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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홀릭

길복순을 기다려야만 했던 이유 제작년 뒤늦은 불한당 입덕으로 만난 설경구의 팬이 되어 2022년 한해 개봉된 4펀의 영화를 보았다. 1월 개봉한 킹메이커 이후의 세 편에 대한 내 감상평은 실망에서 대기 그 사이다;;;; 동시에 설경구 배우 필모그래피 서른 네 개(2019년 개봉작까 기준) 중 15편을 따라잡았다. 박하사탕, 오아시스, 공공의 적, 실미도 등 황홀했던 명작의 향연은 점차 흥행 성적 만큼이나 다양한 작품성의 파도에서 헤매는 시간이었다. 그러다보니 영화를 배우 코드로 따라가는 것이 결코 순탄한 일이 아님을 절감했단 거 ! 그래서 개봉작을 나올 때마다 길복순이 더욱 간절해졌다. 감독 변성현만은 작품전체의 퀄리티와 그 안에 나의 배우 설경구를 잘 배치하여 매끈한 영화를 뽑아주리란 그런 기대를 만땅..

설경구 배우 필모그래프로 달리기 07. 영화 실미도. 설경구, 강우석 콤비 두 번째 흥행대작. 전작 공공의 적에 함께 출연했던 강신일, 이정헌배우와 역시 광복절 특사에서 설경구 배우와 대척점에 있던 강성진 배우가 합류했다. 배우들 얼굴을 보니 영화가 벌써 20년 전이구나 비감에 젖는다 ㅋ 신해혁명 보구나니 실미도 지금 두 개 라인으로 달리는데 앞서 『영화와 함께 하는 세계사』텍스트 영화 신해혁명도 전쟁영화다. 실미도도 시커먼 사내들이 주구장창 총질 해대는 영화 전작서 너무 진이 빠져서 이번엔 딱 한 번만 봤다. 설경구 배우 리스트는 앞으로 갈길이 여전히 멀다. 대신에 관련 다큐 영상을 많이 봤다. 실미도의 원천은 백동우 작가의 소설 『실미도』가 원전이다. 그리고 이를 다룬 1999년 MBC 다큐멘터리 [..

설경구 필모그래피로 달리기 열번째 열혈남아 해바라기와 똥파리 사이 어딘가에 열혈남아 구원이 없는 느와르의 세계에 죽어간 세 남자들 심재문이 민대식을 기어이 죽였건 말건 그는 어차피 죽을 운명이었다. 조직이 애초 작정한 일이었고 영화의 설계이기도 했다. 태식(해바라기.2006)도 해피엔딩을 위해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해왔으나 끝내 참혹한 결말에 묻혀 버렸다. 상훈( 똥파리. 2008)의 죽음도 안타까왔다. 꽃비랑 만식같은 따뜻하고 듬직한 사람들을 덕에 뭔가 새로운 인생을 꿈꿔볼 만한 희망에 부펄었던 바로 그 순간에 맞이한 어이없는 죽음. 그러나 태식과 달리 심재문이나 상훈은 어쩌면 지난날 자신이 뿌린 삶의 결과물들일 수 있었다. 수렁이 괜히 수렁이겠나 하는 그 바닥의 룰이라고도 할 수 있고. 나는 오늘 열혈..

설경구 필모그래피로 달리기 아홉번 째 설경구 배우 땜에 다시 만난 영화 그런데 참 다시 보기 싫었더라 2019년 조국 법무장관 지명에 반발하고 나선 검찰 조직과 그들의 안하무인 무소불위 실태의 근거가 된 현 검찰 조직법, 형사법등을 알게 되면서 이제 대한민국 미디어속에 투영된 직업 하나를 다시 보는 계기가 되었다. 아 두 개다! 검사랑 기자가 정의감 , 사명감 어쩌구 저쩌고 지껄이는 드라마나 영화 있다면 다 패스! 당시 사건이 확대 질척되면서 이젠 판사 나오는 드라마도 역시나 패스다! 의사도 물론 전문직이고 그 직업을 얻기 위해 특출난 능력(암기력+재력) 필요했던건 똑같았다. 그러나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의료 서비스는 어느정도 공개와 경쟁이 되고 있는데 법조서비스에 대한 비교와 검증은 현재까지 전무한 상..

설경구 필모그래피로 달리기 여덟번째 화려한 가라오케 클럽. 손님들을 대신해 사회자의 극진한 환대를 받는 시대의 수퍼스터 역도산 위트있게 일본 프로레슬링에 대한 애정을 전하고 무대에서 내려온다 실상 그의 배는 자상으로 피가 철철 흐르는 상태 역도산도 묻고 관객도 묻는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그리고 본격 영화 시작 때는 1944년 일본 도쿄. 등화관제 지시를 어기고 후레시불빛에 의지해 조선인 선수를 무자비하게 집단 구타중인 스모단 선배들 처참히 맞으면서도 그저 선배의 가르침에 감사하다며 악착같이 버텨내는 역도산 아직은 그 이름 '김' 당시 도쿄는 무수히 많은 군인들이 해외로 침략전쟁을 수행하러 나갔지만 일본의 적 미 공군의 폭격은 일본 본토 민간인 위에로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그런 시대 도코시민..

광복절 특사 특사 특사特使가 아니고 특사 特赦 다. .주인공 최무석이 특사래니까 경순은 9시 뉴스에 나오는 대단한 사람인줄 잠깐 착각하는데. 그러나 결국 이들은 광복절 이브 오수 교도소의 대반란을 평정하고 모든 것을 정상화 시킨 그 특사特使 노릇 톡톡히 했다. 작가 박정우 설경구 배우 덕에 다시 만나는 영화 여섯번째. 시작부터 영화는 내 마음을 쏙 빼앗았다. 아니 광복절 특사라는 영화를 다시 보려고 준비하면서부터 엄청 기대를 했다. 탈옥 이야기도 엄청 스릴있는 소재거늘 기껏 탈옥한 죄수가 죽어라 감옥으로 되돌아가려는 이 한줄 액션 아이디어가 넘나 신박한거라! Prison Break 아니고 Jail Break 물론 탈옥 얘기하면 이제는 고전이 된 쇼생크 탈출이 먼저다. 영어 제목을 보니 석호필의 프리즌 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