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홀릭
동백꽃 필 무렵 통합 3화 (5부-6부) KBS. 2019 본문
동백꽃 필 무렵 세번째 이야기.
흔들리는 마음보다 더 깊은 여자의 수렁이다.
그걸 세상사람들은 여주인공이 얽혀 매인 팔자라고들 하지.
그러나 그것은 사랑.
한 여자의 30년도 더 되는 세월동안 죽어라 매달려온 지독한 헌신.
겉으로는 자존감 낮은 여자가 남자의 곰같이 우직하고 계산없는 사랑에 성장하는 이야기 같지만
그 보다 더 깊은 어느 사랑때문에 꼬였던 여자의 운명에 휘말려들어간 남자의 관전기쯤 되겠다.
동백이를 보면 한참 잊고 있던 구애정이 떠오른다.
그러고보니 이영신도 미혼모였다 ㄷㄷㄷ
강하늘과 서있어도 절대 꿀리지 않는 훤칠한 키를 가진 천상의 모델 몸매를 가져놓고 워째 하는 연기마다 딱 청승스러움이라니 !!!
그게 너무 잘 어울리는 공효진 배우.
이영신은 잘 모르지만 구애정보다 더 청승스럽고 더 서러움 많지만 구애정 못지않게 의지 강하고 정이 많은 동백이.
동백이 옆에 과연 황용식은 독고진을 능가할 수 있을까?
그랬던것 같다ㅎㅎ
이유는 보다 까먹었는데 다시 보면 기억나겠지 ㅎㅎ
목격자가 규태포함 일곱명
옹산이란 동네에서 이 일곱 명이 전 옹산 주민으로 번지는 덴 딱 이 하룻밤이면 돼야 ㅋㅋㅋㅋ
폭격기는 시동을 걸었고 세상엔 비밀이 없다.
동백꽃 필 무렵 이 드라마는
인물들 독백이 유난히 많다.
감정을 표현하기위해 전형적인 셔레이드 기법 이런 거 쓰기보담은
그냥 내면을 문학적 대사로 까보이기!
그래서 시청자들은 더욱 직관적으로 인물들에 몰입하기 쉬운거다 .
물론 독백이 잦으면 그만큼 인물들 서사가 게으르게 전개될 여지가 있는 위험한 방법이겠지만
이 드라마에서만큼은 확실히 돋보이는 방법이다!
작가든 연출진이든 대범한 건지 뻔뻔한건지
암튼 1부에서도 아무도 고딩이라고 못믿을 비주얼을 가진 주인공이라고 했을때부터 알아봤지 ㅎㅎ
뻔뻔한 거다 ! 넘 귀엽게시리 ㅎㅎ
이제 이 손이 예전 손이 아니게 된 샤정도 사정인지라 참 사랑스럽다 이거거든 ㅋㅋㅋㅋ
황용식 캐릭터가 곰이라 설정한 거는 원작자님이시겄지만서도
나는 암만봐도 황구 , 똥개다!
저게 안보여? 살랑살랑 거리는 복슬복슬한 꼬랑지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손을 잡아준 여인의 손을 바라보는
남자의 집요한 두 눈 ㅋㅋㅋㅋㅋㅋ
손을 트자는 건가유?
ㅎㅎㅎ
이게 증말 요즘같이 성개방화에 원나잇 보편화된 대한민국에서 가당키나 한 대사일까? ㅋㅋㅋㅋ
이러니 해외 넷플릭스 시청자들이 그렇게 한국드라마 때문에 설레여 하더란다 ㅎ
외국에선 눈맞으면 바로 침대구
공중파건 공영방송이건
우리 나라 영화 19금급 섹스신이 버젓이 나오는 나라에선 상상도 못할 장면이다
울 나라도 나이 서른이 넘고 한쪽은 이미 아들까지 둔 성인들이 이러고 있다 ㅎㅎㅎ
이러니 한드가 21세기 로맨스물의 새로운 원형을 제시하고 있다는 거쥐 ㅎㅎㅎ
아고 귀여운 우리 황구 ㅎㅎㅎ
조용한 데유?
지는유 남녀관계가 충동적이기 때문에 인류가 번영했다고 생각해요 ㅋㅋㅋㅋ
사람 마음이 3초안에 업어치기가 가능하구나 깨달았습니다
뭔가 중요한 뽀인뜨 잡고 설명할때
한 손 펴고 그 위에 다른 손날 팍탁 찍어가며 설명하는 저 포즈 ㅎㅎ
저 전형적인 촌놈 아재 포즈 ㅋㅋㅋ
나중에 동백이가 저걸 고대로 따라하더라는 거 ㅎㅎㅎ
이런 앙큼한 편집같으니라구 ㅋㅋㅋㅋ
용식을 떼려고 공유가 이상형이라는 동백의 말에 심장 움켜쥔 용식
이때 흐르는 도깨비 브금 ㅋㅋㅋㅋㅋㅋ
이 남자의 선전포고
원래 봄볕에 얼굴타고 가랑비에 감기걸리는 거라고요
나중에 나 좋다고 쫓아다니지나 마유!
우리 동백이 제대로 심쿵 ㅎㅎㅎ
한창 연애 얘기 중에 주인공은 살인범 잡는 경찰일도 해야한다.
옹산을 괴롭히는 까불이연쇄살인의 추엌
그리고 드러나는 마지막 살인에서의 생존자
까불이보다 악필일세 ㅋㅋㅋㅋ
참 속이 투명한 남자 ㅎㅎ
동백이 주려는 100ml 아이크림을 오늘도 주머니 얕게 넣어놓고 감추지 못하는 자랑질 ㅎㅎ
난 오빠 존경하는데?!
그런 남자의 타겟을 바꾼 한마디 ㅎ
이제 지금까지 동백이와 땅콩만 바라보던 규태의 눈이 방향을 틀었다 ㅎㅎ
까불이가 아직 옹산에 있어 세상이 까불이로 들썩이니 그놈 속에서도 북소리 둥둥해댈 관심종자인 것,
용식에게 붙어야 막내가 특진을 것까지는 촉이 참 좋은 파출소장 ㅎㅎ
그러나 용식이 연애사에 대해서는 이렇게 오발탄ㅎㅎ
용식이랑 규태가 이케 싸워대도
분수지키며 밥이나 열심히 잡숫는 소장님 ㅋㅋㅋ
덕분에 까불이 낙서 발견으로 자연스런 전환
여자는 남자가 쉬어서 난처하고
남자는 여자가 넘 어려워서 쪼그라는 커플 ㅎㅎ
갈수록 수상한 동백이와 까불이의 상관관계
동백이란 이름에 강종렬 소속 야구단 선수 전원도 질색하긴 마찬가지
술만 마셨다하면 그렇게 주구장창 읊어댔던 이름이 강종렬의 첫사랑 동백이었다는 애닯은 사연 ㅠ
엄마가 처음으로 손님을 내쫒는 광경에 놀라는 아들!
그저 시청률때문에 한집안 안전따윈 상관없는 언론사 기자 나부랭이들로부터 엄마를 지키고들려는 장한 아들~♥
그리하야 이번엔 아들이 엄마와 용식의 사랑의 메신저가 되어준다 ㅎ
경찰인 용식에게 엄마를 의뢰하는 똑똑한 아들~♥
사랑하는 여인의 직계가족의 공식요청을 받고
그녀를 만나는 저 당당한 발걸음 ㅋㅋㅋㅋㅋ
5년전
그러니까 그녀가 옹산에 온지 1년만에
까불이라는 연쇄살인마로부터 유일한 생존자가 된 이후 겪어야 했단
팔자 꼬인 여자라는 낙인 ㅠ
동백이 건들지 말라고 했어
앞으로 동백이 건드리면 다 죽어
그런 동백에게 제대로 편들어주는 용식이란 이 남자
여기 이 동네 어딘지?
투박하고 비린내 가득할 듯한 어촌의 풍경을 이리도 아름답게 잡아낸 배경화면 ~♥
저한테 똥싸요 .!
그리고 저렇게 똥폼 잡으며 웃는 얼굴 ㅎ
카리스마 ? 쉬크? 차도남? 나쁜 남자?
지금껏 날 사로잡은, 그러고 보니 딱 동백이가 짚은 자기 스타일이라 했던
그딴 거 하다도 없는 저 순도 일백프로 촌티 가득한 저 미소에 치인다 ~♥.♥
그리고 용식은 이제그녀 곁에 합법적으로 있을 수 있는 명분을 들이미는데
빼박의 명분보다 더욱 여자를 당황케한
남자의 투포환같은 고백
내가 동백씨 반드시 지킵니다
동백씨를 저,저거하는 나 황용식의 전략입니다
사랑에 빠진 남자도 열일하고
관종에 걸린 살인마도 열일 했다더라는
둘째주 수요일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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