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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주연 MBC 금토드라마 연인 18회(2023.11.10) 본문

드라마/종영 드라마 & OST

남궁민 주연 MBC 금토드라마 연인 18회(2023.11.10)

혜성처럼 2023. 11. 11. 14:43

폭풍처럼 내리는 비극

 

드디어 (왜?) 

비극의 격랑이 연인에게 몰아치고 있다. 

장장 17회만에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모든 장애물도 거두면서 첫날밤을 보내는 두 사람. 

그리고 둘이 그렇게 행복했던 순간은 잠깐이었고,

소현세자에게, 그리고 청에 남겨진 포로들에게 가슴아픈 일들이 정신없이 터진다. 

 

18화의 가장 쇼킹한 사건은 사림 즉 산림의 거두 장철과 이장현의 관계!

아, 장철이 죽은 아들을 그렇게 애닯게 그리워하는 장면에서 이장현을 전혀 연결시킬 생각을 못했었네,,,,

 

그리고 오늘 장철이 전하, 즈어어어언~하 목놓아 불러대는 소리가 초죽음 상태의 장현의 뇌수에 박혀와 잊혀진 기억을 깨웠다고 한다. 

 

그렇게 아버지, 아버지  목놓아 부르던 그 아들의 아버지가 장철이라니!

이장현은 그러니까 관노비에서 공납첩으로 양반 신분을 산 가짜 양반이 아라 얘초에 양반이었다는 소리다. 

물론 관노비 신세로 떨어진것도 사실일 수 있겠지. 

 

그리고 이장현은 실제는 장씨라는 소리다. 

이제 남은 건 단 1회 연장 계획 포함해서 딱 2주 남았다. 

이 '대하' 미니 시리즈는 이렇듯  중반에 가서야 멜로, 감춰진 서사 등 다 쏟아놓고 있다. 

제발 우리 이대로 사랑하게 해주세요. 

응 그럴거야

(그럼 재밌겠는데!)

 


 


이 사진이 젤로 밝아

 


그러나 필요한 사진은 이 거!
그냥 둘 다 좋아 ^^
이제 둘이 꽃길만 걸을 것 같지?
그러길 기대하게 만들었지!

 


일단 소현세자 상황
아버지에게 포로를 마저 데려오길 청했다가
그 포로들 사병으로 키워 왕위 빼앗으려는
의도냐는 아버지의 의심이나 사고...

나는 증말 인조가 이해가 안된다!
어차피 왕위 잘 계승할 아들이구만
왜 얌전히 잘 있는 아들을 의심할까!!

하긴 자기가 직접 역모를 주도해 왕이 된
아비 눈엔
그 아들도 자기처럼 역모를 일으킬까 두려운 거겠지
뭐 눈엔 뭐만 보인다더라

검사나 국민의 힘 국회의원들은
탈탈 털면 자기네처럼 뭐가 있을거라고 믿고
그렇게 상대 정작들을 털어대는 거라고 한다.
툭하면 압수수색 남발하는 이유가 그럴법하다.
근데 안나와!
어? 이게 아닌데!!
저들 세계의 인지부조화가 심각하다
그러니까 그렇게 상대당을 미워하지!!!

그리고 혹여나 털었더니 먼지 조금 나오면
그렇게 죽일놈 잡듯 비난을 한다.
그게 사실은 자기들이 평소 받을 욕이란 걸 알고 있었기에 나오는 반응이었던 거다!!!

나는 늘 나쁜 놈들은 자기가 나쁜 놈인줄 모른다는 입장이었다.
그럼 은사님은 늘 말씀하시길
나쁜 놈들도 자기가 나쁜 짓 하는거 안다고 한다.
여기 드라마속 인조의 모습이나
현실 정치 속 여당 정치인들 모습을 보니
과연 그들도 알긴 아는 게 맞나보다.
그러니 자기 모습이 상대쪽에서 조금이라도 보이면 (혹은 의심되면)
그렇게 발작을 하는 것이구나!

음..
드라마로 인간 공부 하나 제대로 했네 그려
작가님 오늘은 땡규♥


그렇게 돌고 돌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날
이장현은 또 길채에게 미안해졌다.
길채를 또 남겨두고 떠나야 한다니
이번엔 길채가 나무라지 않고
잘 갔다 오라고 한다.
그간에 몰래 가락지 두 개 만들어 둔 거 나눠 끼자면서.
언제 만들었대?
청에 끌려가기 전이겠지?
우와!


이 반지 만들었다고 말하는
길채 - 안은진 배우 예뻐 보였다.


그리고 내내 이장현- 남궁연 배우 앞에서
이제사 인정하도록
안은진 배우가 예뻐 보였다 ㅎ
유길채의 우아함이 넘나 자연스럽게 우러나더라


낭군 머얼리 출장 가시는 날
지어미의 마음 담은 배웅


그리고 이렇게 길채의 낭군님
눈물 뚝뚝 흘리고 있다.
소현세자가 조선에 무사히 와 놓구선
불쌍한 포로들을 저버린 거다
자신과의 약속을 내팽개쳤다.
어떻게 믿고 따라왔는데
이렇게 배신할 수 있단 말인가


세자도 속이 탄다.
안되는 줄 알면서도 윽박질러보지만
이장현은 이제 세자와 인연 끊겠다고
혼자 나선다.
이장현은 그런 신하다.
둘 사이가 너무 안스럽다 ㅠ


그간 이장현의 부탁대로 포로들 탈출에 협조하는 각화공주.


그렇게 재회하는 양천과 장현


그러나 애써 강건너 고국에 돌아왔더니
왠 비적떼같은 것들이 죽이려 든다


이장현이 막아섰지만
어이없이 당하고


포로만 가고 이장현은 안오는가?
이장현이 포로만 무사히 보내주면 자기는
영원히 각화공주 옆에 있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사기를 친 것인가?


그러나 다시 돌아오는 포로들?
읭?
구잠이 사정을 전해주는데
각화는 어쩔수 없이 일단 믿는다.


그리고 의주서 일본놈과 짜고
양천 배신하려 했다가
호되게 교육받았던 그 양천 부하가
어찌 관군 끄나풀이 되어
량음을 사지에서 건져내다.
죽은 것처럼 해서 뒤로 빼내줌


내 나라땅 잠깐 밟았다가 다시
청나라에 돌아온 포로들.
그 중에 딸을 잃은 병희 어멈의
안타까운 사정


어느 소속인지는 알수 없으나
사림에게 궁궐 소식을 전하는 궁인이
내사옥에서 포로들을 끌어간 사실을
알게 된다


내사옥 내시는 대뜸
역모하러 강을 건넌 것이냐고 몰아간다



이런 사정을 전하는 이는 아마 아까 그 궁녀인가보다.


장철은 더이상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유림을 소집한다


형님 양천을 역모의 우두머리로 몰려고 하는 수작


이에 장현이 자기가 구양천이라고
독박을 자처한다.

 


아이를 묻고 자기도 죽으려 했다.
그런 여자를 말리는 양천


이제 여인4인방
길채의 러브라인을 나누며
진짜 해피엔딩을 함께 꿈꾼다


그러나 길채 낭군 상태가 안좋다


반지는 두 번이나 장현 손을 떠났었다


사림의 출동!
그 앞의 소두 장 철 ㄷㄷㄷ


소현세자도 출동!
량음이 세자 찾아가 빌었거든
장현과 포로일당이 잡혀갔다고.
세자는 바로 아버지를 의심한다

 


이때부터 소현세자 그리고 김무준 배우의 카리스마와 그를 담당하는 연기력이 폭발한다

 

 

아들의 간절한 읍소

 

아버지

저는 심양땅에서 백성들 사는 모습 직접 보다보니 제대로 왕의 역할에 대해 배우게 되었다구요.

그러나 아버지는 백성들 삶은 나몰라라 권력만 움켜쥐려고 하십니까?

부디 정신차리세요

아버지는 이나라의 왕이십니다. 

감히 누가 아버지 자릴 넘보겠습니까

내가 배운 그 왕의 도리를 아버지는 부디 실행하세요

 

 

보고만 있어도 눈물나는 충성스런 아들의 절절한 고언

그러나 아버지는  꼼짝을 안한다. 

 

 

그리고 쓰러지는 아들

 

 

후궁 소용조씨는 세자 병약한 것을 틈타 모략에 더욱 기승을 부리는데 

 

 

사림은 포로들을 내시들에 맡기지 말고 공식 형벌 기관 의금부로 옮겨

법적으로 공식적으로 공론화 할 것을 상소하는 중

어떤 혐의가 있던 지간에 형사 사건은 공식적으로 법의 틀에 맞게!

그게 사림의 입장. 

왕의 사사로운 추국은 아니될 소리

 

 

그 사사로운 추국으로 복날 개 잡듯이 이장현을 잡고 있는 내사옥 내시들

그리고 결국 아예 골로 보내려고 살수 한명 불러들임

 

 

그게 또 아까 량음 살린 여진족  잡놈. 

이름이 닝구친이었더군. 

닝구친 여러번 말없는 활약. 

머리를 정통으로 가격하지 않고 치명상을 피하게 함

 

 

지난 17회 소용조씨로 부터 받은 명령이란

세자빈 명의로  궁에 저주물을 묻으라는 심부름. 

길채도 포로 신세였으니 

소현세자와 포로들을 엮기에 적합한 인물이었다는 것. 

그리고 당시 길채는 거절을 확실히 해두었지만

다시 채근하는 궁인에게 이번에는 허락을 한다. 

 

 

은애한테 들은 소리도 있어 

명나라서 넘어온 포로들이 궁 은밀한 곳에 갇힌 것을 알아봐야 겠기에 

 

 

시체가 버려지는 현장을 훔쳐보고있는 길채

 

 

인조가 소두 장철을  불러들여 독대한다. 

장철은 다시한번 억류된 포로들을 금부로 옮길 것을 주청한다. 

이때 은근 인조를 협박했던 장철. 뭐 협박의 의미는 아니었어도 

인조로선 협박으로 들었다. 

 

유교 윤리중 강상의 도리. 

 강상 綱常. 삼강 오상 三綱五常 줄임말 . 즉 삼강오륜을 어기면 죄를 묻는 법률.

한중일 삼국중에 우리 나라만 이것을 경국대전 등에 명문화한 게 특이하다.

그 자애로운 임금 세종도 강상죄에 대해서만큼은 엄했다. 

물론 세종은 그만큼 백성에게 의리를 다했지만

다른 임금과 양반 세력은 자기 의리는 안지키고 아랫것(아들, 부인, 노비)에게만  복종을 강요하며 혹독한 법을 행했다는 게 문제 ㅠ

 

아래가 먼저 위를 섬기면 위는 아래에 대해 의리로써 갚는 것이 도리라는 것. 

그 원칙을 어기면 너도 광해처럼 여론의 외면을 받고 왕자리 쫒겨날 것이라는 

그런 팩트 살짝 찔러주었지. 

 

 

쫒겨나는 중에도 장철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읍소하는 장철

 

 

 

그렇게 온 궁궐에 쩌렁쩌렁 울리는 장철의 목소리가 마침 시체가 되어 운반중이던 장현의 뇌리에 

박혔다

 

 

잊고 있던 아버지에 대한 기억세포를 부활시켰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기억을 안은 채 다죽어가는 몸으로 길채에게  발견된 장현 

 

 

 

유림은 밤새도록 임금의 궁 앞에서 집단 상소를 멈추지 않는다

 

이 내관의 운명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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