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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KBS 성균관 스캔들

KBS성균관스캔들 8부 .2010

혜성처럼 2021. 8. 16. 21:53

곰탱이와 토끼의 사랑

 

우리의 주인공들에게 대사례가 가져다준 열매는 많았다.

앞으로의 운명을 함께 할 잘금4인방이 결성되었고

그 중에 윤식과 선준의 결속력은 최상이었다!

이전까지 성균관에서 트러블메이커이던 재신의 권위는 사실 재야에 머물렀을 뿐 무대중앙에 있진 않았었지

장의 하인수 일당을 중심으로 평화롭던 성균관이었지만

선준과 윤식이 그들만의 독무대를 빼앗고 무림을 평정한 상태랄까

이제 성균관의 공공연한 셀럽인 윤식과 선준.

어떤 술수나 객기가 아닌 청춘의 순수함에 근거한

의분과 연대로 함께 이룬 우정이 이 둘을 묶는 끈이었지 .

그러나 하인수나 시청자나 드라마가 계속 이런 그림이길 바라지 않았다네 ㅎ

하인수는 이들 잘금사인방의 주축인 김윤식을 떨굴 수작이다 .

당색을 뛰어넘어 단합한 중이방 멤버들 중 가장 가난한 윤식을 흔들고 있다

하인수가 이따위 수작을 걸지 않았어도 잘금 4인방은 새로운 균열을 맞기 시작한다.

박수무당이 곰탱이라 했던 선준은 머리로는 인식하진 못했지만 너무 곱상한 윤식의 얼굴 뿐 아니라 그 여린 체구에 보호본능이 끓어오는 중이다.

가장 극적인 변화는 재신이다 .

넘 사랑스럽고 귀여운 , 자신의 인생에 용하 말고 새로운 벗으로 인정한 윤식이거늘

그게 여인이었다니!

물론 작가는 용하에게도 뭔가 진정한 사랑을 찾아 방황하는 그도 이 애정전선에 합류할 듯한 뉘앙스를 주긴 했으나

현재까지는 재신 ->윤식->선준 의 그림이 공식화 되었을 뿐.

 

이 사랑의 열병을 딛고 잘금4인방이 어떻게 더욱 굳건한 결속을 다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도다 ㅎㅎ

 

 

8부다!

성균관 전문용어로 8강부터 오프닝 타이틀이 바뀌었다!

이제 부터 제대로 멜로장르라는 선언이겠지?

 

 

"기 ..김윤식 ..대물이 왜?"

"여긴 향관청이다 제관... 뭐냐 ... 문묘에 제를 올리는 제관들만 들어올수 있는 곳이라구

그런데 그 자식이 여기 왜와?"

 

이 대사 치는 동안 유아인 후들거리던 속내를 애써 감추는 연기 넘 자연스럽고 좋단 말이시

누가봐도 꽃미남이 터프가이 상남자 역이라 어울리지 않을 캐스팅 같아보이긴 했지만

본캐의 연기력으로 이를 커버한 케이스!

목소리며 눈빛이여 극의 흐름에 부드럽게 융화되어있는 그의 연기 정말!

이때부터 그는 이미 되기로 확정된 떡잎이었다!!

 

 

구용하 ㅎㅎ

1박2일로 치자면 딱 딘딘같은 역할이다 ㅎ

스릴러로 속의 사이코패스요, 다크나이트의 악당같은 역할을 하고 있지 ㅎ

가만 냅두면 드라마가 넘 심심해질까봐 계속 사달을 일으키는  ㅎㅎㅎ

이렇게 향관청에 목욕하라고 보내둔 윤식이 진정 여인인 것을 확인해야 성이 풀리는 용하의 저돌적인 도전 ㅎㅎㅎㅎ

 

 

그로부터 막아서며 암암리에 사인을 준 덕에 위기 상황 인지하게 된 윤희 ㅎ

 

 

생겨도 넘 잘 생긴 곰탱이다 ㅎㅎㅎㅎㅎ

지금 이 곰탱이는 분명 윤식 찾으러 왔거든!

그래서 혹시 향관청에 있나 찾으러 왔는데 걸오선배가 있을 리가 없다고, 

심지어 완강히 문 앞을 막아서기까지 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늘 그 속을 알수 없는 선준의 표정 ㅎㅎㅎ

 

 

어절씨구리 ㅎㅎㅎ

향관청 안에 불빛이 혹시나 지난 제례때 남은 불씨일수 도 있다는 걸 확인하겠다던 용하랑 

그걸 막아서는 재신이랑 저러고 엎치락 뒤치락 땅바닥에서 구르기까지 하네 ㅎㅎ

 

 

그리하여 재신이 전혀 예상 못한 선준이 나서 문을 열고 들어선 상황 ㅎ

 

 

혼비백산하며 쫓아들어온 용하랑 재신 ㅎㅎㅎㅎ

용하는 기대하던 윤희를 못봐 황망하고 

 

 

재신은 자신의 기지가 통한 것에 한 시름 놓고 거들먹 ㅎㅎㅎㅎ

 

 

"다행히 불씨 흔적은 없어 보입니다 " 

그러니까 선준은 선배들 그 난리속에서 자신도 향관청 불났으면 어쩌나 걱정했다는 거다!!!!!!!!!!!!!!!!!!!!!!!

진짜 곰탱이 이선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리 딸딸 서스펜스 2차전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방금 목간통에서 빠져나온 윤희 몸에서 나오는 물기가

똑.

똑.

똑. 흐르는 순간 ㅎㅎㅎㅎ

 

 

이 모든 게 가능한 건 전등이 없던 저 시절 한밤중 건물안이 얼마나 깜깜한 지 알기에 납득을 할 수 있는 거다 ㅎㅎㅎㅎ

그런데!!!!!!!!!!!!!!

몰래하는 목욕인데 그 커다란 목간통이며 김 모락모락 나는 물은 어디서 공수해온것이다냐?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는 드라마 보다가도 이런 디테일이 걸리면 양말안에 모래 들어있는 것마냥 껄쩍지근 하더라고잉 ㅎㅎㅎㅎㅎㅎ

 

 

윤희의 비밀 첫번째 공유자 정약용은 오늘도 바짝바짝 속이 탄다 ㅎㅎㅎㅎㅎ

이 아슬아슬 위험천만한 짓을 그만해야 자기도 발 뻗고 잘수 있겄다 이말이지 ㅎㅎㅎㅎㅎㅎ

하여튼 청춘이란 그렇게 어른들 속을 썩이면서 태우는 거다 ㅋㅋㅋㅋㅋㅋ

 

 

이 밤. 

낮에 대사례때 김윤식한테 초선이 일로, 장원 놓친 일로 그렇게 두 번이나 물먹은 일 추억하는 중. 

 

"금상이 직접 놈들을 내치는 쪽이 나을까

아니면 탕평접이니 떠들던 놈들이 서로 등을 돌리게 만드는 게 나을까?"

 

말인즉슨 임금의 신뢰를 얻은 중이방을 통째로 깨부시거나

중이방에 내분을 일으켜 말려 죽이거나를 벼르고 있다는 거!

그래서 어느쪽을 택할지 고민이라 이거지. 

 

"이거 고민되는데?"

 

 

고민이 많기는 중이방 당사자들도 마찬가지다 ㅋㅋㅋ

 

선준은 저녁때 주점 앞에서 윤식이 냉랭하게 군 이유를 모르겠고 

 

 

재신은 윤식의 엄청난 비밀을 어떻게 감당해야 하나 난감한 거구 ㅎㅎㅎㅎ

 

 

그렇게 자리를 뒤척이다 딱 눈이 마주친 두 사내 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

중이방 이 남자들 왜케 귀여운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늦게 윤식이 돌아와 '자기 자리'에 누웠는데 

이제 이 방이 이전의 그 방이 아니게 된 재신의 다급한 사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용하, 이 사람아~~~ㅋㅋㅋㅋㅋㅋ

툭하면 얼굴 들이미는 그 고운 버릇 ㅎㅎㅎㅎㅎㅎ

상대배우들 참 연기하기 힘들었겠엉 ㅎㅎㅎㅎㅎ

 

 

선준의 폭풍 잔소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늦게 들어오질 않나 , 비오는 날 쌈박질이지 않나 

낮에 기생도 엮였으니 이러다 걸오처럼 난봉꾼 되면 어쩌나 ㅎㅎㅎㅎ

성균관에 불러들인 책임자로서 이레 저레 걱정이 많다는 사정 ㅎ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히 이선준의 지당하신 책망중에 잠에 빠지고 말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오늘 윤식 참 고됐겠다 ㅎㅎㅎㅎㅎ

활쏘기야 선준이랑 똑같이 했다 쳐도 쌈박질에 , 목간통에 전신욕을 했으니 얼마나 노골노골 했겄엉 ㅎㅎㅎㅎㅎㅎ

 

 

참 자상해 ㅎㅎㅎ

자상해도 느어무 자상해 ㅎㅎㅎㅎㅎ

중이방 첫날밤 보내고 나서도 이부자리 박차며 험히 잔 윤식을 고이 안아 자리 잡아주던 ㅎㅎㅎㅎ

 

 

저 곱상한 이목구비를 그저 지긋이 바라만 보는 선준. 

그 속내를 알 수 없는 저 표정때문에 더 환장하겄다고!

이건 분명 작가의 의도였겠지.

재신이라면 즉각 딸꾹질로써 당혹, 민망의 감정을 드러내지만

선준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속을 드러내지 않는다. 

아무튼 윤식이 참 여인처럼 고운 이목구비를 가졌다는 것, 말그대로 녹빈홍안인 것을 묵상하게 되는 이 밤. 

 

 

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작진 응큼하기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설의 고향의 구미호도 저렇게 소복위에 뜬금없는 댕기 데코는 없었다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고보니 우리 박민영 배우 구미호로도 출연했더랬지!!!!!)

 

 

진짜 치열한 전쟁을 치루고 있는 이 남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윤희와 자신의 이전 인연을 기억해 냄!

 

 

이 밤에 이불속에서 번뇌중인 또 한 남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선시대에도 여전했던 이불킥, 아니 이불롤링 ㅋㅋㅋㅋㅋㅋㅋㅋ

 

 

"계집의 몸으로 성균관에 들어와 감히 군왕을 능멸하고 국법을 기망해?"

.....

"뭐, 그럴 수도 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여자에 대해 도가 텄다 자부하는 자신을 속인 것은 자존심이 상해 미치겠는 용하 ㅎㅎㅎㅎㅎㅎ

용하는 사건을 일으켜 주인공들을 무대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달달한 디저트 혹은 입맛 돋우는 에피타이져 같은 코믹 역할도 정말 정말 잘해내고 있음 ㅎㅎㅎㅎㅎㅎ

 

 

못살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으로는 딸꾹질을 막고, 

이불로는 윤희에게 자신을 막는다 이거지 !!!

철통보안일세 ㅋㅋㅋㅋㅋㅋ

아, 신사 문재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작 문은 엉뚱한 데로 열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길었던 하루, 그리고 더 기이이이이이일었던 밤이 지나고 ㅎㅎㅎㅎㅎㅎ

 

 

자는 모습 만큼은 천상 아기요, 평화 그 자체인 중이방 세 사람 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재신이 지난 밤에 한 일을 알지 못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까지만해도 선준이 샘을 내도록 그렇게 업고 찌르고 당기고 하던 사이였지만

이제 재신과 윤식 사이에는 학질만큼이나 끔찍한 비밀이 가로놓여있어 !!!

그러니 절대 노터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새 자신의 품안에서 깨어난 선배가 학질이라니 

자신의 안위를 챙기는게 당연하지 않겠어? ㅋㅋㅋㅋ

그 와중에도 호들갑 떨면 지는거다 ㅋㅋㅋㅋㅋㅋ

 

 

역시 사기는 기선제압이야!

넘나 당당하게 서서 볼일을 보는 윤식, 

그리고 자신이 대물임을 당당하게 어필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 제대로 넘어간 용하 ㅎㅎㅎㅎㅎㅎ

이로써 윤식이 여인이냐 아니냐, 

과연 윤희가 들키느냐 마느냐로 시청자 심장 담금질하던 용하의 사명은 끝났다요 ㅎㅎㅎㅎ

 

 

조선시대 성균관 불심검문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거기 걸린 음란서적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성균관 입성 후 첫 외박 그리고 거기 딸려온 용돈에 넘 감사하며 받는 윤식

 

 

찔끔3인방은 이제 확실한 윤식의 팬들 ㅎㅎㅎ

 

 

"저거 뭐하는 물건이야?" ㅎㅎㅎㅎㅎ

그러게...문재신 잠 똑바로 못자게 밤새 담금질한 물건일세 ㅎㅎㅎㅎㅎㅎ

 

 

청나라에서 공수한 신상 애체 걸치신 정조임금 ㅎ

 

 

칠교놀이가 이번 친림 순두정강 과제였다구?????

저걸로 자신의 특급 탕평 친위대를 결성하려던 계획이었다고?

정약용 말대로 참 낮도깨비같은 양반이야, 이 임금 ㅎㅎㅎ

 

 

캬~~~~~

퓨전 사극 성균관 스캔들. 

실제 성균관이 나오고 한복입고 등장하는 배우들. 

당연한 것이었지만 오늘따라 선준이 입은 한복이 참 곱다. 

요즘 사극에선 전문 한복디자이너의 코디가 받쳐주기에 나오는 한복들이 그렇게 곱다만은 

가끔은 너무도 옛날 오리지널리티를 잃은 과한 화려함에 눈살이 찌푸려지는 드라마들이 있다. 

그러나 성균관 스캔들에서는 그리 심하지 않게 그저 화사하고 정갈한 한복의 본연의 아름다움이 녹아있어

보는 눈이 참 시원하다 .

다만 선준이 입은 한복 중에 저 겉옷은 도포가 아니라 답호다. 소위 소매없는 도포라 할 수 있는 직령답호 . 

원래 서양옷에선 소매없는 겉옷이 격식이 없어보이고 캐주얼한 이미지가 있는데 

한복에선 답호가 넘 잘 어울린다. 더 품격 있어보이고 화려함도 더하는 효과가 있다!

신기하다!

그간 구용하 한복만 화려하게 보았는데 오늘따라 선준이 입은 노란 한복이 넘 곱고 이뿌다

 

넷플릭스 오리지날 드라마 킹덤이 세계의 시청자들에게 한국 복색의 단아함을 널리 전파했다고 하는데

왜 성균관 스캔들은 떡상하지 못하고 있는지 ^^;;;

아무렴 킹덤보다도 여기 성스에서 한복의 미가 확연하다고요 ㅎㅎㅎㅎ

거긴 출연배우 대다수가 찢어지고 피투성이 헐벗은 좀비들 옷이쟎소 ㅎㅎㅎㅎㅎㅎㅎ

 

 

앵도라진 윤식이 아직 풀렸건 말았건 윤식의 동생을 위해 약을 챙겨주는 동방생 ㅎㅎㅎ

 

 

윤식, 아니  윤희도 참 솔직하지 못해 ..

약이 반가운 게 아니라 선준의 그 마음이 좋은거면서 왜 말을 못하느냐고 ㅎㅎㅎㅎ

 

 

이것이 지난 밤 하인수가 고민하다 내린 수!

진사식당 남은 반찬 싹다 싸서 윤식 챙겨주는 생색...

그렇게 윤식을 몰아가는 하인수 

 

 

문재신

 

 

그리고 이선준. 

참 든든한 동방생들. 

그러나 윤식은 오늘 슬퍼할 겨를이 없다. 

한시바삐 그리운 어머니랑 동생 보러가는게 먼저니까. 

 

 

재신이 그 길에 함께 한다. 

재신은 여러가지로 혼란스럽다. 

재간둥이 후배인줄 알았는데 사연많은 여인이었으렸다. 

왈짜패들에게 돈을 빼앗기던 가난한 여인이 성균관에 들어온 사정은 무엇일까?

아니꼬운 하인수의 잔반을 기꺼이 챙겨드는 배짱은 또 무엇일까?

 

 

집에 온 선준도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이기는 마찬가지. 

집권당 영수라 하여도 권력의 호사스러움을 탐닉하지 않던 아버지였거늘 

올해엔 생신연을 으리번쩍하게 준비하신다니. 

게다가 더이상 탕평이니 허울좋은 소리 나불거리면서 나쁜 친구들과도 사귀지 말라고 평소 못보던 강압적인 

아버지 모습.........

 

그나저나 노론 당수 좌의정의 대사는 이번에 재주행중에 다시 들어도 감탄스럽다. 

"조선은 사대부의 나라다!"

그렇다!

물론 선조나 연산군 혹은 광해군 같은 임금은 있었고 

어차피 왕조시대이니 왕이 시대의 책임을 져야하는 건 맞을거야.

그러나 저 이방원 태종 임금조차도 비록 외척을 제거하긴 하였어도 늘 법과 조정 여론을 의식하며 움직였고 

세종대왕 또한 언제나 조종성헌과 대소신료의 중론, 심지어 온 백성의 여론에 의거한 정책들을 펼쳐왔다. 

당파싸움?

그렇게 당파싸움을 해대고 심지어 반정(역모)이 두 번이나 성공했어도 왕조 자체를 바꾸지는 않았던 사대부들이다!

결국 조선왕조는 사대부라고 하는 성리학 세력들이 , 좋게 말하면 성리학적 질서를 구현코자 , 나쁘게 말하면 자기들 양반 세력의 밥그릇을 지키고자 엎치락 뒤치락해온 역사!

그러니 책임을 물을려면 양반세력에게 물어야 하는 거다!

그런 역사인식을 담은 너무도 귀한 대사였다!!!

 

그리고 이번 재주행때는 한걸음 더 나아가서

노론이기 이전에 사대부의 일원으로서 좌의정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쳐 국왕이 보여준 실책들에 대한 통렬한 지적하는 장면이 새로 눈에 들어왔다!

어떤 악당이라도 그냥 나쁜 악당은 없는 법이다. 

악당도 나름의 명분으로 극 속에서 악을 행한다는 작법의 룰을 충실히 재현해낸 대본 실력에 감탄한다!

물론 실제 노론이 저런 인식으로 왕을 대하지는 않았다는 것이 역사의 팩트이지만

그리고 노론 세력이 과연 왕을 그렇게 비난할 자격이 전혀 없다지만은 

일반 백성 입장에선 좌의정의 말은 옳은 면이 없쟎아 있으니까!

그런 신념으로 탕평이니 하며 신하들을 좌지우지 하려는 왕실에 대한 적개감이 가득한 좌의정의 입장이 넘 이해가 간다. 

참 좋은 대사다.

좋은 드라마다, 성균관 스캔들 !

 

 

타래과자 ㅎㅎㅎㅎㅎ

 

 

성균관에서 받은 이 용돈으로 인절미랑 타래과자 들고 어머니랑 동생 보러가는 길

 

 

그러나 군침 흘리던 거지, 거기다가 자기는 입만 겨우 대고 동생 챙기느라 먹지도 못하는 

딱 자기 같은 남매 거지에게 한주먹 넉넉히 떡을 챙겨주는 윤희

 

 

어머니 은비녀도 하나 샀는데 고운 수가 놓인 댕기에 손길이 가는 걸 막을 수가 없네 그려 ㅠ

그 모든 걸 지켜보는 재신 ...

 

 

하필 선준을 쫓아다니는 병판댁 아가씨라니 !!!!

 

 

처음에도 그랬고 지금 다시보는데도 난 효은이 윤식이랑 재신 알아본 줄 알았다는 ㅎㅎㅎㅎㅎㅎㅎㅎ

효은 눈에 사내란 선준밖에 안보이나보다 ㅎㅎㅎㅎ

그리고 혹시나 선준이란 사내도 좋아할 성 싶은 비단 댕기만 ㅎㅎㅎㅎㅎ

 

 

재신은 점점 김윤식이란 물건에 대해 더욱 혼란스러워진다. 

병판이 몰래 사람을 붙여서까지 쫓는 인물이라니...

 

걱정마 재신 ㅎㅎ

병판이 윤식 때문에 초선이 뺏긴 것도 있고 ㅎㅎㅎ

그 덕에 윤식이 대물이 된 사연땜에 홍벽서로 오해받는 거 뿐이야 ㅎㅎㅎㅎ

설마 병판이 윤식이 그 옛날 100냥빚 탕감해달라고 호기부리던 윤희인줄 알아본 건 절대 아니니까니 ㅎㅎㅎ

 

 

수다박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선시대 스타벅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타로카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 떼려다 화병 걸리게 생긴 윤식...

책쾌 입을 통해 선준이 자신에게 50냥을 거저 준 것을 알게 되었으니....

 

 

눈에 뵈는게 없어진 거지!!!!

초선이도 못알아보고 씩씩 거리며 가는 윤식...

 

 

방자가 말한 손님이 윤식이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이 수다박수 타로점쟁이가 남자마음 돌리는 비기라는데 ㅎㅎㅎㅎ

안하겠다고 어떻게 하냐고 그렇게 몸서리 쳐놓구는 ㅎㅎㅎㅎ

 

 

윤식이 아닌 것을 알고 얼굴 확 굳어지며 

이제 효은의 마음을 알면서도 제대로 철벽을 치는 선준

 

 

아 깜딱이야!!!!!!!

 

 

그러나 박수의 비기는 전혀 통하지 않았고

효은은 되려 아버지 앞에서나 이선준 아버지 앞에서나 망신살 통톡히 뼏쳤음

 

 

아 ,,,기사도가 넘쳐도 너무 넘치는 선준 ㅠㅠ

 

 

효은이 확실히 요물은 요물일세

확실히 연애소설 많이 본 덕인지 배운 티가 나는군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러니까 어제 윤식, 아니 윤희는 넘 어설퍼 ㅎㅎㅎ

아무리 남장 행세하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해도 상식선에선 효은을 이길 수 없었을지도 ㅎ

 

 

어젠 아들 때문에 체면 구겼는데 

오늘은 딸 때문에 좌의정 눈치를 보는 병판 ㅎㅎㅎㅎㅎ

 

 

하필 이 순간에 윤식이 찾아 온거다!

 

 

이 번회 8부에서 두번째로 윤식을 쫓아 달려 그 어깨를 돌려세우는 선준

 

 

우리 헤어져!

이것두 전에 3부에서 처음 하고 이번이 두 번째 ㅎㅎㅎ

아, 걍 만사 제치고 논스톱으로 주행하고 싶어 미치겄드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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