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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훔친 소설가 20. 스티븐 호킹의 청소년을 위한 시간의 역사 본문

책/뇌를 훔친 소설가 참고문헌 리스트

뇌를 훔친 소설가 20. 스티븐 호킹의 청소년을 위한 시간의 역사

혜성처럼 2021. 11. 11. 17:09

「스티븐 호킹의 청소년을 위한 시간의 역사」, 스티븐 호킹,웅진지식하우스.2009


「뇌를 훔친 소설가들」 참고문헌으로 달리는 중.
하다하다 천체물리학까지 섭렵하는군.
이 책의 중요 소재중 하나인 시간을 말할 때 빠질 수 없는 참고문헌이었겠지.
원서 그대로가 아니라 원서를 소재로 저자가 강의한 내용을 청소년 수준에 맞게 초록한
이 책이 나한텐 딱 맞는 수준이었다 ㅎ
한참을 읽다가 이 책 출간년도가 언제였더라 뒤져본다.
읽다 보니 자꾸 영화 인터스텔라가 생각나서 ㅎㅎㅎ
2009년이면 개봉 전이었다.
2009년 당시까지는 실제 블랙홀이 발견되진 않았다 했구
영화 개봉된 2014년에도 물리학자 킵 손은 당시의 최신 물리학의 성과를 반영하여 블랙홀을 디자인해주었지.
책에서 킵손이랑 호킹이랑 내기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다행스럽게도 킵손이 이겼다고 한다 ㅎ
그래야지!
그래서 킵손의 블랙홀 연구는 독보적인 성과를 내었더라는, 영화 이후의 모든 후일담들이 진실하다는 증거 아니겠나 ㅎ

아직 다 안읽었다.
가는 중에 쉬련다.
쉬면서 내가 지금껏 걸어온 길 되짚어 본다.

이 책은 분명 시간의 역사에 대한 책이긴 한데...
시간은 원래 서사적이고 문학과도 어울리지 않는 개념 아니던가!
E=mc2 라는 유명한 공식에서도 말하쟎아!
물리학에서 취급할 것 오로지 에너지, 질량 그리고 빛 아니겠어!
그 유명한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심지어 이 시간의 역사에 대해서 썼다고까지 하니!.
그래!
인터스텔라도 본 마당에 시간이 이제는 물리학의 한 개념으로 받아 주련다!

물리학 책 많이 읽어 본건 아니지만 오늘 읽은 「시간의 역사」에서도 새삼 깨닫는
현대물리학에 대한 나의 소견은 이렇다.
옛날 과학시간에 근대 이전까지의 물리학이라면 아리스토텔레스, 갈릴레이, 코페르니쿠스 , 그리고 대망의 뉴턴까지 핵심 인사 몇 명만 알아도 한시대를 풍미하는 과학사의 발전을 꿸 수 있다는 것.
그러나 현대 물리학은 어느 한 개념 혹은 명제 아니지, 과학이니까 가설에 달려드는 수많은 과학자들의 이름이 등장한다.
아인슈타인, 허블 , 오펜하이머 등 굵직굵직한 명사들이야 물론 있지.
그러나 여기 「시간의 역사」에서 스티븐 호킹이 들려주는 현대물리학 이야기는
보다 많은 과학자들이 가설의 검증과 실험, 발견 그리고 마침내 진리의 확정을 위해 토론하고 연구하고 부딪히고 마침내 최종 승자가 되는 과정을 참으로 드라마틱하게 전해주고 있다.
예전 「이중나선」 읽을 때도 도대체 DNA가 어떻고 화학구조가 어떻고 복잡한 얘기이지만
이 연구를 위해 수많은 연구자들이 도전하고 실패하며 경쟁하는 이야기는 그래도 흥미진진했다.
특히나 스티븐 호킹은 그 논쟁의 역사에 함께 있고 참여했던 주인공의 한 사람이기도 하니까
전달되는 생생함은 기대 이상이다!
이런 강의를 현장에서 직접 들었을 당시 학생들이 부러워진다.
스티븐 호킹은 너무도 위트가 넘치고 재기발랄한 사람이다.

현대 물리학(다른 기초과학도 안 그렇겠는가!) 의 연구발전의 히스토리가 이렇게 박진감 넘치는 이유는 아무래도 교육과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발달로 인해 인류의 학문적 성과와 인재가 그만큼 넘쳐났다는 방증일 것이다.

그리고 늘 느끼는 거지만
물리학 이런 거 하는 건 말이야
단순한 재능 이전에 적성이 받쳐 줘야 하는 천부의 자질인 것 같다!
우리 사회가 이런 적성 소지자들이 나댈 수 있는 환경인 걸까??
아직은 모르겠다.


첫 번째 강의 우주에 대한 생각들
두 번째 강의 팽창하는 우주
세 번째 강의 블랙홀
네 번째 강의 블랙홀은 완전히 검지는 않다.
다섯 번째 강의 우주의 기원과 운명
여섯 번째 강의 시간의 방향
일곱 번째 강의 만물의 이론

첫 번째 강의 우주에 대한 생각들


「시간의 역사」는 총 7개의 주제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 강의는 소위 우주학의 역사 개괄.
아주 오래전부터 우주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그리고 점차 발전하는 과학의 발전은 그 우주에 대한 종교적 숭배와 관념에서 벗어난 실체적 진실을 가져오게 된다.
또 이 첫 번째 장이 의미 있는 것은 한 장으로 정리된 지구과학 총정리쯤이라 할까? ㅎ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뉴턴까지 과학사의 주요 명사들이 총출동한다.
나의 뇌가 물리학적으로 가속 팽창하는 기분이다 ^^;;;

이 우주학 역사의 시작에도 아리스토텔레스가 있다 ㄷㄷㄷ
<<천구들에 관하여>>를 쓴 아리스토 텔레스와 고대 그리스인이 지구가 둥근 증거로 제시한 세 가지.
첫째, 태양과 달 사이에 지구가 있는 월식 현상.
둘째, 남쪽 지방에서 훨 낮은 북극성의 고도
셋째, 수평선 너머 배의 돛대가 먼저 보이는 현상.

그러나 여기까지는 이전 편평한 지구에서 진일보한 그저 지구가 둥글다는 관점일 뿐이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상인 지동설을 코페르니쿠스가 제안한 것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죽고 한참 뒤인 16세기에서였다.
그리고 또 한 세기 뒤에 갈릴레오와 케플러가 등장한다.
갈릴레오는 비록 가톨릭 교회로부터 호되게 혼이 나긴 했어도 그가 목성의 위성 발견으로 주창한 지동설은 결코 부인될 수 없는 불세출의 업적이다.
케플러는 좀 다른 방식으로 기존 과학계와 종교계를 혼란스럽게 했다.
지구 같은 행성이 태양을 공전하는 주기가 완벽한 원형이 아니라 타원형이라는 것을 발견했거든.
이들이 활약한 17세기 후반 드디어 뉴턴의 [프린키피아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 가 출간된다. 책 제목 그대로 물체들이 공간과 시간 속에서 운동하는 모습과 거기에 대한 수학적 공식을 개발했다는 것!
케플러가 혼란스러워했던 행성의 타원형 궤도에 대한 이유도 해명해 주었는데 그 무기가 보편 중력 혹은 만유인력이라고 하는 중력이 그 원인이 된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뉴턴이 발견한 중력은 이제 우주의 생성과 운동에 대한 새로운 의문점을 가져오면서 우주학 앞으로 나아가 천체 물리학의 새로운 도전과제를 낳았다.
첫째 우주는 가만히 있는가 아니면 움직이는가?
둘째 우주는 무한한가 유한한가

당연히 뉴턴의 정적이고 무한한 우주론은 과학의 발달로 배척되었다.
우선 뉴턴이 발견한 바로 그 중력의 효과로 인해 우주는 절대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원리 하나.
그리고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과 그 별들의 빛을 돋보이게 할 어둠의 존재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우주는 무한한 것이 아니라 어느 특정 시점에 빛을 쏘았던 과거가 있는 유한한 우주를 상정하나는 것이 합리적인 대답으로 등장.

그런데 여기서 또 이 유한 우주를 반박하기 위한 빛의 탄생 개념을 설명하려다 보니 별의 시작 곧 우주의 시작으로 논의가 전환된다!
천동설에서 지동설로, 무한한 우주에서 유한한 우주론을 믿는 것까진 할 수 있지만
우주에도 생일이 있었다는 논리만큼은 사람들이 받아들이길 거부하는 것이 20세기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이것을 깨는 확실한 증거는 1929년 허블 망원경의 발견.
이로써 입증된 우주의 탄생과 팽창.
빅뱅 이론의 탄생이다!!!

두 번째 강의 팽창하는 우주


앞서 후반에 언급된 우주 팽창설의 개념이 본격 소개된다.
우주가 팽창한다는 개념은 반복해서 말하지만 우주학의 역사에서 지동설과 천동설의 싸움만큼이나 논쟁적이고 역사적인 발견이었다고 한다.
아인슈타인조차도 그 유명한 상대성 이론을 발표했을 때 정적인 우주론을 지지하기 위해 우주상수란 것을 만들어 보완해 두었더라고..

그전에 에드원 허블을 주목해야 한다.
허블 망원경을 통해 우리 은하를 포함한 전 우주적 은하들을 발견한 것뿐 아니라 은하와 은하 간 거리를 계산해 내기까지 했다니!
허블의 연구업적에서 특히나 주목할 것은 그가 이 허블 망원경으로 이룩한 또 하나의 위대한 발견..
도플러 효과적색편이다.
옛날 지구과학 시간에 그냥 외웠다!
멀어지면 파장이 길어진다.
적색 편이 즉 적색으로 편중되는 현상은 그 빛을 내는 별이 아주 빠르게 멀어지고 있다는 증거다.
(파장은 파도와 파도 간의 거리, 파고는 한 파도의 높이 ;;)
암튼 허블이 팽창하는 우주의 가시적 증거를 제시한 것이다.

그리고 이제부터 과학계는 팽창하는 우주에 대한 이론적 싸움.
과학적 수학적 증거가 있어야 납득을 하는 게 과학자들이니까!

그 첫 주자가 프리드만이다.
프리드만이 팽창하는 우주론을 지지하기 위해 세운 가설 두 가지
1. 우주는 우리가 어느 방향을 보든 똑같게 보인다.
2. 우주는 다른 곳에서 관찰해도 똑같다.

그리고 프리드만이 이 가설을 입증할 우주 모형 세 가지
1. 느리게 팽창하던 우주가 어느 순간 수축한다.
- 은하 간 거리는 0에서 최대치로 증가했다 다시 0으로 .
2. 빠르게 팽창한다.
- 은하 간 거리는 0에서 출발하여 계속 멀어진다.
3. 재수축을 피할 정도의 빠르기로 팽창한다.
- 은하 간 거리는 0에서 영원히 증가하지만 2번과는 다르게 멀어지는 속도가 0 직전까지 줄어든다.

프리드만의 가설 두 가지는 허블 망원경의 관측으로 사후 입증이 되었고
세 가지 우주모형은 이 우주의 팽창 속도와 평균 밀도를 알아야 판가름할 수가 있다.
문제는 평균 밀도값을 아직 알 수가 없어 판정 보류 상태이지만 그래도 프리드만 우주 모형들은 계속해서 팽창하는 우주를 지지하는 중요한 변수로 활약한다.
바로 빅뱅 이론의 강력한 지지기반이 되어준다는 것.

프리드만이 제시한 우주 모형 세 가지의 공통점은 어찌 되었건 우주의 모든 은하들 간 거리가 0이었다는 말.
이 말인즉슨 그 은하를 이루는 모든 별들이 원래는 한 덩어리였다가 어느 순간BANG 분리되었다는 것!
이것이 빅뱅 이론!!
또 이 말은 우주에 시작이 있었다는 소리!
우주 팽창설은 그리하여 자동으로 우주 시작론과 연결!
이후 내용은 과학자들이 이 우주 시작론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과 싸우는 지난한 과정.
우주 시작론이 왜 중요하나면 시간의 시작을 상정하는 혁명적 개념이라는 것!
정말 논리가 안 되는 말이다.
시간의 시작이라니!
성경에서야 Beginning (태초)이라는 단어 한마디면 모든 설명 끝이긴 한데
과학상의 시간의 시작이라는 게 나는 더 상상이 안된다.
물론 성경 속에서도 태초의 시작은 당연 하나님이지.
하나님이 이 태초에 천지를 창조했으니까..
아, 이것도 상상불가다
태초의 ‘이전’ 존재라니 ㄷ ㄷ ㄷ

드디어 이 시간의 역사에 대한 유의미한 성과가 나왔는데
펜로즈가 밀도와 시공의 곡률이 무한대인 특이점을 증명해 낸 것이다.

(시공의 곡률이 무한대라는 건 또 무슨 말일까?
이 책 읽는 동안 따로 설명 안 되는 기초 용어는 내가 구글링으로 자체 학습했다-,.-;;;
방금 어떤 물리학 강사님 유튜브 강의를 듣고 왔는데 우리가 가상의 중력의 방향을 '시공의 휘어짐'이라는 개념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소리?!
난 지금까지 중력으로 시공이 휘어진다 이런 선후관계를 생각했는데
중력 현상과 시공 휘어짐은 동급이란 소리?
그리고 밀도와 시공의 곡률이 무한대라는 것은 태초라는 말에 상응하는 위엄을 지닌 ‘절대무’라 할 수 있을까?
좀 이렇게 인문학적으로 표현해줘야 난 상상이 간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 스티븐 호킹은 이 펜로즈와 함께 중력 붕괴의 궁극점 거리 0을 발견했으면 반대로 팽창의 시작점 0도 같은 원리라는 것 통해 팽창 우주의 시작점을 증명해낸다.
비로소 우리는 시간의 역사라는 이 책의 본론에 들어선 것이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관심이 가는 존재 블랙홀은 이후 세 번째, 네 번째 강의에서 집중 논거 될 것이다.

세 번째 강의 블랙홀


앞으로 네 번째 강의와 더불어 블랙홀은 이 책의 중요한 항목이다.
빅뱅 우주론 그리고 우주의 시작설, 또 시간의 시작설에 대해 증명할 수 있는 치트키 같은 거니까..

우선 블랙홀의 어원.
1783년에 존 미셀이란 학자는 충분히 무겁고 조밀한 별이 중력장이 매우 강해 빛이 그 별을 빠져나가지 못하는 존재가 우주상에 많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200년 뒤 존 휠러라는 미국 과학자가 이런 별을 검은 구멍 곧 블랙홀이라고 명명했다는 것.

이후 블랙홀의 형성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별의 생성과 발달론이 한참 나온다.
1. 별의 일생.
수소 기체의 붕괴 -> 열과 중력으로 이룬 안정기 -> 연료 소진 후의 수축기
-> 질량이 큰 별은 마침내 점 하나로의 붕괴!!!

× 찬드라세카르 한계
일정 크기 이하의 별들은 저 수축기에서 인력과 척력이 균형을 이루는 백색왜성이나 중성자별이라는 노년기를 보내게 된다.
문제는 찬드라세카르 한계를 넘어버리는 별은 인력이 척력을 넘어버리는 무한 수축이 이루어져 수렴점을 만나는 붕괴라는 결론을 낳는 어마 무시한 이론!

이제 블랙홀의 존재는 물리학계에서 무시할 수 없는 위치에 이른다.
이쯤에서 블랙홀 관련 용어 몇 개 정리.

1) 사건의 지평선
별이 특정 한계 반지름보다 더 수축하면, 표면의 중력장이 매우 강해져서 빛은 더 이상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한다.
사건들의 한 집합, 시공의 한 구역 , 이것이 블랙홀이다 (p 077)
사건의 지평선 : 블랙홀을 빠져나가는 데 아슬아슬하게 실패하는 광선들의 경로(p 077)

2). 특이점.
블랙홀 안에서 밀도가 무한한 점.

특이점 항목을 읽고 있노라니 영화 인터스텔라 생각이 많이 났다.
특이점이란 것이 물리적으로 경험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에 대해 표현한 두 가지 이론.
약한 우주 검열 가설.
강한 우주 검열 가설.
둘 다 블랙홀 내부의 특이점을 관측하기가 불가능한 이유를 설명하는 이론이다.
약한 우주 검열 가설에선 앞서 시간의 지평선 안으로 빠져 들어가면 빠져나오긴커녕 우주인의 존재 자체에 대해 상상조차 못 할 붕괴와 종말이 있을 것.
반면 강한 우주 검열 가설 상에서는 특이점을 볼 수 있는 일반상대성 이론상의 방정식 풀이가 존재하더라는데 그것이 웜홀이다!
그러니까 인터스텔라에서 블랙홀 가르강튀아로 빠져들어간 쿠퍼가 테서렉트를 만나고 이어 웜홀과 이어진 이유에 대해 해답을 얻는 것이다.
그리고 이 강한 우주 검열 가설 상에선 시간 여행도 가능하다고.
그러니까 영화 인터스텔라가 얼마나 과학적인 이론에 기반한 영화이던가!
그것을 7년 전엔 판타지랑 버무렸다고 오해를 했었으니 ,,,
물론 웜홀이란 영화처럼 50년 이상 그리고 우주선이 통과할 정도로 그렇게 안정성이 있는 건 아니라고 ㄷ ㄷ

이후 이 세 번째 강의 블랙홀의 후반부는 블랙홀의 형태에 대한 치열한 논증이 나온다.
그렇다 논증이다!
오로지 일반상대성이론에 기반한 수학적 모형으로 이론적으로 구상해낸 천체가 이 블랙홀이다.
그러니까 아직까진 실제 관측한 게 아니란 소리!
그래서 이 강의 마지막엔 블랙홀을 어떻게 실측할 것인가에 대한 설이 한참 나온다.
이때 킵 손이 등장한 거다!

이 블랙홀 실측에 대한 논의는 자연스레 제4강4 블랙홀의 색깔 관련 논쟁으로 이어진다..

네 번째 강의 블랙홀은 완전히 검지는 않다.


블랙홀은 아직 실물로 발견되진 않았다.
물리학의 수학적 논증으로 블랙홀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가설이 선포되었고
여러 물리학의 성과에 기반해서 앞선 세 번째 강의에서 킵 손과 호킹은 이제 95%까지 그 실존을 확신하고만 있는 상태라고.
때문에 물리학의 실체를 탐구하는 것은 행성의 생성과 운행 원리 등에서 간접적으로 유추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이 앞선 강의의 결론.
그런데 이어서 그렇게 아직 발견되지도 않은 블랙홀의 초상화를 그리는 작업이 여기 네 번째 강의 내용이다.

블랙홀 전문가 호킹의 블랙홀의 정의
1. 블랙홀은 사건들의 집합
2. 사건은 이 집합으로부터 멀리 벗어나는 것이 불가능하다.
3. 그래서 생겨난 이름이 ‘사건의 지평선’( 또 인터스텔라 영화 생각난다 ^^)

이로 인해 호킹이 새로 도출해낸 블랙홀의 새로운 성질
1.사건의 지평선은 절대 줄어들 수 없다!
2. 블랙홀 두 개가 융합해도 지평선 면적은 줄어들지 않는다.
3. 이리하야 블랙홀 사건의 지평선 면적의 비감소성

사건의 지평선 면적 비감소성은 열역학 제2법칙에 부합하느냐 안 하느냐
(호킹이 설명해준 엔트로피 설명 넘 감사 ^^
다시 한번 엔트로피는 무질서도와 동급)

1. 야코프 베켄슈타인은 사건의 지평선의 면적은 엔트로피의 증가도를 반영한다
2. 이 말이 사실이고 열역학 제2법칙에도 부합하려면 블랙홀이 복사를 해야 한다.

블랙홀이 복사한다는 증거들의 발견

호킹이 논증(계산)해낸 블랙홀 복사의 원리.
이 부분은 앞선 부분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게 충분히 예상되지만 특히나 복잡하고 어렵다.
문과 출신이라 그렇다라고 단정 지어 대답하려는 이유는
그간 수학에서 오직 수학적으로 설정한 음수 즉 마이너스의 수가 이 블랙홀 속에서는 실재하더란 말이다!
하긴 경제학상의 마이너스도 빚 혹은 적자의 개념으로다 인간계에서 실존하고 있구나 ㅠ
또 가상입자.
이것도 초미립 세계의 물리원리를 설명하기 위해 설정해 둔 존재인데
문제는 이것도 엄연히 실재하는 것처럼 논지를 전개할 수 있다라는 거 ㄷㄷ

바로 이런  단어들로 인해 문장의 뜻이 직관적으로 심상에 떠오르지않아서 몰입을 방해한달까 ㅠ

더 환장할 노릇은
이놈의 ' 복사' 라는 단어.
정말 수십년만에 구글링 덕을 봤다 .
복사란 말을 방사란 말로 대체했으면 딱 좋았을걸! 
바퀴살처럼 퍼지는 입자와 빛들을 표현하는 용어인데
복'자가 한자로 바퀴살 '복'이라고 한다.
중학교때 이걸 카피copy 살로 알아먹었다가
나중에 복사가 radiation  이란 영어와 관련있는 걸 알고 아 그래서 복사개념을 지구과학 시간에 배우는구나 그렇게 넘어갔던 기억!
그러나 여전히 첫인상 '카피'의 기억이 강해
복사 복사 해대는 설명이 잘 안들어온다 ㅠ
그래도 사건의 지평선이란 이름은 넘 맘에 들어요 ㅎ
물리학도 이렇게 서정적일 때가 있다는 ~♥.♥

블랙홀 복사 프로세스-어찌되었건 블랙홀이 뭔가를 외부로 방출한다니
1. 우주에 완벽하게 빈 공간은 없다.
 - 중력장 전자기장 등 장들의 값이 0일수는 없다.
2. 장에는 양자요동이 있어야한다.
-양자요동은 빛이나 중력 등의 입자 쌍
- 양자 입자는' +'와 '-' 쌍으로 이루어짐
3. 블랙홀 내부는 음의 입자
-블랙홀의  내부의 중력장이 너무 세기 때문
- 이는 결국 블랙홀이 음의 입자만 받아들이는 셈
 - 남은 양의 입자는 블랙홀 바깥에서 입장 거절당함
- 이것이 외부에서 보기엔 복사로 보임!
4.그러므로 블랙홀 안으로 입자가 들어가서
블랙홀의 엔트로피가 줄어들었음에도
외부의 복사열로 인해 전체 엔트로피는 줄지않았다.

 블랙홀의 폭발 가능성
5-우리가 원시 블랙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1) 블랙홀의 질량이 줄어들면  폭발과 함께 복사 방출 극대화
2)  그러나 실제 블랙홀이 쪼그라들려면 10의 66승년이 걸릴 것
- 이는 현재  우주.나이 10의 10승년( 100억년) 보다 오래 걸릴 일
3) 때문에 애초 우주 생성 초기에 같이 형성된 원시블랙홀을 연구하면
이 블랙홀들이 방출하는 복사 현상을 관측할 수 있을 것!
-왜냐하면 기존블랙홀들은  원래 온도가 낮아서 흡수하는 에너지나 복사하는 에너지나 아주 적기 때문

6.원시블랙홀
 -이미 증발한 블랙홀도 있을 것
- 아직 버티고 있는 블랙홀은 X선이나 감마선 방출하고 있을 가능성!

7. 때문에 블랙홀이 이름대로 검을 수는  없다.
-이 X선이나 감마선 방출 블랙홀은 하얗게 빛난다.
- 1만메가와트의 에너지를 방출한다.

8.원시블랙홀을 찾아라~

1) 감마선은 원시블랙홀의 꼬리
2) 원시블랙홀과의 거리가 넘 멀어서 탐지 불가능
3) 개별 감마선이 아닌 감마선 총합은 탐지 가능
4) 감마선 총합의 의미
- 감마선 총합이 있다고 해서 블랙홀이 있다는 증거는 아니다
-원시블랙홀을 우주내 평균 분포도는 추측가능
- 우주 평균질량밀도의 최대 100만분의 1
5) 지구대기권을 활용한 감마선 탐지
 -감마선이 대기권에 일으키는 전자소나기 관측
- 그러나 원시블랙홀에서 나온 감마선의 전자소나기는 탐지 실패

9. 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결혼시킨 블랙홀 복사 그리고 이 둘의 새로운 시작

네 번째 강의의 마지막 이야기는 다시 이 문과출신의 감성을 자극하는 문장들이 가득하다.

'만일 우주인 한 명이 블랙홀로 떨어지면, 블랙홀의 질량은 증가할 것입니다. 그리고 추가된 질랑만큼의 에너지가 복사의 형태로 우주로 되돌아올것입니다.우주인이 재생되는 것입니다.물론 이것은 불쌍한 불멸이지요. 그 우주인의 개인적인 시간 개념은 블랙홀 내부에서 으깨질 때 함께 확실하게 끝날 테니까 말입니다. 심지어 나중에 블랙홀이 방출하는 입자들의 종류도 우주인을 구성했던 입자들의 종류와 다를것입니다. 우주인의 특징 중 남은 것은 그의 질량 혹은 에너지가 유일할 것입니다'
(이쯤에서 도깨비가 외었던 시가 떠오른다 ㅎ
질량 질량 언급했던
김인육 시인의 ' 사랑의 물리학 ㅎ)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은 블랙홀의 특이점을 설정했고
양자역학은 이 특이점을 넘어서
우주의 시초란 논쟁을 야기한다!!!! ㄷㄷㄷ
..는 것이 마지막 요점.

'우리는 양자역학이 우주가 특이점이 아닌 시초를 가지는 것을 허용한다는 점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는 물리법칙들이 우주의기 원에서 효력을 상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주의 상태와 우주 안에 있는 우리를 비롯한 모든 내용물들은 불확정성의 원리에 의해 설정된 한계 내에서 완전히 물리법칙들에 의해 결정됩니다
자유의지는 그 한계만큼 존재합니다‘(p117)

다섯 번째 강의 우주의 기원과 운명



블랙홀을 연구하면서 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은 상충되지 않고 동일한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 지난 강의 결론이었다.
때문에 일반상대성이론으로 설명이 안되는 부분을 특이점이라고 설정했던 것인데 양자역학으로 설명하면 특이점이 있을 필요가 없다는 소리 ㄷㄷ

이 말을 적고 보니 나는 앞서 지나온 두번째 강의 요점을 아직까지 체득하지 못하고 있었단 거 ㅠ

그러니까 일반상대성이론이 먼저!
일반상대성이론이 먼저 중력붕괴 그로인한 빅뱅 또 그로인한 우주의 시초를 선언했다!
그 방법은 블랙홀이나 우주의 특이점 설정!

블랙홀 특이점 이론 한번 더 짚고 가자

1.이론상 모든 물질이 부피가 0인 구역 안으로 압축된다는 것
2.부피는 0인데 밀도와 (시공의 곡률) 은 무한하다
(이게 말이 돼? ㄷㄷㄷ)

아무튼 일반상대성이론으로 설명 안되었던 특이점을 양자역학이 해명하면서
빅뱅 이론을 좀더 잘 이해할 기반이.마련된 것이다.
그래서 다섯 번째 강의에선 빅뱅이 어떤 모습으로 이뤄졌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뜨거운 빅뱅 모형

1.여기서 빅뱅 후 단계별 우주의 온도
빅뱅 : 크기 0, 온도 측정 불가로 뜨거움
+1초 : 온도 100억도,
광자,전자 , 중성미자, 반입자, 그외 양성자 중성자 쬐금
+100초 : 온도 10억도 ,
중수소 원자핵 -> 헬륨 원자핵 형성
그외 다량의 수소 원자핵
2. 빅뱅 후 계속 팽창하며 식어가는 우주
3. 은하의 탄생
팽창하며 식어가던 우주 일부 조밀한 구역에서 추가중력으로 팽창 대신 재붕괴와 이 과정에 소용돌이 발생.
원반처럼 회전하는 은하의 모습

 
 
 4.별은 이 은하 속의 기체가 뭉쳐 생겨난다.
 -태양처럼 수소를 태워 열과 빛을 내는 별
- 더 큰 별들은 너무 빠른 핵융합 반응 때문에 수소를 다 태우고 블랙홀로 바뀔 수 있다
-초신성이 되어 다음세대 별의 재료로 산화하는 별

뜨거운 빅뱅 모형이 해결해주지 않은 대답
1. 초기 우주는 왜 뜨거울까?
2.왜 우주는 균일하여 모든 방향으로 똑같게 보일까?
3.왜 우주는 임계팽창률까지만 팽창하며 재붕괴하지 않는 걸까?
4. 팽창하는 우주 속에서 국지적 밀도 차이는
왜 발생하는가? 

이런 질문들에 대해 일반상대성이론이 해답을 주진 못한다는 말의 뜻을 조금은 알것같다.
결국 불확정성의 원리 이를 활용한 양자역학의 대답이.필요한 것 같다 ㅎ

인플레이션모형

앞선 뜨거운 빅뱅 모형이 낳은 난제(모순이고 오류를 낳았다는 게 아니라 맞는 모형이긴 한데 설명이부족하다는 이야기!)
를 보충해 줄 수 있는 아이디어다!
아니 보충을 넘어 완벽하게 보완해준다!

인플레이션 모형을 이해하기 위한 세 가지 키워드

1.뜨거운 빅뱅
2.상전이
3.척력( 물질끼리 밀어내는 힘; 인력의 반대)을 부르는 우주상수효과
4. 중력장은 음의 에너지다.

여러모로 신개념 이론이다 ㄷㄷㄷ
물이 0도 이하가 되었는데도 얼지 않게 만들 수 있는 대칭 효과가 빅뱅 후의 우주에 일어난다면  이것은 척력의 효과를 부르는 어마무시한 에너지를 갖게 된다고 !
우주가 팽창하는 것은 이 척력 효과 때문!

인플레이션 모형에서 우주는  0  즉 무에서 시작되었다!
1.양자 이론상 입자는 입자+ 반입자 쌍의구조로 생성된다 .
2. 양의 입자   +  음의 반입자는 0이다.
중력(장) 은 음의 에너지다.
(; 물질에 간격을 준 중력= 인력을 발휘해서 떨어져 있는 그 물질에 에너지를 준 것이나 마찬가지니까)


 
인플레이션 모형이나 
이를 보완한 카오스 인플레이션 모형

 앞선 빅뱅 이론의 난제를 보충 설명해주지만
문제는 초기 우주의모습에 여러가지가 있을 수도 있다는 문제점을.낳고 있다.
오히려 빅뱅 이론은  이유는 말 못해서 초기설정만은 현재우주상과 직통으로 연결된다.

우주의 시작 ? 시간의 시작!

물론 일반 상대성 이론도 블랙홀을 예상함으로서 빅뱅 우주의 단초를 마련하긴 했지만
우주의 시작을 논하려면 시간의 시작을 먼저 말해야 한다!
(시간의 시작은 또 뭔 소리냐는 이 책 처음부터 말이 안되는 이상한 말이라고 이미 언급했었다)
일반상대성이론에선 이 시간의 시초가 밀도와 곡률이 무한대로 나오고 이러면 다른 물리학 법칙과 충돌한다는 문제 발생.

일반상대성이론의 핵심인 블랙홀 특이점 이론을 재검토하기.
- 블랙홀 같이 중력장이강한 곳에선 일반 물리학이 아니라 양자 중력이론을 써야 한다고

파인만

입자와 입자간 경로는 단 하나만이아니다.

입자와 입자는 시공의 모든 경로를 거친타.
파동의 크기와 파동의 위치를 나타내는 두 값의 쌍으로 연결된 사건의역사가 경로다 
ㄷㄷㄷ
이때 필요한 허수 개념 ㄷㄷㄷ

허수라니!
허수는 단지 수학적 설정 아니냐고!
예를 들어 제곱해서 4가 되는 수는 +2,-2 가 있다.
-2라는 음수를 두 번 곱하면 무조건 + 가 된다는걸 초등학교때 배우지!
그러나 두뇌가 노는 걸 못견딘 수학자 나리들이 제곱해서 -4 가 되는 수도 있다고 치자 !!!!라고 만들어 놨다는 거 ㅠ
그런 걸 실제수가 아닌 가상의 수 , 실체가 없는 수 허수라고  한다!
결국 수학놀이를 위한 상상의 수인것을
우주 물리학의 세계에서 허수를 논한다니 ㄷㄷㄷ

 

유클리드 시공

허수 시간을 쓰면 시간과 공간의 구분이 사라진다
그런 시공은 거리가 아닌 양으로 확정됨
유클리드시공이 진짜이고 우리가 평소 생각한 시공개념이 오히려 허공일 수도 있다는 논리


획기적인 우주이론 :양자중력이론

- 시공은 범위가 유한하면서도 시공의경계나 끄트머리가 없다.
 - 특이점이 없을 수 있다.
- 시공에 경계가 없으므로 경계에서의 행동을 지정할 필요가 없다
"우주의 경계조건은 경계가 없다는 것이다"(p144)
'우주는 완전히 자족적이고 우주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우주는 창조되지도 않았고 파괴되지도 않을 것입니다.
우주는 다만 존재할 것입니다.'(p144)

 무경계 제안의 적용
- 우주의 일반적 역사가 발견될 확률은 적어지지만
 확률이높게나올 특수한 역사들의 집합은 설명할 수 있다 .
허수를 활용한 무경계 우주를 구로 상정하면 우주는 시간의.흐름을 따라 팽창했다가 어느 순간 축소하는 지점을 만난다.

실수의 세계에서는 시작점이나 끝점이 있어보일 것이다.
그래도 팽창했다가 수축하기 시작하기는 마찬가지.

따라서 우리는 블랙홀로 떨어지지않는다 해도 여전히 파멸할 운명입니다(p148)
' 이로부터 우주는 허수 시간에서 유한하면서도 경계나 특이점을 갖지않을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실수 시간으로 보면 여전히 특이점들이 있는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p148)




무경계 제안의 효과
1. 실수 시간에서의 인플레이션 우주 모형과 일치
2.초기 우주의 균일함을 벗어난 요동의 이유는?
입자들의 불확정성의 원리가 해답

무경계제안+ 양자역학+ 불확정성의 원리가 초기 우주를 설명해줄 가장 명쾌한 대답!
우주는 시간과 경계가 없는 닫힌 곡면을 이룬다
(p151~152)

여섯 번째 강의 시간의 방향


시간에 방향이 있다!
이건 뭐 상식이지.
아니 상식이었지 ㅠ
시간을 그래서 강물에 비교하며 흐른다고 말하는 건 서양권도 마찬가지.
흐른다는 건 결국 이 방향에서 저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결코 이미 간 저 방향에서 이 방향으로 되돌릴 수 없다는 원칙도 자명하다.
강물이 거꾸로 흘러갈 수 없듯이.

6번째 강의는 앞서 다섯 번째 강의까지 우주의 팽창을 이해하기 위해 양자 역학과 불확정성의 원리가 어떻게 적용되었는지를, 그렇기 때문에 시간에 대해서도 이 우주학의 개념과 연동해서 새롭게 정립할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왜냐하면.
우주의 기원과 팽창에 대해 일반상대성이론에 근거하면 설명못할 난제들이 많이 있어서.
소위 우주의 시작과 끝은 어떠할 지에 대한 그 경계로 인해 생길 질문들에 대한 명확한 답이 없거든.
그래서 아인슈타인등이 특이점이란 것을 설정해서 시작점에 대해 물리학적으로 해명이 안되는 부분을 무마했지만
양자역학과 불확적성의 원리를 도입하니까 이 시작점 혹은 끝점 그러니까 경계의 의미가 필요 없어지더라.
예시를 들어 설명해준 지구 이야기.
극점이 우리 지구에서는 특이점이라 할 수 있지만 사실 지구는 둥글어서 극점을 통과한들 그게 끝이거나 시작이거나 규정할 수 없다는 원리!
그러니까 처음과 시작이 하나로 연결된다는 이야기.
이제 이 책의 진짜 주제 시간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나온다.

시간과 열역학제 2법칙과의 관계

시간을 거꾸로 되돌릴 수 없는 것은 열역학제2법칙(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시간의 세 가지 종류
열역학적 시간
심리적 시간
우주과학적 시간

-우리가 심리적으로 시간을 느끼는 과정은 결국 엔트로피가 쌓여가는 현상을 말한 것일 수도 있다.
여기에다 우주과학적인 표현을 더한다면 시간은 우주가 팽창하는 방향으로 흐른다!!!!!!!

다시한번 돌아보는 우주의 팽창

이제부터는 앞서 다섯 번째 강의까지 주구장창 논의해온 열역학 제2법칙과 우주의 팽창과 일반상대성이론 등을 다시 훑는다.

요컨대 만일 계가 질서가 높은 초기 조건에서 출발한다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계의 무질서는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무질서한 상태가 훨씬 더 많기 때문이지요 (“p 160)
이로인해 우주의 과거는 질서도가 높은 상태에 있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우주의 시작은 질서도가 높았어야 한다
그러나 일반상대성이론은 우주의 시작을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
우주의 시작이건 끝이건 , 우주이건 아니건 법칙이란 (특히 물리학과 수학이란) 한결같이 적용되어야 하니까.
그것이 과학이니까!

양자중력의 무경계이론만이 해답이다!

1.양자중력이론은 파동의 크기와 파동의 위상으로 이뤄지는 한쌍의 수만 고려한다.
2.그리고 여기에 불확정성의 원리를 활용하여 이 모든 가능성있는 쌍들에서 특정한 쌍이 나올 확률을 계산해낸다.
(불확정성의 원리,,이름은 불확정스럽고 비과학적으로 보이지만 참 훌륭한 과학이론인거 이제 인정함 ㅎ
책에서도 나온 상자안 입자 이야기.
두칸 나뉜 상자안에 한쪽에만 담긴 입자들이 칸막이가 치워졌을 때 입자들이 양쪽으로 골고루 흩어져 있는 것이 정상적이지.
물론 원칙적으로야 입자들이 모두 반대편 칸으로 싹다 옮겨질 수 있거나
아예 원래 있던 칸에 고대로 가만히 있을 확률도 물론 있지.
그게 가능성이 거의 제로로 희박해서 그렇지
그러니까 그 많은 가능성중에 가장 확률이 높은 상태를 오히려 상식적이고 과학적으로 규정하는 불확정성의 이론...참 놀랍다 ㅎㅎ)
3. 우주 무경계 이론덕에 양자중력이론은 막힘이 없다!
양자중력이론으로 계산해야 할 경계조건이 필요 없어졌으니까.
4. 무경계이론으로 본 우주는 유한하면서도 경계, 끄트머리, 특이점도 없다.
5. 시공의 시초는 고르게 매끄러운 시공의 점일 것입니다. (p 165)

우주가 팽창하다 다시 수축한다면?
그때 시간도 거꾸로 흐를까?
그래서 엔트로피는 다시 줄어드는 방향으로 갈까?
우주는 다시 원래대로 매끄럽게 될까?

호킹의 생각을 정정해준 학자들
돈 페이지 : 무경계 조건이라 해서 수축기다 되도 팽창기의 시작적 역이 될 필요는 없다.
2. 레이먼드 파를람. : 약간 더 복잡한 모형에서는 우주의 붕괴는 팽창과는 다르다.

호킹의 입장 정리
우주가 다시 수축하더라도 무질서도는 계속 증가하게 되어있다.
블랙홀 내부에서조차도 열역학적 시간의 화살과 심리적 시간의 화살은 뒤집히지 않을 것이다.

호킹과 아인슈타인.
호킹도 그러했지만 역사상 자신의 실수를 인정한 위대한 위인이 따로 있다더라.
그 이름 알버트 아인슈타인.
일반상대성이론은 훌륭한 이론이지만 이 상대성이론 안에서 우주의 팽창이 제기되는 논리적 모순을 스스로 인정하지 않아 우주 상수란 것을 만들어 우주 팽창이론을 부정했던 그.
이 우주 상수가 자신의 인생 최대의 실수였다고 인정했다한다.
이제 호킹의 승리인가?

일곱 번째 강의 만물의 이론

 

우주 즉 삼라만상을 설명하는 단 하나의 이론.

이게 과연 있을 수 있을까?

스티븐 호킹은 지금껏 우주를 설명하는 여러 이론들의 흥망성쇠를 훑으면서 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천명한다.

그의 대답은 있을 것이다! 이다 ㄷㄷㄷ

마지막 강의를 읽으면서 나를 천체물리학 그리고 양자물리학의 세계에 관심 갖게 한

보이지 않는 세계 란 책이 계속 떠올랐다

그리고 내가 인본주의 과학자들에게 넌더리를 나게 한 기억의 일곱가지 죄악.

보이지 않는 세계의 내용은 간단하다.

그리스 철학자들부터 구분한 작고 작은 원소의 세계.

책은 이 원소의 세계를 한없이 뚫고 들어간다.

그리하여 전자 중성미자 그리고 힉스입자를 규명해내는 성과!

이번엔 무한히 크고 넓은 우주의 세계.

허블 망원경의 발명으로 지구와 은하간의 거리도 계산하고 은하와 은하간 거리도 계산해내구 ㄷㄷㄷ

또 이 광대한 우주안에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는 새로운 물질들도 찾아냈다.

그 이름도 무시무시한 암흑물질

이 책을 본 느낌이 그랬다.

힉스 입자보다 더 작은 입자가 원자 안에 있을까?

인간은 우주가 하나 이상 있을 수 있다면 과연 그것을 관측하는 날이 올까?

인간은 계속 그렇게 무한의 끝을 향해 도전할 것이다.

난 이것을 인간의 오만이라고 보았다.

당시 내 SNS에도 독후감 기록으로 그렇게 기록해놨더군 (찾기 힘들었다 ㅠ)

 

이번엔 기억의 일곱가지 오류 작가가 지은 엄청난 만용

뇌 속에 인간의 기억이 일으키는 일곱가지 오류를 분석해낸 역저다.

한참 재미있게 읽었는데 후반부 저자의 결말에 이르면서

마음, 정서 등이 진화의 산물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너무 억지스러워 보였다.

 

특히 우연적 결정이랬나?

하늘에서 바늘바구니를 쏟아뜨려서

그것이 땅바닥 10제곱센티미터안에 12개가 정확히 꽂힐 상황도 철저히 환경에 적응한

진화적 성과라는 태도에는 정말 정말 넌더리가 났다.

 

나는 여전히 호기심으로 과학책 읽기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제 슬슬 과학자들 안에서 인간이란 존재가 보여주는 오만을 보게 된다.

그런 오만으로 바벨탑을 지었었다.

하늘 끝까지 닿을 탑을 지을 수 있다는 당대의 만용!

이는 물론 심판을 받았었지.

 

스티븐 호킹도 물론 교만한 태도를 비춘 건 절대 아니지만

이런 인류라는 종의 자부심과 자신감이 그에게 있었다.

인터스텔라 영화에서였나?

인류는 각 개체로는 약하고 유한하지만 종 자체로는 영원하더라는.

그러니까 지금껏 이뤄온 물리학의 성과로써 궁극적 대통일이론을 완성해내지 못할 게 또 뭐있느냐 이런 말.

 

그리고 자꾸 우주의 생성을 논하면서 신

(, 원문에선 god 아닌 God 라 했을걸.

하여튼 우리 나란 기독교 역차별 하는 거 알아줘야해 ㅠ)

을 언급 하는데!

하나님은 인간이 다 들고 일어나 우주의 생성 원리를 완벽히 밝혀냈대두

눈 하나 깜짝 안할 걸.

나도 환영한다.

인간은 어찌되었건 호기심에 죽고 사는 종이니까!

그러나 하나님이 창세기 이래로 그 The Power를 드러낸 건 우주 현상이 아니었다.

(물론 여호수아 부탁을 듣고 해와 달을 잠시 멈춰 주신 적은 있다 ㄷㄷ )

그리고 독생자 예수를 보내서까지 인간사에 개입하신건

우주 멸망이 가까워서 인류를 구원하려던 게 아니었다.

예수는 승천 전에 말씀하셨지.

땅 끝까지 이르러 당신의 증인이 되라고

우주 밖으로까지 나가 전도하라는 게 아니라

땅 곧 지구 끝까지라고 말이다!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 나가면 온 세상 어린이들 다 만나고온 다음에

다시 나에게로 귀결된다.

나는 우주의 생멸에 관심이 많지만

나의 생로병사에 더 관심이 많다.

하나님은 인간이 이렇게 불행한 걸 해결해 주러 예수를 보내셨다.

내가 이렇듯 머리로는 성경을 알지만

마음으로는 예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이 잘 안믿겨진다.

그래서 사실 나는 나를 많이 자학하고

내 안의 쌓인 미움들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암튼

그러니까 과학의 무궁무진한 발전으로 스티븐 호킹이 기대하는 그런 결말 나도 기대한다!

철학이 과학을 못 따라가는 실정이라 했는데

어찌되었건 철학도 과학의 기반위에 세워져야 한다고 칼 마르크스가 말씀하셨지

종교는 더더욱 그래야 하구!

 

우주물리학을 통일한 완전한 이론에 대한 소망

-아인슈타인의 만물의 이론

만물의 이론 구축이 실패한 이유-핵력 미발견 상태.

                                          양자역학 불인정

 

현재까지의 우주물리학 이론들

1.일반상대성이론 중력이론

2.양자역학 불확정성 원리를 수용하여 우주 생성과 발전을 설명하는데 성공

-강한 핵력과 전자기력 발견하고 설명

3. 재규격화

이론 속의 입자들의 질량과 힘들의 세기를 무한한 양만큼 조정하는 작업(p 176)

무한 무한=’ 의 정답이 어느 하나로 딱 떨어지는 게 아니기에 이도 정확한 이론은 아니라는.

4. 초중력이론

재규격화 이론의 한계로 우주 계산에서 무한이란 값을 없애려는 시도

일반상대성이론 중력 스핀이 2인 중력자라는 입자 설정

초중력 이론 -중력 스핀이 3/2, 1, 1/2, 0 설정.

ex) 1/2 + 3/2 = 2

-2 + 2 = 0

 

초끈이론의 등장

(아놔 ㅠ

이 이론은 어제 유튜브 물리학 강사의 강연을 떠올리고서야 이해할 수 있었다.

우주라는 상하좌우 무한한 공간에서 두 점 간의 이동을

화장실 욕조 끝에서 떨어뜨린 구슬로 설명한다면

다른 많고 많은 경로중에 구슬이 떨어진 그 경로 그 하나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이라고 )

입자의 진행 경로 세계선이 아니라

끈의 진행 경로 세계면이다!

세계면 위의 점의 값 : 시간 + 위치

-다양한 끈의 모형.

 

초끈이론의 두 창시자 조엘 셰르크와 존 슈워츠

-조엘 셰르크 사후 마이크 그린과 함께 부활시킨 초끈이론

-다양한 끈이론들의 생성.

- 끈이론들로 우주계산에서 무한값을 없앨 수 있을 가능성.

- 끈이론은 그러나 10차원이나 26차원을 상정하여야 일관성이 생기는 문제.

- 끈이론의 추가차원 이론은 기존의 중력 세계에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

 

초끈이론의 난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대통일 이론 완성 과정

-우주 계산에서의 무한 값 상쇄하는 이론

-끈 위의 파동들을 관측되는 입자의 유형들과 연결하기

 
 
 
드디어 다 읽었다. 
사실 그냥 읽기만 한다면야 술렁술렁 금방 읽었겠지. 
블로그로 정리를 하려니 
내 눈으로 입력한 내용 , 뇌에서 정리후 출력 준비가 필요하다. 
몇번을 다시 읽고 또 얽었는지...
내가 무슨 영화를 누리겄다고 이 고생을 하고 있나 몰러..
 
책은 정말 재미있었다. 
우선 스티븐 호킹의 화법이 유쾌하고 위트 가득해서 강당에서 직접 들었더라면
중간중간 빵빵 터지는 구간이 계속 있다. 
 
 
그리고 워낙에 양자물리학의 대가이고 하니 
물리학의 주요 개념들에 대해 비유와 예시를 들어 참 쉽게 잘 설명해주었다. 
 
 
무엇보다 이런 우주학의 역사 한 가운데 있던 그이기도 하니 그의 생생한 경험과 소회들이 한편의 깊이있는 수상록처럼 여겨지기도. 
분명 자연과학 분야인데 스티븐 호킹에 게서 느껴지는 인문학적 성찰의 아우라가 !!ㄷㄷㄷ
물리학의 세계를 탐구하는 책이지만 인생이라는 바다를 살아야 하는 인간의 삶의 방정식을 배운 느낌이다.
 
앞서 말한 칼 마르크스의 과학관대로 
철학은 과학 기반 위에서 세워져야 한다는 말도 내게는 금과옥조였다. 
때문에 기독교는 과학과 절대 배치될 수 없다. 
그러나 호킹이 만난 고집센 과학자들처럼  역사도 왜곡하고 정의를 외면하는 비양심적인 지식인 정치인들이 있다. 
지식보다, 진리보다 다 우위에 선 인간 본성 궁극의 교만함을 본다. 
결국 인성의 문제요 삶의 태도가 관건이다. 
그런 면에서 호킹과 아인슈타인이 보여준 겸허한 반성은 내게 도전이 된다. 
 
 
책에는 매우 많은 삽화와 자료 사진이 삽입되어 있다. 
사진이랑 그림 덕을 정말 많이 봤다 ㅎㅎㅎ
 
 
 
이 한권에 일주일 걸렸다. 
새로 맞들인 게임도 하고 싶고 유튜브 보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호킹이 들려주는 우주물리학 세계의 강력한 중력장이 나를 그렇게 끌어당겼다. 
행복한 일주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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