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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KBS 성균관 스캔들

KBS 성균관스캔들 10부.2010

혜성처럼 2021. 8. 20. 09:28

날 동정한 건가?
위험을 무릎쓰고 내게 달려와준건 내가 힘없고 어리석은데다 나혼자선 절대로 해낼 수 없을거라
그러니까 불쌍해선 손 내민건가?
누구든지 손만 내밀어 준다면 덥석 감지덕지 잡을거라 여겨서?

널 동정한 게 아니다, 니가 아닌 것처럼
처음엔 니 재주가 아까워서
그 다음엔 니가 필요했지
벗이 생긴다면 그건 너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만 난 방법을 몰랐던 거야
미안하다 김윤식

 

나쁜 자식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데
내가 맘을 다잡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무조건 내가 잘못했다
그러니까 그만 울면 좋겠다

만나고 툭닥툭닥 싸우다 어느새 사랑이란 걸 하게 되고
그런 로맨스 공식에 따르면 이제 윤식이랑 선준은 이제 칠부능선을 넘었댈까?
아직 윤희만 선준을 향한 감정을 확고히했고
선준은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음
한술 더떠서 윤식의 본체가 여인인것을 알아가기까지가 당분간의 관전 포인트
근데 난 벌써 다 봐버린듯 맥이 빠지는 건 무슨 이유지? ㅋ
10년전에 비해 나이먹었다고
이제 다된 밥들은 관심없어지는건가? ㅎㅎㅎ
그래도 넘 몰입감을 주는 선준 그리고 유천배우 ㅎ
그 잘생김에는 냉철함과 어벙함이 공존해서
의지하고 싶다가도 모성애 돋게까지 하는  양가감정을 일으키는 희한한 얼굴이란 말이지!
암튼 이래저래 오늘의 주인공은 선준이다!
그리고 그 아픔을 공유하는 세 명의 벗들
재신도 신념과 위배되는 핏줄이란 더러움을 이미 맛봐서 선준을 너무 잘 알고
무엇에든 공감력 탁월한 용하는 그 선한 몸부림이 안스러운거고
윤식은 , 아니 윤희에게 선준은 이미 인생의구원자였다..선준이 아니었다면 복동이형 복수마냥 세상을 원망하며 아집으로 똘똘뭉친 치기만 부렸겠지
누구나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줄 그런 구원의 순간을 기다리지 않던가
이제 잘금4인방 특히 재신으로 인해 복수도 고비에서 바른 길을 되찾을 것이다 .
선준이 윤식에게 그런 존재였다면
이제 선준에겐 생애 최초의 벗과 두 선배들 , 이 세 벗들로인해
지금껏 붙들어왔던 자신의 신념을 지키느냐 버리느냐의 피말리는 기로에 서있다 .
그러나 결단은 결국 스스로의 몫
그렇기에 너무도 외로운 결투를 감내하는 선준이 넘나 안스러웠던 회
그리고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엔딩.
엔딩 타이틀에 선준 얼굴 클로즈 업은 아주아주 지당했도다 ^^

 

 

남의 수장고 털러 왔다가 내 심장 털리는 순간 ㅋㅋㅋ

 

 

윤식일까 아닐까 달밤의 모란도 이리 화사하지 못할 뽀사시한 낮도깨비 하나가 내 품에!!!

 

 

 

평소 임금이 인정한 녹빈홍안인 건 알고 있었지만

여인의 복색으로 만난 윤식이 이렇게 눈이 부시게 고울 줄이야!!!

 

 

너무 놀라 장부를 떨어뜨리기까지 ㅋㅋㅋ

 

 

윤식 아니 윤희 정말 그 와중에 그런 조신한 표정까지 짓기야?

그대가 지금 얼마나 큰 대형폭탄을 터뜨린줄이나 알아? ㅋㅋㅋㅋ

 

 

이때 들이닥친 병조 관원!

한국드라마에선 말이야

위기에 처한 여주의 비장의 무기는 곧

멜로의 핵심을 선언하는 시그널이 되버린다는 공식이 있지 ㅋㅋㅋㅋ

 

 

우산 속 , 때로는 커튼 뒤 , 때로는 테이블 보 아래...그렇게 남과 여가 숨은 아찔한 공간들 

이번엔 신박하게도 기생 전모 너울아래  남과 여가 함께 누웠다 ㅋㅋㅋㅋㅋ

너울 너머 아스라이 비치는 달빛은 또 왜 이리 환타스틱하다냐 ㅋㅋㅋㅋㅋ

 

 

그렇게 윤식의 기지로 병졸들을 떼어버리고 난 뒤

 

 

남은 선준 !

아니 기저귀 갈다 말고 엄마손길 떨어진 갓난아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업뎃 오류지만 한번 더 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

이제 그만 쉬어! 라고!!! 

언제까지 동작그만 일거다냥? ㅋㅋㅋㅋㅋ

 

 

놀란 가슴 겨우 추스리고 애써 호기롭게 재주넘는 곰의 기지를 칭찬해보지만

 

 

내 심장이 잘 붙어있는지 조심히 확인해보는 거다 ㅋㅋㅋㅋㅋㅋ

어제도 그랬지만 호들갑떨면 지는 거다 ㅋㅋㅋㅋㅋ

 

 

그러함에도 진정이 되질 않아 바들바들 떨리는 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쳐!! 

거기서 왜 쪼개는 건데? ㅋㅋ

하긴 선준이 평소에도 은근 윤식을 놀리는 재미를 아는 인간이었지 ㅎㅎ

담장 위에서 쩔쩔 매는 윤식을 보며

능글능글 웃는 이선준 너란 남자 ㅋㅋㅋ

 

 

윤식은 왜 또 방싯댄 거야? ㅎㅎㅎ

 

 

이번 회차 그 노무 야리꾸리한 백뮤직 어찌나 자주 나오는지 ㅋㅋㅋㅋ

툭 하면 뚜두두당당뚜당 하프 소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홍의적삼 휘날리며 달밤에 두 손 꼭잡고 탈주극 ㅎㅎㅎ

 

 

그렇게 윤식 덕분에 시전 상인 집에서 무사히 빠져나온 선준

 

 

아뿔싸!!

둘이 여태 이러고 달렸던 거 이제사 알았음? ㅋㅋㅋㅋㅋㅋ

 

 

선준!

밤새 고민했던 거 이제사 마음을 정리하고 털어놓는다.

속알머리 없는 내 기준에선 윤식이 선준에게 한 행동과 말들이 선준에게  어이없고 답답한 짓이었음이 분명하다! 

그러함에도 선준은 결코 윤식의 모든 말과 행동을 결코 가볍게 보지않았다! 

윤식이 한 모든 말에 한마디 한마디 진심을 담아 먼저 사과하는 대인배 이선준  ㅠ

 

 

알아! 

그러니까 윤희는 더 괴로운 거다!

 자신이 꼬인 심사도 사실 선준을 연모하는 마음에서 나온 투정이었다는 걸

지금껏 선준이란 남자가 보여준 진심과 진정성을 의심하지않기에

그런 선준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애써 누르며

그저 윤식으로 살아가기에만 충실하려 했던 것을..

 

 

내가 마음을 다잡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그 '나쁜 자식' 선준의 조심스런 손길 ...

 

 

그렇게 온 힘을 다해 윤식을 위로하는 

진짜 나쁜 남자 ㅎㅎ

 

 

이제 윤희는 큰일 났다 ㅎㅎㅎ

이 남자를 어케 떨구느냐고요~~

이렇게 완벽하게 정의롭고 용감하고 

게다가 다감하기까지 ㅎㅎㅎㅎ

 

 

오매불망 윤식의 무사귀환을 고대하는 재신

 

 

언제나 용하하는 용하 등장 ㅋㅋㅋㅋ

 

 

그냥 보자

 

 

선준의 심장이 

 

 

쪼그라들건 말건 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

또 뚜당뚜당 뚜그당당 백뮤직 ㅋㅋㅋㅋㅋ

 

 

성균관스캔들에선 목젖도 큰 역할 한다 ㅋㅋㅋㅋㅋ

 

 

아 이 감당할 수 없는 귀여움의 치사량 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돌아서 내빼보지만 

눈치없이 주둥이 내밀며 종종거리는 윤식 ㅋㅋㅋㅋㅋ

선준 정말 대단해 ㅋㅋㅋㅋ

저 사랑스럼 고문속에서도 표정 하나 안변하다니 ㅋㅋㅋ

 

 

다사다난했던 하루를 보내고 다시만난 잘금 사인방
그러나 딱 어제까지의 좋았던 그림은 오늘 다 어그러졌다 ㅎ
윤식의 손길 하나에 움찔움찔 긴장하기에 재신에 이어 선준도 추가 ㅎ

 

 

중이방에 모여 여전히 대책회의 치열한 잘금사인방
촉이 좋은 용하덕에 유력한 용의자 확보했음
이제 잠 잘자고 내일 더 열심히 하자고 결의를 모으는 용하 

 

 

그러나 재신이랑 선준의  사정은 다르다네 ㅎㅎ

 

 

고요한 중이방 한 가운데서 가장 벌벌 떨리도록 추운 한남자 ㅋㅋㅋ

 

 

 

선준의 죄목은?
아무것도 모르는 죄 ! ㅋㅋㅋㅋㅋㅋㅋ

 

 

 

중이방의 밤은 오늘도 참 기이이이이이이일다~ㅋㅋㅋㅋㅋㅋ

 

 

 

간밤에 요사시런 잠자리는 견딜만 했나보이 이선준?!ㅋㅋ
 밥상 맞은편 윤식 때문에 밥술 뜨기 힘든 아침이었으니 ㅋㅋㅋㅋ

 

 

마음속으로 공자님을 불렀을까나? 
맹자님을 불렀을까나? ㅋㅋㅋㅋㅋㅋ

 

 

앉아!

 


아 ~~~
누군가의 어깨죽지 , 배개 혹은 쿠션
전국에서 난리났었겄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선준이랑 재신 그리고 정약용 선생덕에.아침밥 든든이먹고 열심히 범인잡으러 다니는 윤식이랑
그의 곁에 선준 ...
저 넓은 길 다 놔두고 굳이비 윤식 옆에 바짝 붙어 지나간다 ㅋㅋㅋㅋㅋ

 

 


어쩌자는 겨 둘이!
아니 어쩌라는 겨 우리시청자들한테!!!
ㅋㅋㅋㅋㅋㅋㅋㅋ 

 

 

무작정 용모파기만 들고 돌아다녀봤자 반촌골  이웃들이 작정하고 싸고 도는 걸 뚫을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좀더 용의자를 특정하기 위해 사건 자체를 원점에서 재검토해보니
딱 답 나오는 그 한 사람

 

 

그러나 그 아이는 이미 하인수에게 포섭된 상태
어머니 장례 치를 돈을 구하기 위해 도둑질로 내몰렸던 비참한 신세 한탄을 넘어
자신을 이렇게 만든 건 세상이라며 어거지를 부린다 .

 

 

그런 복수의 모습에서 지난 날 희망없이 맨몸으로 세상과 맞부딪히며 억척과 오기를 부리던 자신의  모습을 보는 윤식

 


선준과 윤식이 이렇게 달콤함과 쓰라림을 오가는 인생공부중인데
효은은 사랑을 쟁취하고자 호랑이굴로 들어왔다 ㅎ

 

 

허나 한치의 아량도 떨어질 것같지않은 시아버지 자리의 냉혹함에 넌더리를 내는 효은 ㅎㅎ
시집살이 피해 해외유학을 하겠다고 ㅎㅎㅎ

 

 

그래도 그 무서운 시아버지 얼굴에서 사랑하는 낭군님의 모습이 보여 귀여운 건 어쩔 수 없었다는 ㅎㅎㅎ
본방 당시에도 효은의 이 장면이 인상 깊었지 ㅎ
효은 말대로 갑수좌와 선준 배우 눈매가 비슷함 ㅎ
부자 싱크로율 맞춰 캐스팅한건가?
캐스팅 후 맞춤형 대사를 찾아낸 작가의 능력인가 ㅎㅎ

 

 

진범 복수를 포기하고
더 근원적인 문제제기로 순두정강을 뚫고 나갈 수밖에 없게된 윤식

 

 

그런  윤식이 이해안되는 재신..
재신은 지금 윤식이 금등지사의 비밀을 캐기 위해 성균관에 잠입한 줄 알고 있거든 ㅎ
암튼 결국 성균관에서 나갈 생각인줄 알고 실망하는 중

 

 

그러자니 선준에게 비수를 꽂게 되는 거 ...

노론일당의 비리가 담긴 시전상인회 행수의 장부 ..
윤식과 뜻을 함께하자니 아버지를 공격해야하는 선준

 

 

왜냐면 재신도 아버지를 용서하지 않고 이해할 수 없어도 그 아버지를 완전버리지는 못했거든.
선준의 선택은 그 장부를 쓰지 않으리란 것은 당연한 결론

 

 

성균관에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는 데 대한
정약용의 일침도 금과옥조다 ㅠ
백성을 돌보는 관원으로서 자기 억울함을 해결할 능력이없는 것 자체가 유죄라는 말!
그러니까 오늘날 위정자들의 무능도 죄다!
안중근과 윤봉길도 구분 못하는 대권 도전자 윤석렬아 듣고 있냐? !
니가 형사법을 잘 알아서 검찰총장 했느냐?
그 상위법 헌법도 모르는 너는 유죄다!
검사는 임명직이고
국회의원은 국민이 뽑았는데
국민 손 그렇게 잡고 악수해댄 국회의원이 인사청문회하는 거 무시하고 법무부장관 후보 압수수색을 해?
국회를 무시해?
그래놓고 대통령하겠다고?
아 열받아

 


다시 윤식 얼굴보며 릴렉스 릴렉스
윤식은 이미 마음을 굳혔다.
물러나더라도 스승님한테 사이다 한잔 따라주기 ㅎ
느그들 남정네들이 만든 나라가 왜 이모냥 이꼴인가요
?

 

계속해서 나으 힐링포인트 
그 이름 이선준 ㅎㅎ

 

이때 이 둘의 대화 좋았다 ㅜ
아니 이후 선준의 모든 말들에 그 대사에 담긴 선준의 절절함이 내 마음에 밀려들어와 함께 아등바등해졌다 ㅠ


대의냐 가족이냐
우정이냐 효도냐
너무나 혹독한 딜레마 ㅠ

 

 

한술 더떠 윤식이 장부 활용의 전권을 선준에게 일임함!!
선준이 어떤 선택을 해도 선준의 선택이기에 믿고 지지한다는 !!
그리고 선준이 그렇게 예와 법도를 따졌던 이유는
알고보면 선준도 노론의 사람으로 살기 버거왔던 내면의 상처를 어루만져주기까지 하며!

 

 

재신은 마지막 희망을 걸고 
복수를 찾아와 설득해본다 

 

그 밤 선준의 고통은 계속된다 
아버지를 찾아와 매달려보는데
아버지 좌상은 이미 눈치채고 아들을 압박한다

 

 

길고 긴밤.
그렇게 소리없는 전쟁터였던 중이방 이부자리였거늘
선준은 자기 집에서 밤새워 외로운 싸움을 하고
오늘은 윤식만 덩그러니
그 고요를 지켜주려 마루에 따로 눕는 재신

 

 

드디어 운명의 날이 밝았다!

재신은 복수를, 윤식은 선준을 그렇게 기다리는데

 

 

기한을 못지켰다고 태클거는 장의하인수

 

 

나도 한대 콱 쥐어패고 싶은 심정이었다네 ㅎㅎ

 

 

그때 두둥 등장한 선준!

그 모든 번뇌를 밤새 태우고 진정한 꼴통으로 거듭난 이선준의 맑은 얼굴

 

 

제작진은 그래서 이렇게 똬~ 엔딩신으로 고정해 주는 센스^^

성균관 스캔들 10부 .

딱 절반까지 왔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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