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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극본 송혜교 주연 넷플릭스오리지날 The Glory episode o6 본문

드라마/NETFLIX 더글로리 The Glory

김은숙 극본 송혜교 주연 넷플릭스오리지날 The Glory episode o6

혜성처럼 2023. 1. 13. 21:07

파상공세


손명오의 아웃은 분명해졌다.
손명오를 통해 일진사인방을 흔들려는 계획에 살짝 기스가 가긴 했겠으나 동요하지 않는 동은.
오히려 이를 활용해 더욱 가열차게 원수들을 몰아부치는 중이다.
말그대로 파상공세다.
어릴적 만화에서 봤던 이미지대로
커다란 판 위에서 손가락 긴 마녀가 네 명을 그 판위에 두고 요리조리 술수를 부리는 장면이 떠오른다 ㅎ
첫째 박연진의 남편에게 자신과의 사진을 보내기.
둘째 전재준에게 하예솔 친자 확인시키기
( 이것 앞서 5부에서)
셋째 최혜정에게 전재준과의 비밀 키 전달하기
복수는 다른 누구도 아닌 문동은 그녀의 것

위기


박연진의 수작이 작동하는 순간이다.
수상한 남자들의 미행.
그들과의 한밤의 추격전
드라마의 스릴은 오지고.
더 큰 위기는 딴데서 올 뻔했다.
문동은은 그 상황에서도 강현남을 오해하고.

내부의 분열과 의심은 최고의 위기인 법.
그러나 우리의 문동은은
강현남에 이어 곧 최고의 조력자를 얻는 것으로
위기를 넘길 것이다.

그 과정에서 문동은의 기분은 어땠을까
강현남에게도 그 상처들을 보여줬을까
보여줄 필요 없었겠지.

그러나 주여정한테는 그렇게 했다.
어쩌면 문동은은 주여정을 붙잡고 싶었을 것이다.
그래서 주여정을 설득하려는 마음에
주여정 앞에서 그 상처 다 드러내 보인 것이리라.
그렇게 주여정은 기꺼이 동은의 망나니가 되기로 작심했다.

위로받았을까?
기뻤을까?
지옥으로 가는 길에 사랑하게 될 사람 끌여들인 셈이니
문동은의 복수의 끝엔 과연 무엇이 있게 될까?


복수자의 오만


오늘 여정은 두번째로 동은을 깔깔 웃게 했다.
철부지의 천진난만함이 어이없다는, 그래서 여정을 더욱 당황하게 만드는 그런 웃음을 또 웃었다

좋겠어요 선배는 초콜렛상자같은 유년이었을거고
구김하나없는 어른으로 커서.
그렇게 입바른 소리만 해도 세상 살만해서.

유정은 그런 소리 들을 사람이 아니다 ㅠ
유정이 어떤 아픔을 아직도 격고있는지는 아직 나오진 않았다.
물론 아버지를 비명에 잃은 아픔은 짐작할 수 있겠다만 여정은 그보다 더 혹독한 고통을 앓고 있다.
나중에 이를 알게되면 동은은 어떻게 반응할까.
이렇듯 둘 다 너무도 잔인한 세월을 보내오긴 마찬가지의 쌍둥이같은 영혼들이다 ㅠ
그러니 여정이 동은의 복수의 여정에 함께 칼춤추길 자처한 것은 운명이었다.
그것이 여정에겐 또 어떤 의미가 될까?
것도 관전포인트일지니.





아들의 사직서를 받는 엄마 상사
이 엄마 참 요즘세상에 보기 드문
노블리스 오블리제 그런 병원장 ㅎ
아들이 돈벌겠다도 아니고
의류 낙후지역에 일조하겠다지도 않고
로맨스 찾아 떠난다니
등짝 스매시로 격려하기 ㅎ


그 엄마의 그 딸로 세상 무서울 것 없는
박연진에게도
딸아이가 알 진실이 무서운 모성애라는 게 생겼다니 ...


최혜정의 폰에서 또 큰 거 주웠다.


핸드폰 두 개 키우는 딥따 수상한 거
알아낸 찌질한 교사


그라나 동은이 늙은 남자 하나와의 배갯머리 송사따위로 세상 상대하는
만만한 여자가 아님을 알고 기겁하는데...
'넝담'~


손명오가 사라졌다.


피디님아
또 낚시질인가요?
루이 11세가 손명오 목 맨 시신 보고 짖는 줄
알았잖아
이런 상상 하는 나는 도대체
그간 무슨 영화를 봐왔던거야? ㅋ


직장에서도 불안한 연진.
오늘 당장에 시청자 게시판은 조용하지만
또 언제 터질 지 모르는 일.....


그런 연진에게 시비를 걸어오는


어떤 진실에 목매는
어리기만 한 년 ㅎ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다시한번 엄마의 손명오에 닥달뿐


손명오 대신 플랜B 가동.
놀라워라
문동은 자신의 작품이었어? ㄷㄷㄷ


성공한 덕후일세.
회삿돈으로 덕질하기 끝판왕


거기서도 생각나는 그 여인


저긴 어느 도시일까?
청라같기도...
미친 스카이라인의 도시 ㄷㄷㄷ


손명오가 사라져 약 떨어진 사라


발등의 수상한 상처


3부의 경태는 알고보니 최혜정이 놓친 남자였구나
그때가 그러고 보니 8년전이니까
돈많은 남자 찾고 찾다 결국 재혼자리로밖에
갈수 없게된 신세구나.
그런들 어떠하리
알 제일 굵은 다이아에 저리 행복해하면 됐지


한밤의 추격전


이해가 안가는게
왜 뒤에서 추돌한 놈이 앞차에 큰소리냐구!!!
그만큼 자신의 모든 행적을 깨끗이 해두고 싶은
복수자의 조심성일까?


복수자도 인간이다.
뒤를 쫓던 놈들 간신히 보내놓고 살떨리는 마음 진정하고 돌아와
조력자 현남에게도 한딱가리 쏟아붓는 동은.


그러나 일관된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는
현남


아울러 또 현남의 최고의 무기
그 사랑스러운 명랑함까지.

동은은 자신이 걷는 길이 무서워지기 시작한다.


알 큰 다이아 사주는 호구를 물었음에도
재준에 대한 욕망은 꺼지지 않는 혜정


늘 구박은 해도
쓸모있는 정보는 다 혜정을 통해 얻는 재준이다


백야의 반대는 극야라고 한다.
아 그렇구나 ㅎ


극야속으로 달려오는 왕자님♥


세명시 복덕방은 죄다 손 숙 옹께서
관장하시나보다 ㅋ


그렇게도 그리워하던 여인의 사진


이 순간 하도영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 사진이 자신의 꼬투리로 활용될까 걱정했다면
그렇게 대놓고 손명오를 찾으러 다녔을까?



그러나 방법이 없었겠지
일단 손명오와 이야기부터 해봐야하는거니까.


손명오는 찾지 못했지만
자기만큼이나 불온한 아내의 흔적은 찾았다.


하도영은 이제서야 아내의 친구들에게
관심이 생겼다.
아내를 만나고 10년이 되어서야...


하도영이 움직이니 전재준은 더 바빠졌다


여기 세명시라는 곳.
그래도 전에 인주(시티홀)처럼 완전 뜨악한 지명은 아닌 이 곳 ㅎ
(딱 봐도 세종시가 연상되는 이곳...실제 저 장소도 세종시일런진 모르지만...)

이제 바둑으로 운명의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아놔 ..
바둑 붐 일겄어요 ㅎㅎ
택이 다시 불러라~~~~


큰 바둑판에서 그렇게 마음을
다지고 다져 보낸 도전장.

계가 計家
바둑을 둔 뒤에 집 수를 헤아리는 것.

이게 그러니까 또다른 후반전같은 의미라고 한다.
완전히 대국을 끝내기전에 집의 수를 세는 동안 판세가 바뀌거나 승부가 돌려지기도 한다니까
중요한 건 계가 자체도 디게 오래걸리고 노련한 기술을 요하는 과정이니까
어찌보면 제대로 싸움 다시하잔 의미일 수도?
그러니까 여정은 계가를 빌미로 동은에게 매달리고 있는거다
아 주여정
이 똑똑하게 집착하는 남자야 ㅋ


삼겹살 굽는 소리
지지지직.....

당시 내 입으로는 육고기 안넣고 살던 채식주의자였던 한때.
생고기 자르다가 진짜 내 생살 자르는 느낌에 섬뜩해하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래서 문동은도 탄수화물만 먹나보다.
떡볶이집에서 파는 당면순대만 먹는다.



그렇게 순간순간 지난날의 상처로
몸부림치는 동은



오늘은 그래서 여정을 붙든다


박연진은 다시한번 마음을 추스려본다.
지금까지 평온했던 자신의 삶을 흔드는 문동은에 대한 적의를 다지면서.
내 삶에 걸기적거리는 것들을 다 쓸어버릴 것을 각오한다

지금껏 늘 환하기만 했ㄴ선 백야같은 박연진의 삶을 위해서


그러나 지평선 아래에서 박연진을 기다리는 것
딸을 노리는 동창


그 동창을 바라보던 예비 신부


금단증상도 어쩌지 못할 예술혼을 태우는 화가


그 화가가 주목하는 초록 구두의 비밀이.....


다 들었다.
문동은의 지난 아픈 이야기


그래도 이성은 문동은을 말리라고 한다.


깔깔깔깔


구성희 , 강현남도 봤을까?
물론 양호선생님이야 다 봤지.


어제 본 플라톤에서 그러더라
인간 내면에는 이성과 욕구 말고 또 하나가 있어서
이성과 동행하며 인간을 이끄는 힘이.

격정이라고 하더라........

할께요
할께요 망나니
칼 춤 출께요.


오늘 분노와 악의 성실한 발걸음에
또 하나의 동행인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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