어냈으리란 믿음이 있다!

인문학이란!
(난 비록 신본주의자이지만)
그래도 인간의 힘을 믿는자들 아니겠는가!
훌륭한 드라마작가는 인문학의 최정예 전사들이고 말이다!

드라마 <<돌풍>>.
끝장나게 재미져부러!


 

내를 이길 수 있겠나

2회 오프닝.
장일준 대통령이 대한민국 노벨 평화상 역대 2번째 수상자가 된 영광의 날. 
이렇게 가장 기쁘고 영광된 날에
그가 가장 신임하는 국무총리 곧 우리의 주인공 박동호가 장일준에게 하야를 요구했다. 
그리고 장일준의 비리와 그의 위선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애초 박동호 말 들었을 사람이면 그런 비리 저지르지도 않았겠지. 
그 순간 장일준은 박동호마자 밟아버릴 마음을 먹었겠지.
 

천천히


지난회 엔딩 참으로 극적이었지!
강상운 잡으려고  자작극으로 독을 먹은 박동호와
그 박동호에 의해 역시 '독' 을 먹고 죽어가던 장일준이 동시에 깨어나다 ㄷㄷㄷ

정수진은 박동호 회생을 막으려 외부 심장전문의 출입을 막고
최연숙은 그런 정수진 끄나풀 병원장을 멀찍이 떼어버리고.

너무도 심장 쫄깃했던 순간은 정리되었다.
우야노!
이왕 일이 벌어진 거!

장일준 담당의에게 일러두었다.
자가호흡 단계로 호전되었지만 아직은 의식불명상태.
급하게 치료할 필요 없다고 말이다.
명분이야 확실하다.
또 쓰러지면 어떡해?

천천히.ㄷㄷㄷ

그 말할때 김미숙 배우 낮고 부드러운 그 저음의 살벌함 ♥.♥



현명한 분들한테.구역질이.나서요


이러다 대통령 귀환하겄다?
그의 대행 박동호 똥줄이 탔다.
수사팀 셋팅하는 거 시간잡지 말고 있는 애들 델꼬 아들비리 수사 박차를 가하라!

대통령 아들 소환되고 난리.
옛날 김영사대통령 아들 김현철이 생각났음.
어찌되었건 정권에는 타격이 되는 거 맞음.
그러니 언론, 검찰 꽉 틀어진 현 정권이 모든 비리 싹 덮고 상대당만 없는 죄 조작질이지.

아마 같은 당 당대표도 이점을 지적하지 않았을까
그래야 자기 표가 사니까!

물론 자기 사람이던가 본인이던가 이 비리에 연루된.사람이 있으니까 침튀기며 박동호를 막는 걸수도.

암튼
좋은 대학 나오고,(특히.서울대학)  사시 합격했으믄 ' 현명한' 사람인줄 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너무 많은 것 같아 -.,-



이 사람 저사람 만나보고
이 얘기 저 얘기 들어보고

야당 당대표의 라임 지리는 대답ㅎ

박동호 권한대행의 탄핵안 통과를 위해 야당에게 매달리는 정수진
그러나 야당 (신한당이래 ㅋ)당대표는 정수진한테 협력할 생각이 전혀없다.
정수진이나 박동호나 지들 생리와는 안 맞던 아그들이라 그럴까?


너의 진실도 알려질.각오가 있다면


박동호와 이장석의 장일준 아들 수사는.거침없이 진행되고 있다.
구속된 강상운을 구슬러 비자금 장부빼내고 기록 없애려는데 이미 이장석 손에 들어간 비자금 담당 업자의 구속.

이제 수사망은 강상운의 돈을 받은 정수진 남편 사업체에까지 뻗쳐오고..

정수진 남편 투자회사에 들어안 돈중에 대통령 아들돈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면?

그러나 정수진이 가장 드라날까봐 가장 무서워하는 진실을 따로 있다!
뭘까?
정수진과 강상운의 관계일까?
둘의 불륜 그런 거?



박동호가 시작한 일 내가 마무리 해야겠어요


그것이 무엇인지는 시청자는 아직 알 수 없고
정수진은 항아리안에 제대로 갇힌 쥐가 되었다.
이대로 잡힐 수 없다.


박동호를 오직 자기 말에만 설득되는 사람이야.
박동호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밖에 없어.

그 한 사람이 장일준이어서가 아니다.
그 한 사람이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쇼크테라피를 써서라도 대통령을 빨리 회복시켜 업무에 복귀시키길 원한다.
그러나 담당의는 칼같이 군 지휘체계를 따른다 ㅜ
아 정말 생각많아지게 하는 드라마야 ㅠ ㅠ

이러고 의사는 나가고 정수진은 마침내 자신이 직접 대통령을 죽이기록 한다.
박동호도 했는데 나라고 못할까


그리고 회상속 재판장면 이어지는데
속이 울렁거렸다.
민주화 운동권에 대한 희화 같아서 맘이 편치 않아졌다.

무엇보다
병실에 간호사등 의료진이 없는 상황이 말이 안된다!
이 부분 살짜기 억지 스러웠다.

초지일관하시는 분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그렇게 하세요


그렇게 정수진이 일을 벌일동안
박동호는  정수진을 버리라고 영부인을 설득하는 중.

아들이 묵비권을 행사하며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영부인 역할을 하는 오민애 배우. 

박동호의 말대로 정치적 신념이니 이런 거 없고  오직 가정과 남편 그리고 아들만 생각하는 , 좋게말해 현모양처로 딱 어울리는 연기다. 

 

알고보니 '더글로리'에서 박연진 시어머니로 나왔다. 

그때도 뼈속깊이 가진자의 오만이 새겨진 도도한 재벌 사모님 역할로 잘 어울렸다. 

 

 

잊고 있었어 내가 한일 정수진도 할 수 있다는 걸


그래.

이 드라마 투톱 히어로와 히로인이지!

 

일하자


자신의 안위를 위해 일국의 대통령을 직접 시해해놓고

발발 떠는 수하 이만길을 달래고 난뒤 한 말이다 .

일이란다 ㄷㄷㄷ

이후 그녀의 일은 참으로 휘황찬란하였지. 

능수능란하게 언론을 이용하고 적절히 연기하며 대중의 마음을 조리하였지. 

 

'이번엔 내가 요리해볼께. '

 

갈길이 멀어


근데 정수진이 가려고 하는 길은 어디일까?

그리고 왜 갈길이 멀까?

아니 멀다고 했을까?

박동호를 끌어내리면 되는 일인데...

 

히틀러를 총통의 자리에 올린 것도 시민들이었어


박동호와 정수진이 장일준의 영정앞에서 치열한 논쟁을 벌이다. 

 

장일준 대통령의 서거 정국을 이용하려는 정수진의 의도늘 공박하는 박동호. 

정수진도 이를 부정하지 않는다. 

거기다 한술 더떠 시민들의 뜻이라고 강변한다. 

정수진이 시민들 운운하는 것이 가증스럽다. 

히틀러를 총통의 자리에 올린 것도, 

오늘날 본부장(본인 +부인+ 장모) 비리의 핵심에 외교참사, 민생참사, 국정농단의 총체적 무능의 대명사 대통령을 선출한 것도 국민이었다.

 

지켜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열심히 '일' 하고 있는 정수진의 가증스런 추모사. 

 

검찰총장님 지시를 거부한다는 검사장님께 좋은 거 많이 배웠습니다


정세는 결국 역전되었다. 

박동호 국무총리 대행이 죽은 장일준 대통령의 아들을 수사하는 일을 정치보복이니 어쩌구 하며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고 박동호와 이장석은 수사의 힘을 잃는다. 

 

이 나라에 빛은 없습니다.
어둠은 더 짙은 어둠에 맞서며 스스로 빛을 참칭하고 있을 뿐입니다.


여론 뿐 아니라 실제 국무위원 곧 장관들과 같은 여당 내부의 반발로 박동호 국무총리 겸 권한대행 내각은 사실상 완전기능을 상실, 곧  국정마비상태가 된다. 

 

이에 권한대행직을 내려놓고 대선출마를 선언하는 박동호. 

저 말이 맞는 말인데 도대체 최악의 여론상태에서 박경수 작가는 어떤 마법을 보여주려고 박동호를 이렇게 바닥에다가 패대기를 쳐놓고 있습니까?

다음편을 안누를 수 없쟎습니까!!

 

이러면서 안눌르고 있는 그 1인이 나 ^^;;;

벌여놓은 일이 있어 드라마 볼 시간 없어요 ㅠㅠ

물론 나는 훌륭한 드라마는 최소 두번은 보는지라 ....

3부도 딱 3번 봤음 

그러니 내가 시간을 낼 수가 있겠느냐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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