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홀릭
동백꽃 필 무렵 통합 16화 (31-32) KBS.2019 본문
용의 각성
쯤으로 이번 통합 16화 제목을 삼아 볼련다.
옹산에 제대로 불어닥친 연쇄살인의 피바람
동백이 주위에 있던 사람이 연달아 피해를 입으면서
진정한 타겟으로 공식화된 동백. .
용식은 동백이 실종되었던 일로 불안과 초조가 극에 달했고
종렬도 동백에게 닥친 일을 목도하면서
동백에게 수사진을 포함한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더이상 감추고 피할 수 없다.
그 불쌍한 향미가 자기 대신에 죽었다는 사실이 괴로운 동백.
죄책감과 살인범에 대한 증오심이
그간 자신을 둘러싼 세간의 눈초리와 피살에 대한 공포를 떨치게 한다.
그 새끼 죽여버릴래요.
지가 감히 누굴 건드렸는지는 알려줘야지요
저 이제 안도망가요
제가 쫓아가서 족칠거에요
옹산파출소 이렇게 열일이다.
향미의 오토바이가 발견된 저수지에서 향미 사체 수색을 조직한 곳은 용산파출소 ㅎ
그 수사의 총책임자 황용식 순경은 이렇듯 앞치마 두루고 애인 사업까지 거드느라 바쁘시다네 ㅎ
그 시각 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아보려는 아버지의 눈물나는 싸움 ㅎ
다이노스 블레이드 트리플 헌터셋트로 흔들었더니
몸은 자동으로 돌아섰는데 마음만은 함께 오지 않았더라는 여전한 아들의 철벽 ㅋㅋㅋㅋ
그러다 이제 자기랑 살자는 종렬의 말에
지금까지 받았던 거 다 물리고 군말없이 일어서는 아들 ㄷㄷㄷ
사랑도 미숙한 남자 종렬이 이제 아버지로서도 미숙하다.
8살짜리에 엄마가 어떤 존재인 것을 몰라주다니 ㅠㅠ
모질게 뿌리치고 왔지만 아빠의 말이 마음에 걸리기는 마찬가지.
아빠라는 어른이 나서서 엄마와 자기 사이를 떼어놓으면 어쩌나 불안해서일까?
아빠와도 함께 살고 싶은 마음 한켠의 기대 때문일까?
8살 필구마음 나도 잘 모르겠다 ^^;;;
오늘도 묵상하는 엄마라는 이름의 무게.
보약도 못챙겨먹는 아들땜에 신경질 돋치는 덕순회장님.
극도로 피폐해진 신장 상태로 버텨가는 정숙씨
절제를 못하고 망가져가는 딸을 보는 제시카 모친
그리고 제시카의 엄마도 딸이라는 여자가 얹어주는 인생의 태풍을 함께 맞는다 ㅠ
규태 차 핸들에 피가 맺힌 이유
만취상태의 규태조차 만류할 정도로 엉망이된 몸으로
오삼불고기 덮밥을 구지비 배달을 마치겠다는 향미 ;;
그렇게 작은 것에서부터 새인생 열심히 살아내겠다던 다부진 결심이
한시간도 안되서 호수에 잠겨 버렸다 ㅠㅠ
철들면 죽는다는데
우리네 격언을 주정속에 읇조리던 규태말처럼
철들자마자 이생 끝나버린 향미 ㅠ
그 밤 자신의 이생도 끝나버렸다는 절망감에 울며 달리던 제시카
이밤을 엄마한테 토로하던 중 ㅠㅠ
그 밤얘기로 돌아간 김에 배달 오토바이 도착한 장면을 목격한 시선의 주인공이 홍자영인것도 밝혀짐
꿈에도 그리던 중국 청도 전지훈련 떠나는 날이건만
우리의 필구는 배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온몸이 엄마랑 떨어지기 무섭다고 시위를 하더라 ㅋㅋㅋ
너 그 옛날에 장보람이한테 차였을 때 나 너 안놀렸다
그리고 너 접때 술취해갖고 옥장판에 똥쌌을때 그때도 나 니 누나한테 안 일렀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이 우리 필구 특별관리를 부탁하는 용식만의 정중한 청탁 비법 ㅋㅋㅋㅋㅋㅋㅋ
동백은 이렇게 준기네에서 8살 아들의 분리불안 다루는 대처법을 전수받는다.
베프 아들을 둔 사이끼리 더욱 가까워지는 두 사람
그렇게 소중한 동백이 아들 필구다 ㅠ
먼길 떠나기전 필구가 용식을 불러내 귓속말을 하는데
동백이 아들에게서 무슨 말을 들었기에
어른이 이런 멍청한 얼굴로 애를 답답하게 만드는 것이더냐 ㅋㅋㅋㅋㅋㅋ
지난 번 동백이 손을 우족처럼 대하겠다고 선언했던 그 바닷가길 ㅎㅎㅎㅎ
이번엔 자신이 결코 쓰레기가 아니라면서
애도 없고 엄마도 없이 혼자 있는 동백이네집 비밀번호를 묻는 순수한 남자 ㅎㅎㅎㅎㅎ
동백이네 집 비밀번호 2.5. 8.0
쿠과과과과광 백그라운드 사운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한민국에 애인집 비밀번호 보안등급 가지고 혼날 수 있는 사람은 동백이 밖에 없을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생이 범죄와의 전쟁이었던 우리 용식이는
잠시 택시 알바하다 만난 승객도 오늘날 까불이 잡는데 큰 힘을 보탤 경찰대 교수 ㄷㄷㄷㄷㄷ
그렇게 전문가의 확답까지 듣고 한빛학원 CCTV 영상속 범인 행적 파악하는데 성공하는 용식.
그런 용식을 보며 파출소 소장님은 승진이던 좌천이던 자신의 일생을 걸기로 ㅎㅎㅎ
지금까지 용식이한테 끌려다니며 할 거 다해온 건 그럼 뭔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는 , 어른은 긴장할 땐 안아프다가 긴장 풀리면 이렇게 몸져눕지.
그런 동백 옆에서 지극정성 용식이
그런 용식 옆에서 지난 세월 제대로 못받아본 보살핌과 관심에 대한 맺힌 응어리 쏟아놓는 동백이 ㅠ
종렬을 그렇게 사랑했으면서도 종렬옆에서 헌신적이기만 했던 동백이다 ㅠㅠ
함께 울어주고
머리 쓰다듬어주는 손길에
엄마 없이 살아오며 서러웠던 마음 다 토해내는 동백이 ㅠㅠ
늘 혼자서도 강해야했고 주먹 꽉 쥐며 긴장만 했던
동백이 마음안의 모든 상처의 딱지들이 다 걷어지고
이제부터 새살이 솔솔 돋도록
동백이 마음에 사랑과 치유의 햇살을 부어준 남자.
그 이름 황용식.
죽은 짜게 끓이는 남자 ㅋㅋㅋㅋ
또 다시 서른 넘은 두 으른이 좁아터진 싱글 매트리스위에 같이 누워가지고는
이렇게 판타스이 찍고 있는 이유 ㅋㅋㅋ
뜨겁게 사랑했고 아이까지 낳아 키워본 전문가 입장에선 용식의 연애 경력이 심히 의심스럽다는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이 자대 배치 첫날이 아니쟌아요.
방아깨비 누나 말구요 다른 분도 만나보시긴 한거죠?
짚차의 엔진하고 세단의 매너를 같이 장착한 놈이어요
아프다고 드러 누운 사람한테 악셀 받는 그런 놈 아니라고요
이 상황에 중간이 되겄어요
요 강을 가만히 냅둘거면요 발도 담그지 말아구요
완주를 안할거면 신발끈을 동여 매지도 말아야 한다구요
그만 떠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잠은 지가 잘잤구
나는 한숨도 못잤다
참 이기적인 여자여 이기적인 여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인이랑 붙어자고두 세단같이 매너지키느라 날 꼴딱 센
용식의 잠을 확 쫓아버린 까불이의 흔적 ㄷㄷㄷ
사건 둘러보던 부지런한 용식이 또 한명의 수상쩍은 용의자 포착하는 순간
그 순간에 까불이에게 낚인 동백이 ㅠ
저 노란 포스트잇에 적힌 슬픈 진실 ㅠ
'황씨'에게 '다이애나♡'가 보낸 카톡 ㅎㅎㅎ
둘이 결혼하기로 했단 소식에 나라 망한 것 같은 표정되는 종렬.
찌질한 종렬은 둘의 결혼을 축하해주기보다
사랑이 그렇게 쉬운거냐고 악담이다.
자기가 못한 걸 남도 못할 거라고 또 폄하질
그렇게 변명아닌 변명으로 자신을 합리화하는 못난 남자 종렬이다.
참 세상 평범한 대한민국 남자의 모습이라고 봐 ㅠ
그렇게 순경과 참고인이 파출소에 도착했는데 그 시각 천지가 개벽한듯 난리가 나는 옹산
혹시나 했던 최향미의 사체가 기어코 저수지에서 발견되었고
향미를 죽인 범인이
원래는 동백을 노리는 까불이라는 연쇄살인범이라는 사실에 두배로 충격 먹는 종렬
자신이 차로 밀어버린 줄 안 여자가 저수지에서 죽어 떠올랐다니 혼비백산하기는 제시카도 마찬가지
여기 정숙씨는 그 바람에 죽을 각오로 살아난다. ㄷㄷㄷ
능력 많은 홍자영 변호사님은 악셀을 밟으시고
규태는 먹던 라면을 대접에 도로 담는다 ㅋㅋㅋㅋ
쫄보 규태가 잔뜩 겁에 질려 받은 그 전화때문에
가볍게 쓰레빠 차림으로 자기 차에 가던 규태가 떼거지로 달려든 경찰들에게 붙들리는 순간
온 주차장을 울리는 드리프트 소리와 함께
짜장 등장하는 규태의 그녀
누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나도 너무 잘난 여자를 마누라로 둔
한 남자의 당당한 대답.
내 전처 되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 누나가 이렇게 멋졌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처라도 사랑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사랑같은 소리하고 앉아있네
그럼 왜 드리프트를 탔떠?
드리프트는 빼박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규태부부 한마디 한마디가 주옥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상한 거 많은 살인자 같은 아버지.
그 아버지의 행보 하나하나가 걱정인 마음 약한 아들
엘리베이터 운행을 끄고
비상 통신이 연결된 듯 연기를 하는 기지를 발휘한 덕에
살인범은 물러가고 어둠속 엘리베이터에 홀로 갇힌 동백 ㅠ
믿겨지지 않는 살인범의 메세지
향미, 그 불쌍한 향미
늘 정이 고파 잘잘한 물건 훔치는 걸로 헛헛함을 달래오던 자신과 똑같은 외돌토리 ㅠㅠ
그 향미가 나 대신에 죽었다는 죄책감이,
그 불쌍한 젊은 생을 그렇게 어이없이 끊어낸 살인자에 대한 분노가
동백을 엘리베이터 밖으로 내어민다.
그렇게 굳건한 결투를 작심하고 나섰건만
사랑하는 용식의 품안에서 새삼 향미의 죽음이 서러워지고
그때까지 누구보다 마음졸이며 동백의 생사를 걱정했던 용식은 이제사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보는데
기사회생한 동백이 이제 살인범을 잡겠다고 선포한다.
나 그놈 얼굴 봤어요
까불이로부터의 유일한 생존자,
그리고 다시한번 까불이로부터 살아남아
유일한 까불이의 목격자가 된
필구 엄마 동백이
그리고 사랑스런 쿠키 영상 ㅎ
필구가 용식에게 벌레도 못잡는 엄마 혼자 있을 밤이 무서워
용식에게 맞기며 하는 말 ㅎㅎㅎㅎ
세 밤만 우리집에서 자줘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 동백이는 그렇게 용식이 무쇠같이 단호하게 세단의 매너를 고집했던 이유 알겄지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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