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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하 그리고 혜원 본문

드라마/KBS 추노 OST

태하 그리고 혜원

혜성처럼 2022. 10. 18. 00:08


앞서 딛고 서는 모든 땅을 악토로 만드는
죽음의 사자 황철웅으로부터 간신히
충복 한섬을 구해내는 태하

한섬에게 잠시 기다리라 말해놓고
떼어놓고 왔던 혜원을 데리러가는 태하.
일각이다 .
일각이면 15분쯤 되는 시간이다.
사실 결투현장의 바닷가와
혜원이 있는 산등성이까지 왕복만으로도
일각이 뭐여 2각 삼각도 잡아먹을 거리라고 봐

근데 거기서 둘이 이렇고 있는거라


속터져 죽는 줄 알았다.
아이고 밑에서 한섬이랑 원손이 기다리잖아!!!!!!!!!!!!!!

그러나 둘에겐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
태하의 목적지 아득한 도망자 인생에
느닷없이 뛰어들어온 여인.
죽은 아내와 자식을 가슴에 묻은 태하이건만
또 하나의 여인이 그 정숙함과 진중한 성품으로
태하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왔다.
그리고 여기 격전의 섬 제주도.
생과 사가 찰나를 다투는 곳인데도
도드라지는 한 여인
그리고 그녀를 향한 그의 마음이다.
그 치열했던 한참동안의 싸움이 끝난 후
달려간 그자리에 그녀가 그대로 있었다 .
어디 안가고 오직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혜원.
태하는 이제 자신의 목적지를 찾은 것 같다.
자신은 여전한 도망노비, 그녀는 현숙한 양반가의 딸,
태하는 타오르는 마음에 이끌려
아니 이미 그녀와 만나기로 예정지어진
운명에 떠밀려
그녀에게 정인의 입맞춤을 한다.

아으
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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