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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홀릭

샌드 아트 in 드라마 넘버스 NUMBERS ep04 본문

드라마/종영 드라마 & OST

샌드 아트 in 드라마 넘버스 NUMBERS ep04

혜성처럼 2023. 7. 2. 00:53


여전히 요상한 제목


화면 라벨은 여전히 선명하게 NIMERS로 읽히는걸-.,-
그래
폰트  정도야 낚시처럼 사람 호기심 당겨놓을 수 있지.
장면을 뒤죽박죽 꼬아놓고 감정선 연결이 매끄럽지 못한 다른 방송사 어느 드라마에 비하면!


그깟 폰트 쯤이야♥


그 드라마 보고 나서인지 넘버스 연출 깔끔하고 세련된 건(지 원래 요즘 드라마가 그정도는 기본인건지 )
내가 다 고마울 지경이라니깐!

다 좋다!
국내 최초 회계사 세계를 다루며
한동안 뜸했었던 기업드라마의 또다른 계보를 이루는 것이라고
(웹툰 소재 드라마들 말고)
추켜주고 싶은 마음도 있고.

그러다보니 회계사 세계를 들여다보는 지적충만감이 있다.
이 드라마 잘 되믄 회계사 지망생 많이 늘어나고 그럴라나 ㅎ

뭐 배우들 연기도 엄근진할때와 잔망스러울 때를 자연스럽게 넘나들어 좋고
무엇보다 회계사들 비주얼이 그렇게 좋다 ㅎㅎㅎ

(그나저나 김영재 배우는 지난 2회까지가 끝인겨?
셋이 어벤저스 결성해줌 안될까? ♥)


NUMBERS의 최대 약점


이런 기업드라마는 사건들이 많이 복잡하고 인물들이 얽혀있어서 대중적인 소재는 아닐 것이다.

그리고 여성서사가 없다.
드라마 속 주인공 장호우와  엮이는 연우배우의 캐릭터는 장호의의 서사에 그저 러브라인이라는 감초역밖에 안되고 있다.

결정적인 건
넘나 많은 설명과 교육이 필요한 드라마!

내가 눈이 나빠서 자막으로 나온 걸 거의 못보고 또 기억을 못하지만 암튼 회계사 전문 용어들이 많이 나오고 또 회계사 업무의 특이성과 전문성에 대한 사전교육도 필요해서 자연 설명장면이 많다.
그래서 드라마 호흡을 빠르게 가져가려고 해도 이 노무 설명장면에서 랙이 걸린 느낌이 될 것이다

이럴 때 어느 영화작법서에선가 교황이 목욕(수영) 하는 장면이라고 했는데.
암튼 그런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연출진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드라마다.



지난 3회 때 소개된  왝더독 Wag the Dog 작전.
부실법인 최대 채권은행이 움직이지 않으려 하니 소액채권은행을 이용하겠다는 전술을 설명하기 위해 주인공 장호우가 개 그림을 그렸다 .



이번엔 샌드아트를 들고 왔다.
언제봐도 황홀한 샌드아트의 세계.
기업가치 평가를 황금알 낳는 거위 처리 문제로 대유시켜 앞으로 드라마 전개에 중요한 지점을 설명해놓았다!

🤚🤚🤚🤚🤚

드라마 속 소마테크라는 회사는 분명 황금알 낳는 거위다.
주인공을 길러준 아저씨의 회사 해빛건설 역시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고.
해빛건설은 모듈공법,
소마테크는 3D공법을 주력으로 소위 건설업계의 스타트기업이랄까 밀레니엄 시대의 벤처기업이랄까 뭐 그런 기업이다.
그러니까 둘다 기술은 가졌지만 돈이 딸려 힘이없지만 악성 MNA세력들이 노리고 팔아서 이문남겨먹고 딱 좋은 기업.

아마 이 소마테크를 살리느냐 마느냐하는 문제로 이제 주인공세력과 악당들의 진검승부가 펼쳐 질 것이다.
그러니
오늘 이렇게 샌드아트까지 동원해서 기업평가의 의의를 설명해놓은 것은 드라마 전개에 있어 숨고르기 같은 거였을 것이다.

엉뚱한 데서 발진하는 엔진


한승조와 장호우의 브로맨스 케미가 그렇게 쥑여준다 ㅎ

승조 : 진짜 매일 오나 보네?
호우 : 그거 확인하러 오신 거에요?
(호우 코에서 피가 난다)
승조:(안주머니에서 손수건 꺼내 건네주며)
           그럼 내가 이거 줄라고 왔겠냐?

대화가 이렇게 핑퐁 오가며 설레게 한다 ㅎ

한승조가 애초 장호우를 눈여겨 봐뒀으면서 그렇게 밀당을 하더니만 이번엔 해빛건설 감사보고서로 그렇게 장호우를 담금질 한다 ㅎ

그리고 두둥 등장한 승조의 그녀

놀라운 건 그녀는 소마테크를 먹으려하는 외국계 회사의 재정고문이다.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은 소마테크를 매각으로부터 구해내려는 측이고!

드라마니깐 둘이 알아서 한팀으로 뭉치고 곧 해피엔딩 하겄지 ㅎ

소마테크를 앞에두고 회계사들의 숫자전쟁이 과연 어떻게 펼쳐질지
그놈의 귀추가 많이 주목되었으믄 참 좋겠다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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