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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준 공승연의 KBS 너도 인간이니? Are You Human? 1부 본문

드라마/종영 드라마 & OST

서강준 공승연의 KBS 너도 인간이니? Are You Human? 1부

혜성처럼 2021. 1. 23. 21:44

KBS 너도 인간이니? Are You Human?

 

KBS 2TV , 2018년

월화드라마. SF 판타지.

이준혁, 서강준, 박환희, 공승연.

 

이상 WAVVE 에 탑재된 드라마 정보.

 

나는 창조론자다.

그런데 하나님이 만드신 놀라운 생명의 비밀에

감히 도전하려는 바벨주의자들이여~

그대 진화론자들은 스스로의 무덤을 팠도다!

그대들만의 무기인줄 알았던 과학이란 결국

불가지론에 이르고 말았거든.

미립자의 세계만 해도 그래.

쿼크 단위까지 발견해내었지만 그것보다 더 작은 미립자가 또 나오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기에

설레여 하는 마음 갖고 있는 누군가는 그것을 도전정신이라고 자위하겠지만...

과학은 자꾸 제 살을 깎아내면서 만용을 부린다.

, 가장 심했던 건 기억의 일곱가지 죄악이었지.

 

그러나 창조론과 진화론의 과학싸움에서 이

불가지론만 갖고 매달릴 수는 없겠지.

물론 앞으로 더는 최고의 무기가 나오리라 기대도 안한다.

둘 사이는 어차피 한 끝차이 곧 믿음의 여부이니까!

 걱정하지 마시라.

하나님께서는 진화론자도 사랑하신다.

그러니까 땅끝같은 그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셨지.

천국은 언제든 열려있다구.

 

아무튼

과학이 아무리 훌륭하게 발전해도,

과학자가 아무리 탁월하여도 인체를 똑같이

복제할려는 것은 영락없이 바벨탑을 쌓는 일.

인간 그 이상의 능력을 가진 로봇이란 그저 꿈이과 환상이다!

그걸 너무도 진지하게 도전한 작가의 무모함에

황당해 했었던 기억!

게다가 작가의 전작이 <<공주의 남자>>였다 !!!!!

당시에 이 논팩트하고 허무맹랑한 역사 사기극에 얼마나 기함했던가.

법정드라마가 법리적 팩트를 외면하거나

의학드라마가 의학적 사실을 무시한다면

시청자들 가만히 있었겠는가!

그러나 당시 우리 시청자들은 어찌 그리 역사 왜곡과 괴랄한 변용에는 너그럽던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던 것은

<<공주의 남자>>가 오늘날 스타일리쉬한 사극의 한 전형을 이루었다는 것!

트랜디한 로맨스 그러나 아련한 비극.

거기에 장중한 음악이 가미되어 진지함과 진정성이 더 살아난 것 같았다.

지금 <<너도 인간이니>> 대본과 비교하였을 때 조정옥 작가는 확실히 극화의 맛을 아는 실력있는 작가라고 생각한다.

 

내게 시작은 그렇게 미약하였지.

2100년이 되어도 될까 말까한데 2010년 당시에 휴머노이드가 구현되었다는 설정자체도 문제지만 인트로에 나오는 주연배우가 내겐 낯설었고 그 얼굴은 또 너무도 사이버틱해서 오히려 소름이 돋았다고나 할까.

그냥 심심풀이로 2부까지 보면서 입에 비웃음 가득 물고 있었던 것 같았다.

그러나 웬걸...

이 드라마 이거 이거 너무 진지한 걸!!!!

그런 경우 있지 않나?

나는 팔짱 끼고 비웃을 준비하며 이야기 듣고 있는데 상대방이 너무도 진지하게 얘기하니까 비웃음이 싹 가시고 흐트러졌던 자세 가다듬고 이 정색한 상대방에게 예의를 갖추게 된다는 거.

내게 <<너도 인간이니?>>는 딱 그랬다.

바로 그 순간이었다.

나는 어느새 이 드라마에 바로 함몰되어 버렸던 것이었던 것이었도다.....

 

지금도 수시로 OST들을 듣는다.

음악의 정갈함과 고급짐은 또 어떻던가!

물론 음악에 문외한이라 각 음악마다 장르적 평가까지는 아니어도 그 분위기에 대하여 네이밍이라도 해줄 수 있음 좋을텐데....

아무튼 고급지다!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다채로운 분위기를 내며 그 자체로도 훌륭한 음악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

사전제작 드라마에 음악도 엄청 신경썼구나 알 수 있었다.

 

이렇게 정성을 들였거늘

시청률에서 개망할 줄이야.......

도대체가 이유가 뭘까?

초기 화제를 놓쳐서 그랬나?

중간 진입이 어려운 스토리였나?

아니면 장르 자체의 문제였을까?

아니면 여전히 지상파에서는 배우들 네임드가 중요했을까?

아니면 너도 인간이란 제목 자체로 뻔히 예상되는 교과서적 훈계에 시청자들이 지레 발을 뺐을까?

한 회만 봐도, 아니 단 10분만 봐도 장면장면이 얼마나 품격있고 배우들의 명연이 펄럭 거렸는지 알아 볼 수 있었을텐데....

한국 시청자들 속에서 시청률경쟁이 이렇게 잔혹한 것인가

<<너도 인간이니?>>의 비극을 돌이켜 보면

이래저래 씁쓸함이 가득하다.

참 그 안목 맞추기 힘든 까다로운 시청자들 같으니라구.

하긴 나같은 이도 요즘 드라마 잘 안본다 ㅋ

역시 집에 TV가 있어야 접근이 쉬운데

굳이 내가 찾아봐야 하는 여건이니

이래저래 재고 따지는게 많구나....

아무튼 <<너도 인간이니?>>에선

다들 뭘 그렇게 재고 따졌던 거냐고요???????????????????

 


그냥 사진 몇장만 캡춰 뜨느라고 열었을뿐인데 ...

딱 여기까지만 볼려고 했었는데....

임지은의 Milagro랑 The Longing Dance가 내내 흐르는 1편만 보고 어떻게 멈출 수 있겠느냐고요 ㅠㅠㅠㅠㅠㅠㅠ

그녀의 몽환적인 목소리와 함께 흐르는 서정적인 주제가다!!

의식적으로는 비판적이었던 내 감상평을 무장해제하고 나를 제대로 중독으로 이끌었던 숨겨진 무기!!!!

 

여기 한 가족의 비극에서부터 역사가 시작되었다. 

재벌가의  피가 걸린 추잡한 싸움에 희생되는 모자부터. 

드라마에 등장하는 첫 빌런  유오성 . PK 그룹의 2인자. 

시아버지에게 아들 빼앗겨 남편도 비명횡사해 ...

정신없이 몰아치는 비극..........

아직은 아니지만 앞으로 주 무대로 등장할 저  멋드러진 곳은 남해에 있는 리조트라고 한다. 

서울 회사까지 출퇴근하기에 바다가 보이는 자택이라면 너무 멀리 떨어진 거 아닌가? ㅋㅋㅋㅋ

개연성은 날려버리고 스타일을 취한 제작자의 선택은 옳았다 ㅎㅎㅎ

아 8살 어린 신이가 엄마를 위해 내린 선택 ㅠㅠ

매정한 저 할아버지 재벌회장이 이 드라마 빌런 2호 

그런 사정 모르고 냉랭한 아들때문에도 당황하는데 자식을 향한 유오성의 협박에 물러설 수 밖에 없는 엄마의 눈물...

그 아름다운 눈물의 주인공 배우 김성령 ㄷㄷㄷ

이 어린 나이에 엄마와 떨어져 살게 된 어린 남신

그리움을 담아 만든 남신 2호 

그리고 오리지날의 성장에 맞춰 3호 제작중.....

이때 흐르는 롱잉댄스  ~~~~~~~~~~.

아!!!

진짜래도 믿겠다 ㄷㄷㄷㄷㄷㄷ

서강준이란 저 배우 나 이 드라마서 처음 봤는데 

휴머노이드 싱크로율 45000% 되시겄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

배우 자체가 개연성 증거하는 최상의 캐스팅이었음 !!!!!!!!!!!!!!!!!!!!!!

진짜같은 가짜 갖고는 해소될 수 없는 그리움이지만

최선을 다해 아들 노릇하는 남신3 어찌 사랑스럽지 않을 소냐...

과학자이기 이전에 엄마였던 박사 오로라는 그 품에서 위로를 얻는거다......

그리고 하텐슈테인 성터를 아름답게 조망함으로써 

제작진은 이 드라마의 장르를 확실하게 선포한다!

이건 Fantasy라고!

나쁜 드래곤과 흑마술을 쓰는 마술사들로부터 저주에 걸린 왕자와 공주가 만나  벌일 모험과 사랑의 로망스라고~~~~~

 

그리고 이제서야 띄우는 타이틀 !

너도 인간이니? 대국민 인간사칭 프로젝트 

엄마와 아빠와도 떨어져 천둥번개 치는 밤 홀로 버티며 자란 어린 것은 이렇게 한눈에 봐도 삐딱 재수없는 재벌 3세가 되었어요 

싸가지 없는 얼굴 깊숙히 엄마를 향한 그리움을 숨기고서 말이지......

드디어 등장하신 공주님은......

좀......

아니 많이....

것두 아주 많이 터프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경호원이 의뢰인 몰카를?

전국 경호인 협회같은데서 항의 안들어왔을까? ^^;;;;

 

이래저래 공주님 포스가 제대로 구겨지는 등장이다 ...

우아, 신비, 고고 그 따위와는 거리가 멀고 

신데델라도 이리 궁상맞지는 않았을거다 ^^;;;;

남주에게 앞을 한방 얻어 맞고.......

뭐....남주의 개차반 성질 보여주는 데는 확실히 성공했고 ㅎㅎㅎㅎ

남 신의 유일한 남자  지영훈 ㅋㅋㅋㅋ

<<시티홀>> 서 조국을 보좌하던 '하수인' 때 참 산뜻했었지 ^^

여기서 남신이 날린 뒤통수 두 방.

형 영훈을 속인 거 하나랑

하수인때부터 보였듯이 이준혁 배우 칼매너 전문 배우로 손색이 없을 듯 ㅋㅋㅋ

공항 로비 폭행씬이 여주 강소봉 파트너와 짜고친 고스톱이음....

그러니까 강소봉은 진즉에  뒤통수 먼저 맞고 앞통수를 맞았다는 거 ^^;;;;
이제 미세스가 된 영애씨는 정극도 참 잘 어울린단 말이시 ㅎㅎ

정작 자신의 뒤통수 관리를 소홀히 하신 남신씨

유일한 후계자가 또 사고를 쳤다고 그룹 최고위층이 대책회의 하는 거 맞는고다

신이 고모. 회장님의 고명딸. 회장님의 외손주는 그러나 아직 한참 어리고...

뒤로는 킬러를 보내놓고 앞에서는 무릎꿇으며 통탄해하는 총괄이사...

유오성이 이제 이런 희극적 캐릭터도 잘 소화해낸다는 건 쌓인 연륜만큼 인생사 풍부하게 체험하신 덕이지 않을까 한다는 ㅎ

총괄이사에 쇼하지 말라고 면박주는 이 당당한 여성은 그의 외동딸이자 남신의 정략적 약혼녀....

일에도 사랑에도 자신감 넘치는 서브 여주 박환희.

서예나가 참 매력적인 캐릭터이긴 했음. 

얄미우면서도 지고지순했고 안하무인이면서도 그랬기에 당당할 수 있었던 최종회의 모습을 잘 소화해냈지

돈밖에 모르던 강소봉의 최후.

아버지한테 얻어맞고 전국민적 쪽팔림을 산 멜로 여주인공이란...

초장에 여주를 너무 바닥에 메다 꽂아놓고 시작한 것이 패인이지 않았을까? ^^;;;;;;;

상황은 계속 꼬이고 있음. 

복잡한 후계경쟁에 파급을 일으킬 오너의 치매 의혹과

가면을 쓴 경쟁자 ㄷㄷㄷ

참 반가운 서종길 꼬붕 ㅋㅋㅋㅋㅋ

저 배우 필모중에 가장 귀여운 역할이었던 듯 ㅎㅎㅎㅎ

한국. PK. 다 버리고 엄마찾아 삼만리한  이곳은 체코슬로바키아. 프라하. 

그시간 그의 복제로봇 남신3, 무선으로 집안 전등불 켜고 있음. 

어쩜 저리 예쁜 집이 다 있지 

기왕의 AI 영화들을 추억한다면 대표적으로 <<A.I>> , 더 오래 가면 <<바이센테니얼맨>>이 있다. 

바이센테니얼에서 그 로봇의 그인간적인 모습은 버그 때문이라 했는데 

지금의 남신3의 모습도 엄마의 남자친구를 인정하지 않고 질투하는 너무도 인간적인 모습이니

저때부터 남신은 이미 오류상태인 셈이네 ㅎ

 

저 도시는 카를로비 바리.

테플라 강변 인근의 산책로가 저리 아름답더라고...

 

도도, 까칠, 거만, 예민 그 모든 수식어는 이쪽 남신 오리지날을 향해!

해맑음, 순수, 상냥함, 다정 그 모든 밝고 맑은 단어들은 이쪽 남신3를 향해 ㅋㅋㅋ

여기가 체코에서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동유럽의 낭만을 가득 담은 아름다운 곳이로고

이 아름다운 배경과 너무 잘 어울리는 

그 이름 인.조. 인.간 ㄷㄷㄷㄷ

스쳐가는 운명의 두 주인공 ㄷㄷㄷ

비극은 저 흰 후드자켓에서부터 ㄷㄷㄷㄷ

한 장소에 똑같은 존재Being가 둘이란 것을 아직은 몰랐던 둘......................

여자가 작업거는데 너무도 천진하게 철벽치는 남신3ㅋㅋㅋ

저인간 뭐냐고? 인간이 아니여 ㅋㅋㅋㅋㅋ

싸늘하다. 

뒤통수에 비수가 날라와 꽂히.....아니....내 안구인식기관이 방금 뭔가를 포착했는데? ㄷㄷㄷㄷㄷ

남신 3는 뇌에서 열심히 자료분석중.....

남신 오리지날은 그냥 멘붕.........

이게 그 유명한 너도 인간이니? 메인 포스터중 하나 장면......

내게 최고의 1인2역의 드라마는 KBS 부활의 엄태웅 그가 한 서하은, 유신혁을 잊지 못하겠음. 

하지만 서강준도 정말 어려운 걸 도전해서 이렇게 훌륭하게 해냈지 말이빈다 ㄷㄷㄷ

 

그리고 충격의 엔딩 !!!!!!!!!!!!!!!!!!!!!!!!!!

아직도 이 상황의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는 남신3 뇌회로......

 

그리고 1부가 끝났음.

 

<<너도 인간이니?>>

이건 내 노후 대비용이라고 ㅎㅎㅎㅎ

아끼고 아꼈다가 나중에 심심할 때 볼려던 거였다구 ㅋㅋㅋ

고이 모셔둔 메이킹 디비디 그안에 또 SD 카드 ㅎㅎㅎ

다행히 WAVVE 탈퇴가 이거 다 보구 적용되어 더는 시청불가 ^^;;;;

덕분에 너도 인간이니 정주행의 충동을 겨우 억눌렀음 ㅎㅎ

음악도 당분간 듣지 말아야지 ㅎㅎㅎ

밀린 책이나 읽어야겠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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