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홀릭
잃어버린 낙원-KBS 추노 OST 본문
잃어버린 낙원
오프닝도 메인도 엔딩도 아니건만
레전드는 이 음악으로 시작된 건 분명하다.
드라마의 시작을 연 나레이터가 황철웅인 것을
드라마 다 끝나고 다시 볼때서야 알았다 ;;;
황철웅의 나레이션 배경음악이 이 음악이다!
잃어버린 낙원은 그래서 내내 우는 노래다
추노의 모든 삽입곡들이 다 비극과 애상을 기본 정서로 하고 있지만
이 곡을 특징짓는 가장 핵심정서는
'서러움'이다.
가슴 깊이 응어리진 한이 비질비질 새어나오는 것을 어찌할 수 없는 그 아픔이다!
여기 블로그에 말고 유튜브에 올린 영상이 앞선 회차에 담긴 장면들인데
배반과 음모 고문과 저항
그 속절없는 고통이 이윽고 추노 후반부에도 내내 이어져
한섬이 죽어갈 때,
그 한섬의 시체 앞에서
태하는 그렇게 소리내어 울지 못하는
큰 눈물을 뚝뚝 떨구며
어깨만 들썩였다 ㅠㅠ
그래서 잃어버린 낙원이 울면
나도 같이 우는 거다.
내내 운다 ㅠ
그러다 잠시 쉬는 듯하다 1:58 되면 다시 운다.
간신히 숨고르고 이제 좀 그치려나 했는데
울음이 또 터져나오는 그런 순간들 있지 않나?
우리 민족이 한의 민족이라 했다.
한,
그리고 서러움
이 단어를 가까운 영어단어로라도 번역이 되려나?
그냥 단순한 sadness, sorrow grief
이런 단어로는 표현 못할 역사성, 민족성.
그리고 슬프다는 부정적 뉘앙스를 넘어선
의지와 결단과 저항과 인고를 담은 그런 말을
세상 또 어디서 찾아 대체할수 있으랴.
아 잃어버린 낙원이어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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