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홀릭
남궁민 주연 MBC금토드라마 연인 Part 2 .2회 (12회) 본문
또 속았어!
1회 마지막 장면.
길채가 도망포로들 징벌 장면에서 바로 마주치고 재회하는가 낚더니만
오늘은 또 포로시장에서 탈출한 길채를 잡으려는 복면여인을 막아서는 활시위 당기는 그 찰나에
길채를 알아보는가 미끼 던지는 제작진!
안속아!
아마 담주 13회 시작장면은 지난 10회 마지막 예고 장면 연결해서 복면여인과의 서사를 이어가려는 수작이겠지?
아, 요즘 드라마 이렇게 꼬고 또 꽈서 장면 흐름 매끄럽지 않은 거 짜증이 마니마니마니 나네요.
그만큼 본방사수에 목놓게 하려는 절박함같은 거라 이해는 한다만서도
진짜 낚시는 스토리상 던져지는 떡밥과 그걸 플롯 안에서 해결하는 테크닉인거져
편집만 복잡하게 한다고 긴장감이 살겠는가?
짜증만 나지!
암튼!
사랑만 하기엔 너무 바쁜 이장현
드라마 연인 속 서사의 큰 축 두 가지.
이장현과 유길채의 닿을 듯 말듯 애간장 태우는 러브라인.
또 한 축은 힘없는 나라에서 핍박받는 백성과 왕족의 고난과 이의 해결사같은 주인공 이장현의 활약.
그러니 파트 1에서도 이장현은 여기저기 활약하느라 길채 돌볼 틈이 없었다.
길채와 감정 교류할 새가 없었던 거다.
때문에 길채도 장현의 감정 확신을 못했던 거다.
여자 입장에선 마초같았던 장현이었다.
그러나 이장현은 철저히 자신을 위해서만 움직이는 사람이다.
이장현이 지금껏 움직인 것에는 나라와 백성을 위하는 대의가 먼저 아니었다.
오직 유길채란 여인, 량음이라는 벗, 양천이라는 지인을 위해서일 뿐이다.
오늘은 거기다가 장현의 지난 날 아픈 사연 하나 살짝 풀리면서
장현의 누이가 또 등장한다.
도무지 이장현의 전사는 제대로 풀려본 적이 없다.
찔끔찔끔 적선하듯이 풀어놓는 이장현의 지난 삶의 이야기.
으이구...
암튼 이장현이 그래서 소현세자 편에 섰다는 것이다.
이장현이 걱정한 그 '불쌍한 왕의 아들'에게
죽은 자신의 누이가 투영되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엮인 소현세자의 운명이 또 이장현의 운명이고 또 길채와 이장현의 러브라인의 운명일 것이다.
역사가 스포가 되어 소현세자와 세자빈의 결말이 비극이니
주인공 두 연인의 운명도 결코 해피엔딩일 수 없다고
드라마 파트1 1회 오프닝때 분명히 보여줬쟎아!
이 기조를 잘 살리는 연출이 될지. 어떻지
내 귀추를 열심히 주목해 보갔스!

이 아이가 또 중요한 에피소드 전개의 고리가 되더구만!
세상에나 길채가 연경서 팔려간 왕족의 잠자리 노예가 또 이 아이 누님일 줄이야!
드라마 연인 안에선 대륙조차 동네만큼 작아지는 효과.

구원무가 대놓고 길채를 의심한다.

은애부인도 가만 있지 않는다.
길채를 그렇게 몰라?
길채를 그렇게 평소에도 의심하면서 살았던 거야?
길채 베프 은애는 길채땜에 이중으로 맘이 아프다.

여기서 남연준도 부인 역성들며 구원무를 나무란다.

이때 등장한 량음 덕에 쉽게 오해가 풀릴 줄 알았다.
그러나 하필 장현의 사람 량음이 전해준 정보이니
구원무의 확증편향은 더 심해졌다는 거

은애부인은 길채가 너무 걱정이다.
량음에게 절절히 애타는 속을 쏟아놓는다.

이에 량음이 직접 나서 길채 소식을 찾아오기로 하고 남연준이 여기 동행한다.

못난 남자
그대 이름은 아내 사랑에 목매는 불쌍한 남편
아내가 자신보다 돈 버는 일에 더 매달리는 것을 평소에도 그렇게 신경쓰더니만....


길채는 사력을 다해 버티고 있다.
외간 남자에게 저고리 안섶을 내어주는 수모따위야!
지난 병자호란땐 방두네를 업어 살린 그녀
이번엔 이 수모를 무릅쓰고라도 자신의 몸종을 살려내려는 필사의 의지


여전히 계속되는 장현의 사모곡

그런 장현에게 추근대는 요상한 여인.
아마 푸른 복면의 여인이겠지

설마 이번에도 쌩깔까 걱정했는데
길채가 걱정되서가 아니라 장현이 걱정되서 나선 량음

댁이라고요 댁!
남연준 선비님! ㅎ
지난 번에 남한산성에서 이장현이 댁을 도왔던 이유는
남연준 잘못되면 길채가 슬퍼할 걸 걱정해서 도왔던 거에요

포로 소현세자.
일국의 왕세자를 볼모로 잡고 있으면서
이젠 식량공급도 안하겠다고 한다.
남의 땅에서 직접 농사지어 먹으라는 수모를 감내하는 소현세자.

세자빈 강씨가 그런 지아비를 돕겠다고 나선다.
이 많은 남성 신하들은 하나같이 농사 경험이 없다고 하니
세자빈이 자신의 경험을 되살려
솜씨좋은 일꾼들과 땅을 구할 것에 대해 먼저 지침을 정해줬다.


그러다 만나게 되는 조선 포로들의 처참한 실상
포로 속환비는 턱없이 비싸지고
여인들은 청인들의 노리개로 팔리는 비참한 실태에
소현세자는 차마 볼수 없어 자리를 뜬다


어제 자신이 모시는 형님 양친도 오랑캐에 몸버린 여인을 비난하더니
세자도 역시나 정조잃은 여인이 목숨 부지하고 사는 모습을 비난 하는 것에
장현이 빡쳐서 직언을 한다.
임금이 오랑캐에서 절 아홉번 한 건 괜챦구요?

이장현이 무슨 대단한 성개방의식이나 남녀평등주의 혹은 생명제일주의 사상 그런 거 있어서
아니고
자신도 소중한 누이가 아마도 정조를 잃었다는 수치를 견디지 못해 자살하며 잃은
아픔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런 누이처럼 자신을 떠나고 신하를 버리지 말라고
간절히 지금처럼 잘 버텨달라고 자신의 진정을 전하는 이장현.
더불어 아들이 아버지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 아들을 지켜야 하는 것이라며
아버지로 인해 마음 고생했던 심했던 세자의 마음을 만져주는 장현

세자는 그렇게 오늘 이장현에게 제대로 빠져든다는 것이겠지요?
세자에게는 이렇듯 든든한 세자빈 강씨, 충직한 신하 역관 이장현이 있다네요!


세자는 그래서 부족한 형편에 맞이한 조선인 포로 신하들 앞에서
고국에 송환되거든 꼭 같이 데려갈 것이라고 약속해 준다.
감격해하는 조선인 포로 동포들

세자는 이렇게 백성들 앞에서 이미 멋진 왕이 되어 있었다.
이장현이 있어서였다.




청 관리들이 잠시 쉬는 틈에
손가락 피를 내 편지를 남기는 길채



여기다.
이들은 그냥 포로가 아니라 조선으로 도망쳐서 또 잡는 수고를 끼치게 만든
죄인이다 이거지.
그래서 일단 본보기로 세 명의 발뒷꿈치 자르는 징벌식을 먼저 하려고 한단다.

그 중에 청 관리는 앞서 놓친 랑랑(?) 대신 길채가 더 이쁘다고 어필한다..

이것봐!
이렇게 아슬아슬 못만나게 할 거면서 계속 길채 알아본듯이 낚시질 드럽게 오지더만 -_-

청어를 할 줄 아는 조선인 아이에게 배워 억울한 사정 호소하는 말 배워 하소연 한건데
그말이 하필

악독한 본부인에게 찍힘

그래서 손가락 잘리기 일보직전

이미도 배우가 나서서 길채 구해줌



아이구!
여자가 그와중에 옥지환까지 고대로 돌려주며 편지를 전해줬다는 거임!!!!
대단!!!
없는 형편에 어떻게 옥지환을 돌려줄 생각을 했을까

그제서야 구원무도 길채의 진심을 알게 된다
꺼이꺼이 우는 구원무


아마 이 배우는 양천과 연결되나 봄
같이 갓난애기 키우는 처지이니

장현은 또 길채 타령임

얼굴에 상처를 내어 왕족과의 잠자리를 피하려는 길채


결국 포로시장에 내다 팔릴 운명
그리고 이 여자는 은채가 구해낸 포로 아이와 무슨 인연이 있는 가봄
엄마이겠지?

여기는 포로시장
포로시장에서는 여자의 포로속환은 기대하지도 말라고 함
오랑캐에게 몸 버렸을 거 뻔하니 남편이 오지 않을 거란 거지.

이쯤 되면 구원무가 등장하는게 합당하지
그러니 그전까지 이장현과는 못만나겠지.

그러나 그 포로아이의 할아버지 덕에 포로시장에서 탈출한 길채와 종무

그리고 이를 노리는 포로사냥꾼 , 푸른 복면의 여인


이래놓고 또 장현이 길채 발견한 듯이 낚시질로 12회 끝내놨음
안속는다니깐!!!!!
복장이나 상황이 딱 10회 마지막 장면이랑 연결되길래 가서 찾아보니까
초록 저고리 길채는 안보인다.
일주일 열심히 살다보면 금요일은 어김없이 오더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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