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홀릭
123. 1박2일 시즌4 충남 서산 행운을 빌어줘 (2) 본문
꼭 다시 돌아와야 해 라비!
올 것이 왔다.
라비 마지막 방송의 날이ㅠ
그러나 완전 하차가 아니라
병역 이행 때문이라는 사유가 발표되었으니
라비는 다시 돌아올것이라는 희망고문을
하며
1년 6개월 꾸욱 참아볼란다.
글고 보니 라비 군대 얘기는 방송 초창기에서부터 이미 나왔던 얘기였더군.
실제 입대를 본격 결심한 시기는 대략 작년 여름 이전이었던가보다.
오늘 방송에서 포항 여름노래 특집 촬영당시 군입대를 의식하고 있었단 정황이 보였었다.
그러니까 언론 보도가 오보였길 바라.
완전하차가 아니라 군입대로 인한 잠정하차라고.
두 글자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하여튼 이 나라 언론은 워딩에 책임감이 없어)
어느 멤버가 안그런 멤버 있었겠느냐만은
라비는 진심 1박2일을 즐겼다.
본인이 늘 그렇게 말해왔고
오늘 또 편지로도 다시 고백했고
넘 감동적인 선물 라비의 자작곡 노래 ' 안녕' 에다가도 꾹꾹 눌러담은 진심 보여준대로
라비가 1박2일에서 보인 모든 모습은
라비 김원식의 진면모 그대로였음
그러니까 화면 밖 시청자도 이렇게 라비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바로 옆에 그런 라비와 함께 있게 된다면
바로 사랑에 빠졌을꺼야.
허허실실 애교많고 정많고 웃음 많은 것도 사랑스러운데
툭툭 치고 나오는 위트와 재치
그 놀라운 드립들을 듣고 있으면
듣는 여인네 모든 마음의 빗장이 풀어지고 말걸
그러다가 온 열정을 쏟아 달리고 구르고 몸을 던지는 모습을 직관하는 순간
심장이 멎어버릴거야
또 그러다가 라비가 도라비짓 하는 모습보면
깨물기도 모자라
부숴버리고 싶을 만큼 욕심이 나서
같이 돌아버릴 걸
그런 라비를 그저 예능프로그램으로만 만나서
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
딱 지금 1박2일에서의 모습 정도로만
거리를 두는 것이
내 일상과 심장에 안전하니까
그렇지만
1박2일에서 라비가 떠나는 건
그대로 내 우심실 한쪽 떨어져나가는 거랑 마찬가지라구 ㅠ
황망하게 선호가 떠난 것과는 또다른 슬픔이지만
그래도 다행스럽다는 건
영원한 이별이 아니라는
희망고문이 남았잖아
사실은 아예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거 각오해
그래도 맘 정리를 할 시간을 준 것에 감사하고
또
그놈의 희망고문과 더불어
또 누가 알겠어
라비를 능가하는 도른놈이 나타난다면
다시 멈춘 심장이 돌아갈수도 있겠지
이것도 희망고문 2
다시금 느끼는 거지만
아무도 선호와 라비와 방피디와 노작가를 대신할 순 없을거다.
새로워질 1박2일을 기대해보는거지
남겨진 1박2들
더욱 정들고 애착이 심해진 멤버들과 함께
이제 추억만큼이나 그리움의 딱지들도 쌓여가는
1박2일 200회를 향해서
또 한번 힘을 내보는 거지~♥
1박2일 forever~♥
'당분간' 이 여섯명의 인트로는 못보는 거다 ㅠ
지난주 라•삼이 걸린 저녁복불복 시간.
제작진을 이겨라 3종 경기에서
1박2들이 고른 제작진 상대 멤버 마지막 주자는
한때 '그저빛'
지금은 아재개그부자 국제심판 ㅎ
이제부턴 제작진이 내세우는 나머지 3인 선수들
그 첫주자가 90년대 생이라니까
세윤 종민 동시에
그러니까 그게 몇살인거냐고 ㅎㅎ
옛날같았음 자네들이 낳았을 아들 나이여 ㅋㅋㅋ
지난 민족유산 특집때 줄다리기 선수로 간택받았던 지미집 감독 ㅎ
그땐 백신부작욤으로 힘을 못썼고
오늘은 담이 왔다하시는 군 ㅎㅎㅎ
그나저나 미스터 화이자를 기억한 라비.
글찮아두 방송 리뷰 하나보다 했더니만 ㅜ
머리쓰는 건 내가 할께
근데 1라운드가 어디 쓰는 게임이라고?
ㅋㅋㅋㅋㅋ
그래도 나는 종민이 1박에서 머리 최강자라고
오늘도 믿어 의심치 않는답니다 ㅋㅋㅋ
이제 딘딘은 세윤의 파워를 증명해주는 소품이 되었음 ㅋㅋㅋ
애써 힘강자 머리강자 분류해놨더니만
머리쓰게 종목이 딱지치기래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시작된 전설들의 싸움 ㅋㅋㅋ
오늘 명언투척 많이 하시는 국제심판 선수 권기종 ㅋㅋㅋ
딱지 선수 1번 잘'딱지' ㅋㅋㅋㅋ
딱지 선수 2번 코딱지 ㅋㅋㅋ
딱지선수 3번 껌딱지 ㅋㅋㅋ
대망의 4번 딱지 선수는
소갈딱지 ㅋㅋㅋㅋㅋㅋ
혹시 아직도 숨겨둔 잠룡 딱지들이 있을까 ?ㅋㅋ
지난번 정훈이 차를 굴려서까지 만든 딱지가 생각나네요 ㅋㅋㅋ
제작진 상대 첫 경기서 승리한 여섯 멤버들
상대는 죄다 적수들이라서
그들만의 승리가 되어버림 ㅋㅋㅋㅋㅋ
머리쓰는 게임이라고 종민 내세웠는데
그중에 특히 기억력 쓰는 게임이래니까
멤버들 멘붕 ㅋㅋㅋ
특히 기억력 약한 종민 심히 찔렸음 ㅋㅋㅋ
종민이 종민답지 않게 설명을 넘나 잘했는데
정작 제작진이 못알아먹다니..
자네들은 이 방송 모니터링 안합니까?
ㅋㅋㅋㅋㅋ
6개월둥이 재희아빠 희성피디의 활약으로
2라운드에서 라면2인분 삼겸2인분 획득 실패하는 1박2팀 ㅎㅎ
그래도 최후까지남은 종민.
희성피디의 엇박과 무근본의 댄스를 감당할수 없다는 고다 ㅋㅋㅋㅋㅋ
마지막 3라운드
6인7각 장애물 달리기.
현재 삼겸살 2인분, 라면 2인분만 획득한 상태.
이 게임에서 이겨야 총 4인분씩 해서
나눠 먹을 맛 나는 거다 ;;;
그리하야 라비 다리 찢어지는 고통속에서
분전했지만
라•삼은 날아가고
가랭이 찢어지는 아픔만 남겼다네요 ㅋㅋㅋㅋ
원래 이런 거 후발주자가 유리하단 걸 알면서
오늘따라 멤버들 왜케 진행을 서둘렀다몰라
밀가루 접시 속 사탕 찾아먹기에선
머리를 쓰는 제작진팀
덕분에 승리와 웃음도 다 가져간 제작진들 ㅋㅋㅋㅋ
또 명언 ㅎㅎㅎ
그저 빛 ㅎㅎㅎ
멤버들 자체적으로 2인분 라면 몰아주기 복불복 계획중.
지난번 라면천국때 면가닥 길이 복불복서 꼴찌한 라비 ㅎㅎ
이번에도 패배의 기운을 느끼며
복불복으로 활용한 면가닥만은 먹게 해달라
어필중 ㅎㅎㅎㅎㅎㅎ
그러나 거부당함 ㅎㅎㅎ
다른 멤버들은 길이가 짧아서 패했지만
정훈은 면가닥을 놓치는 바람에
아예 길이를 재보지조차 못했어요
ㅋㅋㅋㅋㅋ
승패 확인하자마자 대조용으로 들고있던 면가닥
흡입하는데 일사분란한 동작 ㅋㅋㅋㅋ
라면라씨 절망 ㅎㅎㅎ
아오 저 큰 덩치로 저리 궁상을 ㅋㅋㅋㅋㅋㅋ
라비 오늘 임자 만났음 ㅋㅋㅋ
막내답게 살가울 거 같은 라비가
닭살돋는 멘트를 그렇게 싫어하는
터프가이인줄 오늘 알았네요 ㅋㅋㅋ
라면 한젓가락으로 라비 혀반토막 잘라먹은 소리 강요하는 딘딘 ㅎㅎㅎ
라비는 그렇게 피 토하는 심정으로
애교대사 토해냈건만
바로 옆에서 정훈이형은
저리도 자연스럽게 ㅋㅋㅋㅋㅋㅋ
지금 내가 무슨 소릴 들은 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확인사살해주는
열정훈, 삼촌, 아니 우리들 아부지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좋다.
라면만 입안에 가득하게 되었다면야 ㅎㅎㅎㅎ
딘딘 이번엔 풀뜯어먹는 소리 했다가
큰일 날뻔했음 ㅋㅋㅋ
삼겹살도 아니구
불판에 구운 풀떼기 준단 소리에
정훈 아버지 급정색 ㅋㅋㅋㅋㅋ
저그 서산일대에 저리 멋진 팬션이 있다고?
어덴지 찾아봐야긌다 ㅋ
멤버들은 소름이 돋는다.
내내 같이 웃고 시끌벅적 부대껴왔는데
이중에 누군가를 지옥으로 끌고갈
행운의 편지를 떠넘긴 멤버가 있다니
ㅋㅋㅋ
그 행운의 편지는 마침내
세윤의 신발 안창에 들어가 있었더라고....
누구냐 ㅋㅋㅋ
누가 세윤이 밥차 아침밥상을 빼앗은 게야? ㅋㅋㅋㅋ
난 정훈이랑 라비 의심하긴 했었는데 ㅎㅎㅎ
ㅎㅎㅎ
그러나 안에 있던 것은
행운의 편지가 아니라
떠나는 라비가 남긴 편지!
그러니까 하루죙일 행운의 편지는
떠나는 라비와 제작진이 함께 벌인
대국민 사기극.
남겨진 시청자와 멤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깜찍한 이벤트.
그래서 라비가 직접 편지를 낭독하기로 했는데
시작부터 눈물이 난다.
이럴때 쓰라고 종민이 만들어준 주문
" 난 레모네이드" ㅎ
감동파괴브레이커의 마법 ㅎ
짠! 놀랐죠 여러분
쌓인 정만큼이나 하고 싶은 말이 나누너무 많은데
미리 작어놓지 않으면 제 마음을 전달하지 못할거 같아서 이렇게 편지를 써요
정훈이형 종민이형 세윤이형 철이형 인우
그리고 방대장님과 1박2일 스텝 여러분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
저 라비입니다.
언젠가는 올거라 생각했지만 언제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흘러서 벌써 저의 이별여행이 찾아왔어요
1박2일을 만나기 전에는
살아오는 살아오는 동안 저는 세상이 너무 어려웠어요
세상이랑 많이 친해지질 못해서
못가본 장소도 많고 못먹와본 음식도 많고
공황때문에 숨도 편안히 못쉬던 날이 많았는데
1박2일을 만난 덕분에 정말 많이 변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3년전 형들의 막내로 시작해서
인우라는 동생을 만나는 동안
맘편하게 응석부리고 기댈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을 만난 것 같아서
그 어디서보다 마음 편한 시간을 만난 것 같아요
제 삶에서 이렇게나 철없이 굴고
맘편히 바보짓을 하면서 웃을 수 있는 날이 또 있을까 싶을만큼
특별한 감정을 많이 느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라서 밖에서 자도 좋았구요
여러분과 함께라서 밥을 못먹어도 좋았구요
여러분과 함께라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저는 1박2일 모니터 하는 걸 진짜 좋아하거든요?
그 이유중에 가장 큰 이유는
형들이 저를 볼때 그 눈속에 애정이 잔뜩 묻어있는 게 보여서
그 눈들을 발견하는게 저를 되게 행복하게 해줬어요
편지를 죽도록 길게 써서
영원히 읽어내리다 시간이 다 가버렸으면 좋겠을만큼 아쉽지만
그렇게 써도 또 방송엔 놀랍게도 짧게 나가겠죠
지난 3년 가까운 시간동안 아껴주시고 가르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많이 그리울거에요
여러분의 도라비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사랑해 진짜 많이 사랑합니다
또 수도꼭지 틀어놓은 듯
눈물 줄줄 흘려가며
한줄 한줄 진심을 읽어가는
라비 목소리 ㅠ
그래 그래
1년 6개월 금방 간다구
나는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다구
종민도 군생활 잘하고 돌아왔잖아
철들고 더 의젓해져서 ~♥
종민의 말투에서
부질없는 보챔을 느꼈다 ㅠ
라비가 돌아오지않으리라 예상하지만
그래도 다시 와주길 간절히 바라는 그 마음을 ㅠ
라비 다시 와 제발~♥
이렇게 방송 말미 내내 울음바다로 끝날것 같으다 ㅠ
라비 대신 꼰딘 엉아가 쓰다듬어주는 훈훈한 멘트를 더하면서 말이지 ㅠ
아오!!!!!!!
마지막까지 딘딘 잡아놓고 가는 라비 ㅋㅋㅋㅋ
이러는데 어떻게 아쉬어하지 않을 수 있어!
방심하는 순간 또 치고 들어오는 도베르만 라비~♥.♥
어쩌면 딘딘은 라비랑 있어서 순한 캐릭터로 재정립된 거라고 본다 ㅠ
딘딘 잡는 동생이 없었으면
딘딘은 내내 위로 하늘같은 엉아들한테
건방지게 까부는 막초딘 이미지였을텐데
더 어른스러운 막내가 딘딘을 잡아주니까
위아래로 치이는 딘딘이 사랑스럽고
인간적으로 보였던 거 같다 ㅠ
라비 없으면
딘딘도 심심해질거야 ㅠ
암튼 울음바다 잠시 소강상태.
훈훈한 선물 교환시간.
선물 땜에 또 감동 받고 울믄 어쩌징?
ㅎㅎㅎ
그러나
떠나는 이 순간에 라비는 엉아들한테
오지게 욕을 얻어먹게 된다
ㅋㅋㅋㅋㅋ
울다 웃으면 똥꼬에 털난다 그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라비 잔머리 대박!!!!!!!!!!!!!!!!!!!!
저거 벌칙으로 당첨되서
그렇게 몸서리를 쳤었는데
이렇게 되돌려 줄 생각을 했다니!!!
아오 라비 더욱 더 알러뷰~#~~~~♥
이걸 그때 포항에서부터 벼르고 있었더라고 ㅎㅎ
그때부터 군입대 준비하고 있었던거야? ㅠ
저 모자 혹시 저작권 등록 해놓으셨나?
누가 좀 저 모자 공구좀 추진해봐 ~~~~~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못살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멤버들은 이제부터 꿈에서도 라비를 만나게 되겠군 ㅋㅋㅋㅋㅋㅋㅋ
제작진도 질 수 없다.
떠나는 시즌4 원년멤버 라비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뛰는 라비위에
나는 제작진이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시끌벅적 웃고 울다
마지막은 도란도란
그들만의 뒤풀이 시간~♥
1박 2일간
함께 자고
함께 먹는
참 도타운 시간~♥
그리고 여행의 정점.
그리고 추억의 이니셔티브
이건 남는 1박2 엉아들이랑 동생이 준비한 선물
그렇게 여섯 형제들의 가족사진.
한 장 한 컷
사랑스럽지 않은 것이 없도다 ㅠ
꼭 돌아와야해 ~~~~ㅜ ㅠ
1박 2일 forever~♥
그리고
이멤버 Re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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