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고두심 (15)
드라마 홀릭

좋아함과 사랑함의 차이 그 미묘한 차이를 모르는 것들이 세상을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들을 힘들게 한다. 힘든 건 정작 본인이지. 원래 시험문제를 낸 당사자가 어려운가, 그 문제를 풀어야 하는 수험생이 힘든거지. 그래서 종렬은 운다. 향미도 울 것이다. 규태는 뒤통수를 맞는다. 그리고 우리의 동백이랑 용식이는 어제보다 더 활짝 웃는다. 니가 먼저 했다 아직도 가시지 않은 '어제'의 여운 ㅎㅎㅎㅎㅎ 동백에겐 이것이 인생 두번째 사랑일지라도 매년 내리는 첫눈만큼이나 처음처럼 설레고 기쁠 수 있다는 거!!!! 이제 애정전선의 오부능선을 넘었도다 ㅋㅋㅋㅋ 천천히고 , 격식이고를 넘어버린 두 사람 사이 거리는 이제 0 cm ㅋㅋㅋㅋㅋㅋ 좋아혀요 알아요 옹산 사람들 다 아는데 이 말 갖고는 부족하다 싶은 용식 남들은 ..

썸이 시작되자 스릴러도 시동걸고 드디어 동백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하는 용식. 그러나 세 가지 난관이 그의 앞길을 훼방놓는다. 우선은 동백. 조심스레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며 용식과의 연애를 시작하는 그녀지만 여전히 용식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그런 동백에게 자신이 다른 남자 그중에 종렬과도 똑같을 거면 자신과의 연애를 시작해서 뭐햐느냐는 너무도 논리 정연한 항의. 그렇게 동백은 용식과의 관계에 마음을 더욱 분명히 하고 적극성을 갖게 따끔한 가르침을 준다. 그리고 종렬. 종렬의 동백을 향한 사랑 혹은 그 무엇을 보면 그래서 동백같은 여자가 종렬 옆에 힘들었던 이유를 알것같다. 종렬과 용식 확실하게 대비된다. 그렇게 남자대 남자로서 종렬에게게 한방 제대로 날려주는 용식이지만 그가 필구 아빠인 것에 대..

한 여자와 한 남자의 러브스토리의 달콤함보다 엄마에게 버려진 여자와 그 아들의 짠내 가득한 이야기 본격 시작. 엄마가 나타났다! 까멜리아 내부에서는 수상한 낙서 외부에서는 동백이를 주시하는 또 수상한 시선. 그 중에 외부 시선의 주인공은 동백의 엄마였음이 드러났다. 동백이가 그렇게 바카스를 싫어하는 사정 ㅠ 역시 엄마는 위대했다. 덕분에 미혼모와 '청년경찰'의 금지된 사랑을 자체 심의하던 동백이 결국 용식의 사랑을 받아들이며 대오각성했을 때 둘은 이제 공식적으로 정분이 나버렸다. 그래서 이제 둘의 사랑엔 눈물까지 양념되어 달콤짭조롬 해졌다네 ^^ 전 편 이어서 용식 다시 등장. 다시 봐도 여전히 섹시해서 한 컷 더 ㅋㅋㅋㅋ 용식이 방 책상 포스터 ㅋㅋㅋㅋ 집에서나 나가서나 자나깨나 CSI ㅋㅋㅋㅋ 어젯밤..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일 수 있다! 그게 드라마지. 그러니까 내가 드라마를 보는 거다. 사람이 사람에게 지옥이 되는 것이 수다한 이 현세에서.... 그렇게 자신의 사랑을 온 천하에 쩌렁쩌렁 외쳐대는 곰 한마리 납시셨다! 첫날엔 대학나온 변호사 아닌 동네 주점 사장 둘쨋날엔 아들 하나 둔 미혼모. 셋째날 오늘에는 잘나가는 친부까지 등장한 현실에서 평생 자신을 인정하고 칭찬해주겠다는 세상 희한한 사랑고백을 하는 드라마. 그곳은 잘 못 만들면 게장 비린내 진동하는 갯마을 바닷가. 최고학력 변호사 양반 하나가 고을의 정경부인 대접받는 곳, 군수 다음에 면장 정도도 동네 유지소리 들을 만 한 곳. 파출소에서 동네 개새끼 출생의 비밀까지 신경 써야 하는 곳. 그런 시골 촌구석에서 가장 촌내 폴폴 나는 사내가 그려내는..

동백꽃 필 무렵 세번째 이야기. 흔들리는 마음보다 더 깊은 여자의 수렁이다. 그걸 세상사람들은 여주인공이 얽혀 매인 팔자라고들 하지. 그러나 그것은 사랑. 한 여자의 30년도 더 되는 세월동안 죽어라 매달려온 지독한 헌신. 겉으로는 자존감 낮은 여자가 남자의 곰같이 우직하고 계산없는 사랑에 성장하는 이야기 같지만 그 보다 더 깊은 어느 사랑때문에 꼬였던 여자의 운명에 휘말려들어간 남자의 관전기쯤 되겠다. 동백이를 보면 한참 잊고 있던 구애정이 떠오른다. 그러고보니 이영신도 미혼모였다 ㄷㄷㄷ 강하늘과 서있어도 절대 꿀리지 않는 훤칠한 키를 가진 천상의 모델 몸매를 가져놓고 워째 하는 연기마다 딱 청승스러움이라니 !!! 그게 너무 잘 어울리는 공효진 배우. 이영신은 잘 모르지만 구애정보다 더 청승스럽고 더 ..

지난 1화 정리 잠깐 들어간다. 때는 2019년 옹산에 주인공 둘. 여자는 6년째 자영업 잘 해왔고 토박이가 오히려 서울서 좌천당해 귀향한 것. 남자와 여자가 만났다. 여자의 이름은 홍자영이었다가 금새 옹산 다이애나로 정정되었다 ㅎ 그리고 방영 첫주 둘째날 ,,이게 수목드라마랬으니까 목요일날 ㅎ 여자보다 남자가 더 바쁘다 ㅎ 사실 6년 잘 버텨온 여자입장이야 어제나 오늘이나 다를 날 있었겄어 ㅎ 세상의 공기가 변하는 일이 누군가의 눈에 띈 사람에게보다 그 사람을 발견한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 아니겄느냐고 ㅎ 그러니까 남자는 여자 근처에서 똥강아지가 되어 살랑거리다가 원수도 만들고 스스로 똥개도 되고 ㅎㅎㅎ 그러나 이 토네이도같은 똥개의 행동반경에 들어서면 버텨낼 재간이 없다. 우선은 용같다던 동백도 살살 ..

영화 시동 문제적 사내아이 둘이 문제적 중고 스쿠터를 타고 가다 문제를 일으켜 배구선수 출신 엄마에게서 사랑의 스파이크★ 1만원짜리 한장에 갈 수 있는 곳 추천해달랬더니 논산이 아닌 군산을 선택받았나보다 . 빨강머리에게서 또 어퍼컷을 선사받고 . 그리고 문제의 짜장면집에서 또 다른 문제적 남자 거석을 만나 새로운 유형의 펀치를 맞고 제대로 기절. 그리고 악몽을 꾸고 깨어났는데 현실이 더 지옥 ㅋㅋ 눈뜨고 자는 돼지와의 동거 ㅋㅋㅋㅋㅋ 트와이스 노래에 장단맞춰 쥐어터져본적 있는가 ㅋㅋㅋ 빨강머리와 재회하는 노랑머리 여자고 뭐고 안봐주겠다고 덤볐다가 성염색체 차이 제대로 인지하고 네온사인 화려한 조명과 함께 쥐어텨짐 ㅋㅋㅋㅋㅋ 아 이 영화 최고의 편집발 ㅋㅋㅋㅋ 그래도 개날라리인줄 알았는데 우리의 노랑머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