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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홀릭
youtu.be/8euPPMuas2k 앞 장면들은 이 영상안에... 잃어버린 낙원 오프닝도 메인도 엔딩도 아니건만 레전드는 이 음악으로 시작된 건 분명하다. 드라마의 시작을 연 나레이터가 황철웅인 것을 드라마 다 끝나고 다시 볼때서야 알았다 ;;; 황철웅의 나레이션 배경음악이 이 음악이다! 잃어버린 낙원은 그래서 내내 우는 노래다 추노의 모든 삽입곡들이 다 비극과 애상을 기본 정서로 하고 있지만 이 곡을 특징짓는 가장 핵심정서는 '서러움'이다. 가슴 깊이 응어리진 한이 비질비질 새어나오는 것을 어찌할 수 없는 그 아픔이다! 여기 블로그에 말고 유튜브에 올린 영상이 앞선 회차에 담긴 장면들인데 배반과 음모 고문과 저항 그 속절없는 고통이 이윽고 추노 후반부에도 내내 이어져 한섬이 죽어갈 때, 그 한섬의 시..
추노의 많은 OST 곡들의 특징을 말하자고 한다면 여러 많은 장점중에 두드러진 특징이 총 18개 곡의 강력한 개성! 영어 듣기 능력도 떨어지는 나, 음악의 변별력도 더더욱 없는 나이기에 그 많은 드라마 속 수두룩한 개개의 OST를 구별할 귀가 없다! 그러니 클래식은 오죽하겠는가 죽기전에 비발디가 작곡한 네 가지 계절 음악을 다 알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좋아하는 라흐마니노프 3번과 2번을 구분 못하고 베토벤의 9번은 합창이 나와야 알아듣는다 ㅠ 하지만 추노의 OST들은 다르다 18곡 중에 8곡이 가사를 담고 있는 덕도 물론^^ 그래도 무려 10곡이 무가사 연주곡들이다. 그런데 하나같이 스타일과 분위기 그래서 주는 정서들이 다르다!! 물론 대개 추노를 관통하는 정서가 있긴 있다! 비극! 거부할 수 없는 운명..
천하에 고함 제목만 갖고는 송태하 테마인 줄 알았는데 이곡은 천상 황철웅을 위한 곡이다! 피아노로 시작해서 아마 바이올린이겠지. 유려한 현악기로 메인을 장식하는 이 아름다운 곡은 그냥 슬프다. 느어무 슬프다. 그래서 처음 들었을땐 송태하의 이루지 못한 혁명을 추모하는 곡 같았는데 황철웅이란 남자. 이 세상에 한이 많은 못난 남자가 역시나 세상을 향해 칼을 벼리는 노래였다니 ! 추노에 뒷목잡을 그 많은 빌런들. 그중에 끝까지 악착같이 송태하와 이대길을 울린 나쁜 놈 황철웅이 늙고 가난한 어머니 앞에 , 자신의 배냇병신 조강지처 앞에 그렇게 누군가 책임져 주지 않으면, 차마 버릴 수 없는 그런 존재들 앞에 설 때 결국 이 남자의 천하는 이 보잘것 없는 여인들이었다. 세상이 다 버려도 끝끝내 자신을 버리지 않..
youtu.be/_27Vw6nxUVQ KBS 의 역작 추노의 OST 들중에 빼어나지 않은 것 하나 없다만 그중에 엔딩 타이틀인 바꿔 메인타이틀인 추노 그리고 임재범의 낙인과 MC스나이퍼의 민초의 난은 이 포지션 값 그대로 1부부터 24부까지 안 나온 회가 없다! 그런데 이 곡 향 역시 첫회부터 마지막회까지 꾸준히 나온다. 말그대로 드라마 내내 흐르면서 모든 인물들의 서사를 감싸주는 역할이다. 모든 인물이라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송태하나 이대길이 나올때 민초의 난이 나왔던 적 한번도 없다! 업복이랑 초복이 함께 나올 땐 늘 꽃길별길이 흐른다. 업복이 장면에서 낙인이 나왔던 건 한손가락에 꼽을 수 있을 듯? 그런데 이 향은 송태하 이대길 혜원 초복 업복 소화 모두의 장면에서 등장한다. 비극, 애절, 장엄, ..
youtu.be/rVNj5XMjHI8 흑풍취산 처음엔 검은 바람에 취한 산이라 해석했더니 한자가 그 한자가 아니다 --;; 그래서 더 해석하기 어려운 제목이라니 ㅠ 시작 때 나오는 북소리가 관현악단의 북소리 맞는지? 드럼소리도 나고 혼성합창단의 허밍소리도 나고 관악기 소리도 울린다. 장엄하고 웅장한 분위기 내려고 모을 건 다 모아놨단 뜻. 제목조차 얼마나 장엄한가 중국 무협지 제목같이 흑풍취산! 굳이 없는 실력으로 해석하자면 .흑풍이 산을 취했노라 원체 드라마가 남성 위주의 선굵은 사극이다보니 해당 장면에 여주인공들은 별로 없다. 애초 이 곡이 드라마에 삽입된 횟수도 얼마 안된다. 하지만 아예 삽입 안된 곡들도 있고보면 이 드라마는 초장에 일찍 선보인 셈이니 나름 중요한 역할을 한 곡이라 생각한다. 추노..
어제까진 강력하게 시영이 선생이 아닐까 의심이 되었는데 오늘 다시한번 선생의 존재가 누구일까 궁금하게 만들었다. 유에스비는 결국 끝까지 살아남는거다! 왜냐! 2021년에 갔다온 태이가 갖고 있는게 진겸에게 갈 테니까. 형석은 정말 2050년에서 2010년으로 가 박선영의 태이를 죽이고 진겸 곁에 머문 것일까? 이해가 안되는 것은 똑같이 2050년에 출발해서 과거로 갔는데 박선영이나 이세훈은 30년이 흐르고 민혁과 시영은 1년밖에 안 지났다는 이 설정... 강산과 인연이 세번은 변했을 그 시간동안 앨리스에선 여전히 뜨겁게 미워하고 뜨겁게 질투하고 뜨겁게 그리워하다가 뜨겁게 사랑하는 사람들일 수 있었던 거겠지? 어찌되었건 지난 9부에서 2021년에 진겸의 죽음을 맞닥뜨린 태이가 그렇게 서럽게 울었던 이유 이..
앨리스 9부 이제 중반부를 넘어서니 그간 뿌려놓은 씨앗들을 거두고 있다. 가리워진 진실은 드러났고 주인공들은 자신의 운명을 깨달았다. 그러나 아직 온전히 드러나지 않은 수수께끼들은 더 있고 석오원 소장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오며 총 9개의 시간 관련 격언들이 오프닝장면에 등장하는데 이것들이 각 회차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점검을 해봐야지 않을까 싶다. 각 회차의 내용과 연관이 있다는 추측이 당연한데 막상 오늘 9부를 보니 그냥 팬서비스같기도 하고 하여튼 오늘은 시간은 인생의 동전이다. 유일한 동전이고 그 동전을 어디에 쓸지는 나만이 결정할 수 있다.. 이것은 시간의 한정성, 그리고 무회귀성의 특징을 담아 그지없이 평범해보인다. 하지만 이게 시간여행관련 드라마의 내용과 맞지는 않아보..
내내 풀하우스 로코였다가 다시 스릴러~ 앨리스 8화 진겸만의 안가 . 어머니 박선영과의 가슴아픈 추억이 서린 공간 10년뒤 다시 떠올려도 금새 진겸의 눈시울 촉촉히 적셔줄 기억~ 그곳에서 벌어질 무감정증 형사와 새침교수의 장르파괴 코메디 이제 태이앞에서 진겸의 말은 못믿겄다 ㅋㅋ 배달시키면 위치노출될 수 있겠다해놓구선 태이의 김치찌게 맛을 본뒤론 배달시킨 일로 위치노출될건 없을 거라고 ㅎ 철문이라 부술 수 없다고 했는데 자기가 문을 부수겠다고 ㅋㅋ 며칠 살거라는 데 평생 살 것처럼 생필품 목록 빽빽히 적어내는 태이 소화제 필요하다니 엄마가 하듯이 손을 따려는데 결국 태이가 스스로 손을 따고 정작 무감증이란 본인은 눈을 질끈 감아버리는 ㅋㅋ 안가에서 만난 네 남녀 질투와 까칠함들이 뒤범벅된 사이 태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