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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드라마 신작 Numbers ; 빌딩숲의 감시자들- 명대사 한컷 본문

드라마/종영 드라마 & OST

MBC 금토드라마 신작 Numbers ; 빌딩숲의 감시자들- 명대사 한컷

혜성처럼 2023. 6. 25. 14:45


우연히 가족모임 식구가 켜놓은 TV화면.
내 시선을 끈 건 딱 2가지.
최진혁 배우 얼굴이 많이 나아졌는지 예전의 샤프함이 많이 회복되어있다는 것.
난 최진혁 배우랑 김재중 배우가 부자지간으로 딱 어울리는 조합이라 확신함 ㅎ
둘다 범접할 수 없는 냉미남 그자체 !

그리고.
대사가 하나도 안들리는데 정장입은 최진혁, 공중에 흩뿌려지는 서류들. 무자비하게함바집 슬레이트 지붕을 내리찍어버리는 포크레인 삽 등을 보며
예전 황금의 제국(SBS) 이 연상되었다.

결정적으로 제목이 넘나 특이해서 폰 검색을 할 수 밖에!
Nimers......
드라마 제목 폰트 누가 제작한 건지 -.,-;;;

그래서 본방 끝나가 폰으로 WAVVE들어가 제대로 다시 봤다.
자체 재방송 ㅎ



첨엔 바로 알아보지 못했었지만
난 이 배우 얼굴도 참 좋더라
김영재 . 1975년생



친구의 형수이자 상사의 아내와의 살떨리는 불륜에 피가 마르는 남자.
넘나 착해 빠지고 마음 약한 남자.
결국 주인공의 복수의 체스판 말이 되어
비극적 결말을 맞이했을걸?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 때 인상이 깊었던 배우다.
드라마 속에서 가장 꼬인 인간관계에 가장 불쌍한 짜부인생이라는 기억때문인지
이 배우 하면 그저 마왕의 나석진이 가장 강렬하다.




회계시스템이 완벽에 가까워진다고 해도
인간의 욕심은 반드시 빈틈을 찾아내거든요



살벌하고도 비인간적인 숫자의 세계, 회계감리법인에서 주인공 라인(김명수-최진혁) 과 함께 인간적 매력을 보여준
정의의 회계사를 맡았다.


그리고 상부의 갖은 회유와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부실 법인 감사에 대한 진실한 최종결론보고서를 마무리하고 주인공과 나누는 소회 한마디중에서 보석같은 한말씀을 건지다


아주작은 틈만 있어도 비집고 들어가서 뿌리를 내리고...

고전에 그런 말이 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고.
헤겔이었나
마르크스였나

뒷말은 잘랐는데
틈만있으면 비집고 들어가 나무가 되고 숲을 이루는 악의 무리들이 곧 떳떳하게 자기들 세상을 호령하지

이번엔 경국대전 이야기

1946년 성종때 만세불역의 원칙으로 최종 편찬되었다.
말이 만세불역이지 이때 지은 헌법 수준의 법전은 수백가지 개정과 추가 등으로 법전이 아주 커지고 너덜너덜해졌더라고.
전문적 표현으로 그만큼 '사회가 복잡해지고 다변화한 증거' 라고 그러는데
이거야말로 그만큼 법을 법대로 지키지 못하고 사는 사정들이 늘어났더란 말이다!
다 악당들 때문이지!
꼭 틈바구니를 비집고 들어와 제 탐욕을 채우려드는!

박태보의 「단송안」에도 이와 같은 맥락의 에피소드가 있다!
경국대전에는 양반후손의 노비첩 자식 4촌까지는 노비로 부릴 수 없다고 명문화되어있는데 비열한 자식들이 자기의 당숙 되는 노비는 5촌 넘어가니까 종으로 부려도 되는 거 아니냐고 경국대전 정신을 훼손하려들었지!
박태보가 바로 거기에 반기를 들며 노비인권을 편드는 멋진 원님재판을 벌여주시다!

암튼 그렇다고!
그런 역사적 교훈과 사연들을 몇개 알고 있어서
이 대사가 참으로 의미심장하게 들려왔다.
어딜가나 법을 법대로, 원칙을 원칙대로 지키지 않는 악당들이 늘 문제다!



그리고 여기 이 ' 강현' 회계사님은
그 원칙을 지키기위해
몇날 며칠을 고민하다
결국 국내 1위의 회계법인 최고참 회계사 직분을 내던졌다.
착한사람들이 원칙을 지키기 위해선
희생이 따른다 ㅠ
그게 넘 슬프다 ㅠ
그래도 드라마는 대박났으면 좋겠다




드라마는 끝장나게 재밌다

 


회계사들 비주얼이 그렇게 또 훈훈하더란다 ㅋ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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