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홀릭
남궁민 주연 MBC 금토드라마 연인 PART 2 13회 본문
17세기 조선의 연인이란
우선 전쟁이 있었지.
외적의 침입과 피난 그리고 경제난과 신분의 위기.
이 모든 간난신고의 끝에 여자는 시대를 호령하는 여장부로 성장했고요
반면에 남자는 시대의 풍파 속으로 정면으로 뛰어들며 역사와 민중 혹은 민족에게 당당한 한 줄을 써가고 있었답니다.
그러다보니 서로를 향한 인연의 끈이 끊어지고 말아요
사랑만 먹고 살기엔 시대가 그렇게 가혹했다지요
그 가혹한 시대는 계속해서 연인을 몰아대고 있어요
그것은 오히려 연인에게 재회의 물꼬를 터주기까지 했으니.
다른 남자와의 혼인으로 갈라섰던 여자는 남자가 있는 머나먼 이국땅로 남편과 다시 갈라서 옮겨오게 되었답니다.
이제 이국땅에서 두 연인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려나요?
닿을 듯 말 듯 재회의 순간이 마침내 오늘에서야 이르렀답니다!
젠장..
로코를 기대했던 내 가벼운 심장은
치명역사멜로라는 장르를 감담할 수가 없당게
왜그러는지는 나도 알수 없다
그냥 보고 있는게 넘 힘들다
참 괴로운 드라마야 -.,-;;;;;
음...
양천은 아직도 여인을 용납하지 못하고 있단 거네
그런 양천의 상처가 어떤지 굳이 드러내며 강조할 필요가 있었을까?
환향녀를 화냥년이라고 혐오해댄
그 일차원적 감정을 옹호할 건 또 무언가
작가님아? 응??
글고 내러티브가 왜 이렇게 갈짓자인가
아무리 영화가 아닌 드라마래도 그렇지!!
여명의 눈동자서
마루타로 갇힌 포로들의 저항이 생각났다.
기지를 발휘해 노예시장서
반란을 일으키고 집단 탈출을 일으킨 주동자
그러나 그 가련한 최후 ㅠ ㅠ
이런!!
진짜로 지난 10회 후반과 연결지었군
그러니까 지금 길채와 장현 이별 후
2년째 맞다는 거다
할아버지 포로의 예견된 비극적 최후.
손주를 구명해준 은인에게
끝까지 보은하기
그리고
청인들도 조총을 쓰나보다
탕~~
기껏 도망쳤더니
자결 릴레이라니
조상님이 말씀하셨지
개똥밭을 굴러도 이승이라구!!
그러나 그 말도 남자에게나 적용되던
조선이라 이거야!
길채는 누구 좋으라고 죽나
당당히 살아내서 다 혼내줄꺼야
그렇게 버텼을까?
다시 포로가 되는 길채와 여인들
한편
길채를 속환하러 가는 길에는
온통 남편 구원무의 마음을 흔드는 말들뿐.
이미 몸을 버렸을 아내 속환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ㅜ ㅜ
양반 구원무는 그렇게 흔들리는데
길채의 야장소에서 함께 일했던
'천것' 들은 길채와의 의리를
지킨다.
길채의 뜻에 반해
포로를 신고하고
길채 납치의 발단을 제공한
인간같지 않은 인간놈을 응징한다.
웅 멋있어 ㅠ ㅠ
은애 낭자 다시한번 기도 신공 발휘하실까
때가 때인지라
그 살벌한 기도말은 없다
그저 길채가 무사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만
촛불처럼 바짝바짝 태운다
오홋!!
문성근 배우 다시 등장하심!
이제 사림의 거두로 존재감이 전 조선에
확고한데
남연준의 청만은 들어줄 수 없다고 한다.
납치된 유씨부인의 구명에 조선 정부가 나설 명분이 없다는 것이다.
한편 이장원
' 성가시게 됐다'.
복면 포로사냥꾼이
임금님 동생이라고 한다.
그리고 임금님 동생은 길채 낭자 연인에게
관심이 아주 많다.
구원무는 다시한번 청으로 떠난다.
그리고
여자 포로들의 처참한 실태를 눈으로 직접 보고 만다.
설상가상
길채를 기억하는 노예상이 길채가 이미 팔려 성노리개가 되었다고 증언한다
구원무는 결국 길채를 포기한다
길채나 장현이나
정조를 노리는 외압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 상태라는 거다
세자는 다시금 장현으로 인해 위로를 받는다.
언제까지 청의 괄시를 받으며 수모를 감당해야하나
장현은 세자가 여기서 잘 버티는 것이
고국 조선의 평화와
백성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격려해준다.
더불어 장현이 사재를 털어
세자에게 요구하는 용골대의 군량미 부담을 덜어준다.
청나라 공주님은 더욱
이장현에게 욕심을 낸다
남연준은 우울하다.
자신이 아내와 자신을 위해 그간 고생해온
길채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현실에..
진짜로 우울하게 생긴 이학주 배우 얼굴이다 ㅎ
그는 장철 선생에게라도 의지해도 될 것인지
확인하는 중이다
그러다 장철 선생을 견제&감시하려는
임금 최측근을 알아본다.
이젠 은애부인이 자기라도 나서서
심양에 가 길채를 데려오겠단다
아서요 ㅠ
여인 혼자의 몸으로 심양까지 어떻게 ㅠ ㅠ
그런 광경을 보게 된 량음은 결국
자기라도 나서기로 한다.
친구 은애가 저리도 걱정하는데
하물며 장현이 이 사실을 안다면
얼마나 스스로를 해칠 지 알기에
그렇게 떠났다.
팔려갔던 길채는 주인 귀를 물어뜯었다고
다시 팔려나왔다.
그 정도면 죽임을 당할 수도 있었을걸
주인공이니까 질기게 목숨 이어가고 있음
장현에게 계속 꼬리치는 공주님
종종과는 진즉에 이별한 상태
그러다 노예시장서 우연히 장현을 본다.
장현에게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자신의 현재 꼬락서니
그걸 감추는 길채낭자의 마음도 진심이고
꿈에서는 이장현이 나타나 자길 구원해주길 간절히 바라는 것 또한 또 하나의 진심이고
마침내 량음으로부터 실상을 듣게 되는
이장현
그렇게 둘이
이 가장 치욕적이고 가장 설명 극명한
상태의 처지에서 재회를 하였다는 것이다
장현 눈 돌아가서
방해하는 노예상인들 다 때려던지고
그 여인 앞에 이렇게 극적으로 등장시켰다는 것이다
젠장
그리고 외친다
왜 왜 왜
무엇에 대한 질문이겠어
길채 니가 왜 여기에?
아니
그러니까 왜 진즉에 연락하지 않았어?
그러니까 결국엔
니 왜 날 버렸어?
그런 모든 것을 묻는
그 한마디
왜?
만 남기고 13화 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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