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홀릭
동백꽃 필 무렵 통합 19화 (37-38) KBS.2019 본문
참 잔망스런 드라마 ㅋㅋㅋ
지난회말 동백이한테 코빵 얻어맞고
필구는 떠나고 홀로 남은 종렬이
혼술에 주저리 주저리 떠드는 상대가 ㅋㅋㅋ
더이상 오늘같은 귀가길이 없다는
우리 둘의.이별이 믿기지 않는 용식
여전히 빨간 눈시울
남자는 다다다다 달려 떠나고
여자는 청승맞은 얼굴이 되는데
다시 다다다다 돌아와
오직 용식만이 전할 수 있는 신종 이별사
동백씨 당신은 이미 충분히 행복하고
앞으로도 더욱 행복할거라는..
그동안 고마웠어요
이 순간 동백이 전할 수 있는 최고의 진심 ㅠ
그렇게 진짜 Good Bye 는 있었다더라
그렇게 헤어지지 말라고 신신당부했건만
자기도 아까워 죽겠다며 차버린 용식을 원망할 게 뭐있어
실연을 김장으로 달래느라 육신 고달프게 만드는 딸래미가 웬수지 ㅋㅋㅋ
참 신선한 그림이었다
생은 드라마처럼 그렇게 여유롭지 않더라는
2019년 새로운 드라마의 이별 후유증 공식 ㅎㅎ
20부작 드라마인데 13회에서 넘나 일찍 하차한 향미의 손담비는 이렇게 동백의 환상속에서도 꾸준히 등장해주고 있어 반갑네 ㅜ
다시한번 엄마에게 신장 이식 수술 다그치며
지난날의 원망 다 털어버리고 엄마와 함께 있길 소망하는 착한 딸 동백
지난번엔 용식으로 인해 본의아닌 문전박대였는데
이번엔 주인 제대로 만나 거한 안주 대접받는 규태 본부인 ㅋㅋ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으며
필 제대로 받은 자영은 규태가 마셨대던
씨바서리를 찾는다 ㅋㅋ
그리고 이렇게 뻗었는데
늘 자신이 관리받다가
마누라 고주망태된 걸 첨 케어해보느라 당황한 규태 ㅋㅋㅋ
이 틈에 둘이 다시 잘해보라고 격려해주며그때 땅콩 서비스 약속하는 동백에게
전세자금까지 쿨하게 꿔주고 싶은 건물주 ㅋㅋㅋ
아 ㅋㅋㅋ
순간 은탁 이모님 환생하신줄 ㅋㅋㅋㅋ
제시카가 까불이를 이겼다
ㅋㅋㅋ
박상미의 전남편
장서방의 정체가 까발려짐 ㄷㄷㄷ
그나저나 딸인데 넘 잘생긴 아기
이제 제시카 옆에 아기 있는게 자연스러워졌는데 ㅠ
살인자의 아들로 살수 없어 나고 자란 옹산을 떠나려는 흥식이
수사는 난관에 부딪힌 상태 .
범죄 진술을 거부하는 피의자
그 아들 부탁들고 왔는디
형사들이 순경을 무시함
이대형범인 누가 잡았는디!!
빡친 용식은 인권위 제소로 협박
아시쥬?
요즘은 형사님 재량보다 살인자 인권이 더 중요한거
그래서 옛날 용식이 니 엄니가 니가 처음으로 때려잡은 날강도
임플란트 해줬쟌여
걔들이 그렇게 까불어
그렇게 까부니께 죽는 거쟎여
드디어 진술이 시작되는가
ㅋㅋㅋ
마치 이 얘기에 동참하는 것마냥 시컴한 방에서 스마트폰 쳐보고 있는제시카
종렬이 불 탁 켜니까 금새 환해지는 방안 ㅋㅋ
스릴러 끝 이제부터 아침드라마 시작 ㅋㅋㅋ
애인도 놓쳤구
자식도 날라갔지만
지금 이룬 가정만은 지키겠다고
종렬도 드디어 자기패 다 꺼내든다!
그러고 보면 종렬아
니가 언제 매번 아꼈다 그르니 ㅠ
다스패치기자한테 자존심 다 내려놓고 사정했었잖아
필구도 동백도 몰랐을
최고 멋진 아빠 모습 이미 보여줬었잖어 ㅜ
넘 멋진 종렬이
이게 종렬식 사랑이다.
약하고 불쌍한 사람 외면하지 못하는
그의 동정심이
동백을 외롭게 했지
그렇지만 그게 종렬의 사랑이었고
오늘 제시카에겐 그런 종렬이 내민 손이 구원의 동앗줄이 되어주는거다
어느 살인자의 고백.
5년전 살인은 그의 찌질함이 부른 참사였다면
향미는 살인자의 실수
그리고 동백이는? 동백이는 ㅠ
그렇게 범행 사실과 살해 동기 과정까지 술술 불고 있는 모습은
거울 너머 형사들에게 쏙쏙 전달되는 중
이 모든게 떼쟁이 황용식을 수사에 활용한 형사들의 빅픽춰 ㅎ
범인이 믿을 만한 아들 친구앞에서라면
정숙씨가 한사코 딸의 신장을 거부했던 이유
딸도 나중에 자기처럼 악성 신부전증을 앓을 수 있는 유전병이기에
딸의 신장 두 개를 온전히 지켜주고 싶었던 모성애 ㅠ
그러니 또 이렇게 병실을 뛰쳐나가버린 엄마 ㅠ
아들품에라도 의지해 마음을 추스려보려 애써보지만 ㅠ
그리고 밝혀지는 정숙씨 유언장 ㄷㄷ
동백이 보험금 잘 타먹을 수 있게 법조인이 나서 도와줄 것
매년 동백이 건강검진 챙겨줄 것
그리고 절대 동백이랑 헤어지지 말것
설령 딸이 먼저 헤어지자 말해두 참고 기다릴 것
저는요 어차피 그럴 수 밖에 없어요 ㅠ
그래서 지금 용식은 기다리고 있는 중인거다 ㅠ
둘의 사랑이 허락되는 그 날을 ㅠ
그리고 정숙도 기다린다 ㅠ
이렇게 투석을 거르다간 부지불식중에 사망할 수도 있는 것을 ㅜ
잠못드는 깊은 밤
인기척에나가보니 경찰이 엄마 소식 물어온다?
다른 드라마 같았으면 빼박 사망소식 전해주는 클리쉐건만
여기서도 이 드라마 낚시질 오지다 -,.-;;;
고아원에 1년만 맡기기로 했던 것을
딸 찾는데 21년이나 걸렸던 이유
작가님이 교회에 악감정이 많은가보다 ㅠ
이해한다 ㅠ ㅠ
그렇게해서 43만원짜리 모자쓰고 손주 야구시함 구경간 사연 ㅎ
엄마는 너를 하루도 빠짐없이 사랑했어 ㅠ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회를 위하여
정숙씨 모습은 끝까지 꽁꽁 숨겨두는 드라마
딸에게도 좋았던 7년 3개월의 엄마
엄마에게는 적금같았던 7년 3개월의 딸이야기로
마지막회 낚시줄 악착같으신 제작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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