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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홀릭
길복순을 기다려야만 했던 이유 제작년 뒤늦은 불한당 입덕으로 만난 설경구의 팬이 되어 2022년 한해 개봉된 4펀의 영화를 보았다. 1월 개봉한 킹메이커 이후의 세 편에 대한 내 감상평은 실망에서 대기 그 사이다;;;; 동시에 설경구 배우 필모그래피 서른 네 개(2019년 개봉작까 기준) 중 15편을 따라잡았다. 박하사탕, 오아시스, 공공의 적, 실미도 등 황홀했던 명작의 향연은 점차 흥행 성적 만큼이나 다양한 작품성의 파도에서 헤매는 시간이었다. 그러다보니 영화를 배우 코드로 따라가는 것이 결코 순탄한 일이 아님을 절감했단 거 ! 그래서 개봉작을 나올 때마다 길복순이 더욱 간절해졌다. 감독 변성현만은 작품전체의 퀄리티와 그 안에 나의 배우 설경구를 잘 배치하여 매끈한 영화를 뽑아주리란 그런 기대를 만땅..
제목 영화의 액션 아이디어는 간단했다. 신임 조선총독부 총감을 살해하라. 그리고 메인 히어로 다섯 중 제일 먼저 뜬 그 이름♥ 상해서도 상해 일본총독 암살을 시도했던 일본의 골칫덩이 비밀조직 '유령' 유령이 이제 조선 경성에서도 작전을 시작한다. 때는 1933년 경성 번화가 한켠의 네온 사인 휘황찬란한 극장 거기서 우산도 안쓰고 걷고 있는 또 한 여인 여자의 어깨를 잡고 멈춰세우는 또 한 여자 둘은 담배불을 주고받다 아예 성냥을 건네준다 성냥갑을 전달받고 영화 포스터 앞에선 여인 포스터에 선명한 암호. 신임 총독을 제거하라 그리고 D데이 귀한 손님을 위한 귀한 피스톨 한 접시 그 총구가 향한 곳 그리고 달린다. 쫓는다 총성을 들은 준지 사건 이후 총독부 직원 다섯이 소집되었다. 소집한 이는 카이토 유령 ..
정지영 감복 17번째 연출 ,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 공식초청. 시간 : 2022년 10월 6일~7일 장소 :소향씨어터 상영후 관객과의 대화 6일 : 감독 정지영 설경구 유준상 진경 참석 7일 : 정지영, 설경구, 유준상, 염혜란, 허성태 헐리우드키드의 생애 하얀전쟁 남부군 부러진 화살 늘 송곳같은 눈으로 역사와 사회의 어두운 면을 영화적 문법 충실하게 살려 극화해온 정지영 감독이 눈을 돌린 곳에는 세 소년들이 있었다. 염혜란 배우가 말하길 1999년이면 군부독재시절도 아닌 최근이라 할 수 있던 그 시대에 구타와 고문 등의 강압수사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어 놀랐었다는 밀레니엄 직전의 현실. 얼핏 스릴러나 느와르 장르를 연상할 수도 있다. 예고 영상도 그렇고 출연진의 카..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제목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감독 김지훈 일본연극원작 2019년 제작 3년만에 개봉 젤 중요한 건 설경구 배우 주연작이란 거. 영화를 보구서야 얻은 또 하나의 정보. 문소리 배우와 또 만났네요~♥.♥ 이번엔 서로 원수가 되어서리 ㄷㄷㄷ 말로만 들어왔던 천우희 배우 연기력을 실감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는데 문소리 배우는 어째 쫌 약하다 싶고 ..... 암튼 그랬다. 아이들 역은 무난했는데 부모 역에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가 그닥도드라보이지 않았던 이유가 멀까? 오달수 , 고창석, 김홍파, 강신재 등등... 넘 평면적 캐릭터여서 그랬나 아님 다 미스캐스팅이었을까? 특히 오달수 고창석은 가장 비열하고 악랄한 캐릭터들인데 오달수랑 고창석이? 풋! 미스캐스팅이라 쳐줄께 ㅎ 우..
밤. 선양 어느 썰렁한 주차장에서 벌어진 차량 전복과 폭발. 중요한 데이타자료를 주고받는 현장을 덮쳐버리고는 뒤집어진 차 안에 휙 던져놓고가는 자기 분신같은 거 하나. 자동 폭파기 생긴 것도 야차 ㅎ 그리고 꽝☆★☆ 그리고 선양의 밤거리를 무자비하게 질주하며 내부 배신자 이중스파이 그이름 두더지 한 마리잡아 죽여놓고는 유유히 사라지는 남자. 그에게 남겨진 숙제가 하나 있다. 누가 내 팀원을 배신자로 만들었는가. 차라리 죽을지언정 배후는 밝히지 않은 두더지가 남긴 숙제. "특별 감찰이 불가피한 상황이에요" 이 브리핑 씬 대사 치느라 진경배우 욕보셨소 그나마 진경 배우니까 요정도로 자연스러웠지 대사가 문어체야! 아무리 국정원 사건 브리핑 시간이래두 그렇지 마주 보는 두사람이 보고서 읽어주는 거 아니잖어! 그..
오해 오다가다 광고판에서 숱하게 보아온 영화 광고판의 제목부터 거슬렸다. 민주공화국의 대통령 선출을 암흑가의 패왕전으로 몰아 느와르같은 분위기 조성.... 그러다 우연히 설경구 배우의 불한당에 먼저 꽃혔고 이어서 또 우연히 킹메이커가 실제 김대중 전 대통령과 그의 선거참모 엄창록의 실화를 모티브 삼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래. 선거는 대중투쟁이 아니라 전략이라는 잊고 있던 명제를 떠올리게 되었다. 그러니까 영화는 한시대를 호령하던 실제 정치인이자 대한민국 유일한 노벨상 수상자 김대중과 그의 선거참모가 불꽃을 튀기며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 뭐 역사드라마던 정치드라마던 휴먼 드라마던. 걱정 대충 시놉시스를 보니 이건 누가봐도 엄창록 곧 이선균이 분한 서창대의 이야기다. 설경구 배우도 ..
내가 유튜브를 끊던지 해야지 . 또 영화에 낚여 버렸다. 것도 제대로 낚여서 , 내 온 마음과 시간과 정신이 온통 이 불한당들에게, 설경구에게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일주일되었나.. 그렇게 유튜브 영상 덕질을 하다가 블로그로 정리를 해놓으면 완전한 배설과 해소가 되리라 싶어 결국 또 하루를 여기다 다 쏟아놓는다. 2017년에 이 영화를 두고 두 가지 난리를 치는 동안 나는 다른 싸움으로 바빴던 추억 소환하기. 조작된 도시로 시작해서 군함도, 미옥, 강철비, 1987 이 리스트에 내 취향 드러나는군 ㅎ 그러니 내가 불한당을 봤겠어? 추잡스런 일베감독(?)영화를! 물론 명작이고 불온한 로맨스란 실체까지 다 알고 있었어도 설경구, 임시완 이 착한 남자들보다 감독의 그 경박한 언사가 더 얄미워서 끝내 안갔다. ..
1. 최선이었엉 영화를 꼭 봐야만 했다. CGV 브이아이피에 도전하기로 했거덩 ㅎ 글고 이달까지 할인쿠폰도 있으니까. 문제는 퇴근 후 딱 시간이 안맞는 거라 프로모션들과 내 여건 고려하야.. 오펜하이머도 밀수도 다 안되니 마지막으로 김희선 연기가 보고 싶은 마음에 이 영화로 선택했다.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평일 오후였는데 제법 뒷자리를 채운 관객들 그들과 비슷한 포인트에 빵 터지며 웃는 체험. 무엇보다 김희선은 딱 김희선 답게 연기했다. (2015. MBC)이었나? 그녀의 복귀작이? 암튼 그때부터 그녀의 연기는 거침이 없고 보는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맞다. (2010.SBS) 도 있다. 아마 이때부터 김희선 연기에 빠진 듯. 2. 김밥은 김밥이다. 스테이크, 회, 파스타 등을 재료로 삼았더라도 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