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홀릭
KBS. 성균관스캔들.2010 6부 본문
청춘 그리고 사랑!
6부를 관통하는 두 개의 키워드.
우선 청춘!
어쩌면 사랑도 청춘에 속하는 거 아닐까?
어허! 이런 말하면 어르신들 이렇게 대뜸 큰 기침들 하시겠지? ㅋ
아프니까 청춘 아니고!
무모하니까 청춘이라고 좌의정 김갑수 대감님이 말씀하셨지!
그러니까 김윤식은 대뜸 대사례 장원을 선포한거고
또 그런 김윤식을 위해 이선준도 새벽마다 윤식과 함께 산길을 함께 달려주는 거다.
초록, 새벽안개, 산길, 푸른 나무, 하늘, 그 모든 싱그러운 것 들속에서 답호자락 휘날리는 선준과 윤식.
오, 성균관 스캔들은 그래서 진정 청춘의 이야기다!
청춘 예찬이다!
그리고 사랑!
나 이 드라마 다시 본지 몇년만이긴 하여서 윤식이 선준을 향한 감정에 걸오의 등에 기대 한탄하던 그 장면의 기억이 언제더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였었다.
그러다 윤식과 선준이 새벽 훈련을 위해 안개 자욱한 새벽 산길을 질주하는 모습을 보며
내가 먼저 마음이 쿵쾅쿵쾅 뛰기 시작했다.
내 청춘, 내 무모함을 응원하는 또 하나의 심장이 내 뒤에 바짝 붙어 나와 함께 달리고 있다!
어떻게 그 사람을 가슴에 품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요!!!!
작가는 그러나 너무도 영리한 스킬을 걸었다!
사랑을 자각하는 가장 확실한 무기, 질투다!
선준 옆에 효은을 배치함으로써 지금껏 항상 옆에 있던 선준을 향해 새로운 감정의 씨앗을 뿌려놓은 것!
그러나 그 질투의 불씨도 오늘날 이렇게 함께 달리고 서로에 대한 신뢰와 의지를 다져온 과정이 있었기에 가능했지.
그러니까 성균관에서는 사랑도 청춘이다!
사랑도 배워야 하는 것이고 계기를 만나야 하는 것이고 깨달아야 하는 것!
그러나 절대 청춘은 설레는 것!
청춘은 생동하는 것, 뛰는 것, 바둥거리는 것, 묵직한 무게를 가진 그 모든 것!
걸오도 보았노라!
윤식은 달려갔노라!
지난주까지 내내 윤희의 마음을 졸이던 거취문제가 잠정 유보로 일단락되자
비도 그치고 하늘도 저리 청명하였더라네 ㅎ
확실히 둘이 저러고 있음 키 조합이 좋은데...
문제는 다른 유생들과 있을 땐 정말 넘 아담한 윤식이란 말이야 ㅎㅎㅎ
어쩜 선준은 그간 제게 없던 귀여운 동생 보듯하는 살거움도 없지 않았을까? ㅎㅎ
그렇게 이선준이라는 천군만마를 타고 주몽의 후예가 되보리라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만은
여전히 활 시위를 당기기 조차 버거운 실력...
그걸 애타게 보는 스승님..
마음은 그러심서 왜 그리도 모질게 협박해대셨소 ㅎㅎㅎㅎㅎㅎㅎ
대사례 장. 원!!!!!!
하인수에게 선전포고하는 김윤식
저들을 대표해서 온 성균관에 비웃음이 터지고 !!!
뒤늦게 현타와서 쭈그리는 표정이라니 ㅎㅎㅎㅎㅎ 아, 귀여워 ㅎㅎㅎㅎㅎㅎ
그러나 선준에게는 비장의 계획이 있었으니 ㅎㅎㅎㅎㅎㅎ
이제 다시 보니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은 이선준이야!!
이선준의 길이 원래 네모반듯 원리 원칙주의지!
그래서 가는 길에 계속 정맞고 돌맞고 충돌 투성이였지.
하지만 윤식이 저지른 일은 선준과는 차원이 다른 종류의 그저 무모함 뿐이라고!
공자님이 그렇게 앞뒤 대책없이 말을 뱉고 보고 일을 저지르라고 했는가?
그런데 그런 이선준이 이렇게 윤식이 싸놓은 똥을 치우기위해 팔걷어부치고 나선 거다!
지난주까진 선준의 원칙과 이상주의가 윤식을 감화시켜왔다면
이제는 윤식의 무모함과 저돌성이 이선준을 무장해제시키며 선준 안에 새로운 열정과 낭만을 일깨우는
촉매제가 되지 않을까?
아, 잊고 있었다!
이미 선준도 대사례 장원을 하겠다고 장의 하인수에게 선전포고 했던 지난 5부를 그새 깜박했다.
두 무모한 청춘들,
이제 둘은 운명 공동체다 ㅋㅋㅋㅋ
옛날 캠퍼스의 낭만은 도서관이고 잔디밭이었다면
2010년 성균관의 낭만은 깊은 산골이고 뜀박질이고 아스라한 새벽안개다 ! ㅋㅋㅋㅋㅋㅋ
선준의 훈련법에 대한 윤식의 태클이 뜬금없어 보였다!
아마도 이 장면들을 만들기 위함이지 않았을까?
그리하여 이후 선준에 대한 윤희의 감정을 다져놓기 위한 포석이지 않았을까?...
이 이야기는 이따가 좀 더 하기로 하고,,
암튼 걸오도 들어버렸다!
윤식이 대사례 장원을 선전포고 했다는 걸!
그 말 듣고 놀라지도 않고 태연하게 하인수더러 연습 열심히 하라고 약올려 주기까지 하는
여유로움 ㅎ
잘금 사인방중에 하인수를 가장 만만하게 대놓고 까는 유일한 1인 ㅎㅎㅎ
그래놓고 뒤에선 윤식을 기특해하는 걸오 ㅎㅎㅎㅎㅎ
나 순간 윤식이 윤희인걸 , 아니 그 목욕장면을 보았던가 착각했었다는 ㅎㅎㅎㅎ
걸오도 참 사람 편애하는 캐릭터야 ㅎ
성균관 스캔들이 조선 후반기를 배경으로 했기에 망정이지 전기까지만 되었어도 저 장면을 어찌
연출할 수 있었겠노 ㅎㅎㅎㅎ
아무튼 우리 선조들 기술력은 알아줘야 한다니깐 ㅎㅎㅎ
넘 멋진 코치님 ㅎㅎㅎㅎ
그리고 귀여운 수련생 ㅎㅎㅎㅎ
그렇게 야물딱지게 수련을 감당해내는 제자 ㅎ
자기가 키우고 있지만 너무 잘 크고 있는 게 기특한 코치 ㅎㅎㅎㅎㅎ
난 정말 이 장면이 그렇게 설레고 좋았다 ~~~~ㅠㅠ
하체훈련, 호흡법 , 장력 훈련, 그 모든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고 난뒤 처음 잡는 활.
그리고 묵묵히 비기너용 과녁을 날라주는 코치님 ㅎ
그렇게 신입 궁사는 신뢰의 활 시위를 당겼다네
대사례 당일 접전 파트너도 드디어 달라진 윤식의 화살을 의식하게 되고
윤식은 그렇게 두 동방생들을 흡족하게 하였다네 ㅎㅎㅎㅎ
정말 자나깨나 윤식 옆에 딱 붙어서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 동방생 하나.
아는 게 힘이라지만
가끔은 병가지상사가 된다 ㅎㅎㅎ
국궁에 짝눈 되는게 외케 거슬리는지 ㅎㅎㅎ
빨리 대사례 시퀀스 끝났으믄 좋겠다가도 성균관 스캔들엔 사서삼경 공부장면보다 활쏘고 축구하는 장면이 더 많다 ㅎㅎ
먹는 것도 어찌나 야물딱지게 잘 먹누 ㅎㅎㅎ
그 소중한,
아침 장건강에 특효약이라는 사과까지 챙겨주는 동방생 또 하나 ㅎㅎㅎ
질투하는 건가, 걸오 부랄친구? ㅎㅎㅎㅎ
햄스터가 해바라기씨 쥐어든 모습 같아 ㅎㅎㅎㅎ
아~~~~
이제부터 한 장면 한 장면 놓치고 버릴 수가 없다!
명륜당 앞마당 화사한 자귀나무 아래 .
선준은 수업 들으며 활시위를 당겨대며 왼팔힘을 길렀다면
윤식은 나뭇 가지에 손목을 묵고 당겨대기.
나란히 앉아 글공부도 소홀하지 않는 모습.
낭. 만.
성균관의 낭. 만.
아, 나도 조선시대 태어났다면 저렇게 공부하고 싶었어라 ㅎㅎㅎㅎㅎㅎㅎㅎ
미쳐 미쳐 !!!!
어쩌라는 거야!!!!
어쩜 이렇게 시청자 심장을 학대하는 거야!!!!!
웃어?
왜애애?
난 알 수가 없다네!!!!
선준의 저 미소의 의미를 이 불민한 시청자는 헤아릴 수 없다네 ㅎㅎㅎㅎㅎ
~~~~~~~~♡.♡
이제 과녁 맞추는 건 식은 죽 먹기지만 좀처럼 화살이 홍심 가까이 가지를 못하는 답보상태
이제 내가 나서야 할 차례인가?
미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걸오가 미친 말이라는 그 이름답게 야수같이 거친 상남자였겠으나
드라마에서 유아인은 너무 부드러운 꽃미남 ㅎ
아무리 수염을 기르고 머리를 덥수룩하게 했다하나
걸오가 아닌 유아인이 저렇게 후배를 들쳐없고 가는 건,,,,,,심히 닭살이 돋는단 말이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냥!
그림이 이쁘니까 봐주는 거야 ㅎㅎㅎㅎㅎㅎ
아무튼 걸오 덕에 홍심을 뚫는 비장의 팁까지 전수받는 김윤식.
감사의 뜻으로 선배에게 이쁜 짓 제대로 하기
근데 그 시점에 왜 딸꾹질이 터져나오는거냐고요 ㅎㅎㅎㅎㅎㅎ
머리와 몸이 따로 노는것이야?
몸이 더 정확하다는 것이야? ㅎㅎㅎㅎㅎㅎ
또 그걸 봐버린 걸오 부랄 친구의 질투가 활활 불타오르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머, 도련님을 뵐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사옵니다.
홍홍홍홍홍홍홍...
내숭 127단 효은이라는 여자가
선준 옆에 서 있다.
그걸 봐버린 윤희
처음 겪는 이 감정의 의미를 알수 없어 당혹스러운데
질투에 눈이 멀어 걸오를 닥달하는 여림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런 여림한테 시달리다 너무 괴로워서
제발 저기 윤식한테나 가서 달래주고 오라고 여림을 쫓아버리는 걸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쪼르르 윤식한테 달려간 여림은 이번엔 선준 별명도 지어주고 왔음 ㅎㅎㅎㅎㅎㅎㅎ
오늘은 윤식 입에서 암것도 안 튀어나왔음 ㅎㅎㅎㅎ
떡갈비에 죽통밥에 임금께만 올린다는 귀한 어란이 함께 하는
아놔, 선남선녀가 최고급 도시락을 나누는 그림같은 모습
여기에 환장하는 이는 정작 따로 있었으니 ㅎㅎ
임병춘 : 내가 집안 빼고 이선준보다 못한 게 뭐가 있어?
하나만 꼽아 봐 , 하나만!
설고봉 : 못하지! 그걸 어떻게 해?
임병춘 :(감동) ㅠㅠ
설고봉 : 얼굴, 지성, 학식,인품, 등빨 이 많은 것 중에 어떻게 하나만 꼽아?
임병춘 : 에이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6부 최고의 명대사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특히 고봉과 병춘의 만담씬이 웃음을 담당했음 ㅎㅎㅎㅎ
어벙하면서도 팩트 하나는 정확하게 내리 꽂는 고봉때문에 많이 웃었당 ㅎㅎㅎㅎㅎㅎ
자신에게 다가온 여인의 호의를 그저 하인수의 전략적인 접근으로만 오해하는 선준.
그래서 효은에게 철벽을 치고
그렇게 멀어지는 두 사람 거리 ㅎㅎㅎㅎ
이걸 아직은 모르고 있는 윤식 ㅎㅎㅎ
조정에 오죽 인재가 없으면 성균관 핏덩이들과 대사를 도모하려는 임금이라니 ㅠㅠ
그날 이후 윤희와 처음 마주치는 정약용 .
혹시나 누가 볼까 점잖게 주위 희번득 거리는 모습이 넘 귀여우삼 ㅎㅎㅎㅎ
이번에도 윤희한테 으름장 호되게 주려는데
웬걸, 그 아버지 딸 아니랄까봐 단단히 맞받아치는 윤희...
맘고생은 정약용이 더 했지 싶네그려 ㅎㅎㅎㅎㅎ
그렇게 쏘아대는데도 여전히 홍심은 뚤리지 않고
오늘밤 이제 남은 화살은 단 하나.
뚫었다!!!!!!!!!!!!!!!!!!!!!!!!!!!!!!!!!!!!!!!!!!!!!!!!!!!!!!
꿈인가 생시인가
내가 쏘고도 믿기지 않아!!!!!
그 얼마나 오매불방하던 홍심인가!!!!
이때 연출에 정말 감탄했음 ♡.♡
홀로 감격해 하고 있는 윤식 옆에 어느새 이미 와있어서 그 과정 다 보고있던 ,
한때의 적수이자, 룸메이트, 그리고 이제는 동지가 된
선준과 함께나눴으면 좋았을 이 환희,,,
그래서 급 쓸쓸해지는 윤식의 뒤에.....
선준이 있다!
저 그윽한 눈망울을 보라!!!!!!!!!!!!!!!!!!!!!!!!!!!
봤소? 봤소?
내가 , 내가 뚫었소!
내가 해냈소!!!
-그럼 못할줄 알았소?
내가 해낼 거란 걸 알고 있었소?
( 나를 믿어주었던거야?
세상 아무도 나를 믿지 못하고 있어서
나라도 나를 믿어주고자 도전했던건데 이선준 너도 나를 믿어주는 거야?
너무 너무 감동이쟎아~~~~~~~~!!!!)
당연하지
이 이선준이 나서서 안되는 일이 어디 있었소?
장안 제일의 거벽꾼을 잡아다 성균관 유생으로 만든 나요
벌써 잊은게요?
재주넘은 곰?
응 응 응!!!!
벌써 잊었어 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주넘는 곰과 왕서방으로 만난 둘이었던 걸 상기시켜주어 고마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꼬리 한쪽만 45도 올라간 거 보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그렇지.
가랑은 무슨, 왕서방이 딱이오 딱!
장하다 김윤식
장해
잘 했다구
장하다, 장해, 잘했다구.
한마디만 했어도 충분한 걸
역시 삼세번의 민족답게 세번이나 칭찬하고
그래도 부족하다고 역시 정많은 민족답게 활짝웃는 미소까지 덤으로 얹어주는 ~~~♡.♡
아직 대사례 장원을 이룬건 아니지만,
내 힘으로 얻어낸,
그 무모했던 도전의 성취가 주는 희열을 누릴 수 있는 단 한 사람이 선준 말고 누가 있으리!
그런 선준이 주는 격려와 칭찬이 이 세상 최고의 보상이 되어주는 성균관의 깊은 밤
그리고 오늘의 두번 째 막간 콩트 ㅋㅋㅋㅋㅋ
고봉 : 병춘이 너 자신 있는 거지?
낼 우리가 지기라도 하는 날엔.................................
...........넌 장의한테 끝이겠다 히히히히히히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주고 또 병주는 고봉식 팩트 폭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 불안해지는 병춘, 그러나 중이방팀에 재신만 빠진다면야 토너먼트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 것이니까니
병춘은 부디 재신이 대사례에 빠지길 기대해 보는 것.
그 시각 재신은 대사례 이브이기도 하니 활쏘기 실전 제대로 들어갔겠다.
좌의정과 노론 일당들 단합대회 자리에 홍벽서 쏘아대고
당수 답게 예리한 분석력으로 홍벽서의 실체가 젊은 성균관 유생중 하나일것을 파악해냄
"이 세상을 단죄할 수 있다고 믿는 순진함.
고작 이 따위 화살 하나로 세상을 바꾸겠다 나선 치기.
이 친구 청춘이에요.
게다가 이 정도 문장이라면 성균관 유생이 틀림 없습니다. "
캬~~
비록 드라마속 빌런의 대사이지만 오늘날 대한민국의 청춘들이여
다시금 세상을 단죄할 수 있다고 믿는 순진함,
90년대까지의 짱돌과 2000년대의 촛불 하나로 세상을 바꾸겠다고 나선 치기를
결코 버리지 말지어다~~~~~
대한민국이 풍요로워지고 그 부가 비록 극과 극으로 나뉘어져 상대적 박탈감이 거세진다 하여도
청춘의 날카로움과 열정의 무게만은 잃지 말기를~~~~~
그러나 오늘날 에브리데이 익명 게시판에 숨어서
음침하고 음습한 야비함과 욕망만 드러내놓고 정의감도, 양심도 잃어버린
21세기 유생들의 생얼을 추모하노라
암튼 실전이 너무 과했어 ㅠㅠ
도리어 활을 맞고 돌아온 밤고양이 ㅠㅠ
그 밤에 나란히 누워 재신을 기다리는 두 동방생 ㅎㅎㅎㅎㅎㅎ
원앙금침은 아니지만 화홍꽃침이 참 곱구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재신이 성균관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선준의 말에 돌아누었지만
그런 윤식을 위해 그래도 재신이 윤식을 실망시킬 사람이 아니라며 위로하는 선준 ♡.♡
밤이 참 길다 ㅎㅎㅎㅎㅎ
그 기대에 부응하여 아등바등 버티고 있는 재신 ㅠ
드디어 대사례 당일 ㅎㅎㅎㅎ
작가의 상상력이랄지 드라마의 기획력이랄지 ㅎㅎㅎ
성균관 유생들 두 팀의 단복 나눠 입고
화려하게 기생들이 흥을 돋우기 위해 금녀의 공간에 입성하기까지 하는 것도
시끌벅적 잔치 분위기 돋는 일인데
신촌 대학로, 아니 반촌 저자거리에선 성균관 대사례 라이브쇼 생중계 입장료가 단돈 서 푼이라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드라가가 드라마답게 제대로 버라이어티하다 ㅎㅎㅎㅎㅎㅎㅎ
오늘의 명언중엔 정조대왕마마도 거들었다네
나라의 실정을 꾸짖는 홍벽서래 ㅎㅎㅎㅎ
홍벽서에서 얘기한 건 온통 노론이었는데 ㅎㅎㅎ
그러니까 노론 너그들이 나라의 암종이란 소리여 ㅎㅎㅎㅎㅎㅎ
기절했다가 뒤늦게 깨어난 재신
최종 인원점검에 불참해서 출석부에 검은 줄 좍 그어지며
그렇게 중이접, 그니까 중이방팀 예선 탈락이 확정되는 순간 ㅠ
여기서부턴 다분히 다음주 시청자 낚시성 장면 ㅎㅎㅎ
관군 출입금지의 성균관에 조복 입고 들어온 병판 똘마니에게 딱 걸렸거늘
출석 체크 다 끝난 순간에 머리수 채우러 왔다며 등장한 재신 ㅎ
그런 재신을 진심으로 반기는 두 동방생
동방생들에게 내내 눈 부라리기만 해오던 재신이 처음오로 활짝 웃음 웃는 것으로
성균관 스캔들 6부 The end.
에 또 To be continued 했더라는 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엔딩 크래딧을 올리며 다시 조명해주는 오늘의 주요 인물들.
여기에 용하가 없다 ㅎ
아마도 다음편엔 선준, 윤신, 효은이랑 재신 그리고 하인수가 중점 등장하며 사랑의 작대기 아니
활시위를 당겨대는 불꽃튀는 전쟁을 예고하는 의미일 수도 ㅎㅎㅎ
꽃
꽃 ㅎ
온통 꽃이로구나 ㅎㅎㅎㅎㅎㅎㅎ
성균관 스캔들의 모든 배우들 이후로도 내내 꽃길만 걸었기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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