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홀릭
동백꽃 필 무렵 통합 14화 (27-28) KBS 2019 본문
가해자와 피해자
첫번째 가해자는 가해자 곧 살인자로 의심을 사고서는 살인에 살 자만 나와도 벌벌 떤다.
그리고 향미는 이제 실종이 아니라 피살이 공공연해진 상황.
용식이도 애써 규태를 살인용의자로 대하려 하지만 그러기엔 너무도
못나 터진 규태가 짠하기까지 하고.
그간 많이 수상쩍었던 엄마 정숙씨의 행보.
동백이를 위해선 뭐든 하나는 하고 말리라던 그간의 장담은
동백이에게서 신장을 털어먹겠다는 비정한 모정의 증거가 되고.
27년전에 버림받았던 딸은 이제 엄마를 버린다.
엄마를 버려놓고 더욱 서럽게 우는 딸.
그러니까 인생 참 어렵다.
사랑은 더더욱 어렵다.
용식은 그저 동백과 동백이 아들만 감당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사랑하는 여자의 온 숙명까지 끌어안아야 한다.
사랑하는 여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용식은 바보 용의자 규태를 바라보는 만큼이나
살인범 잡는 일보다
사랑이 더 어렵다.
이름만 남기고 아버지 소리 한번 못들어 보고 떠난 용식의 아버지.
勇 용 : 날쌔다 과감하다 결단력 있다
識 식 : 알다 판별하다 인정하다, 자세히하다,명확히 하다, 서로 낯이 익다, 사귀다, 지혜, 아는 것, 지식
그래서 나쁜 놈 잡을 땐 용감하고 동백과의 사랑에는 지혜롭고 당당한 용식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용식 엄니 덕순여사는 동백에게 확실하게 전선을 긋는다
이제는 명확한 방화의 흔적
그리고 방화범 포스 폴폴 풍기는 흥식 아버지
옹산 대학병원에서 엄마 정숙씨도 엄청 수상하다
아들 흥식은 아버지더러 뭘 자꾸 하지 말라고 한다.
동백이 운명에 까불이까지 엮였다니 기함하는 엄니 ㅠ
그래도 용식은 멈출수가 없다.
종렬도 자식을 지키기 위한 전쟁에 나선다.
수산시장이나 낚시터나 비슷한 시기에 CCTV가 고장났었다는 사실.
그 낚시터에서 건져올린 동백의 헬멧.
오늘도 동백은 엄마의 과거가 걱정이다 ㅎ
엄마 혹시 전과 같은 거 없지?
엄마 혹시 빚지고 다닌 거 있어?
엄마 혹시 숨겨둔 남편이나 자식 없어?
가오에 목숨걸던 종렬이
아들을 위해 가오를 던져버리고 싸운다 ㅠ
여기 또하나 엄마와 딸 사이
향미 집 수색하다 향미 통장 비번에 담긴 누나의 지극한 동생 사랑을 보게 되는 옹산투캅스
그리고 거기서 또 발견하는 노규태 이름 석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대본도 예술이지만 연출도 늘 놀라워라 ㅋㅋㅋㅋㅋㅋㅋ
창연한 햇살 아래 자유의 공기 마시며 이제 마음껏 웅비할 일만 남은 것 같은 여걸 홍자영과
그뒤 쭈그리고 있는 노규태,,,,이 그림이 못마땅한 규태 엄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자영인생 그 놈의 NO 규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백이 얼굴에 살이 오른 이유
엄마가 자신에게 돌아온 이유.
필구는 너무도 명확하게 대답해준다.
우리 밥해주러!
그 엄마의 지난 삶을 이제사 보게 되는 시청자.
27년 중에 10년은 저집 싸가지 여자의 아버지와 혼인까지 했던 사이.
향미가 붙여놓은 껌떼러 세차장에 왔다가 용식이한테 대놓고 용의자 취급받는 규태
근데 규태 핸들에 핏자국에 향미귀신이라도 서렸대서 그리 닦기 어려웠더나?
어찌되었건 핏자국 보고 더 놀라 되려 형사에게 묻는 규태 ㅎ
그렇게 파출소서 취조받는 살인용의자 ㅎ
며칠동안 내내 잊고 있던 그날 밤일이 비로소 떠오른다. ㄷㄷㄷ
웬 차에 치여 논바닥에 구른 향미를 끌어올린 기억.
아예 순경들을 이끌고 불법 개인정보사찰의 현장으로 이끄는데 ㅎ
향미의 흔적이 지난날 자신과 함께 오리배도 탔던 옹산 저수지 그 깊은 한가운데서 발견되는 현실앞에 놀라며
눈이 벌개지도록 겁에 질린 규태, 그걸 연기하는 오정세 ~♡
나는 집안에 거미도 살려서 산 가까이 내보내는 사람이여 ㅎ
골치아픈 여자 그 로맨틱 가이 납치범도 그러더라 ㅎㅎㅎㅎ
그렇게 살인할 의지와 능력 일도 없다고 또한번 역성 받는 규태
향미를 공격한 제 삼자가 있었다는 규태의 증언은 사실이지만
향미가 정말 죽었으면 어쩌나 초조해하는 넘나 연약한 규태 모습이 짠한 순경님들
향미 실종에 연루된 또 한 사람 제시카
동백이 알아버렸다.
조정숙씨가 치매가 아닌 것을.
살인범 잡는 일은 살인범 잡는 일이구
화상 난 건 화상 난 거구
그저 동백이랑 함께 있다는 사실이 마냥 좋은 황구 용식 ㅋㅋㅋㅋㅋ
이제 동백도 딱 용식이처럼 손바닥 탁탁 쳐가며 철딱서니 없는 용식을 가르치려 든다.
제가 머리쓰고 작전을 짰다면유 옹산서 젤루 치명적인 여자가 저한테 넘어 왔을까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래.
저 은근 비상한 놈이여유
진짜 비상해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동백을 무장해제 시키는 용식이 이빨의 힘 ㅋㅋㅋㅋ
비상한 김에유 오늘밤에 저희 집에좀 오실 수 있어유?
혼자 사니께 오라는 거쥬 엄마 있으면 왜 부르겄어유
동백씨는 이상하게 청초함과 섹시함이 공존해 갖구유
착한 사람을 자꾸 삐뚤어지게 맨들어유
그렇게 동백을 하늘 높이 들어올리는 용식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제가 혼자 사는 남잔디 우리가 그런 입지요건을 너무 안써먹었나 싶기도 하구유
청혼도 한 마당에 가릴 것이 있나 싶기두 하구
그러니께 오늘밤에 우리 집 오시는 거쥬 ?
그 대화를 이런 자리서 나누고 있는 두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용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사스앵님이랑 간호사는 이게 무슨 직관모드냐 ㅋㅋㅋㅋㅋㅋ
어떻게 혼자 사는 남자 집에 오라구 그래요?
제가 더는 못참겠어가지구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환장하겄다 ㅋㅋㅋㅋㅋㅋ
시청자나 동백이나 또 낚였다 ㅋㅋㅋㅋㅋㅋㅋ
삼일은 못 참겠쟎아유 ㅋㅋㅋㅋㅋㅋ
아오 저 곰탱이 ㅋㅋㅋㅋㅋㅋ
황용식이 또 황용식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백이 진짜 쪽팔린 표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백이가 또 알아버렸다.
치매를 가장하고서라도 동백에게 돌아오고자 했던 이유.
그녀의 불치성 신장병.
딸의 신장이 아니고는 죽음이 임박한 병.
이제 용식이가 끌어안아야 할 동백의 운명.
이 둘이 이렇게 어렸을때부터 운명이었다는 건데...
이건 좀 맘에 안든다.
사랑의 불시착에서도 주인공 현빈과 손예진의 과거에도 서로가 서로에게 운명적으로 끌렸었다더라는
우리 설화 특유의 영웅적 운명관이 발휘된건지 뭔지 암튼 그 출처가 비스무리한.
대장금 본방 당시에도 내가 대장금 초장에 보려다 말았던 이유가 주인공의 운명을 건 부모세대의 비극이 나왔는데 여기에 신비한 존재까지 가미해서 운명론 설파하던 그런 구도가 맘에 안들어 보다 말았던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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