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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주연 MBC금토드라마 연인 Part 2 .1회 (11회) 본문

드라마/종영 드라마 & OST

남궁민 주연 MBC금토드라마 연인 Part 2 .1회 (11회)

혜성처럼 2023. 10. 14. 07:08

 

이별 그 후


한양과 연경을 육로로 오갈 경우 보통 반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삼천백리 즉 12400Km 대장정이다.
지난 눈물의 이별 이후 장현과 길채가 지난 10회에 예고된 각자의삶을 살아가는 중이다.
나는 둘이 결국 청나라에서 재회하는 스토리가 맘에 들지 않았다.
1회 오프닝에 예고된 둘 사이 비극은 분명 조선 안에서라고 예고하지 않았는가 말이다.
그러나 청나라도 못지않게 버라이어티한 스토리가 펼쳐질 공간.
그래서 작가는 끝내 길채를 청의 수도 연경에 꽂아놓는다.
이래저래 무모한 전개같아 보이구말이야
장연이 랑랑을 탈출시킨 일이 계기가 되어 길채가 끌려갔다면 이 또한 최소 1년이 걸릴 일이다.
도합 1년 반의 시간만에 만난 두 연인.
그 사이 여전히 구원모는 길채의 실종을 장현과 연결지어 생각할 만큼 둘의 관계는 탄탄하지않음을 볼 수 있었다.
적어도 인물들의 치열한 감정과 거기 따른 서사는 성실히 이행해가는 작가님이시네요.
나는 다시 만난 장현이 반가운것보다
다음 스토리는 어떻게 이어갈련지
그런게 궁금해진다.
그냥 쳐 보자 !





 
굳이비 험한 길을 자초하며
산적떼들과 싸우며 몸을 혹사하는 장현

 
이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떠오르는 단 한사람

 
조선에서 잃은 그 한 여인과 남긴
아픈 기억때문에


장현은 온 가슴이 이 황야처럼 휑하다.


그리고 마침내 치뤄진 구원모와 길채의 혼인


여느 색시와는 차원이 다른
첫날밤을 보내는 부부.
훌륭한 부인이 되겠다는  당찬 각오한말씀
선언하는 신부라니


그러나 이밤
길채도 세상을 다 잃은 듯 허허롭다.


사랑하는 이를 잃고 괴로워하는 이들 무리에
량음 한명 더 추가요


여기는 애써 만나고 돌아온 아버지의
신의와 정을 잃고 괴로워 하는 아들


기어코 도지고 만 아버지의 의심병

 
그런 불쌍한 소현세자는 이제
장현만 의지하게 된다.


탐욕스런 용골대도 자기 배 채워주는
장현이 돌아와 다행이라 생각한다.
추노에서 그렇게 소현세자의 충신 송태하를 극진히 돌봐주던 의리의 용장 캐릭터였는데
여기선 이렇게 장현한테 빨대 꽃고 호구 삼는
나쁜놈으로 나온다ㅋㅋ
역사 사극의 아이러니다 ㅋㅋ


삶의 의욕을 잃고 있는 장현
그에게는 량음이 없는 여파도 만만치않다
장현이 실은 도망포로들을 사비들여 구원하는 일을 해오고 있었던 것.
그 일의 중심에는 량음이 있었다는
나름 충격적인 사실 ㅎ
그러니까 량음이 온리 장현바라기 빌런인것이 아니었다는 설정일세
그러니 나중에 량음이 길채 구해주는 일에 결정적 역할을 하며 둘 또는 장현과도 화해시키는 데 밑밥으로 쓰려고?


다시 만난 푸른 복면의 여인
10회 예고땐 2년 뒤라며!
지금 아직 2년 안된 시점이잖오!
그럼 10회땐 이미 둘이 수시로 만나고있던 상태라는 겨?


장현은 여기서  양천을 다시 만난거다

 
그리고 양천에게 그간 장현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풀어놓은즉슨
이렇게 온재산 다 털어 도망포로 구제하는 일을 해왔다는 거다

용골대가 아주 대놓고 도망포로 떠맡기는데
거절할 소 없어 썩소 날리는 남궁민 표정 대박 ㅋㅋㅋㅋㅋ




길채의 장도 사업은 이제 궁 내명부에까지 미쳐

후궁 조씨와 연이 닿기까지


그렇게 알콩달콩 잘 살고 있는 길채부부


라고 생각하고 있는 량음
길채를 장음에서 떼어내려했던 건데
량음에게서 떨어져 나간 건 장현이었고
남은 길채를 보며 장현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야 하는 역설.
어리석은 량음은 그래도 길채라도 안보면 안되겠다는 거다 ㅠ


고위왕족의 잠자리수발 노예로 끌려와
끔찍한 학대를 당하고 있는
조선인 포로들 중에서
의주에서 장현과 인연이 있던 여자를 발견한 장현의눈이 돌아간다


양천은 끔찍한 청나라 놈들과 엮였다면
똑같이 인간이 아니라고 상종을 말라는데
그래도 자기자식을  불쌍히여겨 젖을 먹이는
여인을 보니
그 여인도 같은 도망포로 였음을 인정하게 된다

 
그래서 나왔다.
양천도 장현처럼 멋진 거 할려고
17:1 뭐 그런 거 말이다 ㅎ


장현이 여기 합세한다
장현은 계속 멋있다 ㅎ


한편 한양의 조정.
최명길은 이중으로 바쁘다.
동요하는 대신들 단속하랴
아들에 대한 의심병 도진 임금 눈치보랴


조선으로 도망해 간 포로를 다시 잡아 보내지 않으면 임금이 청으로 대신 가야한다는
청의 협박을 받은 인조


할 수없이 포로색출령을 내리는데
이는 결국 포로숫자 맞추기나 다름 없다.
똑같은 사람을 못찾으면 애먼 사람 포로로 끼워맞춰 보내도 할 말없을테니
그로 인해 조선 곳곳에선 포상금을 노린 거짓 신고가 난무하고
이웃팔아 한몫 보려는 파렴치한들 때문에 서로 원수가 되기도 하고.


그 와중에 원무는 아내 길채가 그저 돈이나 버는 일에 너무 맘을 쓰는 것이 신경쓰인다.



오랜만에 봤더니 길채 첫사랑 저 이학주 배우 캐릭터 이름 까묵었다
남연준 선비다 ㅎ
남연준은 이 사태에 대해 백성을 위무할
대책을 건의하는 상소를 올린다.

멋진 선비다 남연준 .
은애낭자는 여전히 현모양처구.


야장소에 들인 불쌍한 도망포로 할아버지


겉으로는 매정하게 모르는 사정이었다고
선을 그었지만

 
할아비의 남은 손주만이라도 포로송환에서
빼주려고 큰 돈을 쓴다

 
그렇게 아이를 구명해 데리고 오는 길

 
장현에게 잠자리 노예를 도둑맞은
왕족 부하가  길채 등 양가집 규수들을 납치해
주인의 비위를 맞추려 한 것.


유일한 목격자는 겁많은 이 도망포로 아이뿐.


사정을 알리 없는 원무는
길재와 몸종 종종이 함께 실종된 것이 의심스럽다.


방두네 조차 이장현을 의심했으니


그러니 원무는 지난번처럼 길채 초상화를 보며 홀로 울 수밖에 없는
그런 어이없이 답답한 상황


하룻밤이 꼴따지났다.
아이는 나서야 한다.
이 아이를 꺼내오다 사달이 났기 때문에
아이가 길채의 집에서 안전히 지내기 위해서라도 길채마님의 상황을 증언해야 한다


이때 등장한 량음.
량음이 또 진실을 가리는 빌런이 되면 어쩌지?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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