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홀릭

신경질이 났다. 머리로는 이해하겠는데 가슴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태가 될 때 증상이 그렇거덩. 어쩌면 선호가 떠났을때부터 예상해온 일인 걸. 불미스런 하차라고 탓할게 아니었다. 분명 누군가는 또 다른 길을 찾아 나설 사람 생기겠구나 그런 섬뜩한 예감을 했었더랬다. 안돼!! 차라리 소식을 몰랐더라면 방피디 물러나는 일로만 마음 추스렸을텐데 이번 서산여행이 라비의 마지막 1박2일 촬영이 될 것을 생각하니 이후 방송을 온전히 즐길수가 없게 되었다 ㅠ 그리고 ... 그리고 방피디 뿐 아니라 메인작가까지???????? 오늘 방송은 때문에 온통 충격과 슬픔과 눈물뿐 ㅠ 떠나는 자들을 원망할 수는 없다. 예능 프로그램일 뿐이쟎아. 10년 장기 노예 계약을 맺은 것도 아니구 각자 또 갈길이 생긴 걸 어쩌라구. 만 3년..

일곱남매 좋지아니한가인구례 어느덧 방송 3회차. 3주간 정규예능급 편안함과 특급재미를 선사해줌 ㅎ 특급 한가인게맛정식을 둘러싼 장장 일곱번의 게임(이라 쓰고 중노동이라 읽어야함 ㅋ) 을 마치는 동안 너무도 소탈하고도 재기발랄한 활약을 보여준 한가인 그리고 여섯 남자들. 이들의 포복 절도 활약히 정점은 한가인이 데뷔전부터 인기를 끌었던 그 유명한 프로그램 도전 골든벨 퀴즈 게임 ㅎ 알고보니 한가인 뇌섹녀였음 ㅎ 탁월한 지성미를 보인 한가인과 역시 탁월한 백치미를 보인 두 남자와 더불어 때를 안가리는 사랑꾼 정훈 그리고 드립 대왕 딘딘과 라비 모두가 총출동한 최고의 시간이었어요! 아 나인우 미안 ㅎ 나인우는 이렇게 계속 차근차근 캐릭터 다지면서 포텐 터질 날 올것이야 ㅎ 근데 초장부터 넘 크게 터뜨려주어 나..

호스트가 다섯명인 토크쇼 물론 주로 활약한 건 역시 진행 베테랑 딘딘이랑 세윤. 라비랑 나인우는 거의 리액션 위주였구 그나마 종민이 평소 종민다운 활약을 쪼금 보여주었지. 정훈? 정훈은 그냥 오늘 게스트 남편이었어 ;;;; 첫만남의 어색함과는 다르게 이제 결혼 거의 이십년차 주부 한가인은 제대로 털털함과 아줌마의 입담을 보여주어 함께 한 멤버들과 온 시청자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지. 그래도 난 우리 1박2이들이 넘 들러리가 된 기분이 들었다네요. 여전한 점심복불복, 여전한 저녁복불복에 특별한 손님 한 명 추가된 것 뿐인데 한가인의 존재감이 어마무시했어서... 워낙 멤버들이 착하고 배려심이 넘처 한가인 위주로 얌전히 있던 탓도 클 거라고본다. 그래도 눈치 없이 한가인이랑 정훈 가는 방을 택했던 종민이 ..

남자를 완성하는 그 이름 여자 일찍이 햄릿이 말했던가 약한자여 그대이름은 여자라고 그러나 셰익스피어는 오늘날 두 여인을 몰랐던거다 ㅎ 연정훈의 아내 한가인과 2022년 한국에서도 핫해진 세계적 베스트셀러작가 이민진을 ㅎ 아! 애초에 창세기적에도 그랬구나 ㅎ He needed her ; a man needed a wife ( p 109 in the book "PACHINCO" written by LEE MIN JIN ) 그리고 남편을 "돕는 배필"(창세기 2장) 로 지어진 첫 아내 하와. 도울 능력을 가진 자가 갑 아니겄어 ㅋㅋㅋ 아직 남원 여행 뒷 이야기가 많이 남았다. 구례 여행은 아직 시작도 안했다. 이쪽이든 저쪽이든 다 왁자지끌 유쾌했지만 백 하고도 열 아홉번째 방송의 하일라이트는 한가인 옆에 선 ..

오케이의 늪에서 쾌지나칭칭나네를 건지다 지난번 점심 복불복 푸짐했는데 이제 저녁 식사 복불복과 잠자리 복불복의 메인 이벤트 두 가지. 저녁식사복불복은 1박2일의 자랑 국민이 사랑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라는 그 명예를 잘 활용한 게임. 빵지순례란 걸 나도 처음 알았어요 ㅎ 남원의 명문제과라지 ㅎ 이름부터가 고풍스럽다 ㅎ 이건 정말 멤버들에겐 실패가 예정된 가혹한 게임이었어요 ㅎ 국민 예능 1박2일에 1박2일 15년차 장수생 김종민과 얼마전 드라마로 호평을 얻은 나인우와 또 KBS 연예대상에 빛나는 문세윤 그리고 또 어르신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또 어르신 연정훈까지 . 어느팀이나 불리하지 않은 팀이 없었다오 ㅎ 그러나 연라귀가 보여준 대반전 ㅋㅋㅋㅋㅋ 그 불명예스런 단독 성공에 대해 푸짐한 남원의 명물 식사가..

바보들의 반격 오늘도 대박! 성춘향과 이몽룡이 만난 광한루 그 곳. 지금은 추어탕으로 이름난 곳. 여명의 눈동자 여옥의 고향 1박2일 이전 시즌에서 남원을 갔었던가? 찾아 보니 시즌3에서 구탱이형들이 한번 들렀다고 하는데 메인 촬영지는 아니었던듯. 거기서 오늘도 입담 화려한 1박2들 시끌벅쩍한 오프닝현장. 팀을 이뤄 서로에 대한 100문100답 문항 채우기 후에 전통의 광한루에 이어 21세기 핫플레이스 서도 역까지는 이 냥반들이 예능 촬영하러 온게 아니라 방송을 빙자하야 저희들끼리 신나게 놀구 있구나! 그 그림이 너무도 흐뭇하고 유쾌했더랬지. 첫 복불복 줄 농구 게임이었다. 바보팀이 가위바위보 최종 승자가 되어 게임 순서를 정했는데 딘딘이랑 세윤네 꼰딘스(구 . 도톰제리)가 첫 순서, 그 다음을 연(정훈..

합의 가치 참내...합이 도대체 뭘까 알아보니 이게 사주관상에서 나오는 용얼세 ㅠ 그러믄 케미스트리 따져야 하나. 암튼 여섯 남자들, 그들이 함께 해온 세월. 각자의 열정과 배려, 능수능란함과 진심.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여섯 남자들이 편안하게 놀 수 있도록 판을 열어준 제작진의 배려와 능력에 존경과 감사와 영광을 올려바치고 싶었다네 ㅎㅎㅎ 각 팀 후끈한 찜질방 안에서 킬리만자로의 표범 내레이션 가사 외우기 미션. 똘아이와 깡기질 참 충만한 YB 팀 우라딘 드디어 식혜미션 성공으로 작은 승리를 맛보다. 찜통속서 고통을 호소하는 엉아들에게 시원한 식혜 흔들며 깐죽을 부려대는 딘딘이나 방금 외원 노래 가사 활용하며 딘딘이랑 라비 둘이서 까불까불 신나하는 모습 ㅋㅋㅋㅋㅋ 이 냥반들은 지금 예능 찍는 게 아냐 ..

나를 즐겁게 한 두 가지 구도 하나는 어린 것들과 나이든 것들 그리고 이 어린 것들 속에 키큰 것들과 키 작은 거 하나 ㅋㅋㅋㅋㅋㅋ 방금 록키 리뷰를 마치고 오늘 길. 록키 시리즈의 장점은 판이 아주 단순하다는 거. 인생은 복잡하지만 사각 링위의 대결은 단순하잖아 영화도 그렇게 단순하게 인생을 치환해 놨으니까 관객이 몰입하긴 쉽다는거. 1박2일 예능도 자연스레 그런 플롯을 구축하고 있다는 거지. 오 놀라워라~♡.♡ 여기서 나는 나이든 것들 편 ㅎㅎㅎㅎ 어쩔수 없엉 ㅎㅎㅎ 나이도 들었구 종민이 거기 속했으니까 ㅎㅎㅎ 그런데 이번에 키큰 것들과 작은 것들 중엔 키큰 것들 편 ㅎㅎㅎ 현실이라면 키큰 것들 사양인데 라비가 여기 들었느니까 ㅎㅎㅎㅎ 라비가 딘딘 엉아 놀리는 거 왜케 재미져!! ㅋㅋㅋㅋ 딘딘이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