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염혜란 (14)
드라마 홀릭
빌드업이 너무 길다 서서히 박연진의 세계가 무너지고 있다. 남편은 박연진의 모든 비밀을 알았가 예솔이는 엄마 곁을 떠났다. 기상캐스터 A양이 되어 세간의 구설수를 타기도 한다. 그러나 이정도에도 아직 끄떡없는 박연진이다. 과연 메인 빌런이다! 대신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맛보게 해준 두 가지 시퀀스. 주인공은 둘 다 전재준이다 ㅎ 문동은을 눈엣가시처럼 여기던 찌질이 학년부장의 더러운 비밀. 동은은 이 카드를 재준에게 건네준다. 추잡스런 추정호는 이날 인생 최대의 매운 맛을 본다. 처음으로 전재준이 멋져보이는 순간 ㅎ 그러나 전재준의 대응은 너무나 일차원적인 대응이었다. 무엇보다 전재준이 그렇게 나섬으로 인해 어린 아이를 둘러싼 추문만 더욱 자랄 상황이었고. 오로지 자신을 위한 이기적인 욕망으로 가득찬 전재..
너울 주의보 Part 2의 세번째 에피소드. 아직은 모든 것이 조용하다. 지난 10화에 이미 손명오의 피살과 그 범행의 진상이 밝혀진 충격의 여파가 아직 몰아쳐 오는 중이니까. 18년전과 달리 이번엔 여진의 꼬리를 캐려는 전재준의 움직임도 있다. 최혜정은 이미 남겨진 손명오의 태블릿을 통해 확신을 갖게 된다. 아, 박연진의 손명오인 신차장이 이제 눈은 높아졌는데 운은 다되었다고 딴 맘먹고 퇴직금 크게 준비를 한다. 이 모든 것은 이제 박연진을 삼키기 위한 위력적인 너울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거다. 그렇게 너울이 사람과 배를 삼키기 전엔 당장에 예상조차 할 수 없는 자연이 곧 너울이라고 한다. 그러함에도 너울에게서 희망을 본 강현남 강현남과 문동은의 물밑작업에 제대로 낚여버린 강현남 남편 이석재. 자신..
Part1 이 남긴 미끼 첫째 윤소이의 시체. 둘째 손명오의 행방 셋째 손명오가 만일 살해된 것이라면 그 범인은? 마지막 문동은의 복수는? 여기 하나 더! 주여정의 병은? 윤소이의 시체는 애시당초 옮겨졌을 것이다. 아...기억이 안나는데 문득 문동은도.모르는 제3의 조력자가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런 의심이 자꾸 든다. 뭘 보고 그 생각을 한거지? 까묵었다 ㅎ ( ps. 생각났다. 수상한 집주인. 문동은에게 싼 집을 내 준 이유?) 암튼 이 지점일 것이다 .시체의 행방과 그 긴시간동안의 보관이란 자체가 여러가지로 수상쩍다 둘째와 셋째 손명오 손명오는 죽었겠지? 그 시체처리는 누가 어떻게 했을까? 그 경찰간부가? 엄마동창 그 경찰 간부와 박연진의 관계는 철저히 을과 갑의 관계라고 했다. 겉보기와 달리 엄청 뒤..
어느덧 part1이 이제 단 2회 남았다. 우리의 주인공들은 이제 문동은이 던진 패에 이리저리 휘둘리고 있다. 7부의 핵심은 드디어 주여정이 앓고 있는 아픔의 실체가 시청자에게 공개되었다는 사실. 이 악마가 어떤 악마냐면 원래 사이코패스고 연쇄살인범이었다. 어쩌다 주여정 아버지의 병원으로 실려왔고 평소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모범적으로 이행하고 있는 그 아버지가 친히 집도해서 환자를 살렸다. 그러나 아버지는 바로 그 칼에 의해 살해당한 것이다 . 여기까지의 과거도 끔찍하고 지울 수 없다. 그런데 그 살인범이 감옥에서 피해자의 아들에게 계속 편지를 보내며 2차가해를 하고 있는셈이다. 주기적으로 상처 난데다가 염산을 뿌려대는 꼴. 주여정은 그날을 잊을 수 없어 날마다 살인범에게 복수하는 꿈을 꾼다. 어떻게든 ..
파상공세 손명오의 아웃은 분명해졌다. 손명오를 통해 일진사인방을 흔들려는 계획에 살짝 기스가 가긴 했겠으나 동요하지 않는 동은. 오히려 이를 활용해 더욱 가열차게 원수들을 몰아부치는 중이다. 말그대로 파상공세다. 어릴적 만화에서 봤던 이미지대로 커다란 판 위에서 손가락 긴 마녀가 네 명을 그 판위에 두고 요리조리 술수를 부리는 장면이 떠오른다 ㅎ 첫째 박연진의 남편에게 자신과의 사진을 보내기. 둘째 전재준에게 하예솔 친자 확인시키기 ( 이것 앞서 5부에서) 셋째 최혜정에게 전재준과의 비밀 키 전달하기 복수는 다른 누구도 아닌 문동은 그녀의 것 위기 박연진의 수작이 작동하는 순간이다. 수상한 남자들의 미행. 그들과의 한밤의 추격전 드라마의 스릴은 오지고. 더 큰 위기는 딴데서 올 뻔했다. 문동은은 그 상황..
복수극의 묘미 첫째 권선징악 나에게 나쁜짓 한 놈들에게 한 방 먹이는 이야기는 대리만족과 환상을 주기 딱이다. 상대방이 나쁘면 주인공의 복수는 더욱 강력해야 카타르시스가 산다 둘째 먼치킨 주인공 특히 [부활](KBS.2005) 이 그랬다. (마왕은 아예 초능력자들 나오니까 열외 ㅋ) 주인공 유하은은 전직 형사, 조력자는 전직 흥신업자) 유하은은 원수 3인방의 욕망을 꿰뚫어보고 맞춤형 미끼를 정신없이 드리운다. 오늘의 더 글로리 문동은은 유하은과 방식이 약간 다르다. 유하은은 설계자의 느낌이었다면 문동은은 만물상 주인이다. 문동은에겐 없는 게 없다. 윤소이의 죽음의 비밀, 박연진과 전재준의 불륜의 비밀, 담임의 아들. 이 모든 게 가능하도록 조력자 풀 또한 빵빵하다. 구성희, 주여정, 강현남. 무엇보다 문..
착한 사람이 받는 복 마지막회. 힘들게 달려온 지난 한 달 ㅋ 드디어 끝나는 2019년 최대의 멜로드라마 리뷰. 그래서 나의 결론은 착한 사람이 받는 복은 강남가서 가져온 제비 씨도 아니구 , 왕자님도 아니구 그냥 자기처럼 똑같은 흥부같고 재투성이 그대로의 형편 똑같은 사람 수두룩 빽빽한 인맥 ㅎ 그거면 끝!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될 수 있겠느냐고 드라마가 초반에 던졌던 질문. 그래 맞다. 사람이 기적이다. 그게 이뤄지기 힘든 세상에서 드라마가 보여준 판타지. 하나님은 아담을 만들고 또 아담을 재료삼아 하와를 만들었는데 아담은 하나님을 배반했고 또 아담은 하와도 이어서 배반했지. 하나님이 손수 만든 창조물도 그렇게 부실한데 그후로 복제와 세대 유전을 거듭해온 오늘날 인류는 함께 있으면 더욱 힘들게 만드..
참 잔망스런 드라마 ㅋㅋㅋ 지난회말 동백이한테 코빵 얻어맞고 필구는 떠나고 홀로 남은 종렬이 혼술에 주저리 주저리 떠드는 상대가 ㅋㅋㅋ 더이상 오늘같은 귀가길이 없다는 우리 둘의.이별이 믿기지 않는 용식 여전히 빨간 눈시울 남자는 다다다다 달려 떠나고 여자는 청승맞은 얼굴이 되는데 다시 다다다다 돌아와 오직 용식만이 전할 수 있는 신종 이별사 동백씨 당신은 이미 충분히 행복하고 앞으로도 더욱 행복할거라는.. 그동안 고마웠어요 이 순간 동백이 전할 수 있는 최고의 진심 ㅠ 그렇게 진짜 Good Bye 는 있었다더라 그렇게 헤어지지 말라고 신신당부했건만 자기도 아까워 죽겠다며 차버린 용식을 원망할 게 뭐있어 실연을 김장으로 달래느라 육신 고달프게 만드는 딸래미가 웬수지 ㅋㅋㅋ 참 신선한 그림이었다 생은 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