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홀릭
동백꽃 필 무렵 통합 17화 (33-34) KBS.2019 본문
옹산에 살어리랏다
지난 회에 용은 각성했고
용을 주위로 옹산의 사람들이 뭉치기 시작했다.
첫번째 무리는 동백을 중심으로 한 옹벤저스의 결성 ㅎ
이들은 주로 동백을 방어하는데 촛점을 맞췄다면
두번째 무리는 용식을 중심으로 옹산 파출소 까불이 수사 태스크포스 ㅋㅋㅋㅋㅋ
공격은 최선의 방어라니께 ㅋ
그리하야 옹산 경찰 최고 지휘봉과 광역수사대가 다 뭉친 으리 번쩍한 수사본부와는 차원이 다른 조촐함이어도
각종 증거와 증언이 결집되어 단 하나의 용의자 박흥식을 향해가는 수사망.
그리고 거기에 함께 궤도를 맞추는 규태 부부이야기와
여덟살 그 누군가의 쥐똥만한 오아시스가 엄마의 행복을 위해 골때리는 이야기.
살어리 살어리랏다.
머루랑 다래랑 ,,,,,아니 아니 동백이랑 황구랑 데불고 옹산에 살어리랏다 ㅋㅋㅋㅋ
최향미 아니 최고은의 소식이 저멀리 코펜하겐 동생에게 전해졌다 ㅠㅠ
언제나 누나로부터 받기만 해왔는데 이제 영영 갚을 길 없게 되었다는 소식 ㅠㅠ
향미의 유류품이라는 이름으로 놓인 흔적앞에 다시한번 향미의 죽음을 실감하며 오열하는 동백 ㅠㅠ
떠올리기도 끔찍한 그 얼굴이지만 향미의 복수를 위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어 범인 몽타쥬를 만들고 있는 동백
동백이 죽을 위기에 처했다니 동백이만큼은 살려야 한다고 뜻을 모으는 옹산 무서운 센언니 연합
그 이름 옹벤져스 ㅋ
일개 파출소에서 선을 넘어버린 수사 진행에 경찰서장에게 호출받아 혼나고 있는 옹산 투캅스
유구무언이 아니구유 묵묵 부답이어요
대답을 아니하는 것 또한 수사를 멈추지 않겠다는 저의 의진데요
용식이는 별 니게 앞에서도 쫄지 않었구
나역시 쪼는 마음이 사라졌다
카메라 누가 찾았습니까?
학원장 누가 찾았냐구요?
피해자 옹산호에 있다는 거 누가 예견했쥬?
서장님 새끼들은 육년 내내 못한거 내 새끼는 몇달 만에 혼자서 다 해결했쥬
감동할 때마다 입술 실룩실룩 ㅋㅋㅋㅋㅋㅋㅋ
향미의 짐을 정리하며 다시금 죽은 향미 생각에 울음 터지는 동백에게 용식이 하는 감동적 위로.
향미씨가 죽은 거는 죽인 놈 탓이지 동백씨 탓이 아니어유
그렇게 온 힘을 다해 사랑하는 동백씨 기운 북돋어주고있는 두 연인앞에
삐죽 등장한 방아깨비 언니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어 줄줄이
버리느니 니나 먹으라고 툭툭 뭐 던져주고 가는 센언니들 ㅋㅋㅋㅋㅋ
남은 음식이란 게 떡 한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는 아예 떼거지로 뭉쳐서 동백이 가드하는 옹산 언니들 ㅋㅋㅋㅋㅋㅋ
여서 뭐해요들? 모여서 담배 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 저녁으로 동백이 생사를 속보처럼 주고 받다가
생전 처음 옹산게장골목 상가 번영회를 까멜리아에서까지 갖게되는데 ㅎㅎㅎ
옹산에 살아온지 이제 6년째.
엎디면 코댈디서 육년을 보고 살았으면 안보고 산 사촌보다 가족이 이제는 이렇게 많아진
평생의 고아 동백이의 앞길이 이제 백살까지 꽃길 ㅠㅠ
누가봐도 살인범인줄 알았는데 신부전증으로 쓰러진 정숙을 구급차 태워 목숨 살린 이가 또 박흥식 ㄷㄷㄷㄷ
그렇게 살아돌아온 정숙씨는 옹산 파출소에 행장을 펼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커피는 소장님이 낫던데.
그쥬!
ㅋㅋㅋㅋㅋㅋㅋㅋ
방심하고 있을 때 훅 치고 들어오는 웃음 폭탄 ㅋㅋㅋㅋㅋㅋㅋ
소장님은 이렇듯 용식이 알아보는 눈도 좋아 커피도 잘 타셔 ㅋㅋㅋㅋㅋ
당신 그래서 나 좋아했쟎아
당신 나 모성애로 좋아했지
지금도 사고친 자식 모른척 할수 없는 그런 마음이지
미안해 당신 엄마 만들어서
당신도 여자하고 싶었을텐데 맨날 엄마노릇하게 해서 미안해
근데 당신이 나 혼내는 마음도 사랑이었듯이
당신한테 죽어라 개기던 마음도 사랑이었어
당신한테 나도 남자하고 싶어서
그래서 더 못나졌던 거 같애
미안해
규태야 죽으면 안돼!!!!!!ㅋㅋㅋㅋㅋㅋ
규태 철든 모습 넘 심쿵이쟎아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시작된 거짓말테스트.
그리고 털어놓는 규태의 진심.
그리고 거짓말 탐지기가 보증하는 규태의 진심.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당신만을 사랑합니다.
옹산의 경찰서 VS 파출소 ㅎㅎㅎ
광역수사대 VS 순경 ㅎㅎㅎㅎ (ftr 치매할머니 ㅎㅎㅎㅎ)
일단 향미를 살해한자가 진짜 까불이냐 모방범죄냐,
연쇄살인이냐 원한 관계의 모살이냐 등 결론은 양쪽 다 마찬가지로 오리무중 상태
제일 속타는 건 여기 제시카네.
향미가 요구해서가 아니라 교통사고 합의금조로 삼천을 입금한 제시카의 계산을
모친이 무시하고 윽박지르자 제시카 아닌 박상미의 역린이 건드려진 상황.
그리고 그걸 표현해 내는 카메라.
이 드라마 한번 보면 예쁜 배경과 전신샷 구도에 감탄하게 된다.
그러나 배우들 감정 연기까지 독려하는 클로즈업 구도를 보믄
감독이 또 하나의 창조자임을 새삼 상기하게 된다!
설령 연기력이 딸린다 할지라도 이렇게 긴장감 조성하는 구도와 줌인의 효과앞에서
시청자는 그대로 대본의 감정을 읽기 어렵지 않은거라구!
역시 너도 인간이니 차영훈 감독 !!! ㅋㅋㅋ
아빠는 아빠대로 모자른 딸이라고 오빠들과 차별해왔고
엄마는 엄마대로 오냐오냐 다 해오며
철저하게 자신의 입장과 생각은 무시되어온 지난 날을 후회하는 제시카 앞에 엄마의 억장도 무너진다 ㅠ
그런 제시카를 더욱 몰아부치는 종렬.
필구를 위해 이혼 의사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필사적으로 종렬을 막아서는 제시카.
그녀는 종렬을 놓칠수 없다.
청도에서 돌아오는 길.
필구는 종렬과 용식사이에서 아니
엄마와 용식 사이에서 어쩌지 못할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고 ㅎㅎ
그런 필구를 위해 아끼는 초코바 아낌없이 내어주는 준기는 진정한 베프 ㅋㅋㅋ
그리고 그런 필구 가슴에 대못이 박히는 소릴 듣는다.
자신이 엄마에게 , 엄마의 결혼에 방해가 되는 혹이라는 어른들 뒷담화를 제대로 들어버린 필구
서양 속담에 한번 비가 왔다면 아예 퍼붓더라는 말이 딱 이런 말 ㅠㅠ
엄마가 직접 마중을 나오지 못한 것에 일착으로 지각이 소멸했는데
자신이 엄마의 혹이라는 소릴 듣고 이착으로 멘틀이 꺼져버리고
집에 왔더니 자기 없는새 비번 까지 막혀 집에서까지 거절당한 느낌에 지구의 핵이 터져버린다 ㅠㅠㅠ
동백이 용식을 닥달한다.
엄마 행적을 찾았으면 덮쳐서라도 엄마를 찾아달라는데 ㅎㅎ
우리 파출소도 한번씩 놀러 오시구 좀 덮쳐보고 그래봐요 허허허 ;;;;;
ㅋㅋㅋㅋㅋㅋ
장모님과 한 약속은 있어 차마 불지는 못하고
나름 힌트는 준거긴 준 거인데 ㅋㅋㅋㅋㅋㅋ
엄마 앞에 서러움 폭발한 필구
그렇게 필구의 지구가 멸망해간다 ㅠㅠ
자영 변호사가 향하는 곳을 한사코 규태가 막아서는 이 곳은? ㅎㅎㅎ
홍자영이 광수대보다 용식이 ,
약은 놈보다 막가는 촌놈을 택하는 순간 ㅎㅎㅎㅎ
향미가 살해되던 날 밤에 대한 증언들이 속속 쌓인다.
최향미가 규태를 지나쳐 낚시터까지 살아서 도착했다.
잠시 후 최향미의 오토바이가 불도 꺼진 트럭에 실려 이동중에 있었다.
정숙씨도 증언을 보탠다.
혹시 그 트럭 목격한 택시 번호 아느냐고
조심스레 예비 장모님 취조하는 황순경 ㅋㅋㅋㅋㅋ
모든 이들의 시선이 오로지 정숙이 입만 주목하는 상황 ㅋㅋㅋㅋ
작은 아버지가 택시회사 사장인 옹산 유지가 지역 택시회사 싹 털겠다는 규태의 발언은 싹 무시되고 ㅎㅎㅎ
다시금 이어지는 정숙의 증언 앞에 노다지 만난 용식의 표정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든 옹산캅스에서 한자리 끼고 싶은 규태가 몇마디 해보지만 귓등으로 무시하는 일행들 ㅋㅋㅋㅋ
그러다 진정한 수사반장 용식이 입을 열자 일제히 고개들고 집중하는 일행들 ㅋㅋㅋㅋㅋ
그와중에 규태 본인도 각잡고 바로 서기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로써 광수대보다 빨리 수사 방향을 정리해내는 용식.
지금껏 양쪽 공식 용의선상에 있던 노규태와 제시카와 더불어 여기 파출소 단독 수사선에 있던 강종렬과 오늘 등장한 홍자영 , 정숙을 포함 이 다섯명은 이제부로 용의자가 아닌 목격자로 신분 전환.
이들 목격의 대상은 단 한 사람 , 연쇄살인범 까불이.
그리하여 용식은 졸지에 오광을 손에 쥔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그 책 덮어 !
시험공부보다 더 확실하게 승진을 잡아내는 방법 ㅋㅋㅋㅋㅋ
물론 모두가 광은 아니었다
ㅋㅋㅋㅋㅋ
그날의 끊어진 필름을 이어붙이려고 최면요법에 도전하는 규태 ㅋㅋㅋㅋ
그러다 차량번호에서 생쇼하는거 들통나고
용식은 두발을 굴러가며 미치고 팔딱 뛰는 중 ㅋㅋㅋㅋㅋ
그리고 먹기 찝찌부리한 광도 있다
이 블랙박스 영상에 트럭 번호가 실려있어 수사진전에 대단한 보탬이 될 귀한 자료이건만
말하는 싸가지, 동백의 전 남친 그 모든 것이 보탬이되어 젤 얄미운 인간에서 받는 거라 기분 드러운 용식 ㅋㅋㅋㅋ
하튼간에 고, 고마워요.
그러고 새초롬히 돌아서 황급히 떠나는 용식 ㅋㅋㅋㅋㅋ
전지적 초딩시점의 정숙씨 ㅋㅋㅋㅋㅋ
저 초딩 6학년 형아보다 더 무서운 57세 필구 할머니 ㅋㅋㅋㅋㅋ
동백이랑 친하다고 용식이 염장질러놓고
이렇게 쪼르르 동백이한테 달려와 동백이 위로하는 종렬이 ㅋㅋㅋㅋ
그 시각 필구는 엄마와의 이별을 준비한다 ㅠㅠ
비싼 어린이용 홍삼쥬스 맡기며 엄마 좀 잘봐달라 부탁하기 ㅠ
베프 준기와 쌍으로 눈물 쏟으며 작별의 시간 ㅠ
그 시각 종렬의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트럭 차주가 흥식이라는 것을 알아냈는데
광수대도 어찌 알고 흥식의 유전자를 체취하려 드는 것이지?
아마 파출소 단독 수사로 시말서 쓰고 와서 이제 수사정보를 광수대와 공유하는가보다.
그 시각 용식은 또 눈깔 뒤집어진 채 누군가와 약속을 잡는데
나가는 길에 총까지 차고 가서 소장님 기함하게 하는 중에 필구가 파출소를 지나는 모습을 본다.
내 자식 뺏으러 왔느냐고 벌떡 일어서긴 했지만
뺏을 자격도 , 도리도 없다는 거 안다는 종렬의 말에 포르르 분노를 꺼뜨리는 동백.
당장에 까불이의 위험으로부터 아들은 피신시키고 싶은 마음을 부정할 수 없던 거.
세상에서 너 다음으로 필구생각할 사람 나 아니겠냐?
이 말이 얼마나 무서운 편가르기 발언인줄 종렬아!
종렬이란 인간이 참 현실성 있는 캐릭터 맞다!
오직 핏줄 위주의 인간관계,
핏줄만이 정의이고 기준이라는 관념.
그로인해
그런 핏줄 밖에 있는.사람은 소외시켜도 마땅하다는 분리주의로 이전될 수 있다는 거!
난 종렬이란 캐릭터가 이렇게 초지일관 이런 사상과 가치관을 가지고 어필하는 것에 대하여
작가가 혹시 주위에 확고한 롤모델을 둔 것이 아닐까 의심할 정도일세 ㅎ
그리고 이번엔 아들이 동백이 마음에 폭탄을 던진다.
이제 아빠랑 살래.
엄마는 욕심쟁이에요
엄마는 아들도 있고 엄마의 엄마도 있으면서 남편도 만들쟎아요
난 엄마밖에 없는데
나는요 일곱살 때가 더 행복했던 거 같아요.
내가 옹산 오기 전이니께 ?
김강훈 배우 눈이 사슴눈이 되어서 서럽고 똘망한 최유진으로 넘 인상깊었는데
더더욱 연기를 잘하며 정말 잘 크고 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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