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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OST가 흐르는 추노 명장면 13 with 낙인. 임재범 본문

드라마/KBS 추노 OST

명품 OST가 흐르는 추노 명장면 13 with 낙인. 임재범

혜성처럼 2022. 10. 17. 21:48


이번 카카오정전사태를 계기로 뼈저리게 깨달은 한가지.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말란 말은 주식투자만을 위한 격언이 아니었엉


이틀동안 블로그접속이 안되니까 내 뇌도 정지되는 기분.
블로그가 거의 내 다이어리이자 노트였었기에 읽고 있던 책 써머리가 이어지지 않는거라.
가뜩이나 머리털 뜯어쌓는 책들이구만 블로그까지 속썩이니 그 이틀동안 거의 책을 안읽었다.
글찮아도 드럽게도 읽기 싫어하던 차였다 ㅋ
대신에 카카오랑 블로그 소식 듣느라 트위터만 죽어라 팠다.
블로그 재개됐단 소식도 트위터로 알았다.
난 오늘 아침에서야 앱으로 말고 웹으로 확인했더니 되는거다 .
자꾸 끊김이랑 튕김현상은 있긴 하지만 일단 자료만이라도 멀쩡하니 가슴 쓸어안을밖에.
난 남들차람 쿨하게 다시 시작할 수없엉
그 때의 삘이란 게 있는거라 새로 쓰면 진짜로 새 거가 되는거지.
블로그 데이타가 사라지면 내 지난 지적활동도 내 뇌에서 그대로 리셋되는 거지 ㅋ
(물론 책으로 얻은 지식은 사라지지만 다음 책 잘 읽을 수 있는 내공이란 것만 남음;;;)
나의 뇌는 그렇게 건방져서 말이지 ㅠ
그러니까 네이버에 부지런히 백업해둬야겄다.
그나저나 블로그가 살아나니깐
노트북이 맛이 갔다 .데기랄

카카오도 카카오지만
내 폰도 , SD카드도 , USB도 못 믿겄다
일단 내 폰 갤러리도 정리하자.
그 차원으로 오늘 사진 150장 가까이되던 낙인부터!
추노 명장면과 달리는 OST시리즈 재개하기로.

낙인


1.제목

제목부터 드라마 추노와 딱 떨어진다.
노 奴와 비婢 두글자 낙인은 그들의 신분이면서 운명까지도 지울수 없도록 확정짓는 무서운 형벌
그러니까 낙인이란 결코 본인의 의지에서 새기는 것이 아니라 타인으로부터, 외부의 세계로부터 가해지는 폭력이고 징벌이다.
그렇게 우리의 주인공들에게 지워진 벗어날 수없는 운명의 굴레다 .
결코 선택하고 싶지 않았던 인생, 신분, 갈등.
그러나 사랑조차 그들에게 주어진 낙인!
회피할 수조차 , 지워낼 수조차 없이
심장에 새겨진
단 하나의 그 사람을 위한 낙인
그러니까 가수는 매번 목놓아 처절하게 부르짓는거다.
내가 사는 것인지
세상이 나를 버린 거니
하루가 일년처럼 길다고
그 언젠가 아침이 올까하고
한탄과 절규를 반복하는 거다.

2.대길

낙인은 이론의 여지가 없이 이대길(장헉 분) 을 위한 테마다.
가수 임재범의 목소리에는 연기자 장혁의 처연한 눈빛과 그 걸걸한 목소리가 그대로 겹쳐진다.
가사 한 마디 한마디, 한 곡조가 드라마 안에서 펼쳐지는 대길의 슬픈 사랑과 인생을 담고 있다.
낙인같은 운명과 사랑을 노래하기에 노래 낙인은 그래서 더욱 비극적이고 애절하다.
드라마 속에서 이 노래가 흐른 곳은 비단 대길에게만 바쳐진 곡이 아니기때문이다.
대길의 운명의 연적 태하의 울음 또한 이 노래를 바탕에 깔고 서럽게 흐른다
그런 태하와 혜원이 마침내 마음을 확인하는 순간, 그러니까 대길의 언년이 끝내는 대길의 인생에서 떠나는 순간에도 절절하게 흐르는 노래.
낙인은 그래서 이별이고 절연이다
가슴에 새겨진 낙인이 어떻게 지워질 수 있단 말인가!
그 낙인같은 사랑이 떠나가는 순간 , 언년을 사랑했던 대길의 가슴에선 피가 철철 흐르는 것이다.
낙인은 비록 사라졌을지라도 다시 평생 지워지지 않을 생채기가 낙인보다 더 깊고 진하게 남은 것이다 .
낙인은 그렇게 세 주인공들의 사랑에도 공평하게 흐른다.

3 주제선율의 도치


노래는 구성이 독특하다.(물론 이런 형식의 노래야 많이 있다.)

잔잔한 전주가 짧게 흐르다 임재범의 남성미 가득한 주제선율이 내지르는 함성처럼 터져나온다.
가슴을 데인것처럼 눈물에 베인것처럼
지워지지 않는 상처들이 괴롭다!
노래는 이렇듯 비명같은 탄성을 지르고부터 시작하는 거다.
그래서 더욱 강렬하게 심장을 후벼파는 거다.
거기 오케스트라 반주의 풍성함과 장엄함이란!
김종천, 최철호 두 아티스트의 합작품은 이렇듯 어느 한곡도 아쉬운 곡이 없다!
아 추노 땡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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