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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김희선의 다크서클마저 어이 그리 아름다운지 본문

드라마/종영 드라마 & OST

신의. 김희선의 다크서클마저 어이 그리 아름다운지

혜성처럼 2012. 9. 12. 14:32

김희선 이 아름다운 배우를 사랑합니다.

김희선의 눈가에 검게 드리워진 다크서클마저 어찌나 아름다운가.

그 다크서클로 인해 김희선의 눈매가 더욱 우수에 젖고 그 슬픔에 함께 촉촉히 젖어갈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나뿐일까?

이 아름다운 여인은 진정 나이를 잡숫고 결혼하고 애를 낳아 키우고 와도 그 스타성 그화려함이 도대체 가시지를 않는다.

그 아름다움이 극에의 몰입을 저해하지도 않고 오히려 배우의 비극과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이끈다.

김희선.

이 아름다운 배우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수 있을까.

얼굴에 칼 하나 안대고 이상한 것 하나 안넣고 고이 간직했다가 다시 들고 나타나준

그 나태함에 감사합니다. 진정 고맙습니다.

 


왜 사람들은 여주인공이 울고 가만히 있으면 무조건 민폐라고만 하는지.

지금 이상황에서 가장 힘든 것은 이민호도 공민왕도 노국공주도 아닌 의선 유은수 아닌가

처음 낯선 땅에 떨어져선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헤쳐나갈수 있었지만 점차 상황이 꼬여가고 현대에서 평버마게 살던 사람으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일이 폭풍처럼 몰아치는데 어느 누가 제정신일수 있겠는가

게다가 자신의 역할이 고려 정치판에서 양대 정치세력들에게 중요하게 부각되고 자신이 빈약하게나마 아는 역사에 중대한 영향까지 끼친다고 하니 가늘고 길게 살고싶었을 평범한 소시민 (뭐 강남 의사가 평범하달수는 없지,,) 이 얼마나  부담스럽고 황당할까.

나는 충분히 유은수의 눈물과 아픔과 당혹스럼과 분노가 이해된다.
그리고 그 눈물과 분노가 있어야 김희선, 유은수가 진정 역사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적극적 능동적으로 각성하고 맡은 바 일을 해낼 것 아니겠는가.
상황은 그렇게 자꾸 김희선의 성장과 각성을 촉구하는 듯 더욱 악화되고 처참해져간다.
희극배우같았던 기철은 최상궁 이하 궐내 노장들이 우려한대로 악질적이고 잔혹한 본성을 드러내어
김희선의 기를 말리고 또 쥐어짜고 있는것.

다음주의 관전포인트는 그래서 김희선이 이제 어떻게 각성하여 어떻게 기철과 맞서느냐다.

그나저나 궁금증 한가지.
기철은 유은수를 여인으로 보지 않을까? 자신의 대에 이처럼 당당하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그래서 부셔버릴정도로 잔인한 폭력성을 충동질하는 여인을 본적 없었을테니 얼마나 호기심나고 군침이 돌까

내가 기철이라면 단순히 정략적 정치적 가치뿐 아니라 여인으로서 유은수에게 눈독들이지 않을까
자고로 남자에게 권력과 여색은 동등의 가치가 있는 것이니까


그리고 또한가지.
도구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반쪽짜리 의선 .
닥터진에서 송승헌은 자신이 직접 항생제도 만들고 도구를 만들었는데
여기서 유은수는 그런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고 작가도 본격적 의학드라마로  깊이 들어갈 의도가 없어보인다.

이성계.
이 갑툭튀 스러운 존재..
날로 이야기는 산으로가서 다시금 닥터진이 의식되지 않을 수 없었다는거.
도대체 이성계를 극의 전개상 어떻게 활용하려고 꺼내들었는지 알수 가 없다.

그저 김희선이 자신이 역사에 미치는 영향에 경악하고 자극할 수단으로 기능하다 끝날 것인지.
더는 상상이 안가는데..

아,..
유은수, 최영, 기철, 노국공주 공민왕
그리고 공민왕 곁을 지키는 최상궁과 그 간사스런 신하 (이름이,,,,) 까지
모든 캐릭터들을 보면 참 맛깔스럽고 재미나고 상황상황 표정표정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이해되고
멋들어지는데

정치역사라는 소스를 가지고  이쪽이나 저쪽이나 매사 협작질이고 사기뿐이다.
서로 속고 속이고 툭하면 훔치고 엿듣고
심지어 엿듣는 수법조차 기막히다.

이거 이거 정치드라마 분위기 풍길려면 제대로 정치적이던가
무협드라마 분위기로 갈려면 공민왕도 제대로 최영을 활용해보던가.

그러면서 왜 이편 저편의 심리게임은 왜 벌이고
정치적 명분과 사람타령은 왜하는지..

아,...

그래도 일단은 재미지다는 것!
살아있는 인물들이 있기때문에 이 모든것 참고 봐준다.

작가의 인물들과 대사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그 모든 70프로의 허물을 덮고 나를 이끌어가주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드라마

SBS 신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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