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김지석 (19)
드라마 홀릭
진혼곡 그 곡의 제목은 나를 잊지 말아요. 물망초 꽃말이다. 향미 그러니까 최고은의 엄마가 운영하던 단란주점 이름. 향미랑 동백이는 어린 시절 같은 학교를 다니며 아픔을 공유했던 사이. 그걸 최향미가 되고서는 못알아본 동백. 향미의 죽음은 지난 회에 이미 공식화되어 있던 차였다 그리고 오늘은 작정하고 향미의 아픈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친엄마, 친동생에게 버려졌지만 진짜 가족 까멜리아를 만나고 제대로 사람답게 살아보려 했던 모든 순간이 향미의 유언이 되어버렸다. 너무 불쌍한 향미이지만 그녀가 행한 짓들은 곱게 볼 짓이 아니지. 불나방같은 향미에게 규태조차 꾸짖을 때에서야 향미에 대한 연민이 생겼다. 향미의 찌질함이 내게도 있어서, 세상 얼마나 많은 사람이 동백이이고 용식일 수 있을까 내가 향미가 불쌍한 이..
용식이의 놀라운 산수 실력! 이제 동백이 앞에 용식은 거리낄 것이 없다 . 어영부영 어쩌다 저쩌다 그 딴 거 싹 정리하고 필구의 친부 앞에서와 동백이 앞에 당당히 자신의 뜻을 선포하다! 동백이도 필구도 다 자기가 책임지고 사랑하겠다는 선언! 오늘은 어제의 말에 확실한 보증서를 보여준 회! 어린 필구에게는 뒤에서 가드쳐준 아빠보다 눈 앞에서 자신을 확실하게 어시스트한 용식이 너무도 선명했던 것! 이제 이 행복한 핵가족 앞에 보다 마수를 드러내는 연쇄살인범 아니 스릴러의 검은 손 아직 용식이 고양이밥과 연쇄살인범과의 관계를 풀진 못했지만 시청자들이야 뻔하지. 그 연쇄살인범 까불이네 집으로 천연덕스레 일박을 청하는 향미를 보며 조마조마할 밖에.... 거기에 한술 보태는 정숙씨. 도장을 찾다찾다 자는 딸래미 검..
좋아함과 사랑함의 차이 그 미묘한 차이를 모르는 것들이 세상을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들을 힘들게 한다. 힘든 건 정작 본인이지. 원래 시험문제를 낸 당사자가 어려운가, 그 문제를 풀어야 하는 수험생이 힘든거지. 그래서 종렬은 운다. 향미도 울 것이다. 규태는 뒤통수를 맞는다. 그리고 우리의 동백이랑 용식이는 어제보다 더 활짝 웃는다. 니가 먼저 했다 아직도 가시지 않은 '어제'의 여운 ㅎㅎㅎㅎㅎ 동백에겐 이것이 인생 두번째 사랑일지라도 매년 내리는 첫눈만큼이나 처음처럼 설레고 기쁠 수 있다는 거!!!! 이제 애정전선의 오부능선을 넘었도다 ㅋㅋㅋㅋ 천천히고 , 격식이고를 넘어버린 두 사람 사이 거리는 이제 0 cm ㅋㅋㅋㅋㅋㅋ 좋아혀요 알아요 옹산 사람들 다 아는데 이 말 갖고는 부족하다 싶은 용식 남들은 ..
사랑의 훼방꾼 용식이는 바쁘다. 옹산을 떠나겠다는 그녀를 붙잡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까불이를 잡는 것. 그와중에 여전히 종렬이 그녀 곁에 얼쩡거리는데도 섵불리 나설수 없으니 더 속이 탄다. 그런데도 용식은 정작 자신이 동백과의 진전을 막는 걸림돌이었던 걸 몰랐다 ㅋㅋㅋ 그런 용식을 두고 하는 참으로 적절한 격언이 있었으니.... 이런 미련 곰탱이 같으니라구 ! ㅋㅋㅋㅋ 드라마가 멜로라인을 확 당겨버린 방식이 넘 사랑스러웠던 이번 9회차! 역시나 주인공 동백의 각성 덕분이었다. 용식도 그 자존감과 공감력이 놀라운 캐릭터인데 동백으로 말할 것 같으면 오뚜기처럼 일어서는 생존력과 수용력이라 할 수 있을 듯! 문제를 만나면 대개는 회피하고 감정적 반응을 보이는데 동백은 나락으로 떨어질수록 더욱 변태하며 업그레..
스릴러는 2단 가속, 꼬여가는 멜로 전선 연쇄살인범이라는게 왜 연쇄살인범이냐면 한번에 안잡혀서 연쇄살인범이다 이 말인지 방구인지 모를 명제가 단순한 참일뿐이냐, 역설의 진실일 것이냐는 드라마의 질이 결정하겠지. 아니면 수사담당 부서가 능력 문제이겠지. 보통 살인이라면 대개 피해자 주위를 살펴보면 원한이던, 치정이던, 우발적 사건이던 단서를 잡을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연쇄살인은 그런게 적용안되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한 소위 사이코패스라고 하는 종자들의 무개연 범죄이기 때문에 범인을 잡을려면 그 범인이 계속 살인을 해야 하는 아이러니에 빠지게 된다. 이렇게 연쇄살인범이 꿈틀꿈틀 해대니까 이래서 드라마를 계속 볼 엔진이 되어주는 듯! 글쎄 내가 계속 꽃혔던 부분은 이 스릴러 포인트였을까? 아니다. 물론 용..
썸이 시작되자 스릴러도 시동걸고 드디어 동백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하는 용식. 그러나 세 가지 난관이 그의 앞길을 훼방놓는다. 우선은 동백. 조심스레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며 용식과의 연애를 시작하는 그녀지만 여전히 용식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그런 동백에게 자신이 다른 남자 그중에 종렬과도 똑같을 거면 자신과의 연애를 시작해서 뭐햐느냐는 너무도 논리 정연한 항의. 그렇게 동백은 용식과의 관계에 마음을 더욱 분명히 하고 적극성을 갖게 따끔한 가르침을 준다. 그리고 종렬. 종렬의 동백을 향한 사랑 혹은 그 무엇을 보면 그래서 동백같은 여자가 종렬 옆에 힘들었던 이유를 알것같다. 종렬과 용식 확실하게 대비된다. 그렇게 남자대 남자로서 종렬에게게 한방 제대로 날려주는 용식이지만 그가 필구 아빠인 것에 대..
한 여자와 한 남자의 러브스토리의 달콤함보다 엄마에게 버려진 여자와 그 아들의 짠내 가득한 이야기 본격 시작. 엄마가 나타났다! 까멜리아 내부에서는 수상한 낙서 외부에서는 동백이를 주시하는 또 수상한 시선. 그 중에 외부 시선의 주인공은 동백의 엄마였음이 드러났다. 동백이가 그렇게 바카스를 싫어하는 사정 ㅠ 역시 엄마는 위대했다. 덕분에 미혼모와 '청년경찰'의 금지된 사랑을 자체 심의하던 동백이 결국 용식의 사랑을 받아들이며 대오각성했을 때 둘은 이제 공식적으로 정분이 나버렸다. 그래서 이제 둘의 사랑엔 눈물까지 양념되어 달콤짭조롬 해졌다네 ^^ 전 편 이어서 용식 다시 등장. 다시 봐도 여전히 섹시해서 한 컷 더 ㅋㅋㅋㅋ 용식이 방 책상 포스터 ㅋㅋㅋㅋ 집에서나 나가서나 자나깨나 CSI ㅋㅋㅋㅋ 어젯밤..
동백꽃 필 무렵 다섯번째 이야기. 아직 로맨스는 제대로 시작도 못했는데 여자의 아들의 친부 등장합시고 고부갈등 나오고 난리다 ㅎㅎㅎㅎ 무작정 남자만 들이대는 것 같은데 여자도 섬에갔다 배끊기고 하룻반 자고 오는 시츄에이션인 것에 질색하며 김치국 후루룩 잡숫기는 마찬가지고 ㅋㅋㅋㅋㅋ 뭐든 설레발 치면 쪽팔리고 죽쒀서 개주고 된똥 밟고 그러는 법 둘은 이렇듯 밀당 아닌 밀당 때문에 따근따근 아랫목 군불 떼우는 그런 분위기인 반면에 규태네 부부가 사랑과 전쟁 찍고 있는거랑 여자 주인공에게 다가오는 연쇄살인의 그림자가 오들오들 시청자 심장 쥐어짜는 그런 형국일세 그 와중에 용식을 연기하는 강하늘 배우의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가 넘 좋다 워찌 저렇게 연기할 수 있지? "아이 동백씨 그, 이 개부도가요 예? 예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