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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박경수 극본 설경구 주연 돌풍 EP 04.설경구의 두번째 대선후보 등극 본문

드라마/NETFLIX 돌풍

넷플릭스 오리지널 박경수 극본 설경구 주연 돌풍 EP 04.설경구의 두번째 대선후보 등극

혜성처럼 2024. 7. 21. 15:23

<<킹메이커>> 와 <<돌풍>>


거참 !
하필 우리 설경구 배우가 둘 다 주인공이었고 둘다 대통령 후보로 나옵니다!

1. 김운범과 박동호

김운범에겐 서창대라는 킹메이커가 있었지만 박동호는 본인이 판의 주인공이다.
삼국지로 본다면 본인이 유비이고 제갈공명이다.
물론 <<킹메이커>>에서의 김운범 매력도 마성이었다.
영화에서 킹메이커 서창대는 음지에서 판을 흔들며 자신의 주군 김운범을 위해 일하다보니 그만큼 상대편에서도 노리는 대단한 책략가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 킹메이커는 오로지 김운범만 바라본다.
김운범은 그러니가 마성의 칼 엑스칼리버인 서창대를 부리는 아더왕같은 포스다!♥


 


<<돌풍>> 4부 속 박동호는 김운범과 서창대가 짬뽕이 되어있다.
온갖 어둠의 수도 가리지 않으면서 배짱과 담력이 대단하다!


2.이해영 그리고 전배수



전배수 배우야 ㅎㅎㅎ
<<사랑을 놓치다>>(2006) , <<킹메이커>>(2021) 이후 <<돌풍>>에서 또 만났다.
(내가 아는 그의 필모그레피 상에선 그렇다.2012년 상처와 2016년 불한당 이전까진 확인못했다.)
이젠 설경구 조력자로서 참 익숙한 포지션이다 ㅎ



이해영 배우!

<<킹메이커>>에서 같은당 대선 경쟁후보로 출연했었다 ㅎ

<<돌풍>>에선 경선 경쟁자 남편이 되었다.
이해영 배우도 느낌이 독특하다.
약한듯 한 면모가 비굴함을 연상케하고
선한듯 하면서 잔인해 보이고
모질지 못하는 우수에 젖은 표정도 가능한 배우.
그니까 양면적인 연기가 된다는 것.

4부에서 전대협 의장으로 백만학도를 호령하던 사람이  아무런 권세 내세울 것 없어 찌질하게 퇴락해간 모습이 넘 잘 어울렸다.
리얼리티가 있었다.
그런 얼굴을 많이 봐왔어서 참 가슴 짠하게 봤다.
하나도 불쌍하진 않고 말이다.

그냥 인간으로 친다면야 안불쌍한 인간이 어딨겠어!
정수진 심정이 내 마음 같더라 ^^;;

 

전대협 그리고 운동권에 대한 모독

 
아직 박경수 작가의 큰 플랜을 모른다. 
그래도 어떤 의도였건 사람들에겐 타락한 전대협세대라는 강한 이미지만 남게 된다 .
한총련은 그럼 어떻겠어!
 
드라마속 한민수, 정수진 같은 인물은 정말 소수란 걸 나는 안다!
그리고  한민수,정수진 같이 과거의 영광에 매여  찌질함의 극치를 달리는 인물들을 실제로 알고 있기도 하다. 
물론 현역 정치판에서 그런 사람들 많이 있다. 
대표적으로 현 야당 당적 갖고 있는 국회의원 몇에 대해 내 시선은 아주아주 곱지 않다!
 
그러니 몹시 불쾌하다
모욕감을 느꼈다!
그 시절 그렇게 거리에서 싸워봤어?
전대협 진군가 불러가며 옹립식 치루는 동안 학교밖에서 전투경찰이 물대포 , 최루탄 쏘며 학교 침탈 할 것, 체포구금당할 것 각오한 적 있어?
 
당시에 백만학도 백만학도 그렇게 불러댄 진짜 백만 학도들은 실제한다. 
그들은 정치판을 기웃거리지도, 사기치고 , 왜곡하고 변절하지도 않고 각자의 삶 열심히 살면서 진보정부, 민주정부를 위해 투표권 열심히 그리고 잘 쓰는 사람으로 전국에 흩어져 있다. 
 
유튜브나 기사 보고 마음에 욱 감동이 오면 이젠 나이도 나이인지라 기부도 척척 , 책도 척척 사면서 나름 여전히 의리를 다할려는 사람이 많다. 
 
물론 난 그런 사람도 알고 있다. 
아주 가까이에 있다. 
 
한놈은 농민운동에 헌신하려는 남편 설득해 빚얻어서 용산으로 이사를 갔다. 
용산에 대통령실 둔 반민족 반통일 반평화 반민주 대통령 퇴진투쟁에 전념하기 위해서 말이다. 
 
또 한놈은 지난 22년 지방선거에 3등으로 당선이 되었다. 
그 친구의 당선은 순전히 20년 가까이 지역에서 활동해온 그 성과를 인정한 지역주민들의 선택 덕분이었다. 
당도 거대여당이 아니라 아주 쪼그라진 불쌍한 진보당이거든!
(그러나 내실은 엄청난!)
 
 
그러니까 오늘 드라마 돌풍 4부. 마음이 아주 쓰리다 
젠장
 
 


 

기다리고 있다


돌풍 4부 유일한 개그 드립이다 ㅎ
대통령 권한대행 시해혐의로 구속된 강상운과 정수진의 영상통화.

정수진으로선 아직 강상운 석방에 나설 타이밍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랬더니 강상운은 감옥서 2000년대 초반 유행하던 원두커피 우러나길 기다리고 있단다 ㅎ.
이거나 저거나 강상운 애태우는 것들이다.


진실은 이게 문제야 너무 늦게 드러나거든

 

누명은 말한마디로 충분하지만 무죄를 입증하는 건 천마디 말로도 부족하다는 거야


이거 최근 무슨 뉴스랑 연결되어 흥분했는데
그게 무슨 뉴스였는지 까묵었다 ㅠ
단 한마디 말로 누명쓴 누가 있었는데??????
암튼!!!

우리나라 언론 기레기들이 이런 수법으로 사람 나락보낸다!!!

검찰발 뉴스 마구마구  실어나른다.
실제 그 검찰은 수사관 기소권을 무소불위로 휘두르며 일단 기소 때리고 일단 압수수색 던지고 보는 건데 막상  영장실질검사 내지는 실제 재판 들어가서는 무혐의 판결나고 그러는 걸 어느 언론사도 기사화하지 않는다.
한다해도 이전 뉴스와는 차이나게 아주 쬐끄많게 단신처리하던가.


※ 생각났다!
노무현 정부 한명숙 총리.
뇌물을 주었다는 당시 기업대표 한명의 진술에 의존해 기소하고 재판에 갔다.
물론 증거라고 물고 늘어진 동생 의 금전거래에 대한 반대진술 다 배척되고.

나중에 이 진술자 한만호 대표는 그 진술을 번복하며 양심선언했다가 검찰에 구속됐다.
돈을 준 적 없고 검찰의 회유에 위증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을 검찰이 역으로 위증죄로 몬 것이다.
대한민국 검찰이 이렇게나 잔악하다!


거짓을 이기는 건 진실이 아니야 더큰 거짓말이지


이것도 맞는 말이다.

얼마전(실제는 몇년전 읽은) 「 내러티브 경제학」 이 떠오른다.
대중을 혹하게 하는 특유의 서사가 있다.

그래서!
암튼
박동호는 크게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위기를 넘긴다.

여기서 서정연, 최연숙은 거의 박동호의 행동대장으로 나온다.



이래서 부부사이엔 대화가 필요하다니까

가증스런 강상운.
권력욕 명예욕에 눈먼 남편 한민수을 자신의 돈으로 낚아
그 아내 정수진을 타락시키는데 앞장선 자가 지껄이는 말.
그래도 정수진은 강상운 탓을 하지 않는다.
그 미끼를 물어버린 남편이 지긋지긋하다.

박동호 그자식 깨끗하게 씻겨서 내보내


박동호와 같은 당 당대표 박창식
대선 경선 경쟁자다.
자기라인의 공수처장을 통해 박동호를 끌어내리려다 박동호에게 회유되다.

박동호의 뇌물수수와 장일준 아들의 수사를 친구 이장석이 아닌 이 박창식 라인 공수처에 보낸 것도 박동호의 계획인 줄 모르고.


지면서 배운 겁니다, 이기는 법을 


일단 공수처 수사를 통해 검찰에 소환되긴 했다.
검찰 조사실앞에서 검사에게 당당히 진술한다.
그 뇌물받던 날 자긴 정수진과 있었다!...

이에 정수진은 빼박으로 박동호 진술의 신빙성을 보증해주어야 했다.
박동호 뇌물수수 진술서를 검찰 앞에서 조작해쓴 기업인이 날짜 하나 바꾸는것으로 박동호에 협조했거든.
이는 서정연 오빠의 친구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하다못해 구청장이라도 하면서 밥벌이를 하고 있어
그래서 날 덫으로 끌고 갔니
내가 , 당신이, 박동호여야했어


이 장면!

계속해서 정수진의 발목을 잡는 남퍈 한민호에게 빡친 정수진.
그 놈의 사업 때려치우라 했더니 저렇게 나왔다.
한때 전대협의장이었던 내가 어디가서 번듯한 명함하나 내밀고 살아야겠다면서 말이다.
그러니 강상운에게  꼬여서 회사는 온갖 비리의 실체가 되어있는중

다만!

' 내가, 당신이, 박동호여야 했어!'

이 말의 의미를 모르겠다.

1) 내가 왜 박동호가 아닌 당신이랑 결혼해가지고 말이야
2) 당신이 박동호 같이 똑똑하고 대단한 사람이 아닌 것을 왜 몰라봤을까
( 1번이랑 비슷한 것같 지만 다르다.
1번은 박동호와 정수진간의 멜로라인이 있단 얘기
2번은 멜로라인이 없는 상황

3) 박동호같이 좀 굴어!

음....
이 드라마 말고 다른 데서 이미 설경구와 김희애는 두번이나 결혼했고 한번은 이혼까지 한마당에 ㅎ


나한테 설경구 죽음 스포한 인간에게 바로 되물었던 질문이 있다.
' 설경구랑 정수진 무슨 사이야? 전에 사귀었었나?'

아니라는 대답을 들었단 말이지!
그래도 궁금하다.

부끄럽다, 내 젊은 날이


이게 해답의 열쇠일 수도 있겠다.
한민수를 사랑한 지난 날에 대한 후회였다.
진짜 부끄러운 모습은 지금이면서

왜 이런 사람을 바라봤을까


그때 한민호 안 바라보는 게 이상하지!

왜 이런 사람을 버리지 못할까


쉽지가 않았겠지.

4부 전체에서.
그리고 지금까지 1부부터 4부에 이르기까지 정수진이 가장 불쌍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젊은 날에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이후 인생은 그 실수에 대해  책임지며 사는 인생인 거고.


이런 큰 선물을 보내 주신 거 고마워서 어짜면 좋노
고새 잡놈이 다 됐뿠네
우리 살아온대로 살아갑시다

 
만일 문재인 전대통령이 민주당 경선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안철수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 당시 자유한국당 당대표를 만나 지원을 요청했다?.

아오!
딱 이런 그림인거다!

이건 정말 누가봐도, 그러니까 그 여우같은 박창식도 기함할 정도로 악마와 손을 잡은 그림이다!

뭐!
막장의  정도로 따진다면 박경수 작가의 막장도 만만치 않아!


니는 나를 잘 아는데 나는 니를 잘 모르는데 이를 우얄꼬

 

사자가 사냥을 할 때 가장 약한 먹잇감을 노리는 법입니다. 


조상천 상대당 후보는 바로 마지막 저 말로 인해 박동호의 미끼를 꽉 물었다.
박동호가 현재로션 대선 본선에서 상대하기 가장 만만한 후보로 보였던 거다.

음...이건 좀 이해가 안됐다 .
납득이.....

지금 눈 앞에서 박동호라는 사람이 당내 경선판을 흔들기 위해 얼마나 무모한 수를 썼는지 보고 있다.
하긴!
그런 박동호가 정수진보다 만만하다고 본 건 한치 앞을 못보는 인간의 속성일 수도 있겠구나

착한 척하지.마십시요 내 앞에선 안그러셔도 됩니다
투견판 같은 여의도 바닥에서 속 터놓을 사람 하나쯤 있는 것도 좋잖아요


현재 당내 경선은  정수진, 박창식, 박동호 3파전인데
정수진이 장일준 추모바람을 타고 눈물쇼 쇼쇼쇼 왼갖 지랄로 압도적인 지지당원을 모집한 상태다.


박창식은 박동호와 합쳐도 승산이 없을 걸 알고 사퇴를 표명한다.

이에 박동호는 박창식의 지지세력을 요구한다.
조상천의 위장가입으로 경선승리권에 닿아있음을 밝히면서 말이다.

이때 박창식은 양심수를 사법살해한 가증한 조작검사와 손잡었다고 거절하는 중.

이때 박동호 여유롭게 박창식을 구슬르며 하는 말이다.
박동호 캐릭터가 섹시해보인 순간이다

 
 
 

사람이니까 살아온대로 살아가겠지

 
박창식이 과연 사퇴를 할까?
지금껏 경선판에서 중도하차만 여러번.
본선에 나가 까보길 두려워한 그의 지난 날의 이력을 꿰뚫어보며 박동호가 한 말이다. 
참 무서운 말인 것 같다. 
 
사람이니까!
그래서 살아온대로 살아가는 것...
그래서 나도 오늘날 요모냥 요꼴로 살고있다는 소리겠지 ^^;;;
 
 

그리고!!!!!
대반전이 일어났다!
물론 시청자 입장에선 기약되었던 결말이지만
정수진은 눈깔 투어나오기 일보직전이다!
경선 결과가 뒤집히다니 ㄷㄷㄷ

빨리 5부로 가야하는데.....
내가 참 너무 바쁘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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