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홀릭
김은숙 극본 송혜교 주연.넷플릭스 오리지날 The Glory .episode 04 본문
대국
우리의 주인공 문동은의 싸움은 이미 3부에 시작되었지.
'착수'는 동은이 먼저한 셈이다.
동은이 딸의 담임이 되었단 소식을 들고 총알같이 날라온 연진.
갖은 허세는 떨어보지만 연진이 이 상황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말그대로 동은이 만들어놓은 '호구' 앞에 놓인 꼴이다.
동은은 드디어 하도영과 인생을 건 대국을 한다.
드라마 땜에 바둑에 대해 알면 알수록
동은이 하도영을 이겼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ㅎ
뭐 과외선생이 멘사 천재라잖아 ㅋ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딱 1년 수련받고 하산해서
바로 경지에 올랐다니 ㄷㄷㄷ
알게 뭐냐
문동은과 하도영은 결국 만난거고
둘은 적당히 보여주며 적당히 들켜주다
서로를 향해 본격적으로 욕망하기 시작했으니.
문동은의 복수와 하도영의 불온한 호기심
과연 누가 승자가 될까 이것도 관전포인트 ♥
학폭을 당한 건 당한 거고
야자시간에 공부는 공부다.
유일한 희망 공부까지 빼앗는 악마들
그러나 급우들은 전혀 미동도 없다 ㅜ
제발 누가 좀 나를 구해줘요
하나님도 동은을 버렸다는 거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아버지 아버지 왜 나를 버렸나요
그렇게 별르고 별러 다시 만난 이 순간
박연진은 불꽃귀쌰대기로 환영해준다.
진짜로 이 다섯 중에 박연진이 가진 게 가장 많은 가보다.
동은의 등장에 가장 촉을 세우고 긴장한 사람.
근데 재준아
넌 모르잖아
알록달록한 세상
역린을 건드렸어 ㄷㄷㄷ
재준이도 한 방
오늘 이 커플 쌍으로 엿먹음
앞으로의 운명도 쌍으로 지옥행
그래봤자 전재준은 문동은한테 암것도 안한다.
아니 앞으로도 암것도 못할 기다.
넌 빨강머리 하나의 머리채를 잡고 있지만
동은이 니 머리채를 잡고 있거든
연쇄살인마에게 살해당한 아버지의 유품
사람 살릴때 쓰는 잘드는 메스
여긴 이서라 머리채 잡을 무기
마약거래 장부
그들의 대화 .
아 ㅋㅋㅋㅋㅋㅋㅋ
손명오에게 이사약과 최혜젖이면
전재준이랑 박연진은 뭐라 입력되있을까
응 손맹아 ㅎ
전날의 불안이 실물로 나타나다.
문동은이 내 딸의 담임이라니
아 넘 이쁜 원수의 딸
어딜가나 찌질이들은 있다
박연진 동은한테 튀어오는 중
그래서 와봤지만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때 그럼 죽었어야지!
누구좋으라고!
너처럼 못된 애가 이렇게 잘먹고 잘 살고 있는데.
그러니 세상의 당한자들이여
문동은처럼 누구와라도 새끼손가락같은 작은 연대 하나 이루자
부디 죽지는 말자
울며 겨자먹기처럼 퇴장하고 있는 발걸음
돌려세운 카톡 메세지 하나.
자신들의 비호자가 죽었댄다 ㄷㄷㄷ
바짝바짝 좋여오는 공포
담임은 너무 쉬었다.
견물생심
그렇게 간절히 바라고 바라온 것이 눈앞에 있는데
그걸 빼앗기게 된 아들이 움직였거든
드라마니까 시원하겠지만
이 나라 교육계도 그렇게 클린하진 않은 게
현실인걸 아니까
속이 몹시 쓰리다 ㅠ
사학재단계의 마피아들
박연진 제대로 눈 돌아간다.
5부에선 이 상태를 깨뜨리기위한
각종 시도를 하게 될텐데
다 무산된다.
이번엔 박연진이 동은의 체육관에 갇혀
꼼짝을 못한다
넘 귀여운 현남의 활약 ㅋㅋㅋ
이 장면의 의미는 모르겠다.
분명 큰 뜻을 지닌 씬일텐데.
뇌물로 받은 양주를 거절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감히 내게 우산을 들고 있으라는 상황을
감당하고 있는 하도영이 포인트인 것 같다.
아직은 하도영의 실체가 드러나진 않았지만
하도영은 분명 특권의식 확고하고
때문에 아내의 친구라해도 급낮고 질낮은 그 친구 이름은 절대 자신의 뇌반구에 입장을 안시키는 사람이다.
내일 보자 했으니 자른 것 같진 않고.
(잘랐나? 내일 회사에서 불러서 면전에서?)
하도영에게 너무도 강렬해서
잊혀지지 않는 동은이다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손편지 고이 접어
겉봉에다 정감있게 불러보는 그 이름
아
그때 그 보건선생님은 영영
동은 인생에서 떠난게 아니었군요
꼭 이기길 바라.
동은의 복수를 응원하는 그 한마디
지난 삶을 위로받은 듯
눈물이 그렁한 여인 ㅠ
손명호한테서 두 번째로 받은 건
이사라 머리채 잡을 무기
손명오는 대신에 돈 벌 건수 건지다
동은보다 앞서 저들에게 당했다가
목숨까지 잃은 가여운 동급생이
저 안에 들어있다는데도
같이 놀던 친구라며
돈 뜯어낼 생각에 들뜬.
사람이 이렇듯 자기위주의 이기주의
자신이 다른 네명과 무슨 짓을 했는지를 어떻게 잊고서 그들과 다른 운명일 것이라 기대했던거니
자식을 잃고 살아남은 부모 ㅜ
자식먼저 보낸 부모가 무슨 낙으로 살아 ㅠ
여기는 주병원이었다.
주여정의 근무지
내내 못먹게 한 커피
마지막 한잔 대접하고 싶었던 거임?
그러나 간발의 차로 놓쳤다는 거임?
자기가 한 짓을 고대로 딸에게 되물었다가
딸에게 제대로 가르침을 얻는 일진짱
뜨거운 걸 왜 사람 몸에 대?
혼나야겠다
[접속]인줄 ㅎ
그냥
이 순간 모든 것이 좋았다.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에선
여주가 누구랑 붙여놔도 케미가 산다 ㅠ
시티홀에서 신미래와 이정도의 그림도 좋았다.
둘 사이 결코 썸같은 건 없지만
남과 여가 아니라
인간대 인간
그리고
동지와 동지로서의 신뢰와 존중이
넘 환상적으로 그려졌더랬지.
더 글로리 이제 반절 4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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