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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홀릭
『 영화와 함께 하는 세계사』 텍스트 영화로 달리기 여섯번째 역사왜곡을 감안하고도 영화를 추천해준 역사선생님 이번에도 별 사전준비 없이 무작정 봤다. 이런 영화는 극장에서 봤어야하거늘 통탄한 이유는 전투장면, 격투 장면이 넘 스릴있고 스펙타클해놔서 내 콩알만한 심장이 못견디겠어서다.몇번이나 화면을 껐다;;; 방금 다 봐놓고 조큼은 감동과 무사도란 것에 취한 것도 같은 감상에 젖어 책을 펼쳤더니 이 영화 여러모로 위험한 영화 맞았다. 1. 사무라이에 대한 왜곡과 환상조장 극에서처럼 사무라이가 무사도를 지키며 총포를 거부한 것도 뻥! 카츠모토가 개혁세력에 반대하는 정통파보수인 것도 뻥! 사무라이의 반란전쟁 세이난전쟁 발발시기도 뻥 온통 뻥뻥뻥 2. 카츠모토는 정한론을 주장했다가 정계에서 팽당한 극우세력 카츠..
『영화와 함께 하는 세계사 』 텍스트 영화로 달리기 여섯번째 1.우선 제목의 뜻 해제 suffrage 이 참정권.선거권의 뜻을 갖고 있다 suffragette 는 -ette 를 붙여 여성'참정권운동가'를 뜻한다. 당연히 여성의 '여성참정권' 을 위한 운동이지! 그러니까 이디스의 남편 휴도 열렬한 세계여성정치연맹 당원인데도 그는 서프러제트는 아니다 ㅎ 아마도 역사성이 담긴 일종의 고유명사일듯. 2.낯익은 배우들 물론 주인공을 비롯해 주요 배역진들은 오래전 분명 봤던 배우들 맞다. 그러나 에밀리 데이비슨이나 스티드 경감을 맡은 배우들은 그들의 필모를 아무리 뒤져도 전혀 새로운 것을 왜 낯익다 여겼을까. 아무래도 그들의 강렬한 연기 때문이었을것이다. 딱 그 역할에 맞으면서도 화면에 묻히지 않고 오히려 화면을 ..
1911 신해혁명을 전면에 내세운 시대극. 제목도 당당하게 신해혁명 영화는 시작부터 놀라웠다. 한 여자가 혁명에 투신했다가 처형당한다. 관리는 두 자식 두고 죽는다고 비난하지만 그녀는 많은 자식을 살리는 선택이었다고 당당하다. 죽으러가는 그 처연한 길에서도 여인은 혁명가의 고독과 숙명 그러나 혁명가이기에 갖고있는 내일에 대한 낙관과 혁명에 대한 당위로써 이 죽음을 차라리 순교라고까지 선언한다. 그러니까 영화는 이런 질문을 던지며 시작하는 거다. 너희들 혁명이 얼마나 대단한 건지 알아? 바로 이어 혁명을 위해 각처에서 그리고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고군분투한다. 대표적으로 쑨원과 황싱. 쑨원은 해외에서 자금조달과 여론 그리고 열강들과의 정치적 조율을 담당한다. 실제 혁명전쟁은 중국의 황싱이 맡았다. 그리고 ..
모던 타임즈 Modern Times ? 지금 이 시대는 ! 이게 찰리 채플린 제작&주연의 영화 제목인 건 줄 이제사 알았어요! 잡지 제목같기도한 보통 명사려니 했다. 실제 영화 주제를 반영하여 번역하자면 “지금 이 시대는?” 정도가 딱 어울릴 것 같다. 1935년 영화가 나온 당시 근대화된 산업사회에 대한 풍자가 목표인 영화이니까. 찰리 채플린과 만나다. 히치콕을 만난 감동은 아직도 생생하다. 서스펜스의 대가, 스릴러의 거장.... 이렇게 쟁쟁한 이름인 것을 실상 영화는 오늘날의 관객에게도 전혀 고리타분하지 않았고 화면과 복장의 고풍스러움은 있을 지언정 스토리는 정말 상큼하고 만든 짜임새도 완벽했다. 거장을 몰라 봐서 많이 미안했을 정도다. 이제 찰리 채플린. 그에 대해선 그의 스틸컷 몇장과 그를 희화한..
쉰들러 리스트 Schindler's List ( 원작 : Schindler's Ark) 저 『 영화와 함께 하는 세계사』 덕분에 추억의 명작과 재회하다. 나야 비록 추억속에 처박아두었지만 쉰들러 리스트 영화의 감동은 영원히 고전의 반열에 모셔져야 하리. 역시 스티븐 스필버그, 이 '불세출' 의 영화천재. 그의 영화들은 작법서마다 여기저기서 모범사례로 늘 인용된다. 이제 보니 쉰들러 리스트 이 영화 또한 시나리오의 정석을 살린 완벽한 플롯이다. 그의 영화를 처음 만난 것은 영화 칼라 퍼플 . (물론 무의식의 해마 깊숙한 곳에 조스가 있을 수도 있겠지) 당시 Tv라는 것은 말그대로 공중파 뿐이었고 그날따라 전파상태가 안좋아 가뜩이나 구린 화질 더더욱 지지직 거리는데 배우들도 생면부지 흑인들 위주라 이 먼나라..
10월에 넘 바빴다. 그 와중에 밀린 책 3권 읽기가 그렇게 안되고 있다.이제 하나남았는데 왜케 책이란 게 읽기가 싫어지는지 마지막 한권을 1/3 남겨두고 요즘 계속 유튜브나 쳐봤다.. 무려 닷새동안이나 ㅜ 그럴바에 극장에나 갈걸. 구지비 책 다 읽고 가겠다고 차일피일 했다가 찜해놓은 영화들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있다 ㅠ 이건 원래 CGV서 개봉을 안했던건지. 오늘 상영작 리스트 더보기까지 클릭하며 뒤졌는데도 절대 없다. 설마 영화 내린거야? 다행히 롯데시네마에서 상영중. 천상 11월을 기약해야할 판. 그때까지 버텨주길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돌싱글즈에게 찾아온 U턴 로맨스 버스 광고판에 조지 클루니와 줄리아 로버츠의 상큼한 얼굴이 붙어있는거라! 훌쩍 지나가는 광고판 겨우 외워 영화제목 찾는데 성공. 참..
조조 래빗 우선 제목. 그냥....웃겼다.. 넷피플 일각에서 500일의 썸머 남주인공 배우 별칭지어준 것도 생각나고.. 스칼렛 요한슨이라니! 모성애 가득한 강인한 엄마 역할에 넘 잘어울렸다. 그녀는 정말 매력적인 배우다. 그녀의 커리어가 더해질수록 더욱 사랑스러워간다. 또 홀로코스트? 또 나치? 또 유태인? 1.그러나 신박한 스토리와 연출! 홀로코스트 영화의 새로운 기원을 창출하다! 우선 지금까지 나온 홀로코스트 영화들을 보자. 1) 나치의 충격적 만행 고발 쉰들러 리스트 인생은 아름다워 소피의 선택 2) 너무나 특별한 존재 그 이름 유태인 피아니스트 파자마를 입은 소년 그러나 여기 속 유태인과 주인공과의 관계는 이전과는 다르다. 물론 주인공 조조가 나치추종자이니까 쉰들러리스트의 주인공과 비슷한 포지션으..
히든 피겨스 Hidden Figures 제목 참 좋다. Hidden Figures 숨겨진 수들 혹은 감춰진 인물들. 영화 주인공들이 매달리는 궁극의 수치와 이를 가지고 놀라운 역사를 만들어간 실제 인물 두 가지를 모두 함의하고 있으니. 단순하지만 실화의 강력한 힘을 가진 스토리 흑인으로서의 차별을 딛고 일와 사랑에서 승리하는 여자들의 감동 스토리. 미소 냉전시절 이야기다. 소련과 미국이 우주 제패를 두고 그 치열하던 경쟁이 이제는 장엄한 한페이지의 역사가 되었구나 ㅎ 소련은 최초 유인 우주선까지 성공시키며 우주 경쟁에서 앞서가는데 최고 천재들이 모인 나사에선 띄우는 우주선마다 족족 실패를 한다. 나사 랭리 연구소 나사가 여기 저기 많기도 하다. 본부는 수도 워싱턴 DC에 있고, 대중매체를 통해 휴스턴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