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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 화신 .조정석 공효진 주연.서숙향 극본.SbS .2016 본문

드라마/종영 드라마 & OST

질투의 화신 .조정석 공효진 주연.서숙향 극본.SbS .2016

혜성처럼 2023. 6. 28. 23:39

모처럼 짬이나서 WAVVE 드라마 카테고리를 맘껏 뒤지고 있다. 
역시 난 영화보다 드라마다.
첫 1,2부 몰입하기 힘들어서 그렇지 한번 달리기 시작하면 집중력이고 뭐고 필요없다. 
그저 평안한 주행감을 즐기기만 하면 되는거다 ㅎ
 
서숙향 작가
 
내가 이 작가의 필모그래피 중에서 유일하게 기억하는 작품은 '미스코리아'(2013~2014).
정작 서숙향 작가나 공효진에게나 최고의 필모그래피인 '파스타'는 아직도 안봤다 ㅎ
앞으로도 내내 나와 인연이 없을거다ㅋ
한번 안보게 되는 드라마는 끝끝내 잘 안보게 되는 성향이라.....
 
 작품의 완결성
 
여전히 쪽대본이네, 그리고 경쟁심한 외주제작이네 어쩌니 한 현실이다.
그러함에도 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전체 스토리가 참으로 완벽하게 짜여졌다. 
1부부터 마지막회까지 각 회차별 배치와 구성과 의도는 명확하게 목적을 가지고 설정되어있다.
증거는 인트로 자켓이다. 
총 24부 동안 인트로자켓과 엔딩 자켓의 화면은 드라마의 내용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이런 작은 것에도  디테일을 살린 연출이 놀랍다. 

스토리의 발상의 전환

그러고보면 서숙향 작가는 특정 직업군이나 전문가의 세계를 집중 파헤치면서 그 속에서 치열하게 도전하고  사랑하는 여성캐릭터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정말 정말 사랑스럽게 그려내는 데 전문인듯 싶다.

<파스타> , 그 유명한 '쉪' 의 세계 ㅎ
<미스코리아> 는 미스코리아 .
그리고 오늘 <질투의 화신>은 방송 아나운서(앵커) 와 기상 캐스터의 세계다.
나는 공효진이 연기하는 그 짠한 기상캐스터의 세계와 <더글로리>의 기상캐스터 박연진과 격세지감을 느껴야 했다 ㅎ

<파스타>는 안봤고 <미스코리아>는 가물가물하여 <질투의 화신>에 와서야 서숙향 작가가 이렇게 발랑까진 작품을 썼던가 오늘에서야 놀랐다네 .

드라마 로그라인은 발칙함 그 자체

유방암걸린 남자
그리고 여자주인공은 두 남자를 저울질하다 삼각 멜로를 넘어 삼각 동거까지 결행한다.

아니 두 남자를 동시에 좋아하게 된 설정부터 신박 그 자체!
이에 맞붙은 두 남자의 홀딱벗는 치졸한 개싸움 .

본방 당시엔 큰 감흥을 못느꼈다.
보다가 말았을거다 아마.
조정석의 섹시함을 감당하기엔 고경표가 많이 달려보였다.
나이 차이도 있어보였구.
그래서 서스펜스가 안살았다 이거지 ㅎ

지금 다시보니 배우가 아니라 캐릭터가 온전히 보인다.
그리고 고정원이란 남자에게도 반할 수 밖에 없는 표나리의 심경이 십분백분 이해가 갔다!
  
두 기상캐스터 동시 방송이라는 방송 사고 에피소드.
표나리 입장에선 너무 무책임한 행동이 아니었을까 자책할 법도 하지.
그때 고정원이 해준 모든 말들이 넘 좋았다.
표나리를 위한 최고의 말이었다.
그러니 표나리에게 고정원은 최고의 인생반려자로서도 적격이라고 본다!

암튼!
두 남자 사이에서 내가 누굴 더 좋아하나 갈등하는 여주라 ㅎㅎㅎ
보통은 메인커플, 서브커플 두 쌍이 대한민국 로코의 국룰아니던가 ㅎ
아 넘 속시원한 대리만족 캐릭터였어라 !
그 사랑의 기준은 질투였다더라!
사랑의 도화선도 질투요(이화신)
사랑의 확인증도 질투였다는 !(표나리)

환상의 러브스토리, 환장할 CG와 연출

시작할 때 스타워즈 인트로를 활용하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빗물, 횡단보도 , 엘리베이터 전광판, 화장실 표시등은 애교수준이다.
인물들의 심정과 상상은 수시로 방송 TV로 드러난다거나 'No, No, No ' 사운드 트랙이  대변하기 .

중간에 세번이나 뮤지컬도 나온다.
공효진 배우는 춤추는 게 많이 쑥쓰러운가보다
그래도 첫 시퀀스에선 사랑스럽게 추더라 ㅎ
연기뿐만 아니라 춤과 노래까지 다 되는 조정석 배우의 매력이 극강으로 표출된 작품 <질투의 화신>!
내가 정주행해서 드라마 블로그에 담을 기력은 달리고 하야
그냥 사랑스러운 포인트만 콕 집어  올려본다


1. 의미심장한 인트로 모음


빨간약 , 여행가방, 붕대 뭐 그런 것들이 보인다.
가슴에 빨간 약을 바를 만한 일들이 큰 일을 벌였지 ㅎ


2부
빨간 우산 ㅎ
고정원이 자신의  마음을 처음 움직였던 순간의 상징
그리고 질투의 시작이 되기도


3부 빨간 출입카드 목걸이
또 빨간색이다
아주 빨강으로 작정을 했구만 ㅎ
조카딸 이름도 아예 '빨강'이야!
빨강은 뭐 정열 그 자체지!
뜨거움, 화끈함, 섹시함, 19금 ㅎ의 상징이기도 ㅎ


4부 우산
기상캐스터의 짝사랑의 증거


5부
핑크색 환자 팔찌 핑크색슬리퍼
그래
핑크다 ㅎ



6화
유방외과 수술후 상처봉합을 돕는다는
서지브라 ㅎ



7화
보글보글 뚝배기 찌개



8화
맥주


9화
권투시합
빨간 투구는 당연 이화신 거겠지


10화
컵라면



11화
뻘낙지 ㅎ



12화
표나리와 이화신의 사랑의메신자가 된
표 범의 활약 ㅎ
그리고 범이가 그림에 못다 넣은 글자들은
그대로 이화신의 진심이 되어 이화신의 글씨로 채워진다


13화
표나리에게 이화신이 백마헬기 타고 나타나 구원의 흑기사가 되게 해준
표나리 경력 아나운서 시험 수험표



14화
갈기 갈기 찢긴 누군가의 마음
우정? ㅎ




15화
표나리와 이화신간에 오고간
수많은 사랑의 아이템들
그 한가운데 떡 하니자리잡은
서지브라 그리고 세발낙지 ㅎㅎㅎ
아이고 참 잔망스러운 이야기 ㅎㅎㅎ


16화
그리고 빨간 우산


17화
표나리의 선택
그리고 30여년전
이화신과 고정원의 첫사랑의 선택


18화
영화 티켓 ㅎ
주인공의 감정을 대변하는제목과
아예 주인공들이 출연하는 영화 ㅎ



19화
컵라면
<<봄날은 간다>> 이후
영원히 대한민국에서 남녀간의 사랑의확인의 메신저가 될 클리셰 ㅎㅎㅎ




20화

이화신표 라면



 
21화

이화신과 표나리가 그리는 미래


22화
셔츠
본지 얼마나 됐다고 기억이 가물가물하냐


23화


아웃트로랑 같이 봐야 한다 ㅎㅎㅎ
15세 관람가로 시작한 드라마 19세 이하 관람불가 등급으로 끝나다 ㅋㅋㅋ

 


24화

대망의 엔딩



2. 깜찍한cg


 

 

 

 

 



3. 깜찍한 cg 2


 

 

갈빗집 간판 ㅎㅎㅎ

 

 

친구과 여자가 사랑의 확인 키스를 나누는 순간

하늘이 두 쪽이 나버렸다 

콰과과과과광 ㅋㅋㅋㅋㅋ

 

 

 

 

단순한 삼각관계가 아니다 ㅎㅎ

첨엔 두 여자가 좋다고 달려들던 한남자

그러니 남자는 자신의 핸디캡을 고백하며 두 여자 다 받아들이는 남자 

그 핸디캡이란게 스킨쉽이 안되는 '무성욕증'이란다 ㅋㅋㅋㅋ

이젠 두 여자 다 이 남자 싫다고 서로 떠넘긴다 ㅋㅋㅋㅋ

진짜 서숙향 작가 뭐냐고요 ㅋㅋㅋㅋ

 



4.절정의 발칙함


 

 


로망은 이런게 로망이야
제발 신데렐라 컴플렉스 날려버리라구 ㅋㅋㅋ

5. 백미의 뮤지컬


 

 

 

 


6. 뮤지컬같은 OST


사운드 트랙은
사계(노래를 찾는 사람들.1989... 일거다. 리메이크 버전은 잘 모른다)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하얀나비 꽃나비 담장 위에 날아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흰구름 솜구름 탐스러운 애기구름 짧은 샤쓰 짧은 치마 뜨거운 여름 소금땀 비지땀 흐르고 또 흘러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저 하늘엔 별들이 밤새 빛나고 찬바람 소슬바람 산 넘어 부는 바람 간밤에 편지 한 장 적어 실어 보내고 낙엽은 떨어지고 쌓이고 또 쌓여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7. 코믹 대방출


 



8. 그리고 마지막
짜릿한 로맨티시즘♥


 

 




이상!
드라마 참 잘만들었다!!
작가나 연출이나 배우나 ost나
멜로 24부까지 끌어갈 수 있는 역량이 놀랍다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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