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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통합20화 최종회 (39-40).KBS.2019 본문

드라마/KBS 동백꽃 필 무렵

동백꽃 필 무렵 통합20화 최종회 (39-40).KBS.2019

혜성처럼 2021. 10. 2. 12:28

착한 사람이 받는 복

 

마지막회. 

힘들게 달려온 지난  한 달 ㅋ

드디어 끝나는 2019년 최대의 멜로드라마 리뷰. 

그래서 나의 결론은 착한 사람이 받는 복은 강남가서 가져온 제비 씨도 아니구 , 왕자님도 아니구 그냥 자기처럼 똑같은 흥부같고 재투성이 그대로의 형편 똑같은 사람 수두룩 빽빽한 인맥 ㅎ

그거면 끝!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될 수 있겠느냐고 드라마가 초반에 던졌던 질문. 

그래 맞다. 사람이 기적이다. 

그게 이뤄지기 힘든 세상에서 드라마가 보여준 판타지. 

하나님은 아담을 만들고 또 아담을 재료삼아 하와를 만들었는데 

아담은 하나님을 배반했고 또 아담은 하와도 이어서 배반했지. 

하나님이 손수 만든 창조물도 그렇게 부실한데 그후로 복제와 세대 유전을 거듭해온 오늘날 인류는 

함께 있으면 더욱 힘들게 만드는 존재들 그 사람. 

오죽했으면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는 시가 있었을까

늘 사람이 문제다.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로 대미를 장식한 이번 회. 

그러함에도 사람만이 희망이다 라고 외쳤던 시인의 일갈처럼

지난 날 슬프게도 하고 노엽게도 했던 그 똑같은 사람이 오늘날에는 기쁘게 하고  사랑스럽게 여기게 되는 

같은 사람이 되는 마법, 그 기적. 

드라마 보는 동안 참 행복했다 ^^

 

 

 

 

지난 회 마지막 장면 이어서. 

동백이 엄마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게 염장 오지게 질러두더니만

 

 

저렇게 응급 투석으로 연명하며 의식불명상태였던 것. 

정숙 본인이 그렇게 거부했던 신장 이식을 하려해도 수여자 상태가 저 지경이니 말그대로 생사가 불투명해지는 암담한 상태 ㅠ

 

 

정숙이 입원해 있는 옹산 병원만 심각하고

필구는 백두할머니랑 화해해서 예전 사이로 돌아갔다. 

 

 

제시카 사기 재혼설에 대한 강종렬 기자회견. 

좋게 넘어가려했더니만 싸가지 없는 기자들에 빡친 종렬이 

기자고 팬이고 없다 

싹다 고소하겠다고 으름장 ㅎㅎㅎ

 

 

팬심 물방망이로 보는 강종렬에 팬들 분노
타율도 먹튀급 인성도 먹튁
마카오강 강종렬 과거 도박 전력은?

'천만종렬 이제는 오만종렬'

 

그래서 악의적 기사 쏟아지는데 
안티 천만이 나은겨?
오만정 떨어진 지금이 나은겨? ㅋㅋㅋ

 

바깥에선 팬들이 종렬에게 오만정 떨어졌다 난리치는데 

집안에선 장모님과 아내가 최고의 팬으로 돌아서는 현장 ㅎㅎ

 

 

용식은 동백이 걱정되어 곁에 계속 있어주고 싶은데 

동백이도 헤어진 사이끼리 더는 붙어있지 말자고 선을 긋고

경찰서에선 주구장창 용식을 찾아쌓고 ....

.

 

일자리도 없어 밀린 공사대금이나 겨우 수금하고 사는 흥식이 딱한 사정 

거기다가 예전 동백이한테 그랬듯이 생각없이 바른 소리,찌르는 소리 퍽퍽 해대는 동네 쎈언니들 

 

 

원래 스릴러의 공식대로 전개되는 사정이야 그렇다 치는데 

드라마 전개 자체도 드럽게 시청자들 낚시해댄거 ,,,,,,,,,,나도 이해해 ㅎㅎㅎ

그러니 지금껏 리뷰하며 나도 그 흐름에 맞춰주긴 했는디 ㅎㅎㅎ

근데 처음엔 나도 헤깔렸었음 ㅎㅎ

몰입하다보니까 스릴러 디테일은 흘려넘기고 있었거등. 

향미가 실은 산채로 물에 던져진 익사였다는 정보를 나도 믿었었소ㅠㅠ

 

 

한번 타겟은 끝까지 타겟. 

까불이는 흥식이었고 흥식이는 동백이를 내내 노리고 있었다는 것을 드라마 초반부터 보여줘왔었음에도 

중간에 동백이 엄마도 살리고, 아버지 체포 동안 보여준 흥식의 눈물나는 청승 연기에 속은 시청자들 많았을거임. 

나도 그랬다고 ㅎㅎㅎ

그거야 애클로이드 살인사건처럼 독자(시청자) 속이려는 작가의 농간을 누가 이기겄스 ㅎㅎㅎ

그치만 장면을 너무 꽈놓긴 했엄 ㅎ

근데 그게  이 드라마 장점인게 그렇게 배배 꼬은게 결코 시청자 시선을 흐리거나 하진 않았고 

그저 제작진의 몸부림이 귀여워 보였다는 거지 ㅋ

거기에 나도 발맞춰 여태 리뷰에서 흥식에 대한 얘기 별말 안했다 ㅎㅎ

 

암튼 흥식의 지난 행적속에 등장한 동백이랑 용식이. 

동백의 그 사람좋은 친절이 자기만을 위한 것인줄 오해해온 까불이의 기억속에

동백이 말에 맞춘 용식의 끄덕거림 ㅋㅋㅋ

 

흥식씨 밥 먹고 가요

그류

 끄덕끄덕

아오 동백바라기 용식 넘 귀여워 ㅋㅋㅋ

 

 

그렇게 드러난 흥식의 과거. 

쿨럭 쿨럭 쇳소리 같은 기침소리. 

 

 

지난 19회 까지의 수사동안에 해결되지 못한 떡밥 두 가지중 하나. 

하나는 향미 식도에서 발견된 노란 물질의 정체. 

또하나는 감식팀에 뒷구멍으로 의뢰한 머리카락 유전자 감식 결과. 

아버지가 흥식에게 요구한 안경집을 통해 그 노란 물질의 정체를 알아는데 성공한 용식. 

 

그나저나 흥식이 아버지는 왜 굳이 형사들에게서 안경집에 대한 관심을 끌어모아놓았는지 ......

 

 

안경집에서 나온 멀쩡한 저 노란 물질의 정체는

귀마개라고 한다 ..

이것을 나도 한참 기존 리뷰글 뒤져서 알아냈다. 

난 무슨 알러지 제어 보조기 뭐 그런 건 줄 알았다. 

저걸 끼구도 외캐 기침을 해대나 했더니만...

 

 

그러니까 아들은 사실 저것마저도 아버지에게 덤탱이 씌우려고 했던건데 

용식이한테 딱 걸린 거지. 

용식이의 의도심문에 넘어간 아버지. 

 

 

 

그리고  또 꿈틀대는 살의의 마수. 

 

 

 

괴물은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

아버지도 모르고 본인도 모르는 비밀.

그래도 아버지는 아들이 감옥 안가고 무사하기만을 빌었던 몹쓸 부정이 있었던거 ㅠ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동백 ㄷㄷㄷ

 

 

사실은 지난 폐쇼핑몰 실종 사건 때부터 용식이 품었던 의심 한가지. 

마치 살인자가 동백이 겁주려는 시도로 읽혀졌던 것. 

흥식이 아버지가 썼다고 믿을 수 없는 메세지

 

 

경찰대 교수의 증언처럼 왼손이 더 능숙한 흥식이 . 

 

 

이제 진짜 까불이 잡으러 가는 용식이. 

옆에서 소장님은 차량진입 안되는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힘줘 뭔가를 설득하고 있다 ㅎ

 

 

마치 그 사이 동백이 죽여놓고 유유히 나오는 살인자마냥 태평한 걸음 

 

 

생각없이 막말은 해댔지만 아버지 잘 못 둔 흥식이가 무슨 죄가 있겄느냐며 

그렇게 또 생각없이 동정하고 있는 동네 언니들 ㅋㅋㅋㅋ

 

 

그 순간에 촤~~~~~~~~~~~~~~~~~~~

 

 

화들짝 놀란 언니들 리액션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화끈한 뒤통수 일격의 주인공은 동백이 ㄷㄷㄷ

 

 

실은 이랬다더라 ㅎㅎㅎㅎ

흥식이 동백이 죽이려고 장도리 손에 쥔 그 순간 용식이 건 전화벨은 울려쌓고

 

 

그 전화에 이어서 동네 쎈언니들과 함께 있는 단톡방 메세지들 내용인즉슨 ㅎㅎㅎㅎ

 

동백이 가게랴
동백이 밥먹지마 나 지금 보쌈 가져가
나도 가게로 가니께 잠깐 있어봐잉
백설기 쪘어 가져갈께 먹고 가잉

 

평소같았음 성가실 단톡방 정신없는 메세지가 오늘날 한 여자 목숨을 건졌다는 ㅎㅎㅎ

앞으로 나도 단톡방 푸쉬알림 켜놔야쓸까? ㅋㅋㅋ

 

 

-동백이가 지금
-응 오백 잔으로 사람 깐겨

 

 

500잔 정도로 뒤통수를 후려춰줘야 저렇게 헤롱헤롱 살인자를 맥놓게 만들수 있다는 거지 ㅋㅋㅋㅋㅋ

 

 

그렇게 향미가 애용하던 맥주잔이 산산 조각난 진실을 온 게장골목에 크게 떠들며

 

 

그제서야 부랴 부랴 도착한 옹산파출소 사인방은  ㅎㅎㅎㅎ

 

 

저 야채상인 트럭 마이크 소리에 묻혔어 넘 아쉬운

우리 동백이 뒤늦게 배운 찰진 욕을 못들었다지요? ㅎㅎㅎㅎ

 

 

동백씨는 내가 지킬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동백씨는

 

아까부테 용식이가 계속 이 말하고 있어서

마치 끝내 지키지 못했다는 듯이 섵부른 낚시질이었던 제작진 ㅎㅎㅎ

 

 

동백이는 동백이가 지키는 거다

 

 

그리고 옹산 게장골목 상가 번영회 상인들도 총출동. 

 

 

경찰들이 사력을 다해 달린다 ㅋㅋㅋㅋ

살인자로부터 민간인 보호하려고?

아니 아니 !!!!!!

흥식이 까불이 시체 안 맹글려고 ㅋㅋㅋㅋ

일단 생포는 해야 할 거 아니여 ㅋㅋㅋㅋ

 

 

그러니께 아까 소장님이 그렇게 지원부대 요청하며 설득했던 요점은

인력 최대한 동원해서 동네 사람들 막아 피의자 신병 확보에 만전을 기하라는 그런 당부이셨다는 거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너덜너덜 절여진 알타리같이 완전 짜부된 연쇄살인범 ㅋㅋㅋㅋ

 

 

오늘 용식이는 또 동백이한테 반한다 ㅋㅋㅋ

 

 

살인범 때려잡아놓구 쉬크하게 돌아서는 저 여인에게 ㅋㅋㅋㅋㅋ

 

 

그래놓고 엄마 앞에 이렇게 목놓아 울고 있는 사랑하는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없어 혼자 삐죽 떨어져 있는 용식 ㅠ

 

 

필구의 엄마이기전에 정숙의 딸 동백은 그렇게 아들 붙들고 목놓아 운다 ㅠㅠ

 

 

그런 동백에게 덕순이 전하는 정숙의 유언. 

이날 덕순이 필구에게 혹이란 소리 했다고 동백이랑 정숙에게 혼나던 날 

 

 

정숙이 실은 시한부를 살고 있다는 고백에 충격먹은 덕순 

 

 

내가 걔 안아주러 왔다가 참 따숩게 가요 

ㅠㅠ

 

 

 

엄마가 울잖아요
난 오락실에서 왕깨다가도 튀어가요
그래야 가족이지
우지끈

 

두 사람의 결혼 허락이 떨어졌다. 

덕순이 동백을 며느리로 받아들였다기보다는 덕순도 이 짠한 동백의 운명에 동참하기로 한거나 마찬가지ㅠ

필구는 용식이 진즉부터 가족이었던 거구. 

웃을 때나 울때나 늘 곁에 있어온 용식이었으니 어린 필구가 생각해도 용식 없는 세사람이 어색할 정도였다는 거. 

 

사랑이 그런거구나. 

이렇게 드라마로 배운다. 

누군가의 삶과 내 삶이 그저 평행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삶에 나를 온전히 담그는 것. 

 

 

 

그러니까 사람이 이렇게 오래 오래 함께 나란히  갈 수 있는 건

각각의 사람이 사실은 서로 없이도 잘 갈수 있는 캐퍼가 되는 사람이 그래도 옆자리에 그 한사람 놓아두는 

여유를 품는 것. 

정말 멋지고 좋은 사람 덕순. 

넘 당차고 기특한 필구. 

 

 

남은 건 동백의 결단. 

여전히 혼자서 세상 짐을 지고 가겠다는 동백 ㅠ

그런 동백의 의사를 존중하고 아직은 멀찍이 떨어져 기다려주는 용식 ㅠ

 

 

그리고 동백이 손을 내민다 

내 옆에 니가 와달라고. 

너와 같이 가겠다고. 

 

 

이제 이 커플은 진짜 해피엔딩인가

 

 

그러나 재결합한 연인이어도 여전히 울고 있기는 마찬가지 ㅎㅎㅎ

지난번 아팠을때 죽먹으며 서러웠던 자신의 사랑받지 못한 삶을 토로했던 동백이

이번엔 늘 차별받은 지난날을 고발한다. 

엄마없었고 가난했어서

아무리 착해도 늘 연필같이 하챦고 무시받아온 생

자신의 생에 기적같은 소리는 개뼉다구 ㅠ

 

 

바로 그 순간에 기적이 일어나고 있었네

 

 

여기서 또 드러나는 용식의 무시무시한 옹산 인맥 ㅋㅋㅋㅋ

저 수간호사님도 용식이 아는 누나 ㅋㅋㅋㅋㅋ

 

 

그리고 내내 수간호사님 귀챦게 전화해댔던 사람도 

 

 

옹산게장골목 백반집 사장님 ㅋㅋㅋㅋ

그니까 옹산 부녀회서 이렇듯 한마음으로 동백이 서포트 해오고 있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 있었구 

 

 

심지어 공권력까지 가동되어 동백 어머님 서울 큰병원 응급수술행 가는 길이 평탄했더라고 ㅎㅎㅎ

 

 

이번엔 당숙을 최고급 사설 앰불런스 운전기사로 둔 옹산 유지 규태와 더불어

 

 

백반집 사장님 남편ㅎㅎㅎ

 

 

용식이 친구, 옹산 초 야구부 감독, 용식이 첫사랑 방아깨비 누나 동생 ㅎㅎ

 

 

옹산 파출소 식구들 ㅎㅎ

이 모든 이를 동원하는데는 우리네 독특한 민족성이 발휘 되었더라고 ㅎㅎㅎㅎ

 

약간 오지랖으로 굴러가는 민족이라구

 

 

대망의 홍자영 변호사님의 인맥에 얽힌 사연

ㅋㅋㅋㅋㅋㅋㅋ

텔레비에도 나오는 신장 내과 명의께선 언니덕에 두번 다 무사히  이혼을 하셨다 한다

 

 

그렇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대한민국 충청도 옹산에 

 

 

구세군 남비 안에 

 

 

박카스 병 안에 기적이 쌓이기 시작한다. 

 

 

수술은 무사히 끝났고

오늘도 바쁜 옹산 게장골목 상가 번영회 단톡방은 바쁘다 ㅋㅋㅋ

그러니까 동백이 받은 선물은 한 다스 안에 다닥다닥 들어있는 연필들처럼 

짜잘하고 소소한 사람들이 보여주는 찐한 연대. 그 징글징글한 정. 

한국의 전문 용어로 인맥이라고 하는 그거. 

지금까지 피박만 써온 생인줄 알았는데 이제 진짜로 동백이는 피 부자다  ^^

 

 

감동과 눈물이 범벅이 된 정숙의 의식불명같은 긴 잠이 끝나니까 

 

 

우리의 황구와 동백이 이뤄내는 시트콤이 펼쳐진다 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잠에서 덜 깬 용식이 저 멍청한 표정 ㅋㅋㅋㅋㅋㅋ

 

 

이제 진짜로 이 모녀는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되었다네 ㅎ

 

 

여기 그날 자영이 동백이네서 씨바서리 먹고 간날 뒷이야기 이제 풀어놓음 ㅎ

 

 

재수? 혹은 삼수생 시절에 규태에게 반했던 자영이  변호사로 변신해서 규태와 맞선으로 재회하는 이날 ㅎㅎㅎ

 

 

자영이 풋풋한 모습만큼이나 저 맞선 장소 넘 멋져서 이 사진 안놓쳤음 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선 본 여자이자 학원 동기에게 학연 운운하는 세상 천진한 남자 규태 ㅋㅋㅋㅋㅋ

 

 

야, 타!

ㅋㅋㅋㅋㅋㅋㅋ

 

 

해봐 깡있으면! 

 

 

니가 먼저 시작했다 !

 

~~♡.♡

 

김은숙 작가의 메인 멜로 서사는 그렇게 설레고 찐했지만 서브서사는 약하다는 내 나름의 판정이 있었다.

동백이랑 용식 커플만큼이나 설렜던 규태랑 자영이 이야기 ㅠ

 

이 깡커플의 부부의 세계 2막을 당기는 멜빵 ㅋㅋㅋㅋㅋㅋㅋ

 

 

오정세 배우랑 염혜란 배우도 배우 이력에서 참 행복했을 드라마같다 

요즘 으른 멜로가 별로 없지 ...쩝...

 

 

드라마 볼 땐 몰랐는데 파출소 건물에 걸린 현수막들 ㅋㅋㅋㅋㅋㅋ

 

고추도 우리가 지킨다. 

고추시즌 옹산파출소 앞마당 개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 조신하게 한쪽 무릎 세우고선 오랜 만에 꺼내드는 그 이름

박. 영. 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거진 총각'은 어떤 총각인 것인지? ㅋㅋㅋㅋㅋㅋ

끝까지 코믹 담당 열심었던 전배수 배우 ㅋㅋㅋㅋㅋ

 

 

자신의 5년전 살인 행적중에 하나는 자신의 짓이 아닌 모방범죄. 

이를 털어놓는 이유는 아마 그 놈도 자신을 닮은 연쇄살인범이 될 것이라는 악담

어쩌면 세상의 모든 무시받는 찌질이들이 그렇게 자신처럼 끊임없이 생겨날 것이라는 저주. 

 

 

나는 그런 흥식이 말에 동의하면서 세상 어느 누구도 차별하지 말고 착하게 살자 마음 먹고 있는 나에게

용식이 던진 말이 내 머리를 후려쳤다!

나쁜 놈은 백중에 하나 나오는 쭉정이지만
착한 놈은 끝도 없이 빽업이 되야

 

그랬다. 

나쁜 놈 몇이 설치는 이야기에 쫄 필요 뭐있나. 

세상은 그 보다 더 많은 착한 이들이 있어 아직도 굴러가고 있는 것을. 

괜히 그런거에만 주목하게 만드는 언론도 문제고 나도 거기 세뇌되어 소심해졌더 

아, 용식아

 

 

그게 바로 쪽수의 법칙이고 늬들은 영원한 쭉정이

 

 


우리가 본디 떼로 덤벼서 사또도 때려잡는 민족이란 말이지

 

 

임꺽정이랑 살고 있는지  몰러

ㅋㅋㅋ

 

 

보험 해약한 돈으로 동백이 가게 사준 정숙씨. 

그렇게 정숙의 소원 성취 ㅎ

 

 

건물도 파는 마당에 창문 뚫어서 파는 참 착한 건물주 ㅋㅋㅋㅋㅋㅋ

 

 

동백이 소원이 저런 서비스로 늘 고맙습니다 소리 들으며 사는 거 

 

 

또 용식은 그런 동백이 사랑스러워 죽겠다는 이 표정 ㅎ

 

 

골드카드와 황금색 통장이라는데 

 

 

잔액이 딱 오백이라니까

정숙씨 이씨 열받고 ㅋㅋㅋ

연봉 십억짜리 친부 저렴한 인심에 빈정상하려는데 

 

 

화수분처럼 아무리 인출해써도 항상 잔액 500만원이 맞춰지는 대단한 통장인걸 아니까

정숙씨가 냉큼 챙긴다 ㅋㅋㅋㅋ

 

 

오직 자식 학자금으로써만 인심쓰고

전 여진 결혼비용에는 일절 부주금도 없이 돌아서는 

세상 쿨한 남자 종렬이 이야기는 이따가 규태네 먼저 하구 ㅎㅎㅎ

 

 

시어머님은 임신한 며느리 좋아하는 도가니탕 끓였다가

오늘도 며느라기한테 며느리 취향 교육 확실히 받는다 ㅋㅋㅋ

 

 

속은 동백이 두루치기 , 겉은 황만두 ㅋㅋㅋㅋ

환장의 콜라보 ㅋㅋㅋㅋ

두루만두 ㅋㅋㅋㅋㅋ

아오 ㅋㅋㅋㅋ

이 집 가서 나도 이 만두 먹고자프네 ㅋㅋㅋㅋ

 

 

인구에 두고두고 회자되는 우리 규태 최고의 명장면 ㅋㅋㅋㅋㅋㅋ

 

왜 자꾸 반말해?

난 친한사람한테만 말 놔. 

!!!!

놓지 마?

.....놔~~~

 

ㅋㅋㅋㅋㅋㅋ

오직 오정세만 할 수 있는 톤과 뉘앙스 ㅋㅋㅋㅋ

놔~~~

 

 

이제 종렬이 이야기. 

아직도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려 애쓰고 있는 부부. 

자기 남편도 승부의 세계에서 치열하게 버티며 사느라 고생이 많은 남자라는 사실을 깨닫고 또 반성하며 우는 상미

 

 

동정은 쉽고 동경은 어렵다
동경과 질투가 한통속인줄 알면서도

 

남들이 동정과 동경을 어떻게 해대든

이렇게 서로의 좋아요만 충만하면 되는 것 

 

 

이쪽 부부 얘기는 아직 미완성 ㅋㅋㅋㅋ

이제 종렬이 장인어른이 종렬이 장모님한테 교육받을 험한 가시밭길에 귀추가 주목된다네요 ㅋㅋㅋ

 

 

미안!

딱 봐도 저 나무랑 담쟁이 넝쿨 가짜인거 티 남 ㅋㅋㅋㅋㅋ

 

 

그래도 꽃은 리얼인거 알아보겠음 ㅎ

행복은 지금 이 순간 감사하는 것. 

 

 

옹산 게장 골목 동백이의 한다스 열두개 연필같은 따뜻한 인맥

 

 

동백이의 최대 복은 아직 아니고 

 

 

여기 동백의 사랑

 

 

사람이야 후라쉬야 왜케 낮짝에서 빛이나요?
내가 그렇게 좋아요?
환장해유 

 

이 충청도 묵직한 황구같은 남자가 벌써부러 그리워진다 ㅎㅎㅎ

 

 

노란 단풍, 화사한 노을 

그렇게 익어가는 옹산의 사랑이야기.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니까

 

 

그 사랑의 열매 첫번째. 

 

 

필구는 기어코 메이저 리거가 되어 옹산의 자랑으로 컸고 

 

 

최향미의 어릴 적 이름 고은이가 용식이와 동백의 둘째로 무럭무럭 잘 크고 있더라는 그 결실

 

 

 

풍성한

 

참으로 풍성하고 배부른 해피엔딩 

 

 

지금까지 동백꽃 필 무렵을 만들어 주신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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