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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홀릭
youtu.be/Z1AdOm1wa9I 전함 포템킨 내가 이 영화를 보다니!! 시나리오 극본 쓰기의 길라잡이를 통해 강력 추천받은 영화사의 걸작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뭣때문에 걸작이라는 지 이유는 까먹었지만 영화가 영화로 정립되어가는 길에 이 영화의 이정표가 있다는 것은 오늘날에는 너무나 당연한 영화적 표현과 장치들이 당시에 새롭게 아니 선구적으로 선보인 그 무엇인가가 있었다는 뜻이겠지 그리고 내가 들은 또 하나의 사전정보로는 이 영화가 당시 신흥하는 사회주의 선도국가였던 소비에트 연방을 홍보하는 프로파간다 영화라는 것! 즉 80년대 그 흔했던 우리 나라의 반공영화처럼 정치선동구호가 일방적으로 선포될 그런 영화라는 거! 에잇, 그럼 재미없지 어린 시절엔 북한 김일성은 돼지 우리 나라 사람은 착한 사람이라..
이라 쓰고 결방이라 읽는다 --;;; 생각할수록 괘씸하고 분하다잉!! 아무리 코로나 엄중한 시국이라하여도 그렇게 추석에 특별한 집을 주고 싶었어도 방송분 캡춰해다 파는 블로거인 나조차 오늘 업뎃 쉽겠구나 생각했을 만큼 이거 이거 너무너무 날로 먹었지!!!!!! 지난 특산물 대전 느어무 느어무 재밌게 봐놓구나서 이번회도 얼마나 설레고 설레며 기다렸다구... 그렇게 특집이 하고 싶었거든!! 지난 방송 짜깁기가 하고 싶었거든 멤버들과 함께 베스트 3를 모아보았다거나!! 미방송분 보여주는 특집이 하고싶었거든 역시나 미방송분과 멤버들과의 후일담을 함께 모았어야 하는 거 아니냐구!! 그냥 편집실에서 편집기사, 스텝 몇이 모여 쿵짜쿵짜 해놓은거 공중파로 그 귀한 일요일 저녁시간에 내보내놓고 덜렁 추석특집이라 하면 시..
시나리오 쓰기의 모든 것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더 나은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이미 우리 안에 있다 -앨런 와트 p012 ●일과 관련해서 누군가 우리를 미치게 하면 , 우리는 꾹 참고 싫은 티를 내지 않는다. 하지만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이 화면에 뜰 날은 반드시 온다. 우리의 일은 쓰레기를 쓸모있게 만드는 것이다. 재활용이라는 멋진 일을 하는 것이다. p074 ●모든 영화에서는 한가지 결과를 희망하면 다른 두려운 것이 생기기 마련이다. 시퀀스에 긴장감 주는 공식 ●긴장감= 희망+ 두려움 p098 ●함정이 무엇인가? 이야기의 미끼 또는 주요 갈등이 무엇인가? 이것이 '그런데' 의 중심이 될 것이다. ●시나리오 쓰기의 필살 질문 4가지 1. 주요인물은 무슨 꿈을 꾸는가? 2. 주요..
youtu.be/8euPPMuas2k 앞 장면들은 이 영상안에... 잃어버린 낙원 오프닝도 메인도 엔딩도 아니건만 레전드는 이 음악으로 시작된 건 분명하다. 드라마의 시작을 연 나레이터가 황철웅인 것을 드라마 다 끝나고 다시 볼때서야 알았다 ;;; 황철웅의 나레이션 배경음악이 이 음악이다! 잃어버린 낙원은 그래서 내내 우는 노래다 추노의 모든 삽입곡들이 다 비극과 애상을 기본 정서로 하고 있지만 이 곡을 특징짓는 가장 핵심정서는 '서러움'이다. 가슴 깊이 응어리진 한이 비질비질 새어나오는 것을 어찌할 수 없는 그 아픔이다! 여기 블로그에 말고 유튜브에 올린 영상이 앞선 회차에 담긴 장면들인데 배반과 음모 고문과 저항 그 속절없는 고통이 이윽고 추노 후반부에도 내내 이어져 한섬이 죽어갈 때, 그 한섬의 시..
추노의 많은 OST 곡들의 특징을 말하자고 한다면 여러 많은 장점중에 두드러진 특징이 총 18개 곡의 강력한 개성! 영어 듣기 능력도 떨어지는 나, 음악의 변별력도 더더욱 없는 나이기에 그 많은 드라마 속 수두룩한 개개의 OST를 구별할 귀가 없다! 그러니 클래식은 오죽하겠는가 죽기전에 비발디가 작곡한 네 가지 계절 음악을 다 알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좋아하는 라흐마니노프 3번과 2번을 구분 못하고 베토벤의 9번은 합창이 나와야 알아듣는다 ㅠ 하지만 추노의 OST들은 다르다 18곡 중에 8곡이 가사를 담고 있는 덕도 물론^^ 그래도 무려 10곡이 무가사 연주곡들이다. 그런데 하나같이 스타일과 분위기 그래서 주는 정서들이 다르다!! 물론 대개 추노를 관통하는 정서가 있긴 있다! 비극! 거부할 수 없는 운명..
천하에 고함 제목만 갖고는 송태하 테마인 줄 알았는데 이곡은 천상 황철웅을 위한 곡이다! 피아노로 시작해서 아마 바이올린이겠지. 유려한 현악기로 메인을 장식하는 이 아름다운 곡은 그냥 슬프다. 느어무 슬프다. 그래서 처음 들었을땐 송태하의 이루지 못한 혁명을 추모하는 곡 같았는데 황철웅이란 남자. 이 세상에 한이 많은 못난 남자가 역시나 세상을 향해 칼을 벼리는 노래였다니 ! 추노에 뒷목잡을 그 많은 빌런들. 그중에 끝까지 악착같이 송태하와 이대길을 울린 나쁜 놈 황철웅이 늙고 가난한 어머니 앞에 , 자신의 배냇병신 조강지처 앞에 그렇게 누군가 책임져 주지 않으면, 차마 버릴 수 없는 그런 존재들 앞에 설 때 결국 이 남자의 천하는 이 보잘것 없는 여인들이었다. 세상이 다 버려도 끝끝내 자신을 버리지 않..
youtu.be/_27Vw6nxUVQ KBS 의 역작 추노의 OST 들중에 빼어나지 않은 것 하나 없다만 그중에 엔딩 타이틀인 바꿔 메인타이틀인 추노 그리고 임재범의 낙인과 MC스나이퍼의 민초의 난은 이 포지션 값 그대로 1부부터 24부까지 안 나온 회가 없다! 그런데 이 곡 향 역시 첫회부터 마지막회까지 꾸준히 나온다. 말그대로 드라마 내내 흐르면서 모든 인물들의 서사를 감싸주는 역할이다. 모든 인물이라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송태하나 이대길이 나올때 민초의 난이 나왔던 적 한번도 없다! 업복이랑 초복이 함께 나올 땐 늘 꽃길별길이 흐른다. 업복이 장면에서 낙인이 나왔던 건 한손가락에 꼽을 수 있을 듯? 그런데 이 향은 송태하 이대길 혜원 초복 업복 소화 모두의 장면에서 등장한다. 비극, 애절, 장엄, ..
시나리오란 무엇인가 by 시드 필드 아! 그 유명한 시드필드의 「시나리오란 무엇인가」 요 며칠간 작법서 세 권을 몰아봤다 . 나같이 머리 나쁜 사람은 한권을 여러 번 보는 게 힘들면 이렇게 같은 종류 몰아보는 방식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시나리오 작법의 흐름이 보인다고 하면 좀 과하고 시나리오 작법서의 흐름까지는 비교가 된다 이거징 각 필자마다의 개성이 있지만 시드필드의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땐 넘 요긴한 참고서 느낌이었는데 지금 다시 읽으니 영화제작현장에서 인생짭밥 굴린 경험자의 서정적인 후일담 같다. 지난번까진 영화 시나리오 작가의 길이 성인의 길 같더라 했지 . 시드필드가 자라고 만난 모든 인생여정을 들여다볼수 있는 이 책을 통해 어느 직업이 안그렇겠냐만은 특히 영화작가의 길은 누군가에겐 불가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